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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12:38:04 #3262670ㅇ 220.***.37.219 3841
안녕하세요 현재 한국에서 의대 본과 3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아빠는 미국에서 살고 계신데요
아마 본과를 마치고 면허를 따면 따로 전문의 과정을 따지 못한채로 아버지가 계신 미국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해봤자 인턴?제가 미국생활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는데요 (아빠한테 물어볼수도 있는데요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요)
미국도 전문의를 따지 않으면 개원에서 경쟁력이 밀리나요
사실 영어는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빠가 사는곳이 한인타운도 아니라서요 아시안 의사에 대한 차별 이런것도 많나요?그리고 미국에서 의사의 위상도 궁금합니다 우리나라만큼 쳐주나요?
면허 등등 자세한건 제가 더 알아볼 부분이 많지만요!! 대략적인 부분에 대해 답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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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아니라 제대로 답변을 드릴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전문의까지 되신다는 가정하에 말씀 드리면, 미국에서 의사의 사회적 지위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한국 보다도 더 대우가 좋겠다 싶습니다. 인종차별 이슈는 case by case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으나 만약 문제가 된다면 대도시로 옮겨서 일하시면 minority만으로도 충분히 환자수 확보하지 싶습니다. 개인 의견일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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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t be a doctor in the US w/o residency training in the US. Visit usmlekorea.com
Will find all the answers to your question. -
전문의가 있건 없건 미국의사 자격만 취득하시면 개원하시는데 있어 법적 문제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단 월급쟁이 의사로써 다른의사가 개업한 병원에서 어느정도 미국의료계의 경험을 쌓지 않고 다이렉트로 개원하신다면 경쟁력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지요.
제가 다니는 패밀리 닥터 병원은 인도출신 의사부부 둘이서 운영하는데, 쏠쏠하게 손님들이 계시는것 같고요, 다른 특정 전문분야에서도 외국인 출신 의사들이 활동하시는 걸 봐서는, 미국의사 자격만 취득하시고 적당한 미국의사경험을 쌓고나서 개원 하시는데, 특별히 전문의 자격증 자체가 경쟁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전문의가 없으며 가정의로 개업하시고, 특정분야 전문의 자격증이 있으시다면, 그 해당분야로 개원하시면 될것이니까요. 전문의 있는 의사들과 전문의 자격이 없는 의사들이 상호 경쟁 할 이유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돈있는 사람들을 쳐주지, 의사이건 판검사이건, 교수이건 대기업 임원이건 다 똒같은 사회적 위치라는 판단입니다. 그만큼 한국문화와는 많이 다른 사회이지요. 기본적으로 존대말이 없고 모두가 반말이고, 갑을 관계가 있다고 해서, 갑질 함부로 했다가는 법률적으로 옴팡 뒤집어 쓰는 경우가 적지 않고, 더구나 총기소유가 상당히 자유롭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싸이코패스들에게 총격을 받을지 모르는데, 누가 누구를 직업때문에 한국처럼 쳐준다는게 별로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돈 많으면, 살아가는 환경이 깨끗하고, 또한 그곳에서 접하는 사람들이 모두가 친절하니까 대접받는 기분이 들고요. 가난하다면 제 아무리 존경받을만한 직업이나 성품을 가졌더라도 대접받기는 어렵겠지요.
그냥 일반적으로 미국사회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라는 생각이 한국보다는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심지어 회사내 보스와 부하직원이나, 학교내 선생과 제자사이, 나아가서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사이가 한국보다는 상당히 평등한 관계가 아닐까 하는 경험을 많이 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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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트레이닝은 의미없구요
미국은 트레이닝 안 받으면 practice가 불가능해요 한국처럼 의대 졸업만하고 개원이 불가능합니다. (솔직히 미국 정책이 맞다고 봅니다)
USMLE 합격하면 트레이닝 받을 자격이 주어지는 거지 의사 자격이 주어지는 게 아니에요 -
미국에서 의사는 변호사나 정치가보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존경하는 위치입니다. 돈만 많으면 사람을 쳐주는게 아닙니다. 한국문화와 미국문화는 당연히 차이가 있지요. 근데 한국에서 의사 대우와 미국에서 의사대우는 존경하는 면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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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들은 많이 벌더라구요. 전문의 끝나면 $500k/yr 로 시작한다고 ㄷ ㄷ ㄷ
근데 그렇지 못한 전공도 많이 있구요.
FANG software engineer들이 아무리 $300k $400k 받는다고 하지만 그건 언제 꺼질지 모르는 거품이라고 생각하구요, 의사가 짱이예요. -
지나가다님. 그 500k 짜리 외과의사 레지던트 과정이 몇년인지 아십니까? 내 친구보니 한 7-8년 기본이더만. 그럼 의대 4년에 레지던트 = 11 또는 12년 과정. 의대동안 몇십만불 붓고 레지던트 하는 동안 그냥 생활비만 받고. 그걸 학부졸업에 fang엔지니어하고 그냥 비교하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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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직업이 사회적으로 쳐주는 직업인 것과 본인이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것과 구별 해야 합니다. 원글은 미국에서 시작하지 않은 사람이라서 미국에서 의사로 정착하려면 중간에 많은 과정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의사는 일반 직종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영어가 요구되지요. 따라서 한국이라면 쉽게(?) 원하는 자리에 갈 수 있지만 외국인(영주권자 기준, 영주권이 없으면 아예 불가능)으로 의사 자격증까지 따려면 한국보다 몇 배 노력이 더 필요함. 그리고 지금 본인이 하는 영어는 잊으세요. 그런 사람하고 만나고 싶은 환자 없다는게 냉정한 현실입니다. 자격증까지 성공적으로 따더라도 당연히 한인타운쪽으로 가야 겨우 생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참 보기 좋은 직업이지만 언어 딸리는 외국인 의사는 박봉입니다.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미국인과 언어 장애 외국인과는 당연히 자연스런 차이가 납니다. 영어에 엄청 신경을 많이 써야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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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이? 외국인이시죠? 외국인이면 인기전공레지 들어가기 진짜 힘들어요.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야죠
usmle 진짜로 잘치면 레지 자리 받을수 있을지도 이것도 비인기 레지 말하는거에요 또한 몇년이 걸릴지 몰라요… 저 아는분은 미국시민권인데도 베트남에서 의대 졸엄후 미국온뒤 계속 어플라이 하다가 안되서 결국 간호사로 4년동안 일하다가 5년째 들어가셨어요 그것도 진짜 간신히….한국 요즘 의사들 망해서 미귝으로 많이들 넘어 오실려고 그러는데 차라리 싱가폴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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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자 인턴이 아니라. 다시 의대를 다니셔야 할지도 몰라요…좀 착각이 있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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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아서 차라리 다음 생을 기약하시라고 충고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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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residency를 미국에서 마치셔야 합니다.
그리고 residency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받아주는 곳 찾으셔야 합니다. (J-1 visa, etc)
https://www.ama-assn.org/ 여기서 residency program information과 랭킹 등등 나오는데 이거 유료였지 싶네요.미국에 외국인 의사 많습니다. 중동에서 바로 넘어온 레지던트 많고, 인도/중국계 2세들도 많습니다. 유럽에서 의대 나온 친구들 캐나다 친구들 맥시코 친구들 다 있습니다.
한국에서 의대 나오고 레지던트 들어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step 1/2 보고 레지던트 프로그램 접수후 가을 쯤 지망을 써서 내면, 겨울에 걸쳐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게 됩니다.
저는 대략 23군데 지원해서 인터뷰 요청이 15군데에서 왔었고, 인터뷰를 10개정도 가서, 4지망 대학병원에 붙었었습니다.
비행기타고 여러 도시들을 두어달간 날라다니게 될겁니다.이런 인터뷰 과정을 한국에서 하는게 쉽지 않아서, 미국에 연구원으로 와서 논문도 좀 쓰고 하면서 레지던시를 지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레지던시 3-4년 마치면 바로 병원 취업 가능하고요,
추가로 펠로우쉽 2-5년 하면서 전문의 과정 밟아도 됩니다.한국인으로 개원하는거는 개인적으로는 말리고 싶네요.
잘사는 동네 사람들 의사 보러갈때 학력 인종 레지던트 펠로우쉽 같은 백그라운드 첵 다 하고 오기 때문에
한국인 의사 잘 안찾아옵니다. 인종차별 대놓고 느끼실 일도 있고, 안느끼시더라도 환자가 왜 안오는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하게되는 일이 생기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겁니다. (저는 일하면서 동양인 환자를 여태 베트남계 미국인 딱 한명 밖에 본 적이 없는 동네에서 살고 있습니다.)진료할때 항상 소송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겁니다.
방패막이가 되어줄 큰 병원에 소속되어 있는게 저는 낫다고 생각해서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가능해요.
한국에서 의대졸업하고 미국 의사 시험 합격하면
미국에서 의대 졸업한걸로 인정해줘서 트레이닝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시험 합격은 어렵지 않으나 트레이닝 매치는 쉽지 않습니다.
영어, 신분 등 제약이 많으니까요.
또 미국 의대나온 사람들에 비해 인기있는 과는 가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매년 일부 사람들이 한국(포함 외국)에서 넘어옵니다. -
위에, 금나나 씨 mcat 점수는 알고계신가요? 제가 알기론 광탈 이유가 그게 주효해서라고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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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되길…
미국의사고시(USMLE)는 Step 1, 2, 3로 구성돼 있고, 1과 2를 합격해야 미국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을 수 있다.
한국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했더라도 미국에서 다시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 하며, 한국에서의 경력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USMLE Step1은 기초의학에 대한 문제이며, 2는 CK(임상의학,Clinical Knowledge)와 CS(임상실습,Clinical Skills)로 나뉜다.
Step2 CK까지는 한국에서 컴퓨터로 시험보지만 CS부터는 미국으로 건너가 시험을 봐야 하며, 이 모든 것을 통과해 USMLE에 합격해야 미국 병원에서 레지던트를 시작할 수 있는 자격증인 ‘ECFMG certificate’을 취득할 수 있다.
Step3는 미국 주(state) 면허를 따기 위한 시험으로, 자격증 취득에 필수 요소가 아니라 레지던트 생활을 하면서 봐도 무방하지만, 미리 따두면 H1b비자(취업)를 받을 수 있어 준비하는 지원자들이 많다.ECFMG certificate을 취득하면 본격적으로 미국에 있는 병원과 매칭(Matching)을 통해 레지던트 생활이 시작된다.
매칭은 전자 상으로 의사 자격증을 등록하는 서비스인 ‘ERAS’에 자기소개서, 이력서, 추천서 등 필요한 서류를 첨부하고 원하는 병원 어느 곳이든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인터뷰에 통과해 최종으로 합격하면 해당 병원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하며, 내과·소아과·가정의학과는 3년, 마취과·피부과·핵의학과·재활의학과 등은 내과나 외과 과정을 의무로 1년간 수련한 뒤 3년간 해당과를 거치기 때문에 4년간의 레지던트 생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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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프리메드를 하고자 하는 아이를 뒀는데,
시민권자 아니면 미국 의대 들어가기 힘들다 알고 있습니다.뒤집어 말하면 윗분들이 언급하신 장벽들 다 뚫어도
좋은 분야는 뚫기 힘들어요.제가 주변에서 본 의사들 중애서도
많은 외국인 출신들(보통 의대를 어디 나왔는지 많이 봅니다) 의사들 보면 내과들 많이 진료하고요
스페셜리스트 보러가면 외국인 의사는 거의 없는듯,카더라 통신에는
유명 프리메드 프로그램에서는 외국인은 아예 안뽑는다고,한국에서 의대 다닐 정도면 나이도 있는 성인인데,
부모 이혼 했다고 둘중 한명을 따라가야 된다는건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
그나마 내과를 뚫어서 일하는 의사들은 잘 풀린 케이스고,
Urgent care 중심으로 더 많은 외국인 의사들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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