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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404:51:46 #1455961고민 75.***.12.19 9564
한국인이 거의 없는(한번도 못만났어요ㅠㅠ) 대학원에서 ChemE 석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첫학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생각보다 친구 사귀기가 쉽지는 않네요…
중국인들은 중국인들끼리. 백인들은 백인끼리. 자기들끼리 뭉치는 것 같아요몇달간 외롭게 지내다가 한인 교회 나가볼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워낙 안좋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오지랖, 지나친 개인 사생활 공유, 목사 신빙성 문제 등등)… 그동안 안 간건데요.
이번에 기말 마무리 짓고 한번 나가보려 하는데 후회하려나요?
미국에서 한인교회 다녀보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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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교회다니시면 바교적 조용히 다니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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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합니다. 한국인 의 습성..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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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도 꼭 있어요. 외로운 곳에 사신다면 한 번 가 보세요.
가서 후회하면 나중에 안가는 옵션도 가능하니까요. -
교회도 교회 나름이라 권하기 애매합니다.
그냥 좋은 교회와 사람을 만나기를 바랄뿐입니다. good luck -
주변에 교회가 하나 이상 있다면 현재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사람들의 성장/성공을 지원하는 교회인지 사람들이 교회의 성공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교회인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교회 안에도 조용히 신앙의 교제를 하는 소그룹들이 있습니다. 그런 그룹에 속하면 정보와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
갈까 말까 할때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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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엔 반대일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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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고 후회하는게 안해보고 평생 후회하는것보다 훨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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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결정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우선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가 좋을것 같네요. 인터넷으로 확인 하든지 주위에 알아보셔서 또래들이 많은 교회로 한번 방문해 보세요. 가끔 어르신들만 많이 있는 교회도 꽤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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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대한 주변의 평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사는지요?
사람 사는 관계라는게 다 똑같은데… 어디를 가도 나와 맞는 사람이 있고 안맞는 사람이 있는데…
항상 자기자신은 남에게 어떤사람인지를 생각한다면 최소한 어디가던 기본은 할겁니다.. -
교회마다 다르긴해도 교회와 성당의 큰차이는 교회는 공동체 생활을 중시해서 자주 사람들끼리 모임니다. 싫든 좋든…
모여 사역애기하고 모 그러죠… 그럼 모임을 컨트롤 가능한 교회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다니다 그교회를 나오면 인간관계가 딱 단절이 되더군요.. 흔히 말하는 배신자….같은 느낌…. 성당은 교회보다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와도 박수한번 쳐주고 그만.. 거기서 자기와 맞는 사람을 스스로 찾아야죠… 말 많은것은 둘다 비슷하지만 성당은 미사를 참석하든 안하든 누구도 말안합니다… 개인이 스스로 알아서하라는 말이죠.. -
팁 하나를 알려드리자면, 전번은 다른 번호로 남기세요. 핸드폰번호 같은건 절대 남기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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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가장 걱정되는건 사생활을 공유해야하는 건데요. 서로 알게되고 친해지려면 어쩔수 없는 과정이긴 하지만… 제 남편이 백인이라 안그러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나이드신 한국분들중엔 미국 사시면서도 색안경끼고 보는 분들이 있다고 해서요. 더군다나 저희 동네가 캠퍼스동네라 한인들 대부분이 이민자가 아니고 잠깐 미국 머무는 비지팅교수나 박사/포닥이라서요. 한국에서 제가 느꼈던 것처럼 미국인과 결혼한 저에대해 이상한 편견 가지신 분들 만나 제가 괜히 상처받을까.. 그게 걱정되서 제일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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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남 사생활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거 너무 싫어서 잘 안 부대끼는편입니다..
글쓰신분 생각이 충분히 이해되네요 -
텍사스와 매릴랜드 두 군데에서 겪어보았는데요. 텍사스에서는 목사의 설교가 완전 70~80년대 마인드여서 듣는 내내 불편해서 도저히 나갈 수가 없더군요. 매릴랜드에서는 설교내용은 성경에 충실하고 좋은 말씀은 많이 하시는데 사역이 너무 많이 권해서 하는 일에 지장을 줄 정도였습니다.
싱글도 아니신데 남편하고 시간을 더 보내세요. 사람만나러 교회나가는 건 비즈니스하는 사람 아닌 다음에야 그다지. -
아예 제가 말리고 싶네요. 국제 결혼한 여자라고 색안경끼고 보잖아요. 아 이게..진짜 무슨 70년대 동두천에서 미군이랑 결혼해서 온 여자들 인것 처럼 아주들 시선이 안 좋아요.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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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선 부정하거나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그런거 각오하고 결혼하는거 아니던가요?
그리고 교회가보면, 그런분들 꼭있어서 그런분끼리는 또 서로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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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식하게 헛소리 날리시는 분들이 꼭 있죠. 글쓰신 분이 뭐 잘못했어요? 뭘 그런걸 각오해요?
한국분들 중에 인종차별인지도 모르고 똥인지 된장인지 편견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그냥 uneducated people 이라고 불쌍하게 생각해주고 흘려 들어요.
정 한국교회 뒷말 많은 것이 걸린다면, 취미생활 동호회 같은 걸 찾아보세요. meetup이나 자원봉사도 찾아보면 많을꺼예요.-
뱅신아. 결혼은 장미빛 침대만 있는게 아니란말여. 잘잘못을 말하는게 아니라. 특히나 국제결혼 상황은.
내가 언제 너보고 국제결혼했다고 욕했든? 혼자 자격지심에 상처받고 욕하고 수다떨고 결국 남편힘들게하고…… 여자들은 참.
그래도 오히려 꿋꿋하게 외국인 남편한테 감치먹이고 애들한테도 한국문화, 한글 확실히 가르쳐야하지 않겠냐? 엄마부터 한국사람피하면, 그럼, 애들은?자원봉사? 그게 과연 순수한 맘에서 나오지 않으면 잘 될까? 한국사람사이에서도 버텨내지 못할사람이. 정신적 허영질 그만혀. 꼭 주위사람 이용해먹고 힘들게 하는것들이 나중에 돈벌면 그돈 다 기부해서 고아원짓고, 선교사업, 자선사업하며 세계를 돌아다니겠다고…이젠 안속아.
현명한 여자들도 간혹 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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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여기 workingus에 점점 쓰레기들만 들어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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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스타고 ‘지나가다’ 코푼 휴지 창밖에 던지는 쎈스로 자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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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없는 동네는 교회도 작을거에요.
저도 그런 교회 다녔었는데요 저희 교회에도 외국인과 결혼한 분들 계셨는데 전혀 이상하게 보지 않아요. 그냥 궁금한 게 좀 더 있을 뿐이죠. 신앙생활한 적 없고 그냥 외로워서 나온거라고 말씀하시면 사람들이 다 알아서 적당히 잘 대해주실 거에요. 미국에 사는 분들은 한인들이나 유학생이나 외국인과 결혼한 분들에 대해 이상하게 보지 않는 것 같아요. 미리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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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경우 처음 가시면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 해주고 챙겨줍니다. 사실 누구나 처음가는 곳에 가면 뻘쭘하기 마련인데, 교회는 먼저 와서 인사하고, 필요한거 챙겨주고, 뭐 도와줄거 없는지 물어보고, 전화하고, 집으로 불러서 밥도 먹여주고…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나중엔 다 부담으로 오게 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받으만큼, 본인도 나중에 새로온 사람에게 하게 되어 있거든요. 또 교회 나가다가 안나가면, 처음에는 엄청 전화오고, 찾아오고 그렇지만 나중에 정말 안나가면 그때부턴 완전 배신자 취급 되는것도 맞습니다.
반면 성당은 본인이 원래 신앙이 있지 않으면 새로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 왔을 때 미사 끝나고 일어나라고 해서 박수 한번 쳐 주고 끝 입니다. 나오던 말던, 아무도 신경 안쓰고, 나 같은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님처럼 신앙이 있어서 나가는게 아니라 교제의 목적으로 나가게 되면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교회던 성당이던 교제의 목적으로 나오는 사람 많고, 또 그런 사람도 환영합니다), 내가 지금 왜 일요일에 시간내서 여기왔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적응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이런게 또 장점입니다. 자기가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말고 싶으면 말고.., 교회에서 처럼 나중에 강제로 봉사하길 강요하지도 않고… 성당은 그냥 꾸준히 한 1-2년 나가면서 본인이 성가대든, 청년부든 암튼 스스로 노력해서 모임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며 아무도 신경 안쓰고 그렇게 적극적으로 하면 6개월 -2년 정도 되면 아는 사람도 좀 생기고, 사람들이 아는척도 많이 해 줍니다. 그럼 성당 나가는것도 재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앙이 없는 상태에서 교제만을 목적으로 나가시길 원하면 근처에 교회 나가세요. 너무 큰 교회 말고 중간정도 사이즈로 해서 되도록이면 님과 비슷한 학생들/청년들/유학생이 많이 나가시고요. 어떤 교회는 크긴 하지만, 유학생보다 교민 위주인 교회가 있는데, 이런곳은 님의 목적상 별로 좋지 않습니다. 유학생 위주의 교회를 나가시면 님이 원하시는 교제는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시다가, 괜찮으면 계속 나가시는 거고, 교회에서 자꾸 본인에게 요구하는게 많아지면, 그리고 크리스천 문화에 어느정도 익숙해 지시면, 성당으로 옮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 넘 귀찮게 하지 않을거에요.
미국애서는 신앙보다 교제를 위해서 교회나 성당 나가는 사람들도 많으니,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 마시고, 한번 나가 보세요. 단 너무 깊이 빠지시지는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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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보세요.
많은사람들이 착각하는거중 하나가.. 교회는 사람보러 나가는게 아니고 하나님 만나러 가야돼 이딴소리들 하는데…
사실 교회의 (종교의) 엄청 중요한 function 중 하나는 친구만드는것, 남녀짝짓기 하는곳이란겁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나가보세요. 재미있을거에요. 활력소가 될수도 있고요. 단, 너무 깊이 빠지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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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나가기 전에 자신이 먼저 기독교에 대한 역사를 먼저 공부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천주교, 이슬람 종교, 바빌론 종교등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됩니다. 오늘날까지 세계의 역사는 이들 종교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움직여 왔고 지금도 기독교와 이슬람 종교와의 싸움으로 역사는 흘러 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느 종교가 맞는지는 본인이 선택한 종교에 대한 믿음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교제하러 교회에 나가지 마지고 궁극적인 목적이 뭔지를 깊이 생각하면서 종교생활 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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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단순히 한국사람 만나는게 제일 중요한 목적인데,
그냥 무작정 나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신앙이나 기독교에 대해서는 나가서 알아봐도 전혀 안 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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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아니더라도 취미생활로 사람들을 만나서 사귈 수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펜싱을 배워보려고 학생들 펜싱클럽에 다녔었고
졸업 후 한인커뮤니티가 엄청 큰 동네에 살 때는
달리기를 시작해서 그 때는 주로 한국사람하고 같이 했구요.
지금은 한인커뮤니티가 아주 작은 동네로 이사를 왔는데 여기서도 여전히 달리기를
매개로 사람들과 만나서 매주 뛰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기적으로 만나는 한국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그 대신 러닝클럽 사람들과 매주말 마다 만나서 뛰다 보니까 거의 교회나가는 것과 비슷하죠.
주중에도 뛰니까 자주 보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두세번도 만납니다.
뛰고나면 같이 커피도 마시거나 브런치도 하고 생일파티도 같이 하구요.
교회가 아닌 다른 쪽도 잘 살펴보세요. -
한국 교회에 나가보면 내가 지금까지 한국인에 대해서 환상을 갖고 살았구나 또는 인간 쓰레기가 이렇게도 많이 교회라는 곳을 통해서 서로 모이는구나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쓰레기 썪는 냄새에 취해서 자신이 쓰레기인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군상들과 그 속에 섞여서 도토리 키재기 하는 사람들 틈에서 새삼 세상 사는게 무언지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는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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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이면 세상이 다 그렇지, 교회만 그러냐? 여기 교회를 착하고 성스런 사람만 모이는 곳이라고 말하는 사람 하나도 없을거구만, …..교회다니는 사람조차도.
근데, 교회에 슬리퍼신고 같더니 목사님이 눈총에 입총까지 쏘시더구만. 거지들은 교회출입 아예못하겠지?-
거지들은 교회 출입 못합니다.
최소한 평소에는 거지같이 입어도 교회 갈때는 양복에 그라지에 고이 모신 벤츠 타고 가야 대접 받습니다.
그리고 거지들이 겨울에 얼어죽을것 같아 교회에 가봐야 문 굳게 잠겨 있어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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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부러 그런거 타파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다가…슬리퍼 계속, 밤바지도 아마 계속. 저에 동참해주세요. 여자분은 엉덩이 찢어진 청바지….꼭요. 문턱좀 낮추자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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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루만 가보시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가보신후에도 갈까말까이면 그냥 다른교회로 빨리 바꾸시길 바랍니다.
저도 미국교회에서 세례받아서인지 미국교회 스타일이 더 편합니다. 한국교회 가니 밥 주던데, 좀 이상하더라구요. -
하나님을 사랑하는 피조물 104.***.60.128 2016-03-0612:44:46
교회를 가는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가는 목적이지 누구에게 곧 사람에게 잘보이기 위해 다니는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깨서는 누가 잘생기던 못생기던 생긴것을 따지지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로지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일주일 동안 잘못한 일들을 회계하고 구하는 날이니 편안하게 가시되
진정으로 주님만 바라보는 성도가 되어가시길 바랍니다 ^^ -
저도 백인만 사는 동네에서 26 년 살았읍니다. 그리고 이젠 한국사람이 엄청 많이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왔읍니다. 미국교회에 다니다가 한국여성을 만나서 조그만 한국교회를 일년정도 다녔읍니다. 처음 몇달동안은 대접도 잘받고 잘 다녔어요. 근데 한번 빠지면 전화가 불이납니다.또 협박아닌 협박이라고 할까요. 또 자동으로 여전도에에 가입되어 맀고 구역멤버에다 선교비까지 내라고 해서 내고 여전도회비 내라고 해서 내고 했는데 직장에 까지 쓸때없는 전화가 수도 없이와요. 또 말한마디 하면 교회전체에 소문리 나고 챙피하게 되요. 지금은 배신자 소리 들을지라도 미국교회 다시 나가기로 했읍니다. 가끔 외로워도 그게 더 편하고 부담도 없으니까요. 또 경제적 요구도 없구요. 한국사람은 좀 침친하다 하면 막 나가는게 있습니다. 한번 가보시고 연락처는 남기지 마세요. 오래 다닐거면 행운을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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