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쉬가 또 왔네. 이게 왜 동떨어진 말이야. 현회사에서 짤리것 같다. 다른회사 알아보고 오퍼받았다. 현회사에서 layoff 통보하면서 ‘미안하다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챙겨줄께’ 말듣고 비통한척 웃으면서 나오면 얼마나 좋아. 즉, 바로 다른 회사 알아보라는 말이쥐.
근데 너는참 다른 리플보면 야비하고 치졸하더만, 뒤끝도 졸라 길다. 근데 요즘은 한국가짜뉴스 잘 안나르데. 별로 재미없나봐….ㅋㅋㅋ.
정리해고(레이오프): 회사가 해당 인력이 더 이상 필요 없으면, 언제나 일어나는 일임. 따라서, 레이오프면 별다른 문제 없음
해고(파이어): 이건 뭐, 맨날 사고치고, 회사방침 어기고, 중대한 과실 손실 등등 으로 인해서 해고 당하는 겁니다. 따라서 다음 회사에선 반드시 뭣 때문인지 물어 보겠지요. 미국에서 해고가 어렵진 않습니다만, 나름 회사 내부에 절차가 있습니다. 나중에 해고 당한 근로자가 부당해고로 고소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파이어면 자진사퇴해 봤자. 좁은 업계면 연락해봄요. 저도 항상 뽑을 땐, 저의 언더그라운드 정보망 이용했네요. 사람 잘못 뽑으면 그 후폭풍이 엄청나잖아요.
한국어로 쓰시면, 정리해고와 해고의 차이가 별 것 아닌것 같지만요.
>> 한국에서도 정리해고와 해고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사람 잘못 뽑으면 그 후폭풍이 엄청나잖아요.”의 부분은 해고된 사람을 뽑는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을 뽑아서 일시켜 보기까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그 사람을 뽑은 사람(글 쓴이 자신도, 나 자신도 해당될 수도)이 후폭풍이 엄청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고,, 그 사람이 또 비슷한 사람을 뽑으니 후폭풍이 엄청나다고 인식(자신이 하는 짓은 모르고)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요…
그리고 해고의 사유는 공금횡령, 사기 등(일방적인 범죄수준이 아니고) 회사내의 관계 문제라면 일방적일 수는 없기에 저는 물어봐도 그걸 참고하는 정도로 활용합니다. 회사에 관계문제라면 그 사람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일반적 관계론으로 해고 당할 정도 이겠습니까..
참고로
범죄수준의 문제로 해고 당하여 명시된다면(이직하는 곳에 통보될 정도 사유) 잘 마무리하고 얼른 나오는 것이 좋지만, 관계론적 해고 사유라면 오히려 자진퇴사는 그 관계론의 책임을 본인이 진다는 의미이므로 자진퇴사는 오히려 독이 될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