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사 마치고 미국 통계학 석사 혹은 석박사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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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빌 125.***.137.50 4712

    안녕하세요. 이 커뮤니티에서 여러 글 과 답변을 보면서 진로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제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현재 저는 한국에서 수학 주전, 통계학 복전 하면서 4학년 2학기만 남겨두고 휴학한 상태이고요.
    마지막 학기는 학교에서 수업 듣고 싶어서 휴학했고, 휴학 기간 중에 스타트업 인턴했고 곧 파견계약직으로 데이터 관련 직종 근무할 예정입니다.

    통계학과 복수 전공하고 데이터 분석 분야 경험하면서 대학원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도전하고 싶어졌고 해외에서 정착해서 살고싶은 마음으로 통계학 미국 석사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수학이랑 통계를 좋아하는 편이고 연구에 대한 욕심도 있어서 통계학 박사까지 따고 통계학 연구원 또는 biostatistic 전공해서 제약회사 또는 의료 쪽 연구원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미국에서 통계학 석박사 과정 안에 생물통계학 관련 분야가 있으니 굳이 biostatistic으로 좁혀서 진학할 필요가 없지 않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통계학 석박사를 따도 거의 bio 쪽으로 가게된다는 이야기도 듣긴 했습니다. 그래서 statistic과 biostatistic 중 어떤 것을 전공하는 것이 더 나을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일단 저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펀딩입니다. 학비를 스스로 마련해야해서 파견계약직으로 2년간 근무하면서 학비 어느정도는 모으고 나가볼까 싶긴 한데, 그래도 얼마가 걸릴지 모르는 석박사 기간의 전체 학비를 마련한다는 게 말이 안되기도 해서 펀딩이 가능한 학교 위주로 찾아보고자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름만들어도 다 아는 곳을 가고 싶지만 풀펀딩 가능여부와 커리큘럼과 교수를 우선시해보려고 합니다. 웬만하면 풀펀딩으로 동부 쪽에서 졸업하고 취직까지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아시는 부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죽어라 노력해야하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노력할 준비도 되어있고요!

    마지막으로 지원할 대학을 리스트업하고 리스트업한 대학에서 원하는 분야 연구하고있는 교수의 논문을 읽으면서 슬슬 준비를 시작하려하는데 논문 공부하는 팁이 있으시다면 살짝 귀띔 부탁드립니다.

    주변에 물을 곳이 없어 궁금한 점이 여러모로 많았는데 일단 가장 궁금한 부분부터 질문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개미 68.***.233.233

      미네소타 주립대 멘카토 등 박사가 없는 작은 학교 내 통계 석사 ta 받기는 쉬워요. 결국 통계 석사로 Biostatistics 취업의 핵심은 영어입니다. 석사까지는 경쟁 할 미국인도 많아서요 당연하겠만 경력, 논문 뿐만 아니라 영어도 잘해야해요ㅎ

    • 47.***.36.151

      석사는 자비로 박사(석박통합)는 장학금 가능해요. 통계 베이스로 박사하면 자리 잡을 수 있어요. 윗분도 언급했듯이 분야를 막론하고 미국에서 일하려면 영어는 잘해야 함.

    • Pet 98.***.177.145

      박사는 돈내고 하는 과정이 아닌데요.. 아무튼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 구야자 174.***.215.92

      그냥 일 경력 쌓으시는게.. 어떠실지…

      미국은 경력없으면 채용안해요

    • ㄴㄴㄴㄴ 100.***.44.85

      좋은 플랜 이시네요.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미국에서는 박사할때 자기돈으로 안해요.
      그리고 좋은 학교 일 수록, 펀딩 빵빵해서 돈 걱정 안하고 합니다.

      남은건 열심히 하셔서 어드밋션 받는거네요.. 굿럭!

    • New York 140.***.254.150

      석사는 보통 학비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석박사 통합과정이 있는 곳으로 지원하던지
      아님 석사는 자비로 다니고 졸업때 박사 지원하던지 하면됩니다.

    • . 24.***.192.219

      미국내 의료,바이오 분야 회사나 연구소들은 대부분 미국정부지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을 잘 고용하지 않습니다.

    • . 24.***.192.219

      미국내 의료, 바이오 분야 회사나 연구소는 대부분 미국정부지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을 잘 고용하지 않습니다.

      • 지나가다가 165.***.39.73

        현재 미국에서 biostat 박사 졸업후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statistician입니다. 저희 department는 data 관련 department 이고 통계학 박사 직원 40여명중 30명 이상이 international 입니다. 다른 제약회사들도 마찬가지이고요. 바이오 분야 회사가 제약회사를 포함하지 않는다면 잘 모르겠지만, 제약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많은 통계학 전공자들이 (석사 포함) international 입니다.

        • 밀빌 125.***.137.50

          혹시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 메일로 여쭤봐도 될까요?

    • 지나가다 129.***.150.136

      통계석사에서 장학금 받고 다니기는 좀 힘든게 사실입니다. 박사과정 들어가서는 TA나 RA로 학교에서 돈 받고 다닐 수 있습니다.
      저도 stat으로 박사받고 지금은 biostat분야에서 일하고 있구요. 원래 석사만 하고 박사는 다른 분야를 하려고 했다가 잘 안돼서 석사를 한 학교의 박사과정으로 올라가서 RA하면서 학비하고 생활비 충당하면서 졸업했습니다.
      학위 받고 포스닥은 거의 대부분 하니까 이 때 NIW로 영주권 받고 제약회사에 지원하면 될 듯 합니다. stat과 안의 교수들 중에 NIH 펀드받아서 학생들 지원해주니까 논문은 biostat으로 쓰는 경우가 꽤 됩니다. 제 경우도 이런 것이었구요.
      지금 내가 뭘 하고 싶다고 해도 그걸 하는 교수가 있는 학교에 어드미션 받고 가야하고 또 그 교수가 학생으로 받아주어야 하는거니까… 웬만하면 학과사이즈가 큰 학교로 가셔야 합니다. 유명한 교수 밑에 들어갔는데 케미가 안맞아서 졸업못하거나 다른데 간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위에 댓글 중에 외국인은 잘 고용하지 않는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통계학회에 가보면 중국,인도 합치면 한 60~70%는 넘습니다.

      • 밀빌 125.***.137.50

        경험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 메일로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 궁금 73.***.226.103

      원글 님에 얹혀가는 살짝 다른 질문이긴 한데… 통계 박사 하시고 제약사에 statistician 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세부 전공 무얼 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