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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007:41:17 #2791999문과썰 223.***.196.109 14585
친구 실화인데..
미국에서 금융권으로 취업 하려면 15위~20위권 학부 정도는 나와줘야 하고
30~50위권 대학 학생들은 뉴욕대 스턴, UVA 맥인타이어, 미시간 Ross 같은 학부 b스쿨 아닌이상 리턴을 하는 사람이 많다더군요.
일단 제 글은 미국 30~50위권 “문과”(경제학같은 상경계는 제외) 유학생들에 한해서 리턴했을 경우 쓰는것을 알려드립니다.30~50위권 대학을 나와 리턴했을시, 대우가 그렇게 썩 좋지는 못하다하더군요.
삼성같은 대기업 경우는 유학생 쿼터가 따로 있어서 들어가기는 그리 큰 무리가 없는데, 한국은행 같은 공기업들은 입사 시험에 한국어가 필수로 요구되서 애초에 들어가기도 힘들고, 또 사내 정치질에서 미국 20~50위권 대학생들은 sky 에 밀려 힘을 못쓴다네요.
한국 대기업 해외 영업부서 에서 주로 활약하고, 제 아는분은 위스콘신 나오셔서 한국 중소기업 들어가서 월급 300만원 받고 계십니다…
한국 대기업이 목표라면… 굳이 유학갈빠에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는게 더 나은거 같습니다.
물론 아이비리그 포함 top20위권 문과 유학생들은 월가쪽에 취업 잘 하는것 같구요.. 공대생들은 40위권만 되도 취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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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소득 직종도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이 830에서 1030까지 일하는게 정상적인 사횐가요? 한국 출퇴근 고려하면 730에서 1130까지 일을위해 투자하는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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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유학하고 왔으면 부모가 수억들여서 공부시켰을텐데 한국에서 저렴하게 공부하고서 비슷하게 대우 받는다면 친구분이 오히려 자랑스러워해야지 위축될 필요 전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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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실인가요..?
일 많이 하는거야 한국 기업이니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월급면에서 저게 진짜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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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서 다녔던 회사에서도 미국에서 학사 졸업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몇명있었는데요. 영어를 원어민급으로 한다? 는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친구분이 그들의 영어수준을 판별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그냥 발음만 듣고 지레짐작 하신걸텐데
실제 업무에서 영어수준은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초 중 고를 미국에서 나왔으면 가능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영주권도 있을거고
게다가 훨씬 근무여건이 안좋은 한국에 왜 들어오겠나요.
그리고 특히 문과라면, 한국에서 도피성으로 해외 학사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학점을 보면 쉽게 파악이 가능 하구요.그리고 현재 한국뿐아니라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문과는 취업이 안됩니다.
아시다 시피 미국인들도 문과는 취업이 안되고 있어요.
그 유학생들도 영주권이 없어서 미국에서 취업을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돌아온 케이스일텐데
운도 없었겠지만, 그만큼 무언가가 부족했기때문에 취업이 안된거구요.제가 그런 사람들과 업무를 해본바, 한국의 군대같은 기업문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회사 생활과 업무 퍼포먼스 측면에서 한국 사람들보다 떨어졌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기업문화가 옳지만, 한국에 온 이상 틀리더라도 한국 기업문화에
적응 해야 하는데 그 점에서 잡음을 만들어 냈었죠.기회가 되면 친구한테 말해주세요. 국내 대학 졸업자는 모르겠지만
유학생들은 별로 걱정 하지 않아도 될거라고.
제가 다녔을 때 유학생 한명 일년 조금 안되어서 퇴사했습니다.-
그 퇴사한 학부유학생들 이후에 뭐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미국 30위권 경제학과나와서 (학점 3.5/4.0 수준) 한국 보험회사가서 보험 파는 친구도 봤습니다 ㅋㅋ 보험계리쪽은 아니여서….상품설계는아니고…일반 프론트지만….보험회사의 경우 본의아니게 영업도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ㅋㅋ 아 그친구가 골프좀 잘쳐서 보험회사 입사한거같더군요….국내 금융권 채용공고보면 영업할때 필요하기때문에 골프 실력자들 우대한다는 조건이 명시되어있기도 합니다…문제는 이런 금융권마저 국내는 지난 10년간 피의 레이오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점차 알고리즘 트레이딩이나 IT 기술로 대체되어가는게 업계흐름입니다….나머지 국내 굴지 기업들의 95%는 이제 거의 기술중심 기업입니다…문과출신이 갈자리는 점점 없어지고있는거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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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 후 일년 지나고 한국을 떠났으니까요.
다만 집안에서 금전적 지원이 가능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미국생활의 영향인지
근무 당시에도 다른사람들의 이목에 신경을 안쓰는 타입이었습니다.
대학을 어디 나왔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경영인가 경제 전공이었는데영어는 그다지 수준이 높지는 못했습니다. 문장길이도 짧고
엄 엄 유노 같은 추임새를 많이 넣었던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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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부 문과 출신입니다. 요즘 미국 학부/한국 학부 논란도 많고 미국 학과 문과 디스도 참 많은데… 대다수가 이렇다고 다 이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제 주변은 다 괜찮게 살고았지만 글쓴분 친구가 디니는 회사/필드도 들어서 알고는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글 하나 올릴게요. 문과분들 이런글만 보면 참 frustrating 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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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다만 아이비리그 출신에 잘 풀린 케이스보다는 지극히 평범한(median) 2~40위권 문과 학부 유학생 기준으로 썰을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그친구 회사에 다니는 NYU 혹은 비슷한 급 학생들 GPA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합니다.(3.5 내외 수준) 이런저런 스펙으로 보면 이 친구들도 스펙이 바닥인 경우는 아니라 제가 일부러 이분들 폄하하려고 최악의 경우만 선별한건 아닙니다. 그냥 현실을 말한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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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위권 문과는 당연히 한국 리턴행이죠. 도피유학생들인데..
하지만 top15 이나 아이비급 정도 되면 문과여도 현지취업 성공 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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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출신들은 취업 잘한다고 본문에서도 언급 했습니다. 물론 아이비리그에서 최소 중상위 이상의 학점으로 졸업을 했어야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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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 눈팅하다 보면 문과는 전멸이다 라는 글들이 많던데.. 정말 본인 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저는 미국 톱15 대학에서 경제학 전공 몇년전에 졸업했습니다. 미국 금융회사서 6년째 일하고 있고요. 연봉 보너스 제외 베이스 10만불 넘습니다. 제 스펙 그렇게 좋았던거 아니고요 그냥 학교 다닐때 취업준비 인턴준비 면접준비 꼼꼼하게 했습니다. 저는 웃긴게 대학때 각 회사 분야 리서치 하고 면접 준비하고 면접 보는 과정이 재밌더라구요.
경험상 한국 유학생들중 미국 기업에 취업 못한 애들 보면 대부분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국 취업 준비에 지극히 소극적 이다는 점. 4학년 될때까지 미국회사랑 인턴 해보긴 커녕 면접 한번도 안봤었던 한국 친구들이 대부분 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4학년때 취업 확정되니깐 미국 회사 어떻게 거냐고 물어보는게 얼마나 어이가 없던제… 사실 미국 유수 기업들은 대졸 신입 뽑을때 3학년 짜리 애들 인턴으로 뽑아서 굴려존뒤 맘에들면 정규직 오퍼를 주는게 보편적입다. 근데 한국 유학생들은 4학년 2학기가 되어서도 이온 사실도 모르고 있더군요.
그 친구들 지금 대부분 한국에서 대기업, 외국계 기업 다닙니다. 대학원간 친구들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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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에서도 최상위 중에서 최상위 엘리트들은 물론 잘 나가겠죠
근데 그건 다른 분야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여기 게시판에서는 완전 무시 당하는 예체능계도
최상위 특급 인재들은 펄펄 잘 나가더이다정말 특급 인재가 될 수만 있다면
차라리 예체능이 문과보다 낫습니다근데 지금 이 글에서는, 그런 특급 인재들 말하고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평범하게 (?) 잘하는 인력들을 기준으로 말하면
당연히 공대가 문과보다 훨씬 낫습니다공대는 아주 특출나게 잘하지 않아도
적당히만 잘할 수 있으면
다들 먹고 살길이 열립니다반면에 문과는 ‘적당히’ 잘하는 정도로는 밥그릇이 위태위태 해지니까,
요즘 끊임 없이 문과 위기네 어쩌네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겁니다. -
위에 댓글에서 언급된 NYU 경영학과 (Stern)를 3.5/4.0의 GPA로 2014년에 졸업하고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의 뉴욕 본사에서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소득세가 물론 높긴 하나 (35% 수준) year-end compensation 제하고 세전 95K 벌고 있습니다. 졸업 뒤에도 Alumni로써 학교의 이런저런 이벤트 출석 하며 봐온 후배들의 근황이나 저의 동기와 윗학급 졸업생들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졸업생의 40%정도가 현지에서 (절대다수가 뉴욕) 취업해서 잘 생활합니다. 물론 최근 H-1B 비자의 극악한 경쟁률때문에 12개월 OPT기간을 수료하고 귀국하거나 다른 나라로 가는 친구들이 많긴 하지만요. 경영학과에 국한되어 말씀드리는 것이기에 이것이 학부 유학생의 median sample을 대변한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으나, 뉴욕에서 금융계에 종사중인 한국인 문과 유학생의 수는 굉장히 많습니다. 다른 분야에 비해 금융 쪽이 외국인 고용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기에 다른 분야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기엔 어려움이 있으나, 댓글에 다른 분들이 표현해 주신정도는 아니라고 느끼네요. 물론 바로 위에분이 지적해 주셨듯이 2-3학년때부터 미리 리크루팅 준비 착실히 하지 않은 친구는 거의 예외 없이 취업 실패하고 한국 돌아가긴 하지만, 반수 이상의 친구들은 열심히 준비해서 현지 IBD 및 기타 financial services industry 및 Big 4 auditing firm에 취업 성공하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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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일했는데 신입 혹은 주니어 중에 70퍼센트 이상은 해외파였습니다 ㅡㅡ;; 국내파는 몇 안되었구요
근데 그친구들 뭐 국내기업생활 못하거나 모난거 없었고
오히려 영어잘하고 능력있었어요 솔직히 집이 잘살기는 하더군요 헤헷; 하지만 그거랑 업무 태도 상과랑은 상관 없어보였슴다 다들 일 잘하고 상사한테 이쁨 받고 그랬어요 -
위에 글 적은 사람인데요. 답변을 하자면.. 문과에서 최상위권이 아니라 어느정도만 잘해도 먹고는 삽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만 봐도 그냥 그런 부서 (백 오피스) 직원들 보면 학벌이나 지능이나 그닥 상위권은 아닙니다. 어느정도 되는 학교에서 어느정도 학점관리 하고 적극적으로 취업 준비 하면 문과초봉 5만 이상은 받는 직업에 가는게 사실상 별로 어렵다 않다고 봐요.
제 의견은 미국 기업 취업에 중요한 점은 적극성이랑 말빨이라고 봅니다. 사실 인터뷰 단계까지 가면 후보의 학벌이나 학점 같은 academic credential 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면접시 면접관에게 strong impression 을 남길만한 말발과 background knowledge (회사, 포지션, industry 관한 지식)가 받침이 된다면 미국회사 취업 하고도 남습니다.
하다못해 미국에서 100등안에도 못드는 지잡 주립대 상경계 출신들 어느정도 internship, gpa 가 받침이 된다면 금융권 프론트는 못가겠지만 accounting (big 4) 아님 중견기업 이상 corporate finance 같은 부서는 취업 무난하게 할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다시 말하지만 적극성과 꼼꼼한 취업 준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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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말이 맞는 말입니다. 영주권 없는 유학생을 기준으로 본다는 가정하에.
미국 백인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호구지책을 마련할 방안이 있습니다.
미국인 문과 졸업자는 취업이 잘 안 되면, 단기적으로라도 비정규직 파트타임으로 일하던가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입에 풀칠은 할 겁니다.
반면에 영주권 없는 문과 유학생은 맥도날드에도 취업을 못 하는 현실입니다. 버거킹, 월마트, 도미노피자 등등… 영주권 없는 사람은 채용을 아예 안 합니다.
문과는 15위권 대학 졸업장만으로는 아무것도 보장되는 게 없습니다. 15위권 그 안에서도 ‘상위권’ 인재가 돼야만 어디를 가도 통하고.
문과 15위권에서 ‘어설프게’ 졸업할 바에는, 차라리 50위권 주립대 공대를 착실하게 나오는 게 훨씬 취직도 잘 되고 연봉도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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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주 개인적인 경험인데요.
제 주변의 좋은 학교는 아닌 주립대에 문과 유학생들 99%가 한국 돌아가서
1. 아버지 회사를 물려받는다. (남자)
2. 대부분 영어 유치원이나 영어 학원에서 영어 가르친다. (여자)
3. 아주 극소수 대기업 들어간다.
전문성을 살릴수 있는 전공이 아닌이상에야 주립대 문과는 정말 할 게 없는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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