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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시절 많은 종류의 사람들을 만났고,
그중 많은 유학생친구들이 유학시절 학업은 뒷전에 놀기만 하다 어찌어찌 대학 졸업하고,
여기서 잡은 못구하고, 한국에서 부모님 사업 물려받는다며 돌아갔는데요.
그 친구들이 가끔 미국으로 놀러와서 여행하고 쇼핑하고 가는데,
돈많은 친구들은 하나같이 많이 변했다는 느낌을 주네요.
대기업 자녀도 아니고, 그냥 중소기업 자녀들인데도, 온몸을 명품으로 휘두르고,
쇼핑을 가도 몇천불짜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루에 몇개씩 그것도 일주일내내 사는걸보고 놀랐습니다.
유학시절 돈많기는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다들 돈으로 사람판단하고, 급을 나누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펑펑쓸수 있는건 부럽기도 하고 상대적 박탈감도 느껴지네요.
한국의 문화가 친구들을 변화시킨건지, 아니면 나이가 삼십대 중반이 되어서 변했는지, 이질감이 많이 느껴지네요.
이래서 나이들면 급이 맞는 친구들끼리 모이나 생각이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