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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나이로 27살이구요 일하는 직장에서 영주권 진행중이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꿈, 가족, 결혼 문제)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은 상태입니다. 가고 싶은 한국식품기업의 R&D쪽 취업을 찾아보니.. 아무래도 석사우대나 그에 준하는 지식이 필요하더라구요 (취업설명회 후기같은걸 살펴보니 기업마다 학사 석사 반반으로 뽑는 곳도 있긴한데, 보통 석사를 우대해줍니다).
저는 한국 4년제, 미국 4년제 학사 학위가 있고 둘 다 요리쪽으로는 알아주는 대학교입니다. 하지만, 전공은 둘 다 조리학과여서 식품 공학쪽으로는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제가 생각하기에 제 강점은
-영어능력 (아직 스스로 만족을 못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미국에 1년정도 대학 ESL코스를 빡세게 듣고, 공부 많이하고 친구들도 사귀어서 영어를 어느정도 fluent하게 만들 생각입니다.)
-해외경험
-좋은학점(미국 대학교 학점이 3.95/4.0 으로 아주 좋은편입니다. 한국 대학은 3.97/4.5 이구요.)
-미국 현장경험 1년 (새로 시작하는 가게에서 메뉴개발부터 참여한 경우이고, 유명 뉴스나 매스컴을 많이 탔습니다.)
-그 외 요리 경력
정도가 있는것 같습니다.그래서 식품공학 관련 지식은 한국에 돌아가 식품기사 자격증을 최대한 노력해서 따고, 학사 학위로 자소서에 차별성을 두고 취업에 도전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나름대로 제가 경쟁력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요새 대학원을 가는게 좋지 않을까 자꾸 생각이 드네요. 사실 대학원도 쉽지 않은 길일 것 같습니다.
한번에 붙는다는 보장도 없고 GRE, 토플, 자소서, 추천서 준비하고, 한방에 착착 붙어서 내년에 입학한다고 해도 30살, 31살 졸업이라는 생각에 막막해집니다. 약혼한 여자친구가 한국에서 절 기다리고 있기도 하구요.. 저는 한국에 빨리가서 취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식품 R&D쪽 아시는 분이 있다면 여쭤볼텐데.. 참 여기저기 알아보아도 정보가 너무 부족하네요.. 석사를 하고 계시거나, 하신분이 계신다면 제 상황에서 도움이 될만한 말씀을 부탁드려봐도 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