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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이트에 다시 들어와서 보다가 괜찮은 댓글을 보고 글을 남겨 봅니다.
“납할바지” 라는 분의 댓글을 보고 의문이 들어 여쭙습니다.
한국에서 학생신분으로 계시다가 미국으로 가신 경우 외에,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다가 가신분들은 어떤 계기가 작용했나요?
어디나 직장생활 애환이 있겠지만… 한국에서의 월급생활을 뒤로 하고 새로운 세계로 개척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 경우가 전공(직무분야)을 바뀌 도전하는 경우라면 더 쉽지 않겠지요..
지난 회사 생활 내내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데.. 차마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에서 물리치료 같은 의료계열 전문대학교를 진학하여, 미국 물리치료사로 도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있습니다.
(한국 물리치료학사- 석사-cwt6성적평가-주 물리치료시험 통과/혹은 t-dpt/ppdpt…. 과정을 거쳐야 하는 험난한 길이라 선뜻 엄두가 안나네요..약 10년 걸릴것 같습니다.)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 할 것 같은데.. 갈 수록 나이는 들어가고..
부족한 직군이라 그나마 미국에서 물리치료사로 취업 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
시간, 기회비용 모든 것이 걸리네요…
이곳의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거치시고, 기회비용을 들인 노력을 하셨을텐데..
지금 다니는 회사가 정년이 보장되고, 자본금이 탄탄한 회사라.. 연봉은 높지 않지만 다니고 있었습니다.
안정되지만, 10년후 부장님 모습이 제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
왜 이렇게 가보지 않은 길에 미련이 남는지.. 답답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