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당한 기록이 다음번 취업하는데 문제가 될까요?

  • #158825
    해고 216.***.180.23 11062

    안녕하세요.
    작년 12월에 일본 대기업에 다니다가, 금융기관에 헤드헌트 되어서 기쁜 맘으로 회사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메니저랑 너무 안맞는 관계로, 저를 짜르려고 하네요.
    이제 겨우 5개월 되었는데, 오늘 제 오피셜 퍼포먼스 카운셀링을 해서,
    제가 지금까지 한 미미한 모든 실수를 인사부 사람이랑 같이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서류에 싸인하라고 하더니,
    30일 이후에 다시 제 퍼포먼스를 다시 확인을 해서도 전혀 좋아지는 기미가 안보이면,
    바로 해고 하겠다고 하는 군요.

    사실, 금융기관에서 일한 적도 없고 하다보니,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고..많이 노력해서 배우려고 하는데, 제 메니저(일본인)가 제가 한국애라서 싫은 모양인지, 이것 저것 꼬투리를 잡더군요. 이제 겨우 5개월 됬는데, 완벽하게 일처리를 하지 못한다고 짜르려고 한다는게 사실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메니저의 파워에는 제가 이기질 못하겠네요.

    해고 당하게 되면 저도 어쩔 수 없는 거니깐요.

    근데, 궁금한 점은.. 이렇게 일하다가 해고 당하면,
    다음번 직장의 면접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나요?
    지난 직장에서는 관두지 말라고 하는걸, 굳이 뿌리치고 관뒀는데…
    엄청나게 후회가 됩니다. 역시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하는 가 봅니다.

    괜히 좋은 직장, 좋은 상사 놔두고 괜시리 회사 관둬서리,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꿈을 꾸다가..
    이렇게 헛걸음 하게 되었네요…
    한달 동안 이곳 저곳 자리를 알아봐야 하겠지만, 참.. 허무하네요.

    여러분들의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66.***.94.49

      레어어프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원글님 쓰신 글로 봐서는 레이어프가 아닌 업무상 과실과 업무 능력부족으로 해고하려는 걸로 보이거든요.
      해고의 경우에는 당연히 안좋은 영향을 미치죠.

    • 151.***.6.162

      일반적인 layoff의 경우는 performance와 상관없이 감원을 하는 것을 말하고 원글님의 경우는 해고당하는 사유로 보입니다.

      일방적인 해고의 경우 다른 회사로 이직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지만 인터뷰때 원글님이 어떻게
      잘 대처하느냐에 따라 별것 아닌 문제가 될수도 있겠지요.

    • .. 164.***.72.20

      >> 이제 겨우 5개월 됬는데, 완벽하게 일처리를 하지 못한다고 짜르려고 한다는게 사실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원글님 어디 음식점 가셔서 주방장 초짜가 한, 맛 더럽게 없는 음식자시고, 그 주방장 시작한지 6개월밖에 않됐다는 예기 들으면 너그러이 이해하시고 팁 많이 주시나요? 더 열심히 하라고?

    • 꿀꿀 64.***.152.131

      윗분들이 워낙 콕콕 찝어 말씀해주셔서 전 다른말보다는 아직 짤린거 아니니 좀더 노력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실수와 문제를 알고 계신다면 그런걸 다신 안하도록 노력하면 짤릴 이유 없자나요,,힘내세요~~

    • 해고 216.***.180.23

      원글 쓴 사람입니다. 이런 이런.. 죄송합니다. 레이오프랑 해고랑은 차원이 다르군요.
      역시 해고는 문제가 되는 군요.

      5개월이 된 사람이라도 완벽하게 일처리를 해야한다는 말씀 정말 마음에 화살이 꽂히는 군요.
      너무나도 다른 분야로 일자리를 바꾸다보니, 처음에 몇개월 동안은 절 교육을 시켜주는 줄 알았더니, 교육 없이 바로 일을 시키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돈을 잘못 이전 시킨다던가 하는 큰 문제가 아니라,
      커스터머에게 이메일을 보낼때 일본어 문법이 쬐끔 틀렸다던가 이런 문제들이 발생했답니다.

      그래도 주방장이 정말 맛 더럽게 없는 음식을 내어놓고 변명을 하는 것 같아.. 참… 그렇네요.

      해고 당한 후에 다음 번 회사의 면접에서 얼마나 잘 설명을 하느냐에 따라 틀리겠군요. 윗 분의 글처럼 제가 정말 능력이 없어서 짤렸다고 생각하는 분이 면접관이라면 절대로 절 안뽑겠는데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리구요. 해고라고 글을 고쳐야 겠어요.

    • 지나가다 68.***.17.35

      보시다가 위험하실것 같으면 파이어 당하기 전에 먼저 quit하세요. 지금부터 다른 회사 찾아보시고요. 그냥 기다리고 있다가 안좋은 결과 나오면 더 힘들어 질것 같습니다.

    • amd 173.***.69.174

      You are no more a studnet, but professional.

    • 67.***.223.66

      레이오프 당하는거랑 해고 당하는거랑 그만 두는건 의미가 상당히 틀려지죠.. 일단은 지금 하는 일 열심히 하시고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시구요.. 한편으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다른 일자리도 찾아보세요. 운이 좋아서 다른 직장이 생기면.. 그냥 quit 하시면 됩니다.

    • 해고 216.***.180.23

      그렇군요. 역시..
      레이오프랑 해고랑 그만 두는 것. 의미가 틀려진다는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메니저랑 조금 아까 다시 면담을 했는데, 좋아진 모습을 다음달에는 보고 싶다고 이렇게 말을 하는 군요. 하지만, 워낙에 말하는 거랑 너무나 다른 사람이라… 저도 정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일시작한지 6개월 만에 회사를 관둔다고 하면, 이것도 면접할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지금 직장에서 트러블이 있어서 관둔다고 하면 역시 이것도 좋은 이미지가 아닌터라..

      제가 지금 직장이 금융계라 너무나 분야가 틀려서, 자신에게 안맞는걸 알게 되어서, 다시 이전 분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면 이게 이해력이 있을까요?

    • 비슷한 경험 75.***.180.33

      글을 읽어보니 예전의 저와 아주 비슷한 경우네요..
      매니저가 이미 싸인을 요구했고 30일동안 지켜본다고 했으면, 미리 30일 안에 회사 떠날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이미 그 메니저 눈 밖에 벗어난 경우이고, 아무리 소신껏 30일동안 하라는 데로 잘 했다고 해도 결국에는 이상한 논리를 들이대고 해고 시킵니다..
      정말로 메니저가 아끼는 사람이고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은 서류에 싸인하고 30일동안 review한다고 하지않고 다른 방법으로 다독이거나 격려의 말을 해 줍니다. 별거 아닌것 처럼..

      그러나, 큰 일도 아닌데 HR까지 끼고서 일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30일안에 해고 할려는 입장을 이미 드러낸 것이고 운좋게 30일 넘겼더라고 조만간 해고 할 겁니다.
      미리 quit를 먼저하시는 것이 정신건강과 다름 직장을 위해서 좋습니다.

      직장에서 실력도 중요하시만 정치적으로 미약하고 아무런 지지기반이 없으면 꼼짝없이 당합니다.
      제가 경험한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 Voice 71.***.14.135

      그러지 마시고 이전 직장으로 다시 돌아가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나올때의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만 않았다면 괜찮을 것 같은 데요.

      상사가 “좋아진 모습을 다음달에는 보고 싶다고”하는 것은 “자기 눈에 좋아지지 않는 다면 끝이다”라고 제게는 들리는 데요. 좋은 시도 해보았다고 생각하시고 다음 번에 직장을 옮기실 때는 인터뷰를 당하지 마시고 직접 인터뷰를 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할 지 가늠한 후에 옮기시는 것이 어떨까하네요.

      물론 그러고도 어려운 상황에 종종 처하기는 하더군요… 힘내세요. 화이팅

    • 흐미 96.***.7.130

      원글님- 저라면 보이스님 말씀처럼 얼른 전에 다니던 회사에 연락 취해서 돌아갈듯 합니다. 물론 좀 쑥스러운 일이지만 그게 우선 현실적인 대안일 것 같아요.

      얼마전에 회사에서 회계쪽 사람을 뽑으려고 인터뷰하고 최종확정을 했는데 그 사람이 회계쪽 보스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한나절 동안 회사 돌아가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하고 오퍼 사인전에 와서 쭈욱 돌아보더니 가더니오퍼 거절했다고 하더군요. 인터뷰 보고 좋은 회사로 옮겨가는 것도 참 중요하지만 인터뷰시에 우리 같은 경우들은 함께 일할 사람들의 면면을 살피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낌니다. 월급 좀 높고 명함 그럴싸 한 것은 좋지만 ‘진상보스’들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모두 행운을 빕니다.

    • 6개월 이미지 66.***.113.229

      6개월 일한 것으로 인한 이미지 걱정할 때가 아닙니다. 물론 이것도 안 좋지만 fire 당한 것이랑 비교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지금 님께서 fire를 이 정도의 일과 비교될 정도로 인지하고 계시다면, 정말로 노 노 입니다.

      빨리 서두루세요. 상황파악하시고… 매니저가 하고 있는 말은 그냥 의미 없는 말 같습니다. 이미 그렇게 조치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의도를 다 보여준 겁니다.

    • ISP 12.***.168.229

      미국에 계시는 분인가요?

      미국에 계시면 먼저 quit 하지 마세요. 실업수당 받으실수 없습니다.
      그리고 해고의 경우에는 정해진 서베일런스 + 휴가 남은 정도 줄껍니다.
      짤리더라도 회사에서 해고 할때까지 버티세요.

      대신 회사에서 지금 회사에서 레퍼런스는 확실히 만들어 놓고 가세요. 한 6개월이면 보통 인간적으로 친한 사람 생겼을 겁니다. 짤렸을 경우 최악의 경우에는 그 사람 이용해서 레퍼런스 받아야 합니다. 레퍼런스 라고 해봐야 겨우 거기서 일했냐 안했냐, 왜 6개월 밖에 안다녔냐 정도 인데. 가까우면 그정도는 잘 둘러 줍니다. (레이오프 정도로 얘기 해줄수 있습니다.)
      회사 HR 의 경우에는 짤렸냐 레이오프냐 확인 해 주지 않습니다. 그냥 start date, end date 정도 입니다.

      여러분이 말씀 하셨듯이 어차피 메니져는 님을 자르려고 마음 먹었기에 자를 겁니다.
      그러니 일은 대강 하면서, 다른 곳을 재빨리 찾는 것이 좋습니다.

    • HR-manager 216.***.202.141

      별거 아닌거 가지고 윗분들이 너무 몰아부치니 제가 한마디 적습니다.

      일단 30일 통지를 줬다면 그날 해고통보하고 보통 2주정도 정리하고 가방싸라고 할 확률이 99% 입니다. 다행인건 5-6개월 밖에 일을 안하셨기때문에 다음 직장을 찾으실때 아에 지금 일하시던걸
      이력서에 빼버리면 깔끔합니다.

      어차피 원글님 글에서도 지금 하고계시는 일이 원래 하던일과 완전히 다르다고 하셨으니 전 직장에서 하던일로 인터뷰하시면 되겠네요.

      회사에서 일을 어떻게 하던 직장상사 눈에 나면 그야말로 쫑입니다.
      주의에서 18년동안 Top Review 받던사람 주파수 안맞는 상사만나서 첫해 평균 Review를 받더니 2번째해는 Bottom 으로 내려가더군요 (Top -> Bottom)으로 회사 방침상 바로 못가기때문에.

      다행히 인맥 쌓아놓은게 있어서 다른 부서로 옮기더군요 그리고 다시 일 잘하고 있습니다.
      보스 잘만나는것도 큰 운입니다.

      인터뷰할때 개인사정으로 그 기간 쉬었다고 하시면 간단한 문제입니다.
      건승 하세요.

    • 해고 69.***.119.244

      원글 쓴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 오전에 서류에 싸인하고 하서, 맘이 안정이 안되고,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많이 고민했는데,
      여러분들의 조언을 읽으면서 제가 우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된것 같습니다.

      윗 분의 글에 관해서인데요. 먼저 Quit하면 실없 수당 못받나요? 하지만, 실업수당을 받기 보다는 다른 회사를 얼른 찾아봐야 겠네요.

      레퍼런스를 써줄 사람은 세명 정도 있습니다.
      제 메니저 외에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저에 대한 평가가 좋답니다.
      특히 메니저와 같은 급의 상사가 있는데, 저를 많이 도와주고 메니저로부터의 공격을 많이 막아주었는데도 역시 자신의 메니저가 제일 힘이 쎄더군요.

      이전 회사로 돌아가고 싶지만, 사실 조금 부끄럽네요. 지금도 이전의 상사랑은 자주 연락도 하고 회사의 회식에도 절 부르기도 할 정도로 아직도 사이가 좋거든요. 이전 회사 사람들이랑도 자주 만나고 주말에도 가족과 함께 만나기도 하구요.. 그래도 제 자리에 다른 사람이 이미 취업된것도 아는데, 절 다시 채용해달라고 말을 해도 될까요? 아마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되도록이면 빨리 회사를 찾아봐야 겠네요. 휴~~

      비슷한 경…님의 글을 읽고나니, 정말 마음에 와닿더군요. 결국은 이상한 논리를 대서 해고 시킨다는 말씀이 정답일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다음에는 메니저랑 저의 궁함을 꼭 잘 알아본 후에 입사하겠습니다. 누가 취업도 결혼과 같다고 하더니, 정말 자기랑 안 맞는 곳은 죽어도 안맞는 듯 하네요.. 분명히 좋은 인연이 또 있으리라 생각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fire 129.***.170.250

      회사를 나가는 것은 크게 2가지 경우입니다. 하나는 layoff 이고 다른하나는 Fire 입니다.
      Layoff 의 경우는 실업수당이나 세버런스, 휴가 등등을 받을수 있읍니다. 그러나 Fire 의 경우는 아무것도 없읍니다. 그런데 이 Fire 는 함부로 회사에서 싑게 할수 없도록 되어 있읍니다.
      나중에 employee 가 sue 를 하면 회사가 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사 입장에서는 fire 를 하려면 이유를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어떤 직원이 회사에다 불을 질렀을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경우는 layoff 아닌 Fire 입니다. 불을 지른 행위가 있기 때문에 layoff 를 시키지 않고 fire 시키는 겁니다.
      그런데 보통의 경우느 fire 를 바로 할수가 없읍니다. performance 가 나쁜 직원을 fire 시킬려면 반드시 fire 전에 뭔가를 해야 합니다. 아님 그직원이 나와서 회사를 상대로 sue 를 하면 회사는 100% 당학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가 그런걸 당하지 않으려면 지금 하시는 HR 앞에서 사인을하고 준비 작업을 하는거죠.나중에 그 직원이 sue를 해도 당하지 않으려는 준비 작업입니다.

      저도 제 밑에 인도 애가 하도 일을 못해서 짤으러고 했는데 HR 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먼저 원글님 이 하신 걸 하라고 하더라고요, 아님 fire 는 안된다고…..
      Layoff 는 제 마음대로 할수 가 없어요, layoff 가 되면 휴가비 세버런스 이런것을 다 지급해야 되시 때문에 반드시 회사 의 Policy 가 없는한 manager 마음대로 layoff 는 안됩니다.
      원글님의 경우는 지금 fire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 경우는 나중에 Background check 하면 다 나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나오는 겁니다, 아님 bad record 가 생기고 가만히 당하는 꼴이 됩니다.

    • Voice 71.***.14.135

      원글님, 일단 힘내시고요. 좀 방어적인/수세적인 모습이신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몇(십?) 자 적습니다.

      글 쓰신 것에서 제가 지레 짐작으로 감히 조언을 드리는 데 우선 양해를 구합니다.

      먼저 전 직장으로의 귀환에 대한 부분인 데요. 혹시 지난 6개월간 님께서 먼저 전 직장 동료/상사에게 연락한 적은 몇 번이셨나요? 왜냐면, 이번은 님께서 한 번 먼저 연락하시고, 넌지시 회사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 관심을 표해 보십시오. 이야기 중에 님의 Replacement가 일 잘하는 지도 말이죠. 좀 뻘쭘하죠? 적어도 그 쪽에서 그래도 네가 낳았다 어쩌구 할 지 모르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 때 그럼 나 다시 돌아가도 받아줄꺼냐고 지나가는 말처럼 한번 해보는 거죠. 어차피 그 회사 사람이랑 인연을 끊을 것 아니라면 만일(!) 현재의 우려가 가시화 된다면 다들 눈치채지 않겠습니까? 그 때 되서 그 쪽 사람들이랑 서먹해지지 않을까도 싶어 말씀드립니다. 단, 원글님이 다시 가고 싶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했을 때에도 긍정적인 경우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그저 지금의 곤란에서 벗어나고자 님께 호의를 보이는 분들을 Take Advantage해서는 안되겠죠.

      그리고, 지금의 회사가 밉지 않을까 해서 하는 말인 데요. 단지 상사가 미워도 마찬가지이구요. 여러 답글도 마찬가지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데, 현재 님께서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처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Probation 의 내용이 정량적으로 측정가능한 항목들이던 가요? 아니면, 두리뭉실 “지금 보다 나아져야 한다” 투이던가요? 반드시 정량적인 내용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자기 구제에 나서야 합니다. 이 부분은 차후에 다루도록 하지요. 사실 문서 사인 전에 고려되었어야 해서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결국은 사인을 하게 되었을 것이므로 그래봐야 시간을 좀 버는 것 정도 였겠지요.

      이거 주제를 이탈시키는 것 같아 좀 송구합니다.

    • ISP 72.***.142.227

      네.. quit 하시면, 실업수당 못받습니다.
      그리고 fire 되면 bad record가 남고, 백그라운드 첵 하면 나온다 하셨는데,
      이건 제가 알기로는 잘못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는 직원이 fire 됐는지, layoff 됐는지, 혹은 자발적으로 나갔는지에 대해서 얘기 못하게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백그라운드 체크시에는 회사에서는 직원이 회사에서 일한 기간 그리고 연봉에 대해서만 말해 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HR-Manager 님 말씀대로 지금 일한 부분을 빼면 간단한데, 지난회사에서 나온 이유 라던가 님이 6개월간 쉬었던 이유에 대해서 잘 고민 해보셔야 할 것 입니다.

      다행이도 요즘 경기가 풀리는 기미가 보이니, 잡을 비교적 쉽게 찾으실수 있을 겁니다.

    • 지나가다 68.***.17.35

      Voice/ “일단 Probation 의 내용이 정량적으로 측정가능한 항목들이던 가요? 아니면, 두리뭉실 “지금 보다 나아져야 한다” 투이던가요? 반드시 정량적인 내용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자기 구제에 나서야 합니다.”
      글쎄요… 일단 원글님께서 이메일 문법등 예를 드셨으니 아무리 사소한 것들이라도 확실하게 꼬투리를 잡히신것 같습니다. HR에서 하는 걸로 봐서 확실히 문서상의 증거를 남기려고 하는 것인데 허투루 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회사가 자르기로 마음 먹으면 자기 구제.. 소용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만약 운좋게 안잘리고 넘어 가도 회사에서의 입지가 약해질거고 다니기 훨씬 힘든 직장이 되버릴것 같네요.

      ISP/ “회사에는 직원이 fire 됐는지, layoff 됐는지, 혹은 자발적으로 나갔는지에 대해서 얘기 못하게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좀더 알아보니 대부분의 주에서 불법은 아니지만 수 당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회사들이 말 안해 주는걸 policy로 하고 있다는군요. 하지만 알아내려면 어떻게해서든지 우회적으로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fire를 당했을 시 더 큰 문제점은 다음 회사에서 면접시 그전 회사를 나온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거짓말을 할수 없다는 것이죠. 안 물어본다면 괜찮지만 물어봤을때 거짓말로 대답한걸 나중에 알게 되면 또 fire의 이유가 될수 있으니까요. 레주메에 그 회사를 안 올릴수도 있지만 세금 보고 한거, financial statement 보면 다 알수 있게 됩니다. 거기까지 조사해 보냐 아니냐는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이구요.

      원글님 힘내시고 제 생각엔 지금이라도 다른 직장을 구하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30일 전에 다시한번 매니저랑 얘기해 보세요. 매니저 생각에 improve 했는지, 다음 평가에 문제가 있을지 얘기하면서 감을 잡아보세요. 그래서 어쨌든간에 fire 당하실 것 같으면 quit하시고요.

    • Voice 71.***.14.135

      지나가다/ 제가 이야기한 자기 구제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voluntary leave를 involuntary leave로 되게끔 정황과 데이타를 모으자는 것 입니다. 제가 좋은 예를 가지고 있기에 이야기를 꺼내보았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원글님의 전투의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울러, 제가 이야기하는 정량적인 측정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예입니다.
      1. 8시 이전에 사무실에 들어와서 8시에는 로그인 한 상태여야 함
      2. On call 인 경우 어떤 전화도 놓쳐서는 안됨
      3. 고객으로 부터의 Survey 결과 만족도가 95퍼센트 이상이여야 함
      4. 하루에 2개 이상의 티켓을 close해야 함

      ISP/제가 백그라운드 첵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생겼었는 데, 지원자에 대해 별의 별 것을 다 물어보더라구요. 심지어는 같이 일하기 괜찮은 사람이냐/지원자가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냐 등등. 한 30분 넘게 집요하게 묻더군요. 저는 제가 인터뷰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려. ㅎㅎ. 제 한 마디에 누구의 밥줄이 오락가락하는 구나 생각하니 예/아니오로 만 대답할 수 없었네요. 그래서 인지 끝에 제게 해당하는 Open Position 이야기도 하더군요…

    • 저라면 155.***.97.162

      앞에서 한분이 말씀하셨지만, 저라면 먼저 그만두겠습니다. 그리고 Resume에는 기재하지 않고 다음회사 인터뷰시 5개월 공백을 물으면, 개인사정상 쉬었다. 예를 들면 한국에 가서 쉬었다등등.
      뭐 실업수당은 못받겠지만… fire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빨리 잡을 알아봐야죠.

    • 76.***.249.164

      댓글들을 다 읽지않아서 중복되는 얘기일수도 있는데, 5개월후에 벌써 performance review를 받는게 그 회사의 policy인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있고, training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는지도 따져봐야할 문제인듯 하네요. 이렇게 짧은기간내에 employee에게 100%의 performance를 바라는건 약간은 문제가있지 않나요? employee들의 learning curve가 있는데 entry level아니면 1년정도는 꾸준히 training을 시키고 supervisor가 coaching도 해 줘야 바람직하지않나 하네요. employee이게 이런 체계적인 단계를 거치지않고 막무가내로 바라기만하고, 그 기준으로 해고한다면 사실 고소감이 될 수도 있겠네요. Quit하시면 나중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못거니까 참조하시고…

    • ISP 12.***.168.229

      흠님,
      그런 이유로 소송 하실수 없습니다.
      소송이 가능한 경우는 EOE 에 어긋나는 경우 입니다. 성차별, 나이차별 이런 것들에 걸려야만이 소송이 가능 합니다.

      이런데 걸려도 명백한 증거등이 없이는 소송 해봐야 집니다.

    • 76.***.249.164

      employer를 상대로 소송할수 있는게 EOE에 한정되있지만은 않습니다. 대부분의 소송이 EOE에 연과돼 있으나 wrongful termination에 의거한 소송은 employee의 권리를 보호하는 tool입니다. wrongful termination law가 명확한 guideline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employer가 회사내 policy를 어기며 특정한 employee에게 타 사원들과 다른 특별한 expectation을 요구한다면 (provided that it’s not part of the employment contract), wrongful termination 소송을 걸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