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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미국 주립대에서 Data Science 전공 중인 4학년 학부생이며, 이번 겨울 졸업 예정입니다. 마지막 여름 인턴십 서칭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이고, 현재 한국 대기업 인턴 (전환형)이랑 미국 로컬 헬스케어 회사 인턴 두 곳에서 오퍼를 받은 상황입니다.
우선 고민을 말씀드리기 앞서 각 회사 장단점을 짧게 정리하겠습니다.
한국 대기업 인턴
– 높은 확률의 return offer
– 저의 모국인 한국이라는 환경 (2년간 미국에 체류중이라 너무 가고싶습니다..)
– 자유로운 분위기의 인턴 생활
– Career goal과 불일치한 position (60% 정도)
– 인턴 신분으로 주요 프로젝트에 완전한 참여가 어려운 구조로 파악 -> 미국 회사에 비해 성장 기회가 적다고 판단미국 data analytics intern
– 로컬 회사로 네임밸류는 낮고 위치도 휴스턴 외곽
– 생각보다 적은 시급
– 작년 H1B 신청 이력 없음, return offer 여부도 현재 확인 중
– 정말 원했던 미국 인턴 경험이고, 원하던 ML 프로젝트 4개 진행예정
– 커리어 목표와 정확히 부합하며, 확실히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사실 미국 인턴십은 정말 오랫동안 꿈꿔왔던 기회이고, 포지션도 딱 맞아서 배우고 성장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오퍼를 받고 나니, 한국 대기업이라는 안정성과 브랜드를 놓치기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만약 한국 인턴을 선택하면 전환형이라는 점에서 가을 학기에 여유 있게 풀타임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전환이 안 될 경우에는 오히려 미국 내 커리어 연결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 인턴은 제가 정말 원했던 분야와 일치하고,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지만, 네임밸류나 return 측면에서는 다소 불안정합니다.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해보신 분들, 또는 커리어적으로 어떻게 판단하는 게 좋을지 조언 주실 수 있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또한, 만약 두 곳 모두 리턴 오퍼를 못받는 상황이라 가정했을때, 어떤 곳에서 인턴을 하는게 이후 가을 학기에 중견기업 정도의 회사에서 full time recruting 하는데 더 메리트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