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투식량 온라인 구매 관련

  • #2854004
    전식 173.***.222.165 5496

    뻘글입니다.
    아마 제목보시고 ‘이시키 뭐지?’ 하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뜬금없이 신형 전투식량이 먹고싶어서 eBay를 뒤져보니 팔긴 팔더군요.
    근데 패키징이 군대식 패키징이 아니라서, 어떤게 맛있는(?)지 정품(?)인지 모르겠더라구요.

    혹시 한국에서 전투식량 구해서 드셔보신분 게신가요?

    뭐 군생활의 향수던가 그런게 아니라, 갑자기 먹고싶어졌고,
    옐로우스톤 여행 예정인데 거기 가면 먹을게 없다길래, 그런거나 사갈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 미군 전투식량은 먹어본적 없는데, 맛있나요? eBay 한국업체 말고, 아예 미국에서 살까요?
    근데 미군들은 뭐먹나요? 햄버거 같은게 전식에 들어있을 것 같진 않은데…

    • 김영 198.***.103.149

      미군 전투식량은 따닷하게 데워주는 봉지도 있고, M&M등의 간식과 함께 정말 딱딱한 비스킷 등이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11-13년전입니다) 13번 이후의 제품을 절대 드시지 마시고 (베지테리언), 1번부터 12번 사이로 골라 드시면 되겠습니다. 요즘은 메뉴가 더 추가 되었다고는 하나, 제 경험으로는 7번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오래되서 무엇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스튜식으로 된게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안에 타바스코페퍼 있으니 뿌려드시면 될듯합니다.

      • 지나가다 173.***.222.165

        미군 전식에 대해선 그냥 궁금했을 뿐이고, 실제 구매한 전식은 한국에서 ‘시중에 판매하는’ 전식을 구매할까 하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글을 토대로 검색을 했더니, 미군 전식은 맛있어보이지 않네요…

    • 옐로우스톤 24.***.41.48

      여행을 좋아 하시나 봅니다.
      옐로우스톤 기억이 나서 몇 자 적습니다.
      옐로우스톤, 네바다, 알라스카 등지를 돌아 다녔지만 전투식량은 생각도 않았습니다.
      저는 전투식량 추천하지 않습니다.
      육해공군 각기 다른 메뉴를 두루두루 섭취해본 결과로 제게 남은건 위장병뿐. 쇠고기 비빕밥 부터 호박죽 깡통 까지 모두다 먹을땐 맛이 별나서 먹을만 했지만 이후엔 속이 쓰려서…, 물론 다른 사람들은 속쓰리다는 얘기를 않더군요.

      Camp site 를 예약 하셔서 직접 요리해 드시며 천천히 즐기시는게 최곱니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 통과시 농산물 검역에 걸려 모든 식품을 압류당한(괘씸죄ㅎ?)쓰라린 기억도 있지만 두세달씩 장기간 캠핑때 지어먹는 밥맛은 전투식량 하고는 비교 안되죠.

      • 지나가다 173.***.222.165

        여행 자주다니는 사람은 아닙니다. 한번쯤 꼭 가보라기에, 그냥 가보는 것 일 뿐…
        어르신들도 모셔가는지라, 캠핑 안하고 옐로우스톤 안에 lodge에 모두 예약 해 두었습니다. (힘들었네요…)

        속 안좋으시다 하셔서, 어르신들께 불량한 음식(?) 드리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cc 70.***.187.170

      옐로우 스톤에 가서 맛있는 것 먹다니… 곰한테 잡혀먹기 싫으면 최대한 냄새 안나는 것으로 끼니만 떼우길 … 캠핑 자주하는 사람얘기론 옐로우 스톤에 캔디류도 절대로 안가져 가더이다. 전투식량 괜찮은 아이디어군요 조리시 냄새도 많이 나지않고 음식물 쓰레기도 안나오니.. 최전방에서 근무했어도 전투식량 먹은건 서너번 밖에 없는것 같네요..

      • 지나가다 173.***.222.165

        제가 근무하던 시기가, 구형 전식에서 신형 전식으로 변하는 때라서 훈련 할때마다 먹었어요.
        물론 일반식도 주고, 전식 먹을사람은 같이 먹어도 되고, 아님 남겨놨다 나중에 먹어도 됬었구요.
        군대안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빵같은 쿠키…

    • 쩜쩜쩜 209.***.52.48

      미군 MRE는 먹어본 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한국군 전투식량 보다야 낫겠죠. 그런데 건강에 별로 좋을 것 같진 않네요. 방부제가 법적 제한량까지 가득가득 들어 있을텐데… 군대있을 때는 짠밥이 하도 맛없고 부실하니 전투식략 비빔밥은 꿀맛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생각하고 먹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생각나서 검색해보긴 했습니다만…

      • 지나가다 173.***.222.165

        그럴까요? 그냥 추억 땜에 먹고싶은걸까요? ㅠㅜ
        제가 사려는건 그냥 시중에(?)파는 전식이에요. 진짜 납품용 말고…
        시중에 파는건 웬지 유통기한이 짧을듯 해서, 방부제도 덜 들어갈 것 같아서요.

    • J.J 173.***.179.148

      MRE도 취향 많이 탑니다. 저는 베지테리안 식을 더 좋아하니까요.
      개인적인 추천은 베지테리안 스파이시 펜네, 라자냐, 일반 치킨누들(타바스코 필-운 없으면 안들어 있어요), 페스토 치킨 입니다.
      근데 나름 비싸지 않았나요? 부대에서 하나에 8불 정도에 팔았던 것 같은데

      • 지나가다 173.***.222.165

        미군들은 뭘 먹을까 했는데 정말 다양한 것들이 들어있네요. 피자, 햄버거, 스파게티 같은거 들어있는줄 알았는데…
        제가 사려는 전식은 25불에 4개 들어있는 (한국제품) 제품입니다. 진짜 군 납품용은 아니고 시중에 파는것 같아요.

    • 8 72.***.176.242

      MRE(meal ready to eat)이라고 하는데 맛은 수십가지가 있으나 하나같이 다 쓰레기맛입니다. 저는 그 항상 배가 고프다는 훈련소에서조차 매번 먹다 버렸거든요 너무 맛없어서..

      • 지나가다 173.***.222.165

        미군 MRE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한국?
        미군은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한국에서 훈련소때 전식 안주고 그냥 밥줬습니다.

    • 옐로우스톤 24.***.41.48

      CC 라는분의 댓글 읽고서 빙그레 웃다가 몇 자 더 적습니다.
      곰 뿐만 아니라 엘크나 늑대 등 모든 종류의 야생 동물은 위험 합니다. 하지만 그들과 공존 해야할 지구 이기 때문에 지킬건 지키며 즐겨야 하죠.

      저는 Tikka T3 7MM MAG 를 가지고 다닙니다. 미국쪽 일부 주 에서 또는 국경 통과시 임시 휴대증을 주는데 주당 30불 정도 합니다. 근데 곰 한마리 포획 승인권은 20 C$ 입니다.

      곰이 나타나면 누가 운이 좋은지는 분명 하겠죠.ㅎ
      하지만 국립공원 내에서는 엄격히 사냥이 금지돼 있고 위협요소 발견시 공원 크루에게 연락하면 됩니다.

      또한 곰은 인간만큼 멍청하지 않습니다.
      불피워놓고 요리하고 있는데 동량 하러 다가오는 곰은 없습니다. 야간에 취침시 쓰레기장이나 캠퍼 주변의 음식찌꺼기를 찾아 배회하는건 봤어요.

      따라서 조리 및 섭취후 뒷정리를 잘 해야 합니다.

      대부분 국립공원의 야생 맹수 출현 지역은 주야간으로 무장 크루가 순찰을 다닙니다. 음식 봉지나 용기가 캠퍼 밖에 있으면 자는 사람 깨워서 정리를 시킵니다. 정리가 다 끝나면 그들은 다른 장소로 갑니다.

      제 경험상 가장 위험하고 고약한 야생 동물은 까마귀 였어요.

      뜯지도 않은 제 전투식량 봉지를 훔쳐서 물고 날아 갔어요.

      참, 트레일 코스에서 곰을 만나는게 두렵다면 곰 퇴치용 페퍼 스프레이를 휴대하고 다니세요.

      시간 나시면 몬타나에 있는 글레이셔 파크도 경험해 보세요.
      알칸 하이웨이를 따라 캐나다 서부를 종단하여 알라스카 까지 가시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드라이빙이 되겠지만.

      저는 이번 7월말 부터 9월 중순까지 또 싸돌아 다닐겁니다.

      • 전식 173.***.222.165

        추천 감사합니다. 이번엔 옐로스톤 경함하고, 담에 말씀해주신 곳도 고려 해 보겠습니다.
        지인말로도, 곰 있는곳엔 대부분 레인저가 같이있다더군요. 부디 날씨가 좋기를…

    • ………. 137.***.60.50

      MRE가 meal rejected by enemy의 약자라는 말이 있죠…..

      • 전식 173.***.222.165

        하하하~ 빵터졌습니다.

    • MRE 172.***.81.195

      MRE는 정말… 추천드리고싶지 않습니다.

      미군에 있을때도 훈련병일때나 먹지

      자대와선 컵라면 한박스를 사들고가지 MRE를 먹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식빵에다 잼 발라먹는게 100배 나을 정도에요.

      • 전식 173.***.222.165

        네, 제가 동영상으로 리뷰(?)를 한번 봤는데 영상속의 모습 자체도 별로더라구요.

    • 175.***.31.145

      캠핑이 아닌 이상 왜 옐로스톤에 먹을게 없어요?
      맛났던 기억은 없지만 대충 다 먹으면서 여행 다녔슴다

      • 전식 173.***.222.165

        뢋지에 식당이 있을수는 있으나, 그 중간중간 길에서 먹을게 없지 않나요?
        계속 뢋지에서 먹기엔 어르신들 입맛에도 안맞고, 가격이 좀 부담스럽지 않나 싶어서요.
        물론…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전투식량은 노노지만…

    • 8 72.***.176.242

      전 미군의 basic training을 말한겁니다 그러니 mre를 먹죠. 하루에 한번은 꼭 먹고 3번다 mre먹는 날도 있는데.. 뭘 고르던 먹다 버릴맛입니다. 살이 쭉쭉 빠지죠.

      • 전식 173.***.222.165

        아~ 미군을 말씀하신거군요. 미군 전식은 정말 맛없어 보이더라구요.

    • john doe 100.***.19.48

      뭐 한국 전투 식량이라면 인터넷에서 전투식량이라고 치시면 많이 나올텐데요.
      대표적인게 불로식품에서 내놓는 것이고…
      전투식량도 I형, II 형, 그리고 최근에 나오는 발열팩 포함된 신형 등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칼로리 제품이란 거 명심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