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대 졸업생이 미국에서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갈 수 있을까요?

  • #2819108
    medmax 111.***.137.68 11298

    의대 6년과정 졸업, 국시 합격하여 의사면허까지 받고난 상황에서

    미국으로 진출한다면 어떤 길이 있을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본과생이고, 졸업 후의 미국진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USMLE를 봐서 미국에서 수련과정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영어는 아주 안되는건 아니지만 회화가 많이 부족합니다. (여행에 지장없는 정도)

    대학 연구기관에서 생명쪽 연구원으로 취직…등의 이야기도 들었었는데요.

    이외에도 어떤 커리어패스가 있어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경험담이나 주변 사례를 공유해주실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 지나가다 192.***.58.139

      말씀대로 신분문제로 그리고 영어문제로 미국에서 의사로서 활동하는데 제약이 따릅니다.
      차라리, 연구직을 업을 삼으시는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의사로서 포닥이나, 또는 연구소에서 연구직을 하시고,
      NIW로 영주권을 획득하시면 될듯 합니다.
      다른 길은 보이지 않네요.

    • 영어 149.***.98.188

      다른 분야도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영어 안 되면 미국에서 의사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한인타운에서 의원 차리겠다면야 이야기가 또 달라지지만.

      “여행에 지장이 없는” (?) 수준의 영어 실력으로는 턱도 없습니다.

    • 지나가다 174.***.80.138

      주변에 한국이나 중국에서 의대를 나온 후에 미국와서 바이오쪽 실험실에서 일하면서
      영주권(NIW)신청해서 받고 보드시험치고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제가 본 사람들은
      pathology쪽으로 하더군요.

    • 지나가다 117.***.26.189
    • 지나가다 98.***.234.49

      “USMLE를 봐서 미국에서 수련과정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상기에 언급하신 내용은 잘못 알고 계신겁니다. 미국에 인도, 동구권 의대 졸업 후, 미국에서 레지던트하고 일하는 의사들이 매우(너무) 많습니다. 또한 한때 한국의사를 이런 식으로 대량으로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연세가 많은 한국인 의사들이 많습니다.

      외국대학의 MD가 영어가 안되면 미국에서 의사는 물론 다른 어떤 직업도 얻기가 불가능합니다. 한국의대에서도 영어책으로만 공부하고 실무에서도 모두 영어만을 사용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사용하는 영어와 미국에 와서 실제로 하는 영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의사로서 미국에 진출할려면 최소한의 능력인 영어는 갖춰야 됩니다.

    • 지나가다가 70.***.97.156

      본래 medical쪽이 US med school이랑 residency 정상적으로 나와도 졸업하는 순간 경력 0인 사람이 수십년 경력으로 먹고사는 market에 들어가는건데 쉬운건 아니죠. 영어 native로 해도 자기 이름보고 환자들이 오는데 asian name이면 일단 다르고. 거기다 갈수록 이상해지는 인슈어런스. 오바마가 좋은의도로 만들었으나 의사들입장에선 생계의 문제인데.

      정상적인 미국의사가 이렇다고 볼때 foreign MD는 US residency를 나온다 해도 정말 실력으로 뚫어야되거나. public health, academics, research쪽이 낳을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앞에분들 말씀데로 영어가 안되면 신분해결된 다음에 식당차려서 성공하는게 길일수도 있구요. 미국은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 .. 73.***.252.245

        >> 경력 0인 사람이 수십년 경력으로 먹고사는 market에 들어가는건데
        수십년 경력하고 무경력 의사가 같은 pay로 경쟁하는 건 아닙니다. 엔지니어도 마찬가지.

        >>영어 native로 해도 자기 이름보고 환자들이 오는데 asian name이면 일단 다르고.
        First name이야 바꾸면 그만. Last name이 asian인 2세, 3세 의사들 상당히 많습니다.

        >> 오바마가 좋은의도로 만들었으나 의사들입장에선 생계의 문제인데.
        오바마가 좋은 의도로 만들었고, 미국에선 의사들 생계 책임질 필요 전혀 없어요.

    • 공대생 112.***.200.38

      한국에는 미국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그냥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인걸요. 미국 오시면 왜 한국에서 의대 본과까지 치열하게 공부했을까하는 의문이 드실것 같아요.

    • 지나가다 24.***.222.26

      바이오쪽으로 포닥을 오는 것도 쉽지는 않죠. 연구실 경험이 전무한 갓 졸업한 MD를 누가 돈을 주면서 고용할까요? 연구경험과 논문 출간을 바탕으로 포닥을 뽑는 것이 현실인만큼…

    • 추이업 209.***.52.48

      다른 현실적 얘기들은 이미 나왔고, 그냥 한마디 드리자면,
      목표가 뭡니까? 쉽게 사는 길을 찾으려는 멘탈리티면 어딜가도 실망하고 후회하며 잘 안될겁니다.

    • cu 158.***.137.118

      제가 직접 아는 친구는 2명, 그냥 교회에서 얼굴만 아는 친구 3명 이렇게 해서 제 주위에만 5명이 한국의대 졸업 후 미국에서 의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분들이 한국에서 명문의대를 나오긴 했지만 미국에서 한국의대 이름을 아는 것도 아닐테고 그냥 실력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USMLE 도전하고 영어실력 키우고 미국에 있는 병원에서 레디던시 계속 인터뷰하고 해서 정착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분들은 처음부터 오려고 하는 마음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즉, 듣기로는 어렵다더라, 해보다 말고 이런 식의 태도가 아니고 반드시 와야하는 이유가 (다 개인적인 것이지만 선교사로 오려고 한다든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미국에서의 생활이 더 나아서 오겠다 그런 정도면 굳이 도전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학교에서 있는 선배나 동문 중에 외국으로 가서 practice하는 사람들이 있는지요? 그 사람들한테 물어보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 medical school 139.***.128.45

      There are some people who graduated from Korean medical schools in recent years and practice medicine here at the US. Yes, you will have a lot of competition from other foreign medical graduates. And it’s harder to get into a residency spot compared to 10 years ago. (There are more US graduates but residency spot haven’t increased.) And you cannot get into a competitive field such as surgery or dermatology. You may have chance for unpopular fields such as psychology, neurology, anesthesiology or internal medicine. But for even those fields, you will need to have excellent test scores and good interviews. It’s doable but it’s not going be easy. If you’re not a superstar student, working at an US research lab can a stepping stone to have a foot in the door.

    • medical school 139.***.128.45

      But you may want to make sure that you can achieve what you’re seeking here. Socially, academically, culturally, there are many obstacles you will need to overcome. Life as a physician here is pretty good. But I’m sure life as a physician in Korea is pretty good too. If not better…

    • 지나가다 149.***.7.28

      여긴 의대출신들이 별로 없어서 기껏해야 카더라 일텐데, 의대 커뮤니티로 가서 직접 경험자들에게 물어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저도 카더라를 하나 풀자면, 제 주변에도 한국서 top 5안의 의대마치고 미국대학병원에 레지과정으로 왔다가 영어소통문제로 재계약이 안되고 한국돌아가서 더 잘 풀리는것 보긴 했습니다.

    • 108.***.29.1

      fb 친구의 친구로 딱 두 분 뵈었습니다. 아내분도 한국에서 의사, 미국에 와서 로스쿨->변호사 트랙 밟으셨고 남편분도 역시 의사, 얼마전에 미국 의사 시험이랑 다 통과하시고 정식으로 받으신 것 같고 이화여대의대에서 바로 미국 와서 또 하신 분 딱 두 분 아는데 한 5년 정도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 cs 199.***.103.56

      와이프가 한국에서 전문의까지 하고 펠로우 2년하고 미국에 와서 클리니컬 펠로우 1년하고 지금은 리서치 펠로우와 같이 병행을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영어가 문제가 없어서 (어릴 때 미국에서 자라서) 님과는 조금 다른 케이스지만 한국에서 국시받고 여기서 레지던트 시험봐서 오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아니면 펠로우로 넘어 오셔야 하는데, 캘리포니아의 경우에는 퍼밋을 받아서 수술도 할 수 있는 클리니컬 펠로우가 가능할겁니다. 단 경쟁률이 매우 높습니다. 와이프 들어갈 때는 1명 뽑았는데 32명이 지원했다고 합니다.

    • tip 137.***.241.6

      usmlekorea.com

    • 111 74.***.29.122

      제가 의사라면 한국에있는걸 택하겠습니다….. 솔직히 왜 쉽고 떵떵거리며 살수있는걸 놔두고 생고생 하시려는지 모르겠네요…
      외국에서 취업이 쉬운 직업도 아니구…
      특히 영어가.. 여행영어가지고는 의사는커녕 아무job도 구하기 힘들겁니다..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시길..

    • BB 24.***.26.242

      법대랑 의대는 나라를 바꾸면 아무것도 아니되요. 그냥 제 나라에서 누려야 함.
      특히나 미국은 외국인이 일하는 데에 엄청난 제약이 있으니 처음부터 그런 수고를 해야 함. 굳이 그럴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