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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온지 15년 되는데 남편이 미국 생활 너무 심심하다면서 여기서 애들 대학 들어가면 저희 부부만 한국 돌아가자고 하네요. 근데 저희가 애를 일찍 낳아서 막내가 대학들어가도 남편 나이가 50밖에 안되요. 50에 한국 가서 그냥 놀고 먹으며 살긴 그렇고 남편이 전문대 교수라도 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참고로 남편은 서울대 나왔고 미국의 좋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만 2개가 있어요. 박사는 없고요. 한국엔 시부모님이 주신 아파트도 있고 해서 그냥 적당히 생활비만 벌면 될것 같은데 전문대 교수 월급이 어느 정도 하나요? 전문대 교수되는 것은 어려울까요? 전문대 교수하는 것도 학교재단에 돈내고 되는 건가요? 애들 미국에 남겨 놓고 가는것이니 굳이 서울살 필요도 없고 지방 전문대라도 괜챦아요. 한국가서 교수하는데 꼭 박사가 필요하다면 남편은 40먹은 지금이라도 박사공부할 생각이 있나봐요. 근데 이 나이에 박사시작해서 45세에 박사받고 한국가봤자 나이때문에 4년제 대학교수는 못할테고 2년제 교수할텐데 2년제 교수하려고 다시 박사공부하기는 좀 억울한가봐요. 물론 남편 다니는 회사가 너무 좋아서 박사 공부하고 싶다면 학비도 지원해주고 시간도 내게 도와준다네요.여기서 살며 모은 401k 에 한 50만불 쯤 있는데 60세 전에는 못 건드린다니 한국 가서 10여년 정도만 버티면 될 것 같은데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저희 부부의 미래 계획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