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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718:27:00 #1964346계약서 173.***.169.161 10131
CPA구요. 로컬에 있는 중소규모 firm에서 잡다구리한 일을 합니다. 회사 택스 일이 주된 업무이긴 합니다.
현직장에서 3년 근무했고 샐러리 시작할 때, 6만 현재 10만입니다. 연봉 그동안 1불, 3만불 두번 올려받았습니다.회사는 크지 않지만 클라이언트 베이스가 꽤 솔리드합니다. 더 하면 연봉 한번정도는 더 올려받을 수 있고
Jos security 도 꽤나 탄탄합니다. 헌데 이시점에서 제가 쓸데없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나이는 서른 중반인데, 로스쿨로 가서 세법을 더 배워 세금 변호사가 되는건 어떨까하는…..
세금문제로 고통받는 클라이언트들이 꽤나 많은걸 알았기 때문이죠.일단 이쪽을 고민하게 된 이유가… 사실 이제 이 일로는 연봉이 거의 오를대로 올라 한두번 좀 오르면 더 올라갈 곳이 없습니다.
세법 쪽으로 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아주 많아 집니다.
장기적으로 개인 오피스 개업이 목표인데 변호사/회계사 사무실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일 듯 합니다. (기타등등 일도 처리할 수 있고…)헌데, 로스쿨은 레드오션 중에 레드오션…..
학비 생활비들어가는 것 플러스 최소 사십만불정도의 Salary를 기회비용으로 날리게 되니…
얼추 3~4년간 생활비 20만/ 학비 15만/ 기회비용 40만 75만불의 투자를 요하는군요…이런…..생활비 학비는 그간 모아둔것으로 충당은 간신히 됩니다….헌데 기회비용이 너무 아깝습니다.
거의 학교는 가는 것으로 정하고 LSAT점수도 만들어놓은 이시점에 너무 고민이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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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게시판에서 회계사들이 하도 박봉이라고 들어서 회계사의 꿈을 접었는데 어이쿠 초봉 6만에 3년만에 10만 찍는 정도면 도전할만 하겠는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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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포라고 불리는 곳은 박봉이 맞습니다.
한인운영펌도 박봉이 맞습니다.헌데, 탄탄한 중소규모 오피스 들어가면 가능합니다.
전 운이 좋아서 유대인이 대표인 펌에서 일하는데…
제일 많이 가져가는 직원이 14만까지 가져갑니다. 물론 그것이 ceiling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업무강도 그리 세지 않아요…-
감사합니다.. 전 회계와 전혀 상관없는 학과나와서 다른일 하고 있는데.. 회계로 대학원 들어가서 커리어 체인지 하면 원글님처럼 10만 찍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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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누구나 배워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어떤 업체에서 본인을 받아주느냐가 문제입니다.
회계 대학원가서 캠퍼스 통해서 입사를 노려보는 수밖에 없지요. 가능한지 않한지는 본인에 딸려있지요…..
운도 작용하고 그만큼 준비를 하셔야죠…개런티는 없죠 어디와 마찬가지로…. -
박봉이라는 Big4만 들어가도 5-6년 정도의 경력으로 10만 언저리 다들 받습니다.
뭐 10년 경력 이상 시니어매니저면 15-20만 정도도 바라볼 수 있고요,
파트너 (물론 실력 영어 정치 말빨 안받쳐주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달면
보통 half million 부근에서 시작합니다.
업무량과 비교해서 박봉이라는 것이지.. 롱텀으로 보면 금전적으로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는 커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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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p tax나 M&A tax 이런 기업관련 tax쪽 전공하여 big law firm이나 대기업 tax팀 이 목표가 아닌 다음에야, 개인 사무실 운영 하실꺼면 회계사건 변호사건 결국 관건은 영업력에 달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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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력은 기본으로 깔아야겠죠. 사무실 운영을 하려면…
변호사를 가지면 업무할 수 있는 것이 사실상 무제한으로 풀리니까요… 심지어는 부동산 브로커도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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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8년차 CPA고 소규모 펌에서 쭈욱 일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이고
시작한지 2년만에 라이센스 받고 파트타임으로 MS-Tax 시작해서 졸업까지 4년정도 걸렸습니다.
저도 처음에 Law School을 생각해봤으나, 다른 이유보다도 원글에 말씀하신것처럼
돈 들인만큼 뽑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어요……..말씀하신대로 세금때문에 고통받고 계신분들이 많다는건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 겪은 대부분의 경우엔 감사가 진행되더라도 Appeal 수준에서 마무리되고
굳이 변호사 신분이 필요한 경우를 겪어보지 못했어요…
다시 말하면, taxpayer를 돕기 위해서라면 CPA로써도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해요..경력이 어느정도 쌓였고 한번 더 도약해보길 바라신다면..
차라리 그 돈으로 새 practice를 여는걸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그 risk는 law school 졸업해서 본전 뽑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고견 감사합니다.
댓글이 이상하게 달리지가 않네요…
지금 practice를 시작하는 것은 여러모로 무리라고 판단됩니다… 아는것이 일천합니다.
로여를 생각하는 것은 좀더 큰 덩어리의 일도 해보고 싶어서입니다.
길거리에 치이는게 로여라지만, 라이센스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도 많아보이고요..
(클라이언트중 큰 부분이 중소규모 지역 로펌들입니다.)
계약서를 많이 보게되는데, 그걸 만들어주는 로여들 보니….. 그거 할만하거든요… 아무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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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삼십 초반이고 경력 2년되었는데, 가끔씩 변호사도 할까 라는 유혹이 들어요. 하지만 윗분 말씀처럼 택스페이어를 변화하는데 law degree 가 필요하다는걸 아직 못 느꼈어요. 세법변호사가 되어서 학비를 갚고도 남을 만큼의 장점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가끔씩 그냥 학교를 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이유는 자꾸 딴생각을 드는데 아닌거 싶어요. 중소 미국회계펌이 매니저로서 십만 중반정도 찍으니, 오히려 파트너 까지 가보시는건 어때요? 물론 장담도 없고 과정이 엄청 길고 고달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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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작아서 파트너가 세명뿐입니다. 전부 유대인입니다. 결속력이 대단합니다. 코리안파트너는 무리 같아요.
꼭 필요해서 JD를 갖겠다는건 아니고 JD를 가짐으로 할 수 있는일이 엄청 늘어나는데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평생 택스프렙만 하는 것도 지겨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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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소펌이 삼년만에 10만 불을 주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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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m 이름을 얘기할 순 없고 북캘리지역입니다. 북캘리중에도 좀 부자동네이긴합니다. 그리고 이 펌에서만 3년이고 사실 시작은 쥬니어급으로 했고, 이전 직장 경력은 있습니다. 말이 중소지. 매출액은 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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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cpa firm 에서 3년만에 10만주는데가 있군요.. 대단하네요.. 빅4에선 물가 비싼지역도 한 6년정도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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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첫직장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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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졸업하고 육년 정상적인 미국회계 법인에서 일하면 십만은 보통 찍습니다. 회계가 박봉이라는 예기는 한국 회계법인 처럼 정말 노예처럼 미니멈 웨이지주는곳이나 빅포처럼 초봉 5 만 언저리 주지만 아침 9 부터 밤 11 시 이렇게 일하면 시급 계산 10뷸 정도라 그런거 같네요. Cpa 경력 6년이면 미국법인 에서 십만 불 언저리 다들 받습니다. 글쓴이 3년 십만은 저도 좀 많다고 느끼는데 아마 경력직으로 응모를 했겟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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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사실 회계펌 근무하면서 CPA 달고 또 몇년 근무하면 이쪽에서도 많이는 아니지만 여섯자리 연봉은 받습니다.
그거면 살만한거죠. 무슨 일확천금을 노린답니까. 그거야 소수의 정말 뛰어난 인재들 말이고….. 그냥 일반 전공자로선 회계만한게 없지요. 중소규모 펌들은 업무량이 그렇게 과하지도않고…일하고 생활 발란스가 꽤 괜찮습니다. 물론 시즌엔 꽤나 바쁘죠. 경력직으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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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요? 어느 업종인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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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펌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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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님은 빅4경험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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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포 경험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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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로서 직장다니면서 저녁이나 주말에 로스쿨 다니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물론 각자의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능하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방법을 찾아보시지요.
“얼추 3~4년간 생활비 20만/ 학비 15만/ 기회비용 40만 75만불의 투자를 요하는군요” 여기에서 생활비를 포함하는 것은 잘못된 계산이라고 봅니다. 만약에 생활비를 따로 첨가할 경우에는 기회비용이 40만이 아니고 생활비 20만을 뺀 20만으로 계산합니다. 즉, 생활비는 어느 선택을 하나 항상 존재하는 비용이므로 투자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55만불이 투자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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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 JD를 오퍼하는 학교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구요. 기회비용은 지나가다님의 계산이 맞네요.
이런 로스쿨쪽으로 좀더 기울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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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라면 그냥 그 돈으로 기존의 회계펌 비지니스를 사겠습니다.
JD를 갖고 있으면 좋죠. 할것도 많아 보이고, 일도 훨씬 고급이구요. 그러나 본인이 막상 개업해서 비지니스를 하는것은 JD던 CPA던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영업력 입니다. 영업 쉽지 않습니다. 다른 분야보다 회계분야는 100배 이상 영업이 어렵습니다. 한번 고객이 되면 정말 왠만해서는 바꾸지 않고, 그렇게 바꾼 고객이 반드시 내게 오란 법칙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새로 시작하는 업체를 잡아야 하는데, 새로 시작하는 업체가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고, 기존의 수 많은 회계사들을 두고 그들이 내게 온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흔히들 박사보다 석사나 학사가 취직이 쉽다고 하죠? 박사의 실력이 석사만 못해서 취직이 안되는게 아니고, 그만큼 더 전문화 되었고, 대우를 해 줘야 하기에 보다 제너럴한 석사나 학사가 취직이 쉬운겁니다. 회계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CPA만 있는것 보다JD를 갖고 있으면 더욱 전문화 되고, 고객도 고급 고객을 상대하고, 피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즉, 그쪽에 시장은 분명히 있지만 그만큼 영업하기도 어렵고, 수요도 작습니다.
만약 현재 님같은 상황이면 다음과 같은 우선순위로 하겠습니다.
1. 그냥 현재 회사에서 남아서 15만 정도 까지 연봉을 올리고 룰루랄 하면서 여생을 보낸다
2. 어느정도 있다가 일반회사로 가서 콘트롤러 정도로 옮기고 룰루랄 한다
3. 지금 로스쿨 갈 돈으로 기존의 비지니스를 인수해서 개업 CPA로 룰루랄 한다
4. 그냥 지금 뛰쳐 나와 무에서 시작하여 쌧빠지게 고생하면서 본인의 비지니스를 빌드업 하면서 비지니스 키우는 재미와 노후를 대비한다.제가 장담하건대 JD를 하고나서 만약에 개업을 하게 된다면 세법전문 변호사로 개업하기 보다는 이민법 변호사로 일하실 가능성이 99% 입니다. 회계사로 개업해서 본인의 월급을 가져가려면 또다시 10년은 고생해야 하는데, 그럴바에야 그냥 변호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민법 변호사도 영업이 필요하고 쉽진 않죠. 그래도 개업 회계사보다는 더 대우도 받고, 쉽게 돈을 벌 수 있으니 그쪽으로 하실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40-50만불을 투자해서 할만한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때 이민 변호사를 하던, 세법 변호사를 하던 이미 갖고있던 돈은 학자금으로 다 썼고, 또다시 개업해서 5년-10년 본인의 월급도 제대로 못가져 가면서 투자만 해야 하는데, 이때 돈은 어디서 나오죠? 회계사던 변호사던 무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그럴바에야 조금이나마 시간대비 돈을 더 버는 이민 변호사가 낫기에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달리, 그냥 한인타운 주변에 있는 이민변호사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뭐 초기에야 한두개 세법에 관한 문제도 들어오고 하겠지만, 그게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고, 돈도 없는데 따로 영업 뛸 직원을 두는것도 아닐텐데 혼자서 이민, 세법 둘다 할 수 없죠. 그러다 보면 시나브로 세법에서는 멀어지고 이민법으로만 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정말 지금 있는곳이 따분하고 뭔가 도전적인 일을 하고 싶으시면 아예 그 돈과 열정으로 지금 본인 비지니스를 하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기존의 업체를 인수하는게 아니라면 최소 10년이 걸립니다. 즉, 처음 1-5년 정도는 거의 돈을 못 가져간다고 생각하시면 좋고, 나머지 6-10년도 본인이 회사에서 받던 연봉보다 훨 못가져 간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그러기에 기존의 월급받던 회계사가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본인 사무실을 개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젊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뛰쳐 나와서 고생은 좀 되더라도 본인의 비지니스를 개발하십시오. 그러면 당장은 고생이 되겠지만, 비지니스를 키워가는 맛도 알게될 것이고, 나중에 나이먹어서 룰루랄라 하면서 살게 됩니다. 로스쿨에 쓸려고 했던 돈은 집을 사던 주식을 사던 알아서 투자를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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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택스쪽 아니지만
8년 빅포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저도 30대 중반인데
하고 싶으시면 공부하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일은 어짜피 죽기직전까지 하실수 있는거지만,
공부는 나이들면 하기 힘들지요.
생각하셨고 준비하셨으면 지금 왜 뒷걸음질 치시는지 궁금하네요
이미 연봉이 높으시다면,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학교 어드미션을 받아두신후에 결정하셔도 늦지않으실 듯 합니다. -
사견입니디만 그냥 든든하게 맛있는 식사하시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일기쓰신것 같네요.
돈 많이 최대한 그냥 버세요. 디그리 경험 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결국 돈없으면 길거리에 나앉게되고
가난은 나라도 구제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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