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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512:35:24 #1578293Single 172.***.75.181 7531
한국 떠나 15년 살았어요. 뭐 학부나 석사는 한국에서 했지만 그건 이미 오래전 일이고 미국에서 오래 공부하고 경력쌓으며 한국 돌아갈 준비 하고 있어요. 미국에서 학교 자리잡는것도 쉽지 않고 정년까지 가는것도 쉽지 않을꺼고. 물론 한국도 쉽지는 않지만 제 가족이 다 한국에 있으니 한국으로 가서 해볼려합다.
요즘 지원하고 있는데 엄청 어렵네요. 여러 정보 사이트를 보니 학과나 연구소에서 응시자 레퍼런스 체크를 꼭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한국도 오래 나와있었고 미국 있었어도 조용히 있어서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이럴 경우 저를 어떤 식으로 확인 해 볼까요???
그저 제가 박사한 곳에 있던 다른 한국인 동료들 (미리 자리 잡았다면) 에게 연락해서 물어볼까요? 아님 현재 있는 곳에 한국분들한테 물어볼까요??? 근데 어차피 심사위원하시는 분들 중에 미국에 인맥이 없으시다면. 어떻게 미국에 연락을 하고 레퍼런스 체크를 하실지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 계시면 경험담 여쭤봅니다. 감사하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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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국의 교수/정출연 연구원 임용시 레퍼런스첵은 지원자와 관련된 한국내
레퍼런스들을 통해서 이뤄집니다지원자의 레퍼런스첵이 어려운경우가 몇가지 있는데…
한가지는 한국에서 학부만 졸업하고 석사,박사를 미국에서 마친경우 국내에 레퍼런스 할만한
사람들이 없습니다. 또한 너무 오래전에 학위를 마쳐서 관련 레퍼런스들을 추적하기가 어려운경우 등이렇게 레퍼런스 첵이 힘든 지원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냥 탈락시킵니다
제한된 임용 프로세스 스케줄에서 찾기힘든 지원자의 레퍼런스와 컨택하려고
시간을 투자할 수가 없고 어차피 레퍼런스 확보를 확실히 할수있는 무수한 지원자들이
있어서 입니다미국내 레퍼런스들은 별 도움이 안됩니다 어차피 국내에서는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게 목표입니다 미국의 레퍼런스들이 지원자를 보는 관점과 국내 면접관들이 보는
관점은 판이하게 틀립니다 이런점이 미국의 레퍼런스들은 별 도움이 안되는 이유이고요글쓴분이 미국내에 있으면서 국내 관련 활동 (국내 논문 투고 및 학회 참석 등)을 안했다면
거의 탈락 확정입니다또한 미국내에서 교수직 못할 정도이 실력이나 스펙이면 한국의 교수/정출연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만큼 한국에 입성하기가 힘든게 현실이고… 뭐 미국 탑10내에서 일하는 교수들 조차도
한국 지방 사립대 조교수 지원해도 대부분 탈락하는 현실 -
진짜 헉이네요. 일단 올해부터라도 학회참석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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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한국의 정출원/교수 자리가 위에분 말씀 하시는 정도로 대단한 자리인가요;;;;;; 댓글쓰신 분이 말씀 하신 정보의 소스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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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분 댓글은 무시하셔도..
제 주위에 한국 학회 활동 안하고 합격하신 사람들 널리고 널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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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방의 모 정출연 채용에서 120명 지원해서 최종 1명뽑혔습니다
일반적으로 100여명 지원해서 1년에 한두명 뽑습니다이게 최근 5년동안 이런 추세고..댓글단 분이 아시는분들은 예전에 나이든 분인듯…
과거 1990년대만해도 정출연은 석사만 졸업하고도 100% 합격하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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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기업도 한 자리 놓고 50명~100명 정도가 지원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대기업도 신이 내린 직장입니까? ㅎㅎ어짜피 어느 자리나 붙을 사람은 붙습니다.
제 주변 교수된 선후배 동기들 보면 될 사람은 대체로 되더이다.
실적과 운대가 잘 맞는게 중요함.-
미국에서 외노자 (외국노동자)로 사는것과
자신의 나라에서 사는것과는 크게 다릅니다미국에서는 교수나 기업 직장인이나 까놓고 말하면 그 밥에 그나물인데
한국에서는 교수 vs 사기업 직장인은 그야말로 신분이 다릅니다미국 직장에서 아무리 높은 연봉..가령 3~4억 받으면 뭐합니까?
그저 한국에서 일하는 인도 파키스탄 노동자일뿐입니다-
외노자 맞지요.
미국에서 외노자로 사는게 행복합니까? 한국에서 존경받는 교수님, 연구원님으로 사는게 행복합니까?
주변 지인들 케이스를 보아도 답이 대충 나오는데요.캘리포니아에서 외노자로 칼퇴근하고 가끔 WFM도 해주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영위하는 주변 분들과
한국에서 프로젝트 제안서와 논문압박으로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정신없이 일하고, 시간이 나면 인맥을 위해 골프치고 아가씨들 끼워 술접대 하는 삶을 사는 분들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오더군요.지금처럼 보너스 포함 2~3억 정도 꾸준히 벌고 오후 늦은 시간에는 업무상 이메일도 주고 받지 않는 이런 환경이라면 솔직히 평생 있고 싶습니다. 레이오프가 두려워서 그렇지요. 가족들이 한국에 있으므로 가끔 이곳의 날씨, 천혜의 자연환경, 만족스러운 직장환경을 가지고 가고 싶기도 한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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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분중에서 스탠퍼드에서 교수하시다가
한국의 지방대 대불대 수준의 지방대에서 교수 임용되셔서
바로 한국돌아가신분도 계십니다 -
그 학교 링크좀 걸어봐요. 뻥도 정도껏 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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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등감에 쩌시네요. 수고하세여.
능력없으면 미국사는게 편함
2015-01-2620:09:59#1550636
라파엘 70.***.252.194 807
미국에서 사시는 분중에 한국에 제대로된 정규직 job (예를 들면 대학교수
국립연구원 변호사 판검사 의사 등)을 가질 능력이 없는 분들은 미국에 사는게 훨씬 좋습니다즉 능력없으면 미국에서 외노자 (외국인 노동자)로 직장생활 하면서 평범한 삶을 사는게 좋죠
외노자로서 받는 인종차별이나 부당한 대우, 언어장벽 따위는 감수해야겠죠
한국에서 인도나 동남아 외노자에게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비하면 어린애 장난수준이겠지만요위에 언급된 직업군을 가지거나 물려받을 재산이 많은 분들은 미국에 남으라고해도
안남습니다. 남을 이유가 없죠 자신의 나라에서 시간적, 정신적, 문화적 여유를 누리는
삶이니까요. 연봉의 경우 물가 집값등 고려하면 오히려 더 높은 편인것도 한몫합니다
정년까지 보장되면서…즉 한국으로 돌아갈 능력이 있으면 한국이 최고이고 그렇지 못한 케이스면
미국이 그나마 차선책입니다남자의 입장에서 뭐가 더 좋을까?
미국의 캠핑 VS 한국의 풀쌀롱 오피 쩜오….
존까 70.***.252.1942014-11-2322:42:38
이진명 70.***.252.1942015-01-2623:03:42
한국에서 제대로 살려면 자산 최소 50억만 있어도 됩니다” 미국에서 처럼 매주 골프 치고, 낚시 나가고 하는 여가가 유지 될런지 의문입니다.”
——-> 미국에서 외국인으로 할수있는게 그나마 값싼 골프나 낚시하는거 밖에 없지않나요?강남의 부자들은 골프, 낚시보다 풀쌀롱, 쩜오 가서 여자 연예인보다 레벨높은 애들이랑
신나게 즐기는데 말입니다골프 vs 풀쌀롱… 개인마다 좋아하는게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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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널리고 널리긴… 여긴 교수라곤 안 들어오니 hibrain 가서 물어보세요. 회사 다니며 밥 먹고 산다고 교수 자리를 우습게 보는데 미국 교수도 몇 명 안되고, 한국 교수는 신이 내린 자리죠. 합격한 놈들이 널리긴..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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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탑3 공대 정도 나온 분 기준에서는 널린게 사실이죠ㅋㅋ
글 좀 이쁘게 쓰세요! -
지원했다가 많이 떨어졌나보구나,,,ㅉㅉ
너보다 hibrain많이 들어갔으니 걱정끄고, 맨날 이런 글 올리는 놈이 너구나,,
주위에 허접한 친구들만 뒀으니 그걸 부끄러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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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사실이에요. 서류 609명 넘게 지원 일차에서 이삼십명 걸러내고 최종 면접 12명에서 결국 두명 합격 했어요. 마지막서 물먹었어요. 충격이였죠. 신의 작정이란 말이 그냥 하는 소리 아니네요. 직접 겪어보니 현실이 참. 요줌은 포닥 오년해도 연구원 원급으로 가는 세상이에요. 진짜 충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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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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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건 한국교수, 정출연 연구원 되는것 옛날보다 휠씬 어려워졌음…대략적인 분위기임..워낙 한국사회가 정년을 중요시하다보니 갈려고 하는사람이 넘침..이에 뽑는사람들 입장에서는 눈높이가 휠씬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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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한국행을 택하는 분들은 크게 늘지 않았는데 자리는 더더욱 한정되고 있으니 확실히 교수나 정출연 취업이 어려워졌다고 들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 대한 비교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한 ‘한국 vs 미국’ 카테고리 따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고민하고 계신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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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상관없는 답변 죄송합니다만, 각종 미국 비하 댓글에 어이가 없어서 글을 쓰게 되네요.
저희학교에서 박사마치시고 최근 2년간 한국 서울 중상위권 대학 교수로 가신분들만 6명 넘으시는데요 (서울대, 카이트스 포함). 또 도대체 무슨 근거로 미국 좋은 학교에서 교수하다가 한국 지방 사립대 교수로도 가기 힘들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미국에서 교수하기가 한국보다 쉽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미국 교수가 되신적은 있는지 궁금하네요. 또 미국기업에서 외노자 취급? 이건 머 거의 답이 없는듯. 저도 박사후 미국 대기업 근무중인데요. 도대체 그런 외노자 취급은 받아본적도 없고, 미국사람 엄청 많은데서도 올해 PR 최고점 받았습니다 (부서당 대략 100명중 5명). 자기 자신들이 그렇게 못한다고, 미국에서의 삶을 폄하하는건 잘못된거 같네요.
한국 교수, 연구원 물론 쉬운 자리 아닙니다. 하지만 어디서든 자기삶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해서 사는게 맞는 댓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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