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 이직시 와이프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 #3722396
    궁금 211.***.159.98 3401

    와이프는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고
    한국에서 했던일이 미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제가 받게될 연봉도 매월 받는 연봉을 모두 생활비로 써야 할 정도로 빠듯한 상황이라 당장 와이프를 대학을 보낸다거나 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곧 태어날 아이도 있습니다.
    당장은 와이프는 아이를 봐야 할 것이고
    너무 아이만 보고 있으면 힘들것 이기 때문에 돌지나면 데이 케어등을 보내고 외이프는 esl 어덜트 스쿨? (기격이 무료거나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깉은걸 다녀야 할것 같은데, 그 후 영어를 잘 하게 되면 언젠가 미국에서 취업도 하여 돈을 버는 걸 목표로 해야 하나 싶기는 합니다.
    보통 미국에 이렇게 남편을 따라 가게된 아내분들은
    어떤 삶을 사시나요?

    • qwerty 70.***.27.144

      제일 어려운 일이고 다른 글처럼 제일 먼저 싸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아이에게 손이 덜 갈 때 영어 공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째든 미국에 사는 것이니 언어구사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옆에서 시간 내서 ESL 같은 것 등록해서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 주셔야 합니다. 그런 것 배워서 뭐하냐고 많이들 포기 하시는데 지금 아무 것도 안하면 5년 후에도 아무 것도 이룬 것 없이 제자리이지만 뭐라도 하면 그 5년 후에 뭐라고 하고 있을 겁니다. 적어도 나가서 말하는데 조금이라도 낫겠지요.

    • A 172.***.8.56

      몇년 돈 까먹고 적응하면 되요.
      Good luck

    • wry 73.***.78.133

      정말 바보같이 삽니다.

    • iiiiioi 74.***.37.97

      솔직히 말해서 영어 원래 잘했던 편이 아니면 힘들어요.

    • FAANG 73.***.28.219

      남편이 돈 잘 벌면 알아서 잘 삽니다. 주변 남들 만큼만 살면. 매정하게 들리시겠지만 가정 불화, 부적응, 시기, 질투로 인한 스트레스 등 다 돈에 얽혀 있습니다. 누구누구는 뭐 샀고, 어디 놀러가고 애들 과외 어것저것 하고 등등. 힘내서 돈 많이 버세요. 굿 럭!

      • 웃기지마쇼 104.***.105.242

        남편이 돈을 못벌어야 여자가 정신을 차림.
        잘벌면, 그 돈 써조지느라 바쁨.
        + 이웃과 비교질 시작…
        + 더 벌어줘도 여전히 불만만 쌓임.

        결론 : 극복하기 쉽지 않음

    • We 97.***.8.43

      지역이 어디냐에 따라 많이 다른거같아요. 와이프의성격과 성향도 중요하구요. 운전하고 다니고 비슷한 나이대 아이 키우는 가정 만나서 교류하고 하면 조금 지낼만 할거에요. 이민생활이 님 커리어만 잘나가면 되는게 아니라 와이프도 미국 사회에 잘 정착하는게 중요해요. 잘 정착되면 한국에 대한 향수도 별로 없어지고 미국에 살면서 누릴수 있는 장점들이 많이 보이겠죠. 이방인의 삶은 고달픈게 많숩니다. 그걸 이겨낼수 있게 해주는 힘이 가족인거같아요. 잘 상의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 1111 75.***.18.242

      대부분 부인들은 마트, 한인 교회 가기를 제외한 모든 생활을 남편에게 맡깁니다 관공서, 아이들 학교 .. 매일 오는 이메일 확인하나 본인이 못하는 삶….ELS 다니는게 다가 아니구요
      남자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중국 인도 베트남 부인들까지 뭐라도 배워서 커리어를 키워 나갑니다
      CC 에서 ELS 공부하고 그 학교에 입학하거나 다른 학교 알아보세요 널싱 하거나 CC 에 있는 데이터베이스, CS 정도 전공 시키세요 아니면 근처 학교로 편입시키든지요
      애기때 오히려 엄마가 공부할 시간 됩니다 키워 놓고 한다고 하면 절대 못합니다 다른 엄마들 만나서 식당 다니고 놀기 시작하면 직장 못다녀요
      꼭 더블 인컴 만드시고 맞벌이 열심히 하세요 미국은 가능합니다 전업 주부 사이에서 영어 한마디 못하고 사회와 단절돼 사는 한국 여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이들 교육에도 안좋고 나쁜 영향 끼칩니다 남편을 이해 못하고 잔소리 늘고 비교 시작하면서 미국 사는 걸 가지고 피해자 코스프래 하고 막상 가자고 하면 시댁 보고 살 생각에 다시 생각 바뀌기도 하구요 마음 굳게 먹고 부인 교육 시켜서 작은 일부터 시작하게 하세요 코딩도 기본 배우거나 부트 캠프라도 보내고 작게 시작해도 할 일이 많고 커리어 계발이 됩니다 널싱 2년짜리 나와서 RN 시작하면 되구요

    • Calboi 73.***.127.113

      음 멘탈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예를들어 식당가서 음식시키거나 하는데 못알아들으면 좌절감 옵니다. 갑자기 멀정한 어른이 바보된것 같기도 하고…. 한국에선 아무 문제 없이 하던일들이 갑자기 할수 없게 되고…많이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기를

      • Grammar_Nazi 72.***.66.82

        틀리겠지만 –> 다르겠지만.
        멀정한 -> 멀쩡한.

    • oo 76.***.80.216

      와이프는 반드시 공부시켜서 일을 하게해야합니다. 이유는 집에있으면 주변에 놀기만 하는 아줌마들이랑 옆집 흉이나보고 돈이나 쓰러 다닙니다. 돈을 쓰는건 문제가 아닌데 비교하고 스트레스 주고 난리 아닙니다. 그런데 공부를 해서 직장을 다니면 얼마나 힘들게 버는지 알기때문에 그런 아줌마들 개무시합니다.

    • Cme 50.***.101.115

      커뮤니티 컬리지 등록.
      치위생이나 다른 전문직 과정 밟고
      영주권 나오면 워크 퍼밋 나와서 부부 둘다 벌면됩니다.

    • 68.***.172.146

      와이프 공부시켜서 같이 돈벌어라……..크. 이게 마음대로 되면 다 맞벌이 하겠죠. 하지만 현실은 원글처럼오는 한국 아주머니들 거의 99프로는 그냥 집에서 애봅니다. 그리고 위에 다 돈에 달렸다고 하는데, 와이프 공부시키는것도 (물론 남편도 마찮가지지만) 총알이 없으면 안됩니다. 와이프 커리어를 가지고 싶으면 그만큼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뒷받침이 되야 하는겁니다. 애기르면서 싸게 커뮤니티 els 이런거 들으면서 무슨 취업을 해요. 돌지나면 데이케어? 님 데이케어 비용이 얼만지 아십니까? 생활비 반이상이 데이케어 비용으로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돌지나자마자 애 떼어 놓는게 쉬운지 아십니까?

      내 경험상, 그리고 주변에 지인들 보면 와이프가 이미 준비가 되있거나 총알이 풍부해서 지원을 팍팍해주거나 (주로 친정이 잘사는 경우죠) 하는 경우 아니면 그냥 맘편히 마눌은 그냥 애보고 나머지는 다 내가 한다고 생각하세요.

    • et 104.***.67.145

      별걱정을 다하네

      와이프가 영어잘하고 잘나가면 십중팔구 백인찾아서 바람나서 너 이혼당한다.
      그러니 똑똑한 와이프를 원하지 말고 아무리 멍청하고 영어못해도 주변에 한국아줌마들 다 돈 잘벌더라. 세탁소에서도 일하고 네일샾에서도 일하고 다른 한국가게 식당에서도 일하고 … 영어못해도 일잘하는 한국아줌마들 쎄고 쌨다. 무슨 꼭 잘난거 전문직 교육받아야 할 필요도 없다. 한국식당서 웨이츄리스도 일해서 그돈모아서 한국식당 차리는 아줌마들도 있고. 똑똑하지 못하다고 그러지 마라. 그정도로 똑똑한 여자가 왜 니 뜻받아주며 살림하고 자빠졌겠냐? 회사가면 유부녀인데도 맨날 총각 백인 흑인넘들에게서 대쉬들어오는데…. 그러다가 바람나기 딱이지. 그렇게 이혼당한 한국남자들 주변에 꽤 있다, 쉬쉬해서 그렇지. 근데 영어못해도 백인남자들이랑 바람나기도 하더라. 그러니 영어가 별로 중요하진 않나보더라. 집에서 조용히 살림하고 애키우는 여자들에게 고마워해라. 물론 개중에서는 다른 한국여자들에서 무슨소리를 듣는지 돈못벌어온다고 바가지 긁어대고 비교질하는 여자들도 있으니…. 그런 여자들도 있으니 주변환경도 중요하다. 여자들이 모이면 하는게 맨날 자랑질 비교질 시기 질투하는게 다반사라….사람 잘사귀어야 한다. 근데 살다보니 물이 안좋은 동네들이 좀 있더라 그런 동네에선 와이프가 밖에서 스트레스받고(시기 질투) 오면 집에서 불똥이 사방으로 튀어 진짜 힘들수도 잇다. 그러니 바쁘게 웨이츠리스라도 하라고 계속 몰아붙여 잡생각할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집에서 조용히 애키우고 살림하고 비교질안하고 바가지도 안극는 여자 만났으면 천하에 너는 행운아인거다.

    • 83.***.46.167

      지역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데이케어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아요 저희는 보스턴인데 현재 풀타임 비용이 월 2700에서 3700 정도에요 (점심 도시락 싸서 보내는 금액) 감안하고 계획 세우시면 좋을 것 같아요

      • ㅇㅎ 67.***.113.206

        저도 글을 보고 이게 가장 먼저 생각나더군요. 월급을 생활비로 거의 전부 써야 할정도로 빠듯하면 데이케어 보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아내분이 24/7 아이를 돌봐야겠죠. 그것만으로도 우울증 걸리기 쉬운 삶이 될듯해 솔직히 걱정스럽습니다.

    • ㅇㅇ 110.***.55.38

      솔직히 절대 비추입니다 결코 한국에서보다 낫게 살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 ㅁㅁ 17.***.18.214

        와우… 정말 데이케어 비용이 보스턴에서는 2700 에서 3700달러 정도 하나요? 굉장히 비싸네요… 저희는 오스틴에서 살고 있는데요, 여기는 꽤 괜찮은 데이 케어도 1300 달러 정도에요. 물가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네요……

    • Br 172.***.188.66

      아내분은 아마 경력단절. 및 넓은 땅에서 한국보다 더 좁아진 세계관에 갇히는걸 피하기 힘드실겁니다. 계급장 다떼고 미국에오시면 그냥 한명의 하찮은 인간일뿐인데 까딱하면 자존감 무너지기 쉬워요.

      이게 서로 합의되고 감당가능하면 오시는거죠

      위에 이상한 여혐댓글은 거르세요

    • manhattan 136.***.61.6

      맨하튼 데이케어 점심식사 도시락까지 주문하면 4000불 넘는데… 더 싼 곳을 찾으려면 찾을 수는 있겠지만 2700불만 하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

    • PenPen 152.***.8.130

      >목표로 해야 하나 싶기는 합니다.
      제가 생각할때에는 미국에서 살던 한국에서 살던;
      인생에 목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버는 걸 목표로 해야 하나 싶기는 합니다.
      돈을 목표로 하는 것도 뭐 좋죠.
      처음 이민오면 삶이 힘드니까 한 10년~15년 목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아이만 보고 있으면 힘들것 이기 때문에
      아이 키우는 것도 목표를 잡으면 한 대학갈때 까지 18년은 바쁠수 있겠네요.

      이민 올때에는 무엇이든 부부가 공통으로 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오면, 힘들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어려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데, 힘들때 목표를 향해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해보자.. 의쌰의쌰 할수가 있죠.

      목표가 없으면, 왜 이민오자고 그래서 나를 이렇게 고생시키냐? 하기 쉽습니다.
      비겁한 짓인데 남탓하게 됩니다.
      차를 사도, 타이어에 빵꾸가 나면; 왜 이차를 사자고 해서 나를 고생시키냐?
      집을 사도, 옆집이 시끄러우면; 왜 이리로 이사오자고 해서, 잠도 못자게 하느냐?
      직장에서 힘든일이 있으면; 왜 돈을 더벌라고 해서 – 직장을 옮기고 고생하게 하느냐?
      버거킹 햄버거 먹다가 체하면; 왜 타코 먹자니까 햄버거 먹자고 해서, 나를 체해서 죽게 만들려고 작정을 했느냐?
      남탓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혼자만 당할수 없으니까, 복수 해야 하니까 나도 너탓해야 하고; 애들 탓; 부모 탓; 그러다가 옆집은 안그런데!! 비교하기 시작하고; 그게 바로 지옥입니다.

    • 지나가다 216.***.148.135

      한국에서 잘나가던 커리어우먼 와이프가 미국와서 아무일도 안하게 되면 99% 우울증에 걸립니다.
      게다가 이제 곧 출산예정이라면 앞으로 애키우느라 영어공부할새없이 시간만 정신없이 흐를 거구요.
      데이케어 너무 기대 마시길… 비용도 엄청난데다가 애가 조금만 아파도 다 나을때까지 데이케어 못나갑니다.
      돌 지나고 어린 나이에 바로 데이케어 보내면 가자마자 다른 아이들한테서 온갖 병에 걸려 총 기간의 1/3이상은 아파서 못나갈 겁니다.
      무료/저가 영어학원 가보시면 알겠지만 한국과 같은 고급영어학원 분위기가 아닙니다. 근처에 가기도 싫은 사람들이 태반일겁니다.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 근처에 살면서 애키우는 것 도와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절대 반대입니다.

    • 1 47.***.161.201

      아이가 태어나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아이를 데이케어보내는 것보다 부인이 집에서 아이를 보는게 훨씬 아이 정서에도 좋고, 돈도 절약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