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직장생활하다 미국으로 가신 계기(?)

  • #3249960
    고민이다 125.***.135.84 1356

    오랜만에 사이트에 다시 들어와서 보다가 괜찮은 댓글을 보고 글을 남겨 봅니다.

    닭공장 영주권

    “납할바지” 라는 분의 댓글을 보고 의문이 들어 여쭙습니다.

    한국에서 학생신분으로 계시다가 미국으로 가신 경우 외에,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다가 가신분들은 어떤 계기가 작용했나요?
    어디나 직장생활 애환이 있겠지만… 한국에서의 월급생활을 뒤로 하고 새로운 세계로 개척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 경우가 전공(직무분야)을 바뀌 도전하는 경우라면 더 쉽지 않겠지요..
    지난 회사 생활 내내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데.. 차마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에서 물리치료 같은 의료계열 전문대학교를 진학하여, 미국 물리치료사로 도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있습니다.
    (한국 물리치료학사- 석사-cwt6성적평가-주 물리치료시험 통과/혹은 t-dpt/ppdpt…. 과정을 거쳐야 하는 험난한 길이라 선뜻 엄두가 안나네요..약 10년 걸릴것 같습니다.)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 할 것 같은데.. 갈 수록 나이는 들어가고..
    부족한 직군이라 그나마 미국에서 물리치료사로 취업 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
    시간, 기회비용 모든 것이 걸리네요…
    이곳의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거치시고, 기회비용을 들인 노력을 하셨을텐데..
    지금 다니는 회사가 정년이 보장되고, 자본금이 탄탄한 회사라.. 연봉은 높지 않지만 다니고 있었습니다.
    안정되지만, 10년후 부장님 모습이 제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
    왜 이렇게 가보지 않은 길에 미련이 남는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 신분 166.***.10.111

      우선 납할바지님의 댓글에는 미국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 신분 준비 내용이 빠졌습니다. 그건 일단 취직에 성공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조언입니다. 어떤 분야가 미국 취업에 유리한가 물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거보다 신분(학생 opt, 영주권)이 더 결정적입니다. 뭔가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 가급적 한국에서의 준비 기간은 짧을수록 좋고 미국에 와서 공부하고 자격증따고 그래야 미국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국에서 곧바로 미국 취업하는 경우 참 드문 경우고 과거에 뭔가 미국에서의 경역이 있던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물리치료사 한국 경력만으로 도전하시면 낭패 보기 십상입니다. 그렇게 온다해도 적응 못하구요.

      왜 한국을 떠났는가에 너무 관심 갖기보다는 자신의 길을 만드세요. 남들의 경우도 다 지극히 예상 가능한 상식적인 경우고 특별히 남다른 이유 없어요. 누가 왜 떠났나 보다 어떻게 성공적으로 관문을 뚫고 정착 가능했나 그 정보에 관심 두세요.

    • gg 107.***.106.97

      제 와이프가 PT인데 학사 석사 그리고 미국와서 임상박사 지원 및 영주권 수속까지 말씀하신 기간과 얼추 비슷하네요 조금 적은. 쉬운 길 아니죠. 하지만 가능성도 많고 멋진 직업입니다. 부딪히면 다 됩니다.
      다만 영어만 평생 숙제에요. 영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