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올라오는 미국취업 희망글의 대부분은

  • #3256262
    아마존 184.***.98.67 3838

    말을 빙 돌려서 할 뿐 결국은 미국 대학원 안 거치고 곧바고 미국 오고 싶다는 겁니다

    본인이 한국의 명문대 (서울대, 카이스트) 출신이고 업무하는 데 전혀 지장없는 영어를 구사하고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 또는 미국의 이름있는 기업의 한국법인 (구글 한국지사)에 다닌다는 것을 반드시 강조하지요, 이런게 조금이라도 먹힐 것이라는 것을 간절히 기대하면서

    실적있는 박사 정도가 어필하지 우리나라 최고 학부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미국 회사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더욱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 중 상당수는 경력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5년 미만 경력의 주니어 레벨들인데 솔직히 이런 초짜들이 무슨 대단한 경력이 있겠습니까

    물론 본인 주장으로는 자기의 초인적인 능력 덕분에 무능한 팀장들 이끌면서 혼자 회사 먹여 살리는 식으로 썰을 풀지요

    게시판에 글 올릴 때에는 욕먹을까봐 대학원 생각도 있다고 하지만 행간의 의미는 내가 이런 명문대 출신이고 업무할 때에도 미국인 카운터 파티로부터 영어 잘 한다고 칭찬도 듣고 글로벌 대기업에 다니는데 굳이 미국 대학원 생략하고 곧바로 취업하고 싶다는 겁니다

    이미 미국병 가득 들었는데 영어점수 만들 시간에 한 시라도 빨리 미국가고 싶다는거죠

    되도않는 영어로 링크드인에 열심히 이력서 올리고 무의미한 리크루터의 스팸성 이메일이 오면 들떠서 이런데서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얻고자 자신의 ‘스펙’을 올려서 직접 취업 가능성을 타진합니다

    진짜로 미국 취업에 관심있다면 토플 GRE 점수 만드는 게 가장 빠른 길이지만 영어점수 만들 생각도 없고 (말로는 다들 영어 준 네이티브지만 이런 영어점수 만들 능력은 될 지 의문스럽습니다만) 빨리 자신의 스펙을 알아줄 아무 회사나 잡아서 비행기타기를 바라는 얄팍한 생각 뿐입니다

    • 68.***.130.218

      말이 좀 정나미가 떨어지지만 틀린건 아니네요

      • 붕붕 199.***.64.16

        현실은 냉정하니까요 ㅋ
        틀린말 하나도 없네..

    • 까칠 97.***.246.2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 지풀에 지가 죽든가 돌아돌아 대학원을 가든가 알아서 할텐데 왜 이리 못 잡아먹어 안달인데?

    • ㅎㅎ 152.***.224.11

      한국 명문대 다니는 애들 굳이 미국 안나오고 싶어해요. 의치대 갈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뭐하러 타치에서 사서 고생을 ㅎㅎ 제가 S대 나오고 미박인데, 동기들 졸업하고 의치전 많이 갔지 유학 나오는걸 특별하게 선호하지 않네요. 여기 있는 중년인 분들 예전 80~90년대 미국 유학이 훈장이라고 착각하시면 안되요. 그리고 SPK애들이 미국 유학 나와서 비리비리하게 공부한다는건 듣지도 보지도 못했구요.

      • dd 116.***.153.205

        다른 건 맞는데, 순수학문 같은 데서는 고꾸라지는데 많을 텐데요. 그 학교 수학과만 봐도.

      • hhttro 140.***.140.64

        에스피케이에 들어가는 아이들은 이미 한국사회 부자집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이들이 미국에 이민오지 않고 한국에 잔류하려는 이유는 부자냐 아니냐 하는 관점에서 나온 이유인것이지, 머리좋고 공부잘하는 한국 아이들이 더이상 미국에 이민오지 않는다는 설명은 완벽한게 아닌 셈이죠.

        아프리카에서도 부자집아이들은 아프리카에 잔류하려고 하지 미국이나 선진국에 이민 나와 살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에스피케이 입학하는 아이들은 머리좋고 성실히 노력한 애들이라기 보다는 운이 좋아 돈많은 부모밑에서 태어난 애들지 대부분 입니다.

        하긴 최순실 딸네미였던, 이화여대 입학자 정유라는 돈많은 부모에게 태어난 것도 실력이라고 하더군요. 정유라는 당연히 미국이나 유럽같은 나라에 이민나오려고 하지 않았고, 그대신 돈많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자산을 그곳으로 해외도피 시키려 했지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적 시각에서 보면, 단지 부모 잘만나서 에스피케이를 들어간걸 무슨 똑똑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들어간것 처럼 착각하고선, 새로움이나 변화를 두려워해서 미국이민을 고려치 않는 것을 지들이 무슨 잘나서 그런 선택을 한것인양 댓글 달으신 분처럼 생각하는게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래에 끼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대한민국 퇴보를 보다 확실하게 하는 지름길일 테니 말입니다.

        물론 착 각은 자유지만, 댓글단 님과 같은 착각은 그냥 캐한심으로 보일뿐이지요.

      • 지금은 116.***.226.51

        의치전 꿀 빨던 시절 선배님이신 것 같은데…의치전 다 없어지고 이제 학사편입만 남았고(이것도 곧 없어집니다), 이 의대들 자교학부출신 자리 빼주고, PK랑 나눠먹고, 연고대, 서성한이랑도 자리 나눠먹고 하다 보면 이제 의치전은 정말 바늘구멍이에요… 그래서 1학년들 반수 많이 하는 편이고요, 재학중이나 졸업 중에 수능 다시 치는 경우도 많아요. 근데 요새 수시가 대세다 보니 수능 잘 보는 학생들이 별로 없어서 성공 비율이 낮습니다. 그래서 그냥 학교 다니면서 할 수 있는 거 찾다 보니까 미국 진출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진출 성공 사례도 분명히 있구요.

    • 도도야 172.***.45.8

      다시 애기하지만 한국에서 잘나가는 애들는 절대로 미국 안와요 보잘것 없는넘들이 미국오지..

    • gngn 218.***.30.147

      마치 당연히 돈내고 석사하라는듯이 말하는데 미국대학원 안거치고 오는 케이스도 꽤 있습니다 . ACM 대회 수상해서 바로 레쥬메 넣고 인턴 하고 인터뷰 통과해서요. 아니면 한국지사에서 트랜스퍼로 오기도하지요 . 또는 박사하면서 논문실적으로 인정받아서 바로 해외 인턴 후 취업하기도 하지요. 아니면 포닥으로 넘어와서 취업하기도 하구요. 원글자님은 아마 구글 , 페북급은 아닌듯요. 거기 다니고 있으면 저런얘기 막하진안는데 ㅋㅋ

    • 아름이 209.***.62.115

      이런 글은 뭐하러 쓰나? 배알이 꼬인채로 계속 사는 사람인가?

    • 또또 패스 172.***.7.104

      또또 쪽팔 패스

    • ㅇㅇ 94.***.222.174

      그런데 원글분도 아시겠지만 확률을 높여줄 뿐이지 정답은 없습니다. 주변에 보면 말도 안되는 루트로 미국정착하신 분도 계시고 흔히 쉽다고 하는 미국대학원입학후 H1B를 노리다가 미국대학원가서도 교수를 잘못만나 고생하고 큰돈 들여서 졸업은 했는데 경제가 안좋다거나 신규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졸업했다거나 한 두회사에 매달려 몇개월을 보내다가 최종면접에서 탈락하고 OPT 미취업기간을 어겨서 결국 돌아가신 분들도 많습니다. 모 아는 분들도 있지만 몇몇 유명회사는 취업프로세스가 길고 복잡하잖아요. 그거 합격할 줄 믿었다가 최종면접까지 가서 탈락하면 몇개월 그냥 지나갑니다. 그거 준비하느라 다른 회사는 신경도 잘 못쓰구요. 제가 겪어본걸로는 미국취업이나 생활은 정답이 없어보여요. 한국에서 잘나가던 사람이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구요.

    • ㅇㅇ 136.***.20.45

      맞는 말입니다. 다만 원글을 읽고 혹시나 미국 학위에 대해 오해를 품는 분이 계실가봐 전해드립니다.

      정말 최고 수준의 학부, 대학원 나와서 아주 반짝반짝 하는 사람들, 어딜 내놔도 알아서 두각을 보이는 낭중지추, 미국 기업에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한, 교수자리를 알아볼까 그냥 취직할까 고민하는 정도의 사람 아닌 이상 (대부분 아닙니다) 역시 고만고만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면접만 통과하면 누가 학위같은거 신경이나 씁니까? 대부분의 경우, 미국 학위나 한국 학위나 신경 안쓰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미국 의사 10% 이상이 인도 학부 나왔을걸요? 누가 신경이나 씁니까?

      미국 학위가 취직이 잘 되는 것은, 미국 학위가 그토록 소중하기 때문이 아니라, OPT라는 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스타급 엔지니어가 아닌 내가 취직이 잘 되는 이유는… 혹시 내 학위가 빛나서인가? 아닙니다. OPT 없으면 그냥 외국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 유학생들이 쉽게 현지 취직하는 것을 보고 참 쉽게 생각합니다. 심지어 유학생들도 취직하는걸 쉽게 생각하더만요. 유학생 OPT끝나면 그냥 끝이고, 어찌어찌 미국 건너 온 사람도 신분 없으면 그냥 끝입니다.

      좀 쎄게 말하면, 취직 생각해서 미국 유학가는건, 어느 정도 잘 해서 정말 잘 하는 학교의 지금 잘 나가는 전공 대학원 가는거 아닌 이상, 그냥 영어공부하면서 일자리나 알아보면서 OPT 사러 가는겁니다. 시간벌기죠. 이걸 머릿속에 안 넣고 있다가 자칫 삐끗하면 도로 한국 와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 학위라는게 아무 소용이 없죵…

    • 12 172.***.29.251

      이분도 뭔가 헛다리 짚고있는게… 대학원을 장려하는 이유는 신분때문이에요. 영어도 중요하고 실력도 중요한데.. 이 사이트에서 그렇게 꾸준히 대학원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오로지 돈(학비)주고 신분(OPT)를 보장받을 수 있기때문이에요. 그 이후에 살아남는건 진짜 본인실력이겠죠. 이 사이트 글들을 얼마나 보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댓글다시는 분들도 신분 문제 없는 사람에게 대학원가라고는 안합니다.

      그리고 CS쪽 분위기는 한국에서 쓸만한 친구들 신분문제만 아니면 데려오고싶은 친구들 널리고 널렸습니다. 문제는 h1b죠. 1월에 채용결정이 나도 4월에 접수하고 10월에야 일을 시작하는데 그과정을 기다려주기가 힘들죠.

    • 지나가다 69.***.111.254

      다른건 둘째치고 일단 구글 한국지사 (구글코리아)에 있는 사람이 왜 여기와서 미국 오고 싶다고 간을 봅니까? 거긴 2년인가 근무하면 희망하면 무조건 L비자로 미국 이동 가능한데요.

    • Gj 136.***.16.180

      얼마전 밑에 어떤 댓글다는넘중에…. 미국 대학원이 캐쉬카우다, 대학원 가면 기회비용이 10억이다, 학사만 졸업해도 연봉 2억이다, 대학원안가도 어차피 H1b 추첨은 4번들어갈수있어서 90% 다, 이딴소리 지껄이는넘 있는데…

      다른건 멍멍소리인건 알겠는데, H1b 추첨을 결과적으로 4번 돌릴수 있다는말은 대체 어디서 나온말이에요?
      Advanced Degree 있으면 확률 올라가고
      박사학위 있으면 영주권 프로세스도 빨라지는걸로 알고있는데.

    • 174.***.26.174

      실제로 CS쪽에선 그냥 넘어오는 사람들 많던데요. 여기만 봐도 그런경우 종종올라옵니다. 내가 잘아는 형님도 케나다를 거쳐서 미국으로 오셨고 (통신쪽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LG, 삼성, 현대기아는 제 주변에서도 주제원으로 넘어오신분들 많던데요. 은행, 금융쪽도 주재원으로 와서 눌러앉은 경우 많이 봤고. 꼭 고지식하게 유학와서 시간버리고 돈버리면서 고생하는게 정답은 아닙니다. 한국이 님들 생각보다 많이 컸어요. 한국에 대기업이 미국에서도 어느정도 지명도가 있는것 같습니다. 나도 유학으로 온케이스지만 꼭 유학만이 답은 아님.

    • ㅇㅇ 110.***.15.7

      Niw로 영주권따고 들어오는 케이스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