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사관에서 eb3 영주권 인터뷰했네요.
혹 도움 되실까 몇자 적습니다.
우선 이민비자인 영주권 인터뷰는 시간을 줘도 선착순이니 한시간정도 일찍 가셔야 하고
비이민비자 대기자들과 달리 줄서지 않고 바로 들어갑니다.
인터뷰는 3층에서 이뤄지고 번호표를 뽑는 순서에 따라
필요서류 접수 – 핑거프린트 – 인터뷰 순서로 진행되며 최소 2시간은 걸리더군요. 각각 호명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전 7:40쯤 갔다가 점심시간 11:30 바로 직전에 달랑 2-3분간 인터뷰를 했습니다.영어를 못하는 분들에게 좋은소식은 요즘 인터뷰하시는 분은 한국분이것같아요.
인터넷에서 7월에 인터뷰한 후기를 보고 갔는데 같은분이 아직도 하는 듯.
하이 하우아유를 물어보고는 영어로 답하면 영어로 인터뷰 하고
버벅대면 한국어로 해 주는 듯 했습니다.
전 변호사가 영어로 하는 편이 유리하다길래 영어로 했구요 .
보충서류 요구를 의미하는 파란 종이를 받는 사람은 70%정도 되었는데
대부분 간단한 서류라 (구여권, 경찰범죄경력회보서 등) 깐깐한 분은 아닌 듯 했어요.
영어가 되는 사람들과는 농담도 잘하고 웃고..
제가 전에 h1b인터뷰를 두번이나 했었는데 그때 만났던 살벌한(?) 미국인들에 비하면 말이죠.
전 가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왜 회사는 내가 필요한지, 몇년 경력이 있는지, 몇명이 일하고 있는지
이런 간단한 질문 몇개만 받았습니다. 아, 체포된 경력이 있는지도 의무적으로 물어보더군요.
아무튼 인터넷에서 본 미국에서 인터뷰 하는 경우와는 달리 무척 수월했습니다.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제 편견일지 몰라도 복장은 단정히 하고 가는게 좋을 듯 하네요.
여름이라서인지 좀 노출이 심하게 입고 온 여자분은 결혼비자인듯 했는데 보충서류요구 받고 인터뷰도 오래 걸렸습니다.
영어로 인터뷰 가능하면 영어로 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날짜가 정해지면 대사관에서 필요 서류 리스트를 주는데 이건 NVC에서 주는 리스트와 달라요.
그 리스트 목록은 빠짐없이 가져가셔야 합니다. 의외로 서류과정에서 안 가져온 서류가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결혼영주권의 경우엔 사진도 요구하더군요.마지막으로 경찰범죄경력회보서는 비자용이 아닌 내용확인용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이상하게 우리나라 경찰과 미국 대사관이 협력이 안되는 부분인가봐요.
경찰 사이트에 보면 본인내용확인용을 미대사관에 제출하면 처벌된다고 나와있는데 대사관에서는 그걸 요구합니다.
전 NVC에 낼 때는 비자용을 냈는데 혹시나해서 인터뷰에는 둘 가 가져갔더니
비자용은 거들떠도 안보고 본인내용확인용을 가져갔습니다.
제 앞자리에 앉은 분은 결혼비자였는데 보충서류로 그걸 가져오라고 하더라구요.
본인내용확인용 범죄경력회보서는 경찰서에서 바로 출력해주고 비자용은 7일이나 걸립니다.참고로 전 9월 2일에 LC 접수해서
1월말 approved 되었고
3월 I -140 급행으로 approved
4월 NVC로 이관되어 5월에 필요서류 제출하고 60일정도 뒤인
6월 말에 인터뷰 노티스 받았습니다.
EB3이지만 priority date를 예전 영주권신청때것을 사용할 수 있어서 NVC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진행했구요.제 정보가 준비하시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