스타트업에서 일한지 5년되고, 현재 series a에 1%정도 옵션을 갖고 있는데 이짓을 언제까지 해야할지 참 고민이 많습니다. 페이는 평균이거나 약간 낮은 축에 속하고, 리모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성장이 느려서, 언제까지 해야할지 어느정도를 더 예측해야할지 감이 않잡히네요. 경험담 들려주실수 있나요?

녀석 한국말 모리나? exit가 뭐냐? 그냥 한국말로 혀라
뭐 영어 섞어쓰면 쫌 있어보이냐?

오늘도 1등했네. ㅋㅋ

근데 보통 5년정도 있으면 대충 각나오지 않나요?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매년 말로만 exit한다고 하면 힘빠질듯..

결론부터 말하면, 퇴사하고 큰 회사로 이직하세요.

회사가 상장을 하거나 팔려서 $1B의 가치가 있다고 가정하고,
시리즈 A 주식의 1%를 보유해서 최종적으로 0.2%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2M이고, 세금을 제외하면 대충 $1.1M쯤
될 겁니다.

지난 5년간 RSU로 인한 기회 손실이 연간 세후 $0.1M 이라면
$0.5M 입니다. High risk & high return의 컨셉으로 본다면
금전적으로 그다지 바람직 하지 않은 듯 합니다.

또한, 시리즈 A 주식을 반납하고 나오지는 않을테니까,
이제는 대기업에서 안정적으로 RSU를 받으면서 생활을
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나중에 재수가 좋으면 또 누가 압니까?
예전의 보상을 받을 수도 있구요.

이상은 경험담 이었습니다.

series c 정도인가요? 이미 베스팅 다 되셧으면 떠나도 되지 않나요?

윗분 말씀처럼 이미 베스팅 된 지분이 있으면 그냥 잘 떠나셔도 되지요.

10년전에 스타트업에 4년 일하고 exit한 적 있음. 그 때 대충 2M이상 스탁으로 번 거 같은데 집사니 남는게 없음

10년전에 2M이면 은퇴각 나오지 않나요?

10년전이면 은퇴각일것 같은데, 비싼집에
올인 하셨군요.

그당시 15-20억 집이면 지금은 35-50억정도
될듯 하군요. 집 세금도 낮을듯 하군요.

집빼고 10M모으면 은퇴할 계획이라 아직 멀었네요. 집은 현재 4M넘긴 했네요.

경험자님. 최종적으로 1을 0.2로 계산하신 건 dilution 때문인가요?

네. 맞습니다.

회사 설립후 기간이 길어질수록 dilution이 크지요.

그리고, 원글에서 현재 시리즈가 어디 까지 진행됐는지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는데 일반적이라면 시리즈 C 까지는 갔겠죠.

만일 , 시리즈 C 까지도 가지 못했다면 더더욱 빨리 퇴사를 해야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경험자님.. dilution을 생각하라는 말은 들었지만, 그 정도로 확 줄어드는지는 몰랐네요. 적어주신 내용 새롭게 배웁니다.

죄송한데 질문을 하나만 더 드려도 될까요? series D 인데 현재 마켓 상황이 안 좋아서 valuation이 150m인 스타트업인데요. (preferred – strike = 1.6-0.5= $1.1) .. 경험자님은 이 D 단계에서 150m 이라는 밸류에이션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결국 안 가기로 했는데 혹자는 ‘오히려 밸류에이션이 낮은게 옵션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다’라고 해서요. 혹시 시간이 나시면 짧게나마 고견 부탁드립니다.

시리즈 D 까지 갔는데도, 회사 마켓 캡이 겨우(?) $150M 이라면
향후 비전이 좋지는 않습니다. 반도체 설계회사 인가요?

(예 1) audience IPO 당시 reverse stock split
: 직원들이 주식을 많이 받았지만 돈 벌지 못했음.

(예 2) Violin memory IPO
: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를 위해서 싱장을 했기 때문에 역시 개털

그리고, 저의 경우는 board meeting에서
시리즈 A preferred stock 1주를 3.5 common stocks
시리즈 B preferred stock 1주를 5.0 common stocks
결정을 했더군요.

이사회 마음대로 입니다.

경험자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반도체 회사는 아니고, 그냥 데이터 observability? 쪽입니다. (소프트웨어) 네 말씀하신대로 150m에 조금 당황을 했는데, 회사는 작년에 테크기업들이 워낙 70%씩 주식폭락하고 밸류에이션이 하락했기에 .. 상황이 좋았다면 600m 정도 가치가 아니었을까 말을 하더군요. 일단 팀이 작고(돈을 아껴씀), cto와 product vp는 느낌이 좋긴 했었지만요.

경험자님이 원글에 답글 다신 거 보고 동의를 많이 했던게.. 제가 series A에 조인해서 회사가 코비드 전에 500m에 팔렸는데, 정말 수중에 들어오는 돈이 기대이하더라구요. 그냥 일반 기업에 있으면 더 많이 받았을 ㅎㅎ

여튼 답글 보고 한번 제 상황에 대해 여쭤보고 싶어서 물어봤습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궁금
지금 당장 ipo또는 인수 된다면
1%를 왜 0.2%로 계산 하는지요?
투자 계속 받으면 디들 지분이 주는 것은 당연 하지요.

스타트업 규모가 작으면 Qualified Small Business Stock (QSBS) 에 해당하는지 한 번 알아보세요. 주식 매도시에 비과세 혜택이 있어요.
https://www.investopedia.com/terms/q/qsbs-qualified-small-business-stock.asp

님은 스탁이 아니라 스탁옵션 갖고 있는거 아닌가요? Strike price로 stock을 살 권리일뿐이기 때문에 회사 너가면 암것도 손에 못쥐는거 아닌가요?

옵션은 그대로 베스팅 되기 때문에.. 회사가 어디 팔리거나 상장이 되면, 회사를 나가더라도 그 옵션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퇴사후 몇개월만에 exercise하는 규정도 있었던 거 같고..

애가 몇년전에 얼마 안되는 연봉으로 스타트업에 죠인, 2년인가 3년인가 있다가 나왔는데 그때 베스트된 판톰 주식을 2″-3만불 정도 투자 한다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초기에 죠인은 했지만 창시 멤버는 아니었고 지분은 1%도 훨씬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회사에서 스타업을 인수하는 바람에 1밀 정도 받고 일년후에 나머지 1밀의 10%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원글 작성자입니다.

회사는 지난해에 Series a를 받았고 그때 50M 가치가 산정됐어요. 그리고 스톡옵션으로 희석된 후 1% 구요. 여러가지 일이 생겨서 시리즈 A의 기간이 길어져 두번을 받게되고 작년부터 2.5x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3x인데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상황은 괜찮아 보입니다. 올해 지나고 내년 중순쯤 Series b가 올것 같구요. 스톡옵션으로 사자니 돈 아까워서 고민이 많네요 4만불 이상을 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