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학교 국어교사가 미국에서 할 수 있는 직업?

  • #3060365
    영이애비 182.***.236.102 7740

    안녕하세요..

    최근 저는 E-2비자로 씨애틀쪽에 식당을 하나 개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 아내인데요… 현직 중학교 국어교사 (공립 정교사 -공무원)입니다. 교직경력이 18년쯤 되네요..

    제가 미국에 가는 것은 식당개업도 목적이지만.. 제 두딸(고1, 중2) 아이들 교육때문이기도 한데요..

    그럼 아이들은 데려가겠지만… 아내는 어찌할 것인가 하는 고민입니다.

    아내는 여기서 혼자 남아서 계속 교직을 할 것인지..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것은 피하고 싶은데.. 그럼.. 아내는 미국에 가서 어떤일을 할 수 있을지…

    현직 국어교사가… 미국에서 전공을 살려 할 수 있는 직업이 있을까요?? 한국어 교육이나.. 한국문학 교육 등을 할만한 학원이나 학교의 수요가 있을까요??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Scaladay 76.***.20.76

      잘은 모르지만 연금 받으려면 20년 채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2년 남겨두고 그만두는 건 아까운 것 같은데…

    • Enginner20 71.***.132.200

      안녕하세요.
      큰결정을 하셨네요.
      저의 충고를 꼭 들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자 적습니다.
      한국처럼 미국도 성공하리라 확신하고 식당을 시작하지만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님이 마이다스라는 착각은 버리세요. 그리 쉽지 않을 겁니다.
      안정된 직업을 가진 배우자는 사업이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유지하여야 합니다.
      잘못된 판단에 오도가도 못하게 되지 마시고 신중하세요.
      2년 정도 아이들과 고생하시면서 떨어져 사세요.
      참고로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돈도 몇 십만불 날렸지만 다행히 제가 안정된 직업이라 그냥 좋은 경험했다 치고 깔끔히 정리했습니다.

    • Enginner20 71.***.132.200

      아내분이 시애틀에서 전문적인 일을 하실 직종은 기대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 영이애비 182.***.236.102

        말씀감사합니다.. 그나마 한국에서 교육공무원이라면 안정된 직장이므로.. 아내는 그냥 한국에서 계속 교직을 하면서.. 당분간 떨어져지내야겠네요…
        조언과 충고 감사드립니다.

    • 우리나라 사람들 댓글은 71.***.253.179

      심하게 걱정하다 못해 부정적이랄까? 잘 되실수도 있지요.
      국어교사가 바로 할 만한 직장은 딱히 생각은 안나지만(사람들 한국어 돈주고 안배워요.)
      식당은 하는 사람마다 다르니, 성공하실수도 있다고, 화이팅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 영이애비 182.***.236.102

        응원감사드립니다. 아내와 잠시 떨어져서 최대한 노력을 다해서 사업을 일구어보겠습니다

    • 힘드실듯합니다… 128.***.244.18

      이공대쪽을 제외하고, 한국대학 출신, 한국 전문직 출신이 미국에서 한인 커뮤니티 이외에 자리 잡은걸 본적이 없습니다… 제 아시는 분은 아내가 한국 공중파 방송사 피디였는데 남편따라 미국와서 그냥 가정주부 하고있습니다… 물론 한인들이 운영하는 작은 회사나 비지니스에서 일은 할수는 있겠지만, 절대 지금 하시는 일을 살려서 할일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 영이애비 182.***.236.102

        네.. 말씀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만큼 미국에서 같은 레벨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겠죠… 지금 아내가 하는 일을 계속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리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 매일매일감사 210.***.76.203

      식당을 두분이 같이 하셔야지 뭐하러 알바 쓰나요, 이것아니면 안된다는 각오로 하셔야 될겁니다,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승부를 거세요, 저역시 두딸 정말 잘키워 앞날이 훤합니다, 정말 미국에 가길 잘했다고 쁘듯합니다,

    • 매일매일감사 210.***.76.203

      저도 남편이 한국에서 직장관계로 좀덜어져서 지냈는데 미국에서 기러기로 지낸다는게 쉬운일이 절대 아닙니다 . 저는 떨어져서 산다는것 반대합니다, 연금 나오니 보탬이 됩니다, 식당 차려서 잘되면 그깟 월급같겠어요?

    • 음… 153.***.158.78

      아니 무슨 근거로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사업하면 잘될거라 새각하시는지::.

    • ㅎㅎㅎ 66.***.119.29

      미국에서 식당 오픈하시기전에 직원으로 먼저 다른가게에서 최소 일년정도 일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국에서 식당 비즈니스 오래하셨던 분들도 그거 모르고 시작하셨다고 여러경로로 돈날리는거 많이봤습니다세금 내는 시스템 직원들월급주는 시스템 사람구하는시스템 주마다도 다 다릅니다 그거 잘 모르고 시작하면 미국은 직원들이 고소하기 잘 되어있으며 그러면 식당주인들은 백이면백 다 법에걸릴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설명한다고 다 이해하실도 없어요 몸소 겪어보셔야되요 .일식당이든 한식당이든 카페든 차리시고 싶은 비슷한 업종가서 꼭 일해보세요 나중에 제말뜻 아실겁니다

    • Mono 172.***.171.251

      미국서 교사자격증도 영어도 못하면 할 수 있는건 알바급이에요.
      식당 청소….서빙도 말이 되야 주문 받고하니
      부부가 생이별하게 생겼네요.
      아이들을 중 고때 데려와도 애들도 힘들어요
      부모없이 한명은 중학교 다른애는 고등학교로 서로 힘들고 본인 포함 스트레스가 엄청날겁니다.
      대학은 중3부터 고3까지 4년 성적을 다 봅니다.
      미국 오자마자 올 A맞기 힘들어요. 기본으로 배워야하는 영어 과학 역사 이런거는 영어 잘해도 어렵거든요.
      그럼 한 일년 C학점을 맞고 그걸로 GPA가 떨어져 고 3 미국은 12학년 올라가자 마자 대학 신청 준비하는데….
      아무대학이라도라면 근처 주립대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어느학교나 다 이상한 놈들 있고 마약 도둑 깽 성적문란….이런 친구생기면 애들도 삐뚫어집니다…부모도 모르게요.
      사내는 쌈하쟈 건딜이는 애도 종종 생기고요
      선생이 그런쪽으로 관리 안해요 그래서 아이 스스로 알아서 행동해야하는데 부모가 못챙겨주면 일 터지죠.
      오래된 영화지만 탐쿠르즈 데뷰작 리스키비즈니스 보세요, 실제로 고딩들이 부모 여행간 주말에 파티하고 마약도 섹스도 다해요…있는집애들이. 그렇다고 그애들이 나쁜애들도 아니고 잘나가는 애들이에요.
      어쨌든 이건 카더라가 아니라 현실이니 마음의 준비도 하세요.
      애들 학교 들어가면 알아서 하겠지란 생각 없으셔야합니다,
      알아서 공부하는 영재 우수생이면 태권도 가르치시고요.
      그게아니라면 오자마세요….애 망칠 수 있어요.

    • ㅋㅋㅋ 107.***.66.66

      미국에서 식당 차려서 잘되기도 힘들지만
      잘 된다하더라도 처음 몇년정도만 운좋게 잘 되는 것일 뿐…..몇년후에 쫄딱 망하고 처분되는 식당이 10중 8, 9.
      간혹가다 오랫동안 살아남는 식당들이 있음.
      뉴욕에서만 2000년부터 쭉 살아오면서 보고 경험한거 말하는 거임.
      결국 식당음 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살아 남기 힘듬.

    • 매일매일감사 210.***.76.203

      저는 사람들이 저래라저래라 정말 반대입니다, 저도 큰애 중3때갔지만 지금 아이비의학박사논문 통과했지요 나이가 26세입니다, 대학 3년만에 마쳤습니다, 그리고 세계일등회사에 취직했고 영주권받았습니다, 연봉이 어마어마하지요, 그리고 정말멋진청년만나서 연애하고 있습니다, 제2의저커버그같은 청년이지요, 미국의 교육은 상상못할만큼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원은 굉장하답니다, 그리고아이들은 영어하나 제대로 하면 한국에와서 평생 영어로 돈벌면서 살아갈수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 가서 느낀것은 정말 찌질이 같은 한국인들이 나라를 더럽히고 있구나였습니다, 그리고 도피 유학생들 꼴불견들이 하도 만아서 질렸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어머니 장사하고 열심히 아이들 공부하고 가족끼리 가서 부딪쳐보세요, 보람있을 것입니다,

    • 매일매일감사 210.***.76.203

      교사는 남편따라가면 3년은 휴직처리 해줍니다 본봉의 얼마도 나오고요, 우리 아시는 분들 마니갔엉요, 참고바람,

    • 매일매일감사 210.***.76.203

      작은ㅇ늦둥이 대학 일학년 마치고 왔는데 영어학원 sat 강사로 수입이 자그만치 한달에 750만원 입니다, 시간당 3만5000원 어디 한국에서 이런아르바이트가 있답니까? 꿈을 크게 가지시고 이루세요, 아이비리그 다니는애들 방학동안에 와서 5천이상 벌어가는 애들도 있답니다 놀랐어요, 어디유학안가면 이런 알바를 어디서 할가요.

    • hmm 97.***.32.95

      아이들이 한국에서 공부를 많이 못하나요?
      돈한푼 안들이고 석박사 미국에서 하고 미국에서 직장 잡고 자리잡는 사람들 많아요
      아이들이 한국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미국으로 석박사 장학금 받고 유학와서 직장 잡고 자리잡는게 낫지 않나요?
      저도 장학금 받으며 유학 후 미국 회사 취직해서 자리잡았어요
      부모님이 자기인생 포기하고 미국에 와서 생고생 하시는게 참 안타깝고 그러네요.
      꼭 애들 때문에 온 집안이 풍비박산 나면서까지 이민 오셔야 하나요?

      • 123 148.***.2.30

        학부 한국대학 나오고 석박사 유학 나와 학교에서 RA TA 하면서 돈받아 공부해서 미국 대기업 취직하면 성공한 것 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그런분들 주변에 많은데 가장 큰 문제가 영어의 한계로 직장에서 크게 인정받지 못하고 평범한 엔지니어로 직장생활하다 마감한다는 점이죠. 그것도 감사하게 여기고 살면 좋지만 대부분 한국 남자들이 야망이 커서 하고 싶은 말 다 못하고 매니저로 승진도 못하고 보통 엔지니어로 살아 가는걸 아주 힘들어 합니다. 나이 들수록… 어쩌면 미국에서 자리잡아 오래 살거면 돈 좀 들더라도 학부 유학나오면 언어의 문제가 많이 사라짐으로 회사에서 더 큰 성공할 확률이 많아질수 있습니다. 한국 돌아갈 사람들이야 한국 인맥을 위해 한국 학부 나와야 겠지만 미국에서 살 사람들은 돈 좀 들이더라도 미국 고등학교 대학교 나오는게 훨씬 바람직해 보입니다.

    • 지나가다 172.***.229.219

      궁금하네요. 미국이 유학생과 무기장사가. 국가수입에 크게한몫을 하는데요. 유학생들에게는 어떤 장학금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 아스파탐 207.***.164.217

      아내분 휴직해놓으시면 되지 않나요
      그리고 시애틀이면 한인들 많으니 과외같은거 하시면 될거에요
      자기자식이 교포처럼 한국말못하게되는걸 싫어하는 부모들이 많으니까

    • : 71.***.34.160

      위에분

      교포들이 자식들 한국어 배우게 하고 싶지만 누가 돈주고 한국말 과외까지 가르쳐요? 그런부모 한분도 못봤슴니다.

      토요일에 교회같은데서 한국어 애들한테 가르치는 한국어 수업을 간혹하는데가 있어요. 그런데 아주적으나마 보수받고 파트타임할수는 있겠지만
      국어선생 쓰일일 하나도 없슴니다.

      한국에 그냥계시지
      모하러 미국엘 나오려 하시는지 참.
      이 빌어먹을 나라에 왜….

      • Portlandia 149.***.7.28

        이곳 사정을 잘 모르면 글쓰지를 맙시다.
        교회나 한인회서 하는 한글학교 커리큘럼보다 1인과외 선생님 붙이는 부모가 한명만 한국인인 가정 또는 부모가 재미교포2세인 가정 꽤 많아요. 시애틀인 경우 인구규모가 더 크니 잘 찾으면 많이 있을겁니다.

    • 73.***.156.3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좋은 결정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민와서, 자식들이 잘 되는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물론 망치는 경우도 종종 봤구요. 대부분 자식들은 행복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이 너무 헬조선이 되어 버려서…

      그러나 부모로서는 포기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미국에서 음식점으로 성공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위험합니다. 망할 확률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든든한 직업이 너무나 아쉽네요. 연금과 노후도 포기해야죠. 앞으로 80살까지는 사셔야 하는데…

      아내를 놔두고 아버지와 자식들만 들어오게 되어도 문제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마 절대로 한국은 안 돌아간다고 할겁니다. 그러면 장기 기러기로 하게 될 텐데, 남편 혼자서 사업하면서, 미국아이들의 수많은 라이드를 어떻게 뛰시겠습니까? 사업에 올인하기도 힘드실걸요?

      국어교사가 미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글학교교사정도인데, 이게 거의 돈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토요일에 하는 파트타임이죠.

      제가 님의 사정이라면, 그냥 한국에서 살겠습니다.

    • 혹시 172.***.96.48

      학교마다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석사이상 교육학 학위가 있으신 분들
      한국학 or 한국어 강사자리는 사람이 없어 못구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국학을 영어로 수업해야 하니..
      왜 강사를 못구하는지 이해가 가시겠죠…?
      그리고 식당은 두분이 몇년 같이 하셔야 자리잡힐꺼구요
      보통 엄마들 애들 라이드로 오후시간은 다 씁니다만
      식당하실 비용이면 애들 유학이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 76.***.49.183

      좃같은 미국오면 땅을치고 후회합니다.. 오지마세요.. 미국은 요즘 한국보다 살기가 못해요.. 서민들이 살기힘든나라.. 서민들 평생일해도 세이빙 못하는나라… 시스템 개판이고 살인물가에다가 쥐꼬리 월급에다가…뭐하나 좋은게 없는나라… 치안은 중동국가 다음으로 위험한나라.. . 언제어디서 총맞이 죽을지 모르는 개잡종 쓰레기나라.

    • oo 173.***.169.161

      식당 운영혹은 식당 주방에서 일하신 경력이 있으신지요. 없다면 무조건 말리고 싶습니다. 아무 경력없는 식당 운영은 그냥 100% 망한다고 보면됩니다. 그냥 어거지로 되는 비지니스가 아니예요. 윗 어떤 분 댓글대로 최소 1년이라도 일해보고 시작하시길.

    • 11111 117.***.24.35

      매일매일감사 분 표현에 궁금한게 좀 있어서 그런데 미국에서 아이비 박사라는 말을하는지 궁금하네요 보통 공대는 비아이비가 쎈데가 만아서 뭐 의학박사면 하바드 이렇게 치긴하는데 또 그리고 1등 회사라는 건 어디를 말하나요 ? It 아니면 금융일거같은데 의학박사로 두곳을 간게 신기하고 어마한 연봉이라는데 경력없는 박사에게 회사에서 얼마나 줄지 궁금하네영 또한 영주권을 바로 받앗다는데 회사애서 주는거면 어느정도 기간이 필요한걸로 알고잇어요 이렇게 따져서 죄송합니다만 조금 궁금해서요 필요하다면 저도 배우고싶어서 여쭤봅니다

    • county 146.***.255.212

      제와이프는 한국에서 초등교사였고, 여기서 유치원 교사/원장으로도 일했고 공립학교에서 한국어 강사로도 일했습니다.

      한국어 교사로 취직은 가능하나 정말 어렵습니다. 저희는 남가주 지역에 있어서 그나마 몇학교에 한국어 클래스가 있지만 full-time으로 한국어 강사를 찾는 학교는 없었습니다.

      CA같은 경우 교사하려면 우선 CBEST시험봐야하고 그리고 Credential 받아야하고 (이게 여기서 대학안나오면 현실적으루 불가능) 거기에 한국어 (Single Subject) 테스트도 봐야합니다. 저도 이제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시험및 credential을 받기위해 시간/돈 투자하고 풀타임으로 고용되도 연봉 4만 조금 넘는 금액을 받는건 아닌것 같아 포기했네요.
      미국서 교사되기도 힘들지만, 한국어만 가르켜서 full time 고용되기는 더 힘들어요. 보통 수학선생들이 한국어 많이 가르키기도 합니다.
      참고로 미국에 있는 한국어진흥재단 통해서 더 자세한 정보 받을수 있습니다. http://klacu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