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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살 된 가장이고,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운 조건인가요?
부부 모두 영어는 어느 정도 됩니다만, 물론 유창한 정도까지는 아니고요.
어디를 가든, 가서 엄청나게 고생해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까말까 할 텐데요…캐나다나 미국 생각하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가 맘에 듭니다만)
캐나다는 저도 그렇고 제 자녀들도 마찬가지고 경제규모나 고용시장이 너무 작다고 직업 구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고 주위에서들 만류하네요.
미국은 기회는 있으나, 마찬가지로 경쟁자들도 많고 여러 리스크가 있는 것 같고요.만약 가게 된다면, 텍사스(오스틴 또는 휴스턴)으로 갈 예정입니다.
친한 지인이 텍사스에서 오래 살다 오셔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신다고 하셔서… ㅎㅎ;;혹시 저처럼 늦은 나이에 유학 후 정착하신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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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입니다. 현재 직장다니고 있고, 미국에서 살아 보았구요, 그리고 다시 준비해보려고 하는데 나이와 그리고 직업적인것들의 여러가지 리스크로 인해서 쉽게 결정이 안내려지내요..영어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지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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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40 넘어서 유학온 분을 주위에서 못본듯 합니다만 뭐 개중에는 있다고 봅니다.
석사를 할지 박사를 할지 모르겠지만 가족 모두 같이 온다면 여러가지로 힘들 수 있으니 본인이 혼자 와서
학업 마치고 취업해서 가족들을 데려오는것도 나쁜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이민이란게 생각보다 뜻하지 않던 장애나 기타 예상치 못했던 난관들이 도처에 널려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살던 가족들이 이민와서 오히려 더 사이가 나빠져 부부는 이혼하고 애들은 막나가는 그런 가정도 있으니 여러가지 심사숙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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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든 캐나다든 정착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미국은 유학이란 진입 장벽 자체가 높고 학위받고 취직하는 것도 전에 비해서 점점 매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직장을 얻으면 그래도 안정적인 건 맞죠. 캐나다는 잡이 워낙 적어서 미국으로 오려는 사람들 아주 많죠. 아무튼 이 두 나라에서 온전한 정착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30 중반에 직장 때려치고 오는 것도 그리 권장할 일은 못되지만 이 나이에는 버티고 기다릴 시간이 있어서 노력만하면 길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40이 넘으면 이런저런 일반적인 위기상황을 버티기 어려우실 거에요. 자녀가 그만큼 컸을 것이고 가장의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 등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당황스러우실 것입니다. 더구나 미국은 취직 그 자체가 끝이 아니라, 어떤 신분으로 취직하느냐에 따라서 취직 후에도 계속적으로 어려움 당하실 수 있어요. 영주권이나 시민권 없는 상태라면 말이죠.
처음부터 자영업을 생각하신다면 모를까 유학 후 취직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40 넘은 시도는 너무나 힘들어 보입니다. 안정적인 신분으로의 전환은 유학부터 최소한 7-8년 대부분 그 이상 걸려요. 그렇게 오셔서 자리 잡으시는 분도 혹여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말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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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어느정도 된다 안된다를 하시면서 유학운운하시는 걸 보면 주위에 미국유학 가신분이 안계신가 보네요
여기 40살 넘어서 가족들과 오신분들 대부분은 방문교수 혹은 국가에서 보내주는 5급고시 출신 분들 뿐입니다.
토플은 어느정도고 어느대학에 어드미션을 받아서 미래를 고민중이다라고 질문올리시는게 좀더 정확한 답변을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현실도피용으로 무턱대고 유학오셨다간 한참어린 동생들한테 숙제구걸하고 어마어마한 보험료와 생활비 감당못하고 한학기만에 짐싸서 돌아가셔야 할겁니다. 현재 본인 직무가 연구직이라면 그래도 좀 낫겠지만 어중간하게 직장생활하신다면 본인수준이 어느정도이고 할 수 있는건지에 대해 냉정하게 재고하셔야 할겁니다. -
제 의견은 다른데요…
만약에 이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이민을 고려해보실만 합니다.
1. 코딩/알고리즘 개발 잘하시거나,
2. 회계사 CPA자격증 있으시거나…
하시면 잡 잡는게 수월하지는 않겠지만,
석사1-2년 하시면 괜찮으실 거에요.그렇지 않으면,
해외지사 발령 받아서
나가셔서
거기서 동일 직군으로
구직활동 하지 않는한은.
별로 기회가 없다고 봅니다. -
제가 10년전 36살에 잘 다니던 회사 관두고 석사유학 나왔습니다. 그 당시에도 미국에 있던 친구들은 미친 X 이라고 많이 말렸지만, 그마나 한살이라도 젋을 때 질러보자라는 생각으로 나왔고 결국에는 잘 풀려서 지금은 졸업 후 지금까지 휴스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플랜트 엔지니어링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경우는 한국에서 맞벌이여서 저 혼자 나갔고, 취업후에 가족들이 왔습니다. 일종의 보험으로 와이프를 한국에 두고 왔지요. ^^;;
원글님께서 지금 대학원 어드미션을 받아놓고 이번 가을에 나갈 것이냐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라면,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번 도전해 볼 만 합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하시는 거라면… 앞으로 1-2년은 더 있어야 하는데.. 그럼 조금 늦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지금 일하시는 분야와 공부하실 분야와의 상관성도 중요하고, 지인이 텍사스에 살다 왔기에 텍사스로 정하시는 것보다는 졸업 후 취업시장이 어디가 크냐에 따라서 움직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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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텍사스에 오래 살아서 그곳 사정을 잘안다는게 원글의 목적지가 된다는데는 위에 글처럼 상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미국은 지역적인 편차도 크고 동부, 서부의 job market 도 상당히 차이가 나며 중부, 북부, 남부도 역시 많이 차이납니다.
40대라면 자녀들 생각도 해야 될 거고 여러가지 고려 요소가 많습니다만 한창 젊은 나이도 아니니 안정적인 요소를 고려해야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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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오래 살아서 도와줄 수 있다고 하는 지인이 가장 위험한 요소인것 같은데요… 그분 말 들으면 오셔서 낭패 볼 확률이 아주 높아 보입니다. 정말로 죽을 각오로 덤비시지 않으면 윗분들 말씀처럼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 독한 마음 먹으셨다면 직접 몸으로 와서 경험해 보시고 계획을 세우세요. 멀리서 뜬구름 잡는 사람 이야기 듣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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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세요.
저도 님보다는 어린나이에 미국에 와서 학교끝나고 나이 40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취업하고싶어도
특히 신분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니 이또한 해결하기도 누구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산 넘어산이 언제 끝날줄 모릅니다.특별한 이유가 있고 재정적으로 안정되고 신분이 해결되신상태라면 고려해볼만 하시겠지만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더군다나 설사 지인 친구분 따라 한인사회에서 취업해서 계실작정이시라면 더욱더 그렇고요.
한인사회 급여의 경우 십년이나 십오년 전이나 임금문제는 전혀 반영이 안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그에따른 경제적인 악순환의 고리에서 못벗어나시고 하루벌어 하루사는 셈이됩니다.나이도 그쯤되면 한국이던 미국이던 쉽게 움직일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선택은 님께서 하실테지만 후회하실가능성이 많아서 주제넘게 한마디 조언드립니다.-
오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적응해서 잘 살아갈 수 있는 나이가 지났다고 판단합니다.
영어도 한국에서 생각하는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 정도 영어로는 서바이벌 어렵거나 적어도 높은 자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 위에도 있지만, 그 나이에 와서는 영어 거의 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도 인정받을만한 좋은 경력이 있어서 발탁되어 오는 거 아니라면 취업도 쉽지 않습니다. 석사를 하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래저래 인정받고 멀쩡한 자리로 가는 거 쉽지 않습니다. 갓 석사 졸업한 애들이랑 경쟁하고자 하시는 것도 아닐테구요. 그렇다고 이전 경력 다 인정해주고 멀쩡한 자리로 뽑는 것도 쉽지 않아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으실 겁니다. 힘들다고 느끼실 거고.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인드로 그 노력을 한국에서 해보시길 권합니다. 이미 마음이 떠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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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0초에 결혼과 함께 잘나가던 직장 때려치고 유학왔습니다. 내일로 16년이 되는군요. 미국에 살다보니 (유학생 제외) “누가 공항으로 픽업 오냐에 따라 그 사람의 직업이 정해진다” 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어찌 어찌 미국에 왔는데 결국 픽업온 사람의 하는일을 조언 삼아 비슷한 일을 시작한다는 말이 되겠네요. 원글님도 지인이 도와주신다고 하는데… 그런면에서 맥이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무슨일을 하시고 싶은 건가요? 유학이 수단이 되면 차후 여러가지 후회할 일이 많다고 봅니다. 유학 자체를 통해서 뭔가를 얻고 배운 것을 통해 잡을 얻는 것이 실패 확률이 적다고 봅니다. 만약 정말 하시고 싶은 공부와 그 이후의 비젼을 가지고 계시다면 40 별로 안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직까지 미국은 한국보다 나이 제한이 “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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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영어가 잘 되고, 신문, 티비방송, 영화, 잡지 다 읽고 알아듣고, 이멜, 보고서 오탈자 없이 쓰고, 하면, 해 볼 만 하겠고.
아님,
편하게 접으세요.Do not assume your ability and your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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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신분해결, 가족부양, 취업이 순조롭게 진행 될 거라는 예상 만으로 시작하는 건 무모하다고 봅니다. 정말 꼭 와야겠다 생각한다면, 지인이란 사람의 도움없이 혼자 모든 난관을 감당할 자신이 있고 막노동이라도 할 각오가 섰을 때 시도하십시오. 타인에게 의존해서 이민을 왔다가 낭패본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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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지인이 텍사스에서 오래 살다 오셔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신다고 하셔서”
: 최고의 리스크 팩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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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여유가 되신다면 E2 소액 투자로 오셔서 공부하심 어떨지..
가족들도 다 올수 있고.. 아이들은 공립학교 다닐수 있고..
1년후 학교가심 학비 in state 받으실수 있고…배우자는 EAD카드 받아 일하실수도 있고..
이런 방법도 생각해 보심이…단순히 유학이다 하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시기 보담은.. -
친한 지인 또는 친구 또는 심지어 가족이 있을지라도 모든 책임은 본인이 떠안아야 합니다. 설사 모든일이 꼬이기 시작하면 그 누구도 원망할 수 없음을 기억하세요. 저도 친한 친구 미국에 있고 와이프가 미국 사람이라서 미국인 장인 장모님 다 여기 계시지만 정말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많은 부분을 결정 및 살행하였습니다. 제 생각엔 원글 님의 가장 좋은 케이스는 한국의 미국 지사 발령 또는 certain job을 먼저 혹실히 잡으시고 가족은 한 6개월 또는 1년 후에 따로 미국으로 오시는게 경제적으로나 심적인 부분에서 낳을것 같습니다. 절대 그 누구도 너무 믿지 마세요. 도움을 먼저 받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 모든걸 계획하고 진행하세요. 그런 자신감을 얻는게 가장 큰 자산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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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나이 40에 미국에 왔습니다. 직장을 잡아서 왔고 현재까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엔 여차하면 돌아간다는 생각이었고, 가족들(아내, 아이 둘) 모두 동의했습니다.
한 2-3년 되니까 도저히 못버티겠더군요. 나이때문인지 영어가 도통 늘지를 않아요. 영어때문에 직장에서 승진도 안되고, 그저 그런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는데, 앞으로도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더군요.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가족들의 생각이 싹 변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기 싫답니다. 아내는 아이들 편을 듭니다.
어쩌나요? 아이들 대학 들어갈 때까지는 있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은요? 몰라요. 그 후에 한국에 돌아 가면 이미 나이는 오십을 훌쩍 넘었을 테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 일이나 찾을 수 있을까요?
만약 , 노후 걱정 없을 정도의 돈을 모아 두셨다면, 그래서 무슨 일이 있을 때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사실 수 있다면 미국에 한번 살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미국에 정말로 ‘정착’하고 여생을 보낼 각오를 하고 오시든가. 아니면 꿈을 접으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만약 제가 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미국에 오지 않을 것 같네요. 만약 4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아이들과 아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귀국하겠습니다.-
한국, 미국 다 경험하셔서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냥 다른 분들을 위해서 써봅니다.
아시다시피 그 나이에 웬만한 학벌과 경력 있지 않는 이상 한국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잘 나가질 않으면 어렵습니다. 좀 젊으면 잘 나가지 않더라도 그냥 적당한 자리로 뽑을 수 있겠는데, 나이가 많으면 그게 어렵죠.
말씀하신 오십대는 말 할 것도 없구요.
점점 어려워지는 거죠.
나오는 것도 쉽지 않지만, 들어가는 것도 점점 어렵습니다. 나이 들면 들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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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미국으로 이민올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한 몇년 고생해서 한국에 집이나 살까 하는 소박한 생각 또는 순진한 생각으로 왔다가 애들이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한국보다 좀더 나은 생활 여건과 여유 시간 등등에 적응하다보니 아예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전혀 못하게 되더군요.
이제는 이곳 미국에 뼈를 묻는게 당연시 됩니다.
이민 20년이 넘으니 이제는 한국이 외국처럼 느껴지고 최근 한국에 다녀 왔지만 많은 것이 낯설고 도저히 이런 곳에서는 살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을 싫어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내가 현재 살고 있는 미국 환경에 동화되고 적응되었다는게 답일 것입니다.
한국은 여전히 내 고향이 있고 부모, 형제/친가 있고 그리고 미 시민권자이지만 영원한 모국임은 변치 않는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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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배님들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세상 어디가 됐든,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가 아닌 이상, 정착한다는 게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겠죠.
현재의 직장에서 인정은 받고 있고, 업무가 적성에는 맞는 편입니다.여기 댓글들을 보니, 차근차근 다시 생각해 봐야겠네요.
현재 한국에서의 저희 삶은 풍요롭지는 않지만, 안정적입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되고, 둘째도 뱃속에 있어서 더할나위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요.텍사스 지인은 말 그대로 어드바이스 해준다는 것이지, 전적으로 의지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 분의 인격이 정말 훌륭하셔서,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아도 리스크는 없다고 판단이 돼서 그런 얘기를 쓴 것이고요.아무튼,
조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미국 이민은 폭주 기관차에 올라타는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번 올라타는 순간 내릴수가 없어요.하지만 그만한 도박을 할 가치는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40년 사셨으면 이제 다른나라에서 한번 살아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생길은 열리겠지만 지리멸렬속에서 나머지 40년을 사는것보다 나을지도 모르잖아요? -
저는 40넘어서 미국유학와서 자리잡은 분들 여러명 봤습니다. 저 위에 말하시는 CS 나 CPA 이런 직종도 아닙니다. 여전엔 한국에 IMF 때엔 늦게 이렇게 유학오시는 분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에 경우나 또 제 경험상으로 보면 와이프에 역할이 무지하게 중요합니다. 40넘어 학생신분으로 혼자 가장으로서 짐을 다 짊어지시면 아마 너무도 힘드실 겁니다. 두분이 같이 뛰시면 2배가 아니라 4배로 수월합니다. 님에 와이프 되시는 분은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 미국생활에 대해 최소한에 현실 감각은 있으시다고 믿고 (가끔 소위 ‘유학마나님’들이 좀 있습니다), 와이프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셔요. 텍사스에 지인이 있다고 하셨는데, 일단 님같은 경우라면 텍사스행은 아주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우선 생활비, 학비가 싸고 한인이 많아서 생활하기 좋습니다 (이곳 교민들은 서로 좀 돕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에 교민사회가 다 그렇지는 안거든요. 어떤곳은 차라리 한국인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분야에 따라서는 잡도 많은 곳이고요. 한국에 집이 있으시면 파시고 텍사스에 가시자 마자 집을 사셔요. 텍사스는 집값이 싸서 현금이 있으면 사는것이 렌트보다 훨씬 이득입니다. 저도 학생때 집을 샀는데 학생 월급이라도 렌트를 안내면 그래도 살만 했습니다. 텍사스라면 전 부모님에게 돈을 빌려서 라도 집을 사시라고 권합니다. 집값도 계속 오르는 곳이고요. 만약에 미국으로 오시기로 결정하신다면 계획대로 잘 정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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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현실적인 조언들..저도 미국가려는 사람 입장에서 무섭기도 하지만 많이 도움이 되네요. 본문 쓰신 분께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여행으로라도 미국 가보셨나요? 저는 1년에 세네번씩 미국에 가는데, 간단히 쇼핑을 가더라도 제가 물어볼 말은 어찌어찌 생각해서 묻지만 돌아오는 답변이 100%안들리고, 다시 묻고하는 과정에서 많이 위축도 되고 그러더라구요. 말은 못해도 최소 듣기는 100%되어야 하는데, 영어하나 만큼은 자신있다 이런정도의 실력이 아니라면 가서 느는 것도 크게 기대하시면 안될꺼라 봅니다. 가시려면 영어라도 완벽히 하고 가셔야 될 것 같아요. 말이 안되는데 솔직히 무슨 일이 쉽겠습니까.. 최소한 아이들이 곤란한일 당했을때 부모가 보호해주고 컴플레인해서 권리를 찾을 정도의 영어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혼자가 아니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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