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ig4 컨설팅

  • #163557
    -_- 149.***.143.107 54311

    한국 big 4에서의 컨설턴트 직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 질문 드립니다.

    미국에서 AI를 따고 간다고 하더라도 정말 메리트가 없는 것인지
    그리고 회계법인에 회계사가 아닌 컨설턴트로 들어가는 것이 정말 비전이 없는 것인지 여부가 궁금합니다
    요즘에는 어느 산업이든 이직률이 높은 편인데요 그런 가운데서도
    턴오버가 상당히 높은 회계법인의 특성이 컨설팅 부문에서 더 강한지
    그 이유가 위에서 질문 드렸던 비전 및 메리트의 부재에 기이한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정말 그 정도로 별로인가요??
    • Big4 199.***.131.152

      Big4 컨설팅 및 어드바이저리 등등은 사실 말이 좋아서 컨설팅/자문이지 실제로하는 일들은 좀 자질구레한 일들이 많죠.

      어차피 ‘갑’의 입장은 못되고 항상 ‘을’의 입장인데, 과연 그럴싸하게 ‘컨설팅’ 또는 ‘자문’해 준다고해서 ‘갑’이 귀담아 들어줄까요?

      미국에서는 이미 이쪽 컨설팅 분야는 더이상 예전의 그 컨설팅이 아니고 한풀 푹 꺽였고….. 그래도 한국에서는 아직 꽤 활발히 활동들을 하기는 하는것 같은데, 암만 그래도 한국도 예전만큼은 못하겠죠.

      일전에 제 지인이 미국 탑 명문대 나와서, PwC 한국지사 컨설팅 부분으로 들어갔는데 허구한날 날밤새면서 중노동 박봉에 시달리다가 건강이 급속도록 악화되어서 얼마 못버티고 관두더군요.

    • 엔사 72.***.228.148

      엔사에서 근무하시는 분의 말을 빌리자면…부장님이셨는데..
      프로젝트로 외부 투자하는 일을 할때, pwc랑 같이 일을 진행하신다더군요.
      근데 갑의 입장에서 왠만한 일은 을한테 시킨다더군요.
      돈주고 시키는거라서, 마지못해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요구하면 다 해가지고 온다고 합디다.

      아마 을 입장에서 더럽기도 할겁니다,

    • 주저리.. 98.***.232.71

      한국 (회계)빅4컨설팅에서 4년근무하고 현재 미국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어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위 Big4님의 말이 어느정도 맞습니다. 예전처럼 고객이 모르는 것에 대해 자문을 해주는게 아니라 고객도 알지만 귀찮아서 안하는 용역을 맡아서 하는 성격으로 컨설팅 업무가 내려간건 사실이고요.. 그래도 가끔은 해외 사례가 필요한 경우에는 외국 오피스애들 불러서 같이 일할때가 있는데, 그때는 좀 제대로 된 컨설팅업무를 하는 것 같죠.

      비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회계펌에서 감사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컨설팅 영역을 넒힘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간혹 회계사들보다 못한 대우에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신입회계사들은 다 모아서 해외 연수보내주는데, 신입 컨설턴트는 그런거없습니다).

      연봉적인 측면에서보면 연차별 연봉이 회계사나 컨설턴트나 비슷하긴한데, (빅4 컨설팅 내부에서도 전략 컨설팅하는 팀이 따로 있긴한데, 이 팀만 연봉이 좀 더 세다고 하더군요..) 전략 컨설팅을 제외한 일반 컨설팅 (리스크 관리, BPS, IT 등..) 컨설턴트 신입 초봉은 4천 초반, 시니어 컨설턴트(3년차 이상) 5천 초중, 매니저(7년차 이상) 6천 초중 정도 될 겁니다.(보너스 제외) 회계사들도 연차 올라감에 따라 이정도 받는 것으로 아는데, 컨설턴트들은 보통 석사를하고 입사하는 반면 회계사들은 학부만 마치고 입사하며 간혹 회계쪽으로 군대를 다녀온 경우 그 경력도 일부 인정받아 나이는 같아도 연차가 많이 차이나죠.. 그래서 audit 부서의 경우 30대 중후반에 디렉터 레벨이 되는데 반해 컨설팅 쪽은 40대 초가 되야 디렉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회계사 vs 회계펌 컨설턴트 선택이 가능한경우 한국에서는 회계사가 나은 것 같고요..(미국에서는 컨설턴트가 훨씬 좋습니다.) 그런데 원글님의 경우 KICPA 취득이 힘들다면 회계펌 컨설턴트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전략 컨설팅 펌보다 연봉은 작지만 그들의 평균 퇴근시간은 새벽 한두시고, 회계펌 컨설턴트의 평균 퇴근 시간은 10시 정도거든요 (다 장단점이 있는거죠..)

      생각나는대 쓰다보니 참 두서없는 글이 되었네요. 열심히 썼는데 지우기도 뭐하고.. 암튼 궁금한거 있으면 또 질문하세요~

    • 지나가다 124.***.13.131

      자신이 초이스가 있다면 빅4 컨설팅은 가지 마시길.. 오퍼레이션 컨설팅이 주가 되어서요 그냥 functional 한일의 효율성을 높이는업무라 그닥 머 그렇습니다.

      재무 자문쪽이면 괜찮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마음먹었다고 갈수 있는곳은 아니예요. 티오가 애초부터 작구요. 회계사 중심의 회사니까 머 티오가 있다고 해도 온갖 빽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빽으로 들어오는 애들이 근데 요즘 스펙도 다 훌륭하다고 하네요.

      메리트 비전 부재 말씀하셨는데 다른곳 가면 그런게 있나요?
      잘 찾아 보시길.

      들어가실수만 있다면 일단 들어와서 다음 길을 도모하는것도 방법이네요.

      갑을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갑 노릇 하실거면 다 때려치우고 한국에 오셔서 행정고시 봐서 중앙청 공무원하시면 제대로 갑노릇하실 수 있습니다.

      로펌이나 BB IBD나 빅3컨설팅이나 무슨 integrity를 가지고 일하시는 줄 아시죠?
      다 개 을입니다. 다 씨파씨파하면서 일해요. 빅4 컨설팅 뿐만이 아니라 프로페셔널 펌은 무조건 클라이언트를 위해 일하는 을입니다. 보통사람이라면 골드만 IBD 하면 우와 엘리트구나 하겠지만 거기다가 일을 의뢰를 할만한 회사나 개인은 그 골드만이 만만합니다. 총 딜 금액의 많아야 3% 먹는애들인데요. (그 3%가 10명 남짓한 인원이 나눠가져가기에는 매우 큰돈인건 확실하죠.) 갑의 입장에선 먹구 떨어져 하겠죠. 다 상대적인 겁니다.

    • 원글 149.***.143.107

      답변 주신 big4님, 엔사님, 주저리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검색해본 글에서는 인원수는 회계사가 훨씬 많음에도 수익비율은 회계:컨설팅이 5:5로 동등하다는 글을 봤던게 기억이 나서 성장가능성은 있다는 말씀에 동감입니다. IFRS가 정착되면 그 다음엔 회계쪽도 폭발적으로 더 크진 않을거 같군요.

      10시정도 퇴근이면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네요. 그래도 대중교통은 이용할수 있으니…

      또 다른 제가 궁금했던 점이 미국big4에서는 회계(audit/tax) 최소요구 학점이 3.2,3인데 반하여 같은 법인내에서라도 컨설팅이나 어드바이저리 부문은 요구학점이 3.4,5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문의도 해보았으나 답변은 그런 점까지는 자세히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컨설팅은 하는 일은 비슷할텐데 그만큼 컨설팅이 더 포괄적인 업무를 다루고 스킬을 요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어딧이나 택스는 한번 감을 잡으면 그 뒤로는 배운데로 하면서 책을 찾아보면 되는데 비해 컨설팅은 클라이언트나 프로젝트마다 다 다르니까요… 제 추측이 맞을까요??

      • 10 199.***.140.46

        밤 10시 퇴근이 보장된것은 아닙니다. 이것 명심하셔야 됩니다.

        회사/부서/프로젝트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 일반적으로 빨리 퇴근하는 편에 속하는 부서가 밤 10시라는 말입니다.

        어떤 경우는 몇달동안 내내 밤12시 자정후에 퇴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주저리 98.***.232.71

        10시라는 시간은 전략 컨설턴트와 상대비교를 위해 쓴 시간이고요.. 10시 vs 새벽 1시
        (제가 한국에서 일할때를 돌이켜보면 프로젝트 사이트에서 평균 11시 정도에 퇴근했던듯하네요.. 참고로 10시 이후에는 택시비 나옵니다. -_-;;)

        미국에서는 실무경험없으면 컨설팅펌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게 한국과 큰 차이 중 하나더군요..) 한국에서는 석사학위정도만 있으면 아무것도 몰라도 사이트 집어넣서 매니저들한테 배우면서 일하게 시키는데, 미국에서는 어소시에이트 레벨이라도 좀 알아야 프로젝트에 넣습니다. 지금 저랑 같이 일하는 어소시에이트의 경우 컬럼비아에서 학석사하고 자산운용사에서 2년정도 일하다가 들어왔는데 어소시에트입니다. (그래도 연봉은 회계쪽 시니어랑 비슷할 겁니다.)

        암튼.. 다시.. 한국에서 회계 빅4 컨설턴트에 대해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한 3년정도 일하면서 자기와 맞는지 판단해본 후, 자기랑 맞는 것 같고 조직내에서도 똘똘하다고 인정받는 것 같으면 파트너 자리 노리고 계속 갈 수도 있고, 안맞는 것 같으면 다른 금융회사로 옮기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 시니어 레벨은 대리급으로, 매니저 레벨은 과장급으로 해서 은행이나 증권사로 많이 가구요.. 제가 속했던 팀의 경우 금감원 검사역, 조사역으로 많이들 갔습니다. 젊었을때 좀 다이나믹하게 고생하면서 배우는 것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연봉도 나쁘지 않고요^^

        • 원글입니다 149.***.143.107

          주저리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연봉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긴 한데…;; 예의에 벗어나는건 아닌가 해서 망설였었습니다… base가 말씀하신 금액인지 아니면 이것저것 포함한 금액이 4천인지가 궁금합니다;;

          미국에선 실무경험이 있어야 하는군요… 흠…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리고 싶긴 한데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 원글 149.***.143.107

      댓글을 다는 동안 지나가다 님께서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을 입장에서 일하는걸 나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공무원이 아닌 이상은 다 을이죠…

      Deals쪽의 TS/FAS중 FAS가 말씀하시는 재무 자문 인가요??

      찾아본 바로는 TS나 FAS구분이 모호해서 상관없다고 하는 글도 봤는데 차이가 있나요??

      감사드립니다 (_ _)

      • 지나가다 124.***.13.131

        네 TS/FAS라 하기도 하고 어떤데는 TAS라고 하기도 하고 Corporate finance라고 하기도 하고 합니다. 요즘은 또 Deal이라고도 하고 그쪽 동네는 하도 부서명을 바까서 매년 확인해야합니다. 그 분야에선 마켓 레퓨테이션이 그나마 괜찮은 곳은 삼정(KPMG) 삼일(PwC) 정도입니다.

        • 원글 149.***.143.107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Consulting 199.***.131.152

      Consulting, Advisory….

      허허.. 참 말들은 거창하죠.

      외부에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아주 대단한 일들을 하는것으로 가끔씩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좀더 현실적인 단어인 “Professional Service”라고 명칭을 바꿔가는 추세이던데요.

    • 갑을 192.***.216.147

      갑/을 관계에서, 암만 ‘을’이라도 좀 대접받는 ‘을’들이 있고, 그 반대로 말 그대로 찬밥신세 받는 ‘을’들이 있습니다.

      다같이 똑같은 ‘을’은 아니죠. 치사하더라도 최소한 금전적으로는 확실하게 보상받는 ‘을’들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일단 ‘갑’이 눈앞에서 사라져 주기만하면 떵떵거리면서 남부러울것 없이 살게되죠.

      문제는 찬밥신세 받으면서 금전적으로도 보상을 못받는 경우인데, 처자식 부양해야 될것 생각하면 쉽게 관둘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 케빈 173.***.178.246

      아주 현실적인 물음과 답변들, 많이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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