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석사 후 미국 박사에 대한 고민 (현지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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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wfa 163.***.21.21 3351

    안녕하세요, 현재 한국 서성한라인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1학기정도 마친 학생입니다.

    학부 학점은 3.8/4.5정도이고, 현재 SCI급 논문 1저자 1개, 2저자 1개, 국내 학회지 논문 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을 국내 대기업 산학트랙으로 들어와서 취업 걱정은 해결이 된 상태입니다.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미국 박사 유학에 대해 고민이 있어 이르지만 여기 계신분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박사를 가게 된다면 3학기 조기졸업을 한 후 1년동안 회사에서 일해 자금을 모으고 25년 9월 입학으로 박사에 지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박사를 한 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교수를 하거나 직장을 잡기보다는 현지에서 직장을 잡고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기계공학이 STEM에 포함된다지만, 여러가지 글들을 보다보니 취업을 할 경우에는 비자나 영주권 문제가 맘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연구하는 분야가 aerospace분야와도 어느정도는 관계성이 있고, 보통 이 경우에는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필요로 하더군요.

    indeed나 glassdoor같은 사이트도 없는 실력으로 찾아보았지만 visa sposorship이 주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에 남아있다면 대기업 취업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이를 포기하고 박사를 갔는데 현지 취업에 실패한 후 한국에서 직장을 잡지 못했을 경우를 생각하니 막막한 기분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현재 2가지 정도로 루트를 생각하고 있는데

    1) 대기업 입사 후 커리어를 열심히 쌓아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에 NIW로 미국 이직

    2) 미국 박사 후 현지 취업

    현재 미국 기계공학 쪽 취업상황을 잘 알지 못하기도 하고, 가진 정보가 많이 없어 어떤 방향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사실 너무 확실치 않은 미래에 대해 지레 겁먹고 있는 거 같아 부끄럽지만,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셔널가드 8.***.53.117

      저도 한국에서 학사 석사를 항공우주공학을 하고 미국으로와서 항공우주공학 박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포닥 2년 반 하는동안 편찬한 논문을 갖고 niw를통해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영주권을 받고 나서도 항공우주공학쪽 잡은 대부분 시민권 + 시큐리티 클리어런스 요구해서 영주권 나오자마자 아예 미 공군 예비역으로 입대하였고 지금은 시민권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박사를 해도 한국으로 돌아가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본인이 계획한데로 열심히하면 안될건 없습니다. niw는
      운보다도 노력하면 노력한데로 결과를 주기 때문에 박사 잘 준ㅂ하셔서 논문 많이 쓰시면 어렵지 않게 영주권따실겁니다. niw를 추천하는건 기계과 박사 졸업해도 잡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한국학생들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본인께서 기계관련 세계적 유명한 기업에서 인턴이나 경력이 있다면 미국에서 박사후 현지 취업가능성이 있겠으나 그렇지않고 가진게 학교간판 및 논문 밖에 없으면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 87655 108.***.234.21

      미국에서 기계 학부졸업후 설계 하고 살고 잇슴다. 주변에 석사 출신은 많은대 박사는 없는거 같던대 박사는 기업 가서 머하나여?

    • ㅏㅕㄹ놔ㅕㅊ 73.***.158.208

      니가 어떤 루트로 개쥐뢀 떨어도 취업 안됨 이민 안됨

    • 151 161.***.116.10

      석사 마치고 바로 미국 박사와 졸업 1-2년전 NIW조건 만들어 영주권 받고 제조업 골라서 취업하면 됩니다.

      지금 그렇게해 터빈엔진 개발하고 있어요

    • 1111 70.***.124.49

      1) 대기업 입사 후 커리어를 열심히 쌓아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에 NIW로 미국 이직 <– 이렇게 늦게 오시면 미국 적응 못해서 힘들수도 있어요.. 20대 초중반에 오면 보통 금방적응하고 잘사는경우가 많지만 30대 중후반이면 좀 늦어요. 익숙하게 살아오던 삶의터전이 완전히 바뀌는거라.. 전공관련 조언은 아니지만 이런 변수도 있어요

    • Kk 67.***.116.13

      내 주변 사람들 보니 1번 NIW 가 제일 많았고 안전빵인것 같긴 합니다 저는 40대 후반에 와서 8년 넘게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회사만 한국 경력까지 합해 30년 가까이 근무했네요

    • cs 70.***.11.146

      2번 추천입니다. 지인들 대부분 2번으로 niw 진행했습니다.
      학위마치고 해결이 안되서 한국으로 돌아간 케이스는 대략 10%정도

      물론, 쉬운건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 한번에 취직이 잘안되서 포닥으로 1~2년 더하다가 인더스트리로 간 케이스들도 있구요.
      의지만 있으면 결국 인더스트리로 가긴하더군요

    • 1111 24.***.62.52

      사람 바이 사람 전공 바이 전공 같은데요. 미국 박사를 나오면서 세부 전공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있고, 지도교수를 잡기 위해 인더스트리랑 조금 먼 일을 하게 될 수 도 있어요. 어떤 박사를 하느냐도 중요하고, 지금 하는 일이 가고싶은 미국 회사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이면 몇살이고 한국인이고 이런건 중요하지 않죠. 시류를 읽는건 운이기도 하고,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 모든 루트 열고 다 준비하시고 그때그때 열리는 문으로 들어가시길.

    • NIW 71.***.137.119

      위에 다른 분들 쓰셨듯이 박사과정 – 포스닥 하면서 NIW받는 게 일반적일 듯 합니다.
      박사받고 바로 스폰서 받는게 장땡이긴 한데 이건 거의 운빨 – 아니면 지도교수 인맥?
      NIW만 받으면 아무데나 갈 수 있고 – 빅텍도 기계과 꽤 뽑습니다 – 애플/마소
      문제는 NIW받는데 시간을 너무 낭비(?)하면 본말 전도라는. 가급적 빨리빨리 논문쓰고 실적올려서 취업전선에 빨리 가야죠.
      단지 산업분야에 따라 pay가 꽤 낮을 수 있으니 잘 알아보시길.

    • dwfa 72.***.118.63

      왜 미국생활을 고려하고 있는지, 왜 박사를 하려는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은 시간입니다. 목적이 아닌 수단을 위해서 (영주권 받기위한 박사)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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