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문대졸, 미국 취업, 시민권자 조언 부탁드립니다!

  • #3263825
    JMS 221.***.135.209 3566

    며칠전 Job & Work life 게시판에 조언을 구하려 글을 올렸던 학생입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 고마운 분도 계셨지만, 당장 미국으로 건너오라는 분들이 계셔서 ㅠ 현재 상황이 여의치못한데 저도 물론 건너가고싶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질문을 드린거라.. 팩폭 좋으니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미국 시민권자지만, 어릴적 한국으로 넘어와 영어는 잘 못합니다.. 집안 사정도 좋은 편이 아니어서 저 스스로 넘어가야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취업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1. 부트캠프로 시작하면 SV로 취업이 가능할까요? SV가 아니어도 비전있는 회사에 취직하여 커리어를 시작하고싶습니다..!
    2. 학위를 따기엔 현재 돈이나 나이가 부담이 되어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됩니다. 일하면서 천천히 학위를 취득하고자하는데 현재 저의 상황에서 뭘 준비해야 미국으로 건너가 일할 수 있을까요?
    3. 한국에서 일하면서 경력&실력을 쌓으면서 영어 준비하고계속 미국 회사에 contact 하는게 나을까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4. 전문학사(전문대졸)을 전공심화(1년과정)을 거치면 학사학위가 나오는데, 그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을 하던 미국으로 건너가던 하는게 나을까요?

    – 이전 질문
    저는 한국에서 서울에 있는 전문대학 컴공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이런저런일이 많아서 27살이네요. 미국 시민권자이구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졸업할 예정인데 미국으로 진출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가진 기술은 C, JAVA, DB, R정도 이구요.
    미국에서 일을 하려면 학사 학위정도는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포트폴리오로 쓸만한 프로젝트도 없고 어떻게 시작해야 SV를 향한 발걸음을 뗄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취업을 한 후 경력이나 실력을 쌓아서 미국에 있는 회사에 지원해야할까요?
    학사학위를 학점은행제나 전공심화를 해서 따야할까요..?
    미국에서 한국 전문학사 학위 인정해주는 대학은 없겠죠 ㅠㅠ?
    그리고 부트캠프라는 시스템이 있던데 미국개발자들은 부트캠프 출신인걸 좋게 생각하지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부트캠프는 어떤가요?

    저는 빅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생겨 공부를 하다가 학력, 실력이나 지식이 한참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당장 개발자로서 경력&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생각하고 결정내린것이 Python을 공부하자는 것이었습니다. Python or Java 개발자로 첫 커리어를 시작하고싶습니다.. python으로 데이터분석이나 러닝 쪽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ㅠ
    제가 지금 미국으로 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 혹은 해야하는 것이 뭘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ㄱㄱ 94.***.222.164

      시민권자라도 기업들이 대부분 4년제 이상을 원하니깐 현지 대학 편입해서 졸업하셔야 기회가 많을 겁니다. 부트캠프는 곁가지일뿐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 JMS 221.***.135.209

        답변 감사드려요!
        부트캠프는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가보네요 ㅠ 아는분이 부트캠프 끝내고 sw엔지니어로 일하셨었다고 들어서..
        한국 학위가 있으면, 현지에서 편입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건가요? 저는 없다고 알고 있어서 생각도 못했었는데..

        • ㅇㅇ 94.***.222.175

          편입같은건 직접 학교에 문의하셔야 할것 같고 ..그분야에서 적당히 일하다 비즈니스할거면 경력만 쌓으면 되겠지만 40~50대이후로 롱런할려면 시민권자라도 학사는 따셔야 될겁니다. 일단 일자리 자격사항중에 학사이상 이런것들이 많아요. 실력이 엄청 좋으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기본대학학위를 따는게 기회비용측면에서 월등합니다.

        • ㅇㅇ 94.***.222.175

          부트캠프는 특정회사요건중에 특정 프로그래밍언어를 요구할때 그것을 단기간에 배우는 용도 일뿐.. 보통은 그게 주가 될수는 없습니다. 단기간에 완성된다면 대학을 다닐 필요가 전혀 없겠죠. 만약 다른 회사는 다른 프로그래밍언어를 요구한다면 부트캠프로 손을 쓸 방도가 없습니다.

    • 12 198.***.103.149

      전문대 졸업하신다니 공부와는 별로 가까운 분 같지 않습니다. 빅데이타 하고 싶으시다면 당연히 컴퓨터 외에 수학/영어실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컴퓨터가 아무리 영어수준이 낮아도 된다 하여도 데이타쪽으로 가는 이상, 모든 설명을 영어로 해줘야하기에 영어를 수준급으로 하셔야합니다.

      컴터 공부도 좋으나 영어공부 또한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공확율 별로 없어 보입니다만 없는게 아닙니다. 남들이 힘들다 불가능하다 하지만, 된다는 것; 성공해서 여기에 후기 남겨주세요.

      • JMS 221.***.135.209

        예 맞습니다.. 공부와 가까웠던 사람은 아닙니다. 지금은 다르구요..
        빅데이터나 딥러닝쪽으로 공부하면서 컴퓨터 공부가 당장 중요하지 않은건 알고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야는 수학적, 통계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분석을 하는게 주이고, 프로그래밍 스킬은 그 이후로 알고있습니다. 딥러닝은 수학적 지식이 기반이 되어야하는것도 당연히 알고 있구요.
        지금 당장은 지식이나 스킬이 부족한게 현실이기 때문에 개발자로서 취업해서 경제상황은 호전시키면서 공부를 지속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전문대에 들어와있는 상황은 학창시절 저의 결과물이 맞습니다. 그 이후 현재 이런저런일을 했었다는 건 학창시절에 노력하지않았던 것들을 극복하기위해 편입이나 유학 등 여러 시도를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ㅜ
        영어 공부하고 있는데 좀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걱정 어린 응원 감사드립니다!

    • KoreanBard 204.***.13.250

      개인적으로는 3번 옵션이 가장 최선인 것 같습니다. 경험이 학위보다는 아무래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도 인도 쪽이 major 이긴 하지만 외국 경험으로 온 분들 많구요.

      일하시면서 레쥬메 업데이트 하시고, 구인 사이트 (Linked, Monster, Careerbuild, Indeed) 같은 곳 계속 업데이트 하면서 문 두드리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하시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빕니다.

      • JMS 221.***.135.209

        답변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KoreanBard님!
        주변분의 case도 소개해주시고 막막한 상황인건 변함없지만 3번도 방법이 될 수 있겠구나 싶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전문 136.***.16.184

          저도 전문대 출신으로 지금은 메이저 미국자동차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학위 없고요, 순수토종으로 미국올떄 미국에 한국기업에 현체로 채용되어서 왔습니다.
          시민권자인데 무엇이 걱정인가요? 그리고 아직 20대인데,,, 무조건 그냥 도전 입니다.
          만약 저라면 우선 개발자신입으로 취직하고 저녁에 전공심화과정으로 학사학위 만들어 놓고,
          기술과 경력 쌓으며 영어 공부하면서 계속 미국쪽에 잡서치를 해보겠습니다.
          나중에 영어가 문제면 일단 미국에 와서 한국회사라도 들어 가겠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인도계 스태핑 회사라도 갈거 같습니다.
          경력과 실력쌓고 영어만 되면 나중에 아주 많은 기회가 있을 겁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입니다.~~~~

          • JMS 221.***.135.209

            전문님, 진심 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같은 출신에 좋은 회사에 다니고 계시다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실력, 영어 열심히 키우면서 잡서치 해보겠습니다.. ㅠㅠ 감사드려요

    • Bn 73.***.80.167

      여기서 롱런 하시려면 결국에는 학위가 학사든 석사든 필요하실 텐데요. 한국에서 방통대 같은 걸로 학사는 만들어서 오시는 기 어떨까요. 경력도 쌓으시고요 그런다음에 건너오시면 부트캠프든 어디든 괜찮을 것 같은데요.

    • dd 168.***.40.16

      전문대라 안될건 없어요. 근데 한국은 심각한 학벌사회라 본인스스로 어떤 벽을 치는거죠.
      본문에도 전문대 출신이 갈 수 있을까요라고 하잖아요. 그럴필요는 없습니다.
      고작 중고등학교 6년이 인생 전체를 바꾸는 한국은 별로에요.

      근데 본인이 전문대를 갈 수 밖에 없었던 실력/노력이 과연 지금 26살에 바뀌었냐를 스스로 물어보세요.
      학창시절에 열심히 안했거나 제대로 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을 지금 뒤집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시민권자니 일단 언어만 어느정도 해결되면 길은 분명히 있어요.
      그리고 언어가 선행 안되더라도 언어는 사실 현직에서 배워야합니다…말이 앞뒤가 안맞죠???
      일단 현직에 와야 필드에서 쓰는 언어를 익힙니다. 영어공부 영어공부하는데 학원공부는 그냥 학원용이에요.
      전혀 쓸데 없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뭔가를 이루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오세요.
      시민권자니 바로 올수 있고 무슨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서 기왕에 시작한 공부는 마무리 하세요. 심화과정하면 제대로 된 학사 맞나요? 그 학사로 미국 대학원 지원 가능합니까?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학사나오면 바로 짐싸들고 오세요. 돈이 없으면 와서 한인타운에서 허드렛일이라도 시작하세요.
      돈은 못모아도 낮에 공부하고 밤에 일하거나, 밤에 공부하고 낮에 일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몇년 굴러보세요.

      그리고 기술이 있다면 허드렛일 아니고 한인 업체 많지 않지만, 한인 업체 찾아서 본인 기술 쓰세요. 그리고 동시에 대학원 준비하는겁니다.
      대학원을 가면 그 때부터는 어떻게든 길이 보일겁니다.
      대학원 찍고 취업. 시민권자기 때문에 훨씬 쉬워요. 대기업을 못가도 스타트업 중소기업은 노려볼만하고
      거기서 실력 더 쌓아서 연봉 직책 올려서 대기업으로 점프…
      그러면 한국말로 제대로 신분세탁 마무리 되는겁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님의 현재 상태로 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많은 미국에서 성공비슷하게 한 사람들이 이루트를 밟았어요.
      이루트에 많은 눈물, 밤샘, 노력이 갈려들어가야 가능합니다.

      할게 많아요.
      영어, 기술, 게대가 돈도 벌어야하니까..
      됩니다. 오세요.
      한국서 잘나가는 사람들은 굳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꿀 필요가 없지요.
      한국서 서울대 나온사람이 여기 대학원 찍고 대기업 가는건 그냥 걔들 중간정도 한겁니다.
      근데 한국 지방대 전문대 출신이 각고의 노력 끝에 서울대,스탠포드 출신 코워커들을 갖는거 그게 멋진거죠.
      코피터질 각오하고 얼른 날아오시길.
      한국에 있으면 그냥 전문대생으로 인생 끝입니다.
      님 부모님게 감사하세요 시민권 만들어주셨으니…나름 은수저쯤은 되는겁니다. 출발선이 달라요.

      • JMS 221.***.135.209

        dd님…아무 연고도 없는 저에게 이렇게 멋진 조언, 현실적인 조언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 정말 감사드려요…
        막막하기만 했는데 제가 아직 겁이 많았구나 싶으면서도 느끼는게 많네요..
        한국에서 시작한 일을 먼저 해결하는게 최우선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마무리하면서 미국 계획 철저하게 코피터지도록 잘 세우고 건너가야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crabapple 71.***.240.169

      시민권/영주권 영어 미국학위 업무실력 이 있어야합니다. 하나씩 점검해 보고 계획을 세우고 결정하고 노력하세요.

    • 아빠 132.***.13.90

      제 주위에 전문대 나와서, 한국편입, 대학원유학와서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에서 가르치는 분도 계세요.

      저같으면, 미국 큰도시로 와서, (생활비가 더 들지만, 기회가 더 있습니다.)- 작은 도시 가면 안되요!!!
      오자마자, 한국 그로서리/세탁소 같은데 일단 의식주 해결위해 직장 잡으시고,(여의치 않으면, 한인 큰 교회가서 목사님을 만나세요. 사정이 이러하니, 그로서리나 세탁소에 직장을 구하고 있다고… 구해줍니다.) 아니면, 밤에 하는 security나 청소도 알아보세요.
      저녁에는 프로그래밍하는 회사에 (작은 회사라도) apply 해서 일단 미니멈 받더라도, 되면 무조건 들어갑니다.
      영어는 못해도, 시민권이 있으니, 기회가 생길거에요.
      거기서 경력을 2년정도싾는다고 생각하고 버티면서, 더 큰직장으로 지원합니다.

      4. 전문학사(전문대졸)을 전공심화(1년과정)을 거치면 학사학위가 나오는데, 그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을 하던 미국으로 건너가던 하는게 나을까요?
      학사학위가 나오면, 학사학위 받고 가세요. 그것도 못받을 정도면 오시지 마시고요. 학사학의가 맞다면, Bacheloer of Art degree 나중에 여기서 안정이 된후에는 필요하면 대학원으로 바로 진학할수 있어요. 없으면? 미국 학사학의를 여기서 다시 해야하겠죠. 미국 학사학위도 없는데 웬만한 회사에서는 99% HR 에서 짤려요. 결론은, 한국학사학위 받으시고, 미국영세 프로그래밍 회사에 경력 싾으면서, 기회가 되면, 대학원 2년 졸업하게 되면, 전문대 졸이라는것은 여기 미국에서 무의미 해지고, 최종 학력을 가지고, 더 큰 메이저 회사에 지원할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거죠.

      영어가 안되니, 포트폴리오가 좋아야, 영어는 못하지만, 싸고 실력이라도 있다고 프로그래밍 회사에서 뽑아주지 않을까요? 공부하는 동안, 포트폴리오 잘 만드셔야되요.

      27살 적은 나이에요. 37 살에 안정이 되면 되는거죠. 그런데, 미국에서 안정되게 산다는것이, 참 멀고도 험하다고 말씀드려요. 10년동안 경력과 학력을 여기서 만들면, 그 후 살기가 수월해집니다.
      굿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