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애가 눈이 나빠서 안경을 써야한다고 의사가 그랬는데, 딸애는 콘택트 아니면 절대 안낀다고 하네요. (틴에이져 딸래미 미치겄슴다)

마침 다음주에 한국 출장이 잡혀 있어서 제가 가서 사오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안과에서 시력 측정한건 near +몇, far -몇 이렇게 좌우 시력에 대해서 테이블로 써줬는데 이것만 가지고 한국 안경점에 가서 콘택트 렌즈 살 수 있는지요? 맞춤제작 하거나 해야하나요? 한국에 4일 정도만 있을건데 제작을 해야하면 기간 안에 될런지 모르겠네요….

라식 한국에서 삼십맘원이면 하는데..

무슨 삼십이야 백이 넘는데

싸구려 라식수술 하지마세요. 공장대량생산 방식으로 부작용 심합니다

한국에서는 그냥 도수 말해주고 달라고 하면 줍니다.
하지만, 눈의 크기나 곡률같은 것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처음 것은 한국에서 사시는 것보다, 미국 안과에서 측정하고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수 있습니다. 아주 많이 나쁘면 오더해야 할수도 있지만 그정도 아니면 금방 구하실수 있을 겁니다.
제 달아이도 한국서 사곤 했거든요…

직장보험에 가족들 안경커버되면 동네가 어딘지 모르지만 NY이나 LA 한인이 경영하는 대형 안경점 통해 구매 하심이..제가 알기론 프로모션이 많아 배송비 포함해도 한국보다 북미가 더 저렴하다고 들었어요. 믿질거 없는대 전화해서 가격문의해 보심이..

그냥 미국 안과 가서 콘택트렌즈용 처방전 받으시고 온라인으로 사세요.

1. 눈 곡률/난시 문제 때문에 처음에는 처방받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곡률 안 맞아서 아파서 죽을 것 같으면 누구한테 하소연하려구요.

2. 눈이 렌즈를 낄 수 있는 건강 상태인지, 얼마나 껴도 되는지 등 의사의 지도를 받으십시오. 그러려고 처방받는거니까요.

3. 처방과 의사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온라인 가격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그게 그거입니다. 아빠가 비행기타고 사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물건입니다.

4. 컨택트렌즈 하루종일 끼고 있으면 안됩니다. 시력교정은 의료 행위입니다. 미용 목적을 위해 사회생활을 하는 낮 시간에 낄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 이전 이후에는 안경을 착용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눈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가정마다 다르기야 하겠지만, 제 상식으로는, 이게 타협가능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미국이 더 싼데…

의사가 시력이 나빠 안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면 기본적으로 일상생활할땐 안경을 껴야 합니다. 렌즈는 추가적으로 딸이 멋내고 싶을때 하루 길어야 8시간 내외구요. 소프트 렌즈이던 하드렌즈이던 착용중에 눈 건조해지고 오래낄수록 더욱 이물감이나 불편함이 커집니다. 멋부린다고 안경 안쓰거나 끼다말다하면 시력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지기 시작하구요. 시험기간이나 밤에 집에서 생활할때 등등 렌즈 절때 불편해서 못껴요. 어린맘에 이뻐 보이려고 안경안끼고 안보이니 눈 초점맞춘다고 찡그리며 다니는데 ㅠㅠ 표정근육이고 인상까지 다 나빠집니다. 정말 비추… 거기다 렌즈끼기 시작하면 간간히 결막염 오는 경우 있는데 그땐 답없습니다. 괜찮아 질때까지 또 그동안 안경껴야하구요. 멋부리고 싶은 딸 이해는 갑니다만… 그맘땐 외모가 젤 중요하죠 뭐… 그런데 눈 건조하거나 난시등 컨디션따라 소프트렌즈는 못낄수도 있어 하드렌즈해야할 경우 꼭 안경점이나 안과 방문해서 맞추셔야 하구요.

미국에서 컨택츠 별로안비싸요

제대로 처방 받고 시작하면, 여러 브랜드를 샘플로 받아서 뭐가 잘 맞나 트라이 해볼 수도 있어요.
한국에서부터 렌즈를 끼던 사람이면 한국 가서 쓰던걸 사오는게 가능합니다만, 이제 시작하는 경우는 미국에서 하는게 좋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