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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22:06:45 #2783228고민 121.***.15.200 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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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사회경험 초보인 사람이 볼땐 진짜 연봉도 높고 충분한데 더 높은 꿈을 꾼다는게 진짜 멋있네요. 지금 결혼하고 가정을 갖더라도 자기가 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할분 같은데.. 만약 남자분이라면, 40대 중반인것도 아닌데 39,40 찍을때까지 몇 년 더 도전한 다음에 그래도 안되면 그때 결혼생각해도 되지 않나요? 만약 여자분이라면, 이미 일반적인 한국남자들이 선호하는 결혼상대 나이를 지났는데 몇년 더 도전해도 되지않을까요? 2,3년 더 어리다고 남자들이 그닥 더 어리게 봐줄 나인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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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쓰셨네요 미국에 대한 동경… 많은 한국분들이 미국생활 동경하시는데… 여기 절대 동경할만한곳 아닙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과 지인, 사회적지위까지 다 버리고 혼자 오실만한 곳은 아닙니다. 뭐 미국회사에서 좝오퍼를 받아서 높은 연봉과 비자스폰, 그것도 뭐 로터리겠지만, 그렇게 되시면 뭐 한국에서의 삶을 버리는건 글쓴이님의 결정이겠지요. 하지만 그 전단계라면 그냥 한국에서 정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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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삶에 만족한다면서요?
근데 굳이 왜? -
현재 경제적 수준이 적지 않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다른 지역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마도 현재 생활이나 상황의 ‘성장’의 코드에 미래가 불분명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스스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거나, 그것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면 경제적 수준이 높아도 행복도가 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은 큰 나라이고, 사는 지역과 각자의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케이스가 다양 하기에 무엇이 정답이라고 딱 잡아서 말을 하긴 어렵습니다.전 반대로,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상당히 크고 저명한 회사에서 상당히 고액의 연봉을 받다가 역으로 한국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한국 대기업으로 이직을 해서 한국에서 여러해를 살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한국의 기업문화는 직급이 올라갈 수록 인맥과 네트워크 위주이며 하청업체 관리로 전환되기 때문에 직급이 올라갈 수록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학연 지연이 끈끈하고, 회사내 줄타기 등으로 생존경쟁하는 현실에 미국에서 경력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장기적인 회사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는 Job Security가 상당히 낮았습니다.
개발자로 시작해서 개발자로 성장해서 개발자로 은퇴할 수 있는 기업문화는 한국엔 없죠. 프로그래머 였다가 부서의 실적저하로 깨지면 영업으로도 빠질 수 있고 전공이나 본인의 탈랜트와 상관없는 부서로 인생이 전환되기도 하니까요.
미국도 어느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구글이든 아마존이든 한번 이직으로 그 회사에서 뼈를 뭍게 될지 일이년 후에 어떤 상황이나 이유로 이직을 해야 할지. 물론 정착을 잘 하면 한국 기업에 비해 본인의 전공분야에서 Long Run이 가능한것은 분명 합니다.
미국에 대형 기업에서 정착을 잘 해서 Long Run 할 수 있는 분은, 어느나라 어느 회사에서도 잘 할 수 있는 분 입니다.
즉, 어디에 사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지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성장이 코드를 찾아 도전하는것이 더 행복할 것 같으면 미국이 아니라 어디라도 가는것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사람은 어떻게든 다 살게 되더라구요. -
한국 살면서 미국은 그냥 놀라올 거 같네요.
그만큼 받으시는데 굳이 미국 오실 이유가 뭐 있나요… -
결론은 구글 아마존은 안돼므로 미국행은 포기해야겠지요…이군요. 한국사람들은 어찌그리 최고, 대기업이 아니면 인생을 포기하려 드는지, 참 못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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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니면 다른 회사는 없는가?
구글 주차장 정리 요원이나 경비라도 최고의 직장으로 생각하냐?원글이 만약 구글에 입사해서 몇년 일하다 잘리면 그럼 원글의 인생은 없어지는가?
미국에 대한 동경? 그게 뭔데?
미국이 천국인가? 사람 사는것 어디나 같고 직장인들 회사를 위해 적당히 노동 제공하고 급여 받는것이고 뭐가 다른가?
자신이 사는 곳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도피성으로 다른 나라는 좋을 것이다하고 생각하는게 망상이다.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때 구글이 컨테이너에서 작업하며 아직 시장에 나오기도 전이었지.
그당시 미국에서 잘나가던 회사들 섬망의 대상이었던 회사들,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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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e 500 97.***.159.14 2016-03-2609:07:37
미국에서 한 20여년 넘게 살면서 한국 사람들 사는걸 보니 공통점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그 공통점이라는 것은 한국이던 미국이던 결국은 잘살만한 사람들이 잘사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바닥에서 살던 사람들이 뭔가 돌파구를 찾아보자 무작정 미국에 와서 잘살게되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잘살고 인정받던 사람들이 뭔가 더 큰 무대가 궁금하고 좀 더 나은 생활을 꿈꾸고 미국에 온 사람들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잘 삽니다. 제 경험에 미루어 본때 글쓰신 분도 미국에서 역시 성공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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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미국에서 취업하는 사람들은 한국에 돌아가도 취업하고요. 한국에서 잘 안 풀린 사람이 미국에 와서 잘 풀린다는 보장은 없고요. 헬조선이라해서 이민을 꿈꾸지만 미국도 받아줄만한 사람을 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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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목표와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한 길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도 목표가 변함없으면 끝까지 가더군요.
어떤것이 가장 추구하는 분명한 목표, 이상인지 정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고등학교, 군대, 대학생활, 회사생활 모두 뉴욕만 생각하며 살았었고, 주변 예전 친구들도 저를 생각하면 뉴욕밖에 안떠오른다고 할 정도로 글쓴이 못지않게 뉴욕에서 제가 하고 싶은 분야를 하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는 그 후 뉴욕에 왔고 제가 생각했던 뉴욕과는 많이 다르지만 저의 목표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흔들리는 것 없이 한단계 한단계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도중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이건 한국인 문제가 아니라 결국 현실이라는 파도에 부딪혔을때 목표까지 가야겠다는 그런 일념으로 못일어나고 그 파도를 탓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물론 위의 사람들이 말하는 생각하는 미국과 다르다, 잘될거라고 어떻게 확신하냐, 돌파구라고 생각하지마라 이런말들 다 맞는 말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들도 안들릴 정도로 목표와 이상이 확실하면 저는 잘 해나가실 거라 믿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
미국 드림버리고 마음의 욕심을 내려놓고 쭉 한국서 살면서 미국은 가끔 여행오는걸로 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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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충분히 스타트업 만들고 성공해서 구글 눈에 띄어서 인수 당할수 있죠.
그냥 한국에 있으시길.
한국에서 난다긴다 하는놈들 미국와보면 그냥 평범한 외국인 됩니다. -
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미국 탑회사들이 원하는 인재상이 아닌 것 같네요. 아니면 준비를 제대로 안 하셨든지요.
특히 커뮤니케이션 스킬 부족이란 지적은 단순 영어문제든 정말 의사 소통 문제든 치명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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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하시지 왜 굳이 구글들어가서 월급쟁이 하려고 하시나요??? 걍 경력으로 NIW 영주권우선 받으시고, 실리콘벨리쪽 괜찮은 스타트업에가서 상응하는 연봉받으면서 창업노하우쌓고 현지에서 바로 스타트업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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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마존만 간다고 하니까, 꼭 그곳들이 아니여야 된다고 하셨네요. 그러면서 언급한 회사들은 페이스북, 우버, 드랍박스. ㅎㅎㅎ 어이가 없네요. 애플, 마소는 잊으셨나요? 딱 보니까 대기업, 최고만 고집하는 전형적인 고지식한 한국남이시군요. 그게 안될거 같으니까 바로 무너지는 전형적인 한국 멘탈약남이구요. 그냥 H1B해주는 중소기업 아무데나 가는건 어떠세요? 그게 싫으면 난 미국에 갈수없어…라는 징징대는 글은 이런곳에 올리지 마시죠. 어짜피 누가 고용해 주는거 아니면 밥벌이도 못하는 월급쟁이 주제에 눈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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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저는 현재 제 상황보다 메리트를 깎으면서 미국가고 싶은 마음 없고요한국 생활에 만족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가고 싶은것은 더욱 최고가 되고 싶어서 가고 싶은 것인데
중소기업에 가라고 하는 말 자체가 좀 이상하네요?
미국에 가서 붕어빵 장사하고 싶은 것 아니고요단지 지금 상황이 예전에 걱정했던 것보다 너무 좋아지고 있고 현재 연봉 맞춰주면서 지금의 생활 수준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회사들도 미국 탑기업만 남았고 거기 가는 것 자체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인데
프로페셔널이 자본주의에서 능력만큼 더 받고 싶고 더 잘살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거 당연한 마음이라고 생각했는데
꼬인 사람이 있네요 -
최고가 되겠다는말은 너무 영혼없이 내뱉는말들중에 하나라 무슨의미인지 와닿진 않지만, 설사 내이름 석자를 알리는게 목표라 할지라도 당장부터 대기업만 고집해야한다는법은 없습니다. 아주약간 길게 보는것이죠. 제가 중소기업에서 영원히 썩으시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일단 영어도 꽝이고 신분은 물론 미국문화에도 꽝인데다가 회사에서도 받아주질 않으니, 정말 도전정신이 있으시다면 적지않은나이에 한국에서 계속 재수하지말고 미국서 적응기간 1, 2년생각하시라는 얘기죠. 근데 거부감을 느끼시는거보니까 그냥 미국 대기업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글로벌시대의 인재라는 느낌을 가지면서 우물한 개구리를 탈퇴했다라는 안도감, 자부심을 가지면서 그냥 열심히 일하시는게 목표신가 보네요. 그렇다면 전 계속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미국오는거 자체가 목적이시면 고지식하게 한길만 고집하지말고 돌아가시는법도 터득하세요. 어린나이 아닙니다. 일하기에는 물론 아직 한창이지만 문화적응력은 또 다른 얘기인데 외국에서 살면서 이부분 무시 못하죠.
참고로 저또한 10년째를 향해 썩어가고있는, 이름대면 누구나 아는 회사에서 일하는 나름 성공한(?) 개발자입니다. 대충 이곳사정을 알기에 한말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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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살기쉽지 않은것을 감안해볼때 지금의 삶을 잃는 리스크는 당연히 감행하고 싶지 않으시겠지요. 계속도전해보시는길밖에 없는것 같네요. 차라리 구글 한국지사에 입사하면 미국으로 transfer가 수월할련지요.
암튼, 미국가서 다시 돌아올 경우의수도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윗분 누구 말씀대로 그다지 맘에 않들 가능성도 많습니다. 한국남자로 미국서 사는것은 외롭습니다. 한국회사가 아니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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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시는 프로그래밍 랭귀지와 분야가 정확히 뭐죠? 그냥 궁금해서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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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인터뷰에서 떨어진 경우에 리쿠르터들이 그렇게 자상한 피드백을 주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 같은데 확실히 원글님의 이력이 뭔가 매력적으로 다가오긴 하나봅니다.
리쿠르터들의 피드백을 보니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아무래도 영어가 문제시 되지 않았나 싶네요. 인터뷰어들이 아마도 현재 영어 실력으로는 아무리 다른 실력이 좋아도 지금 당장 같이 일하기는 어렵다는 피드백을 주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영어 인터뷰 준비만 계속 하신다면 조만간 좋은 결과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으니 마음 조급히 먹지 마시고 길게 보세요! 오히려 결혼하고 아이도 생기고 그러면 더욱 더 나오고 싶은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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