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경력 9년.. MBA를 하고 나면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요?

  • #168506
    고민 211.***.1.130 12963

    안녕하세요.. 쭉 눈팅하다가 요즘 고민이 생겨서 여기 계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31살인 여자이고, MBA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의 회사생활이나 연봉 수준이 그닥 만족스럽지 않아서 뭔가 좀 점프업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니 MBA를 추천하시더라구요. 전공은 Finance쪽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력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한국에서 경영학부 졸업했고 
    USCPA 있고, 유명 대기업 재무경력이 8년입니다. (planning/analysis) 4년씩 두군데구요
    지금은 PwC 한국의 Consulting 본부에서 Financial advisory 컨설턴트로 1년 반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MBA쪽을 좀 알아봤는데.. GMAT 점수 잘 받으면 아이비리그는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꿈이 너무 거창하다고 하시겠지만) 열심히 해서 HBS나 와튼을 목표로 준비하고 싶구요. 사실 저는 영어는 크게 불편하지 않은 편이라 어느정도 GMAT 점수는 가능할 듯 싶습니다. 
    만약 HBS나 와튼 MBA를 마치게 되면.. 연봉이나 다니는 회사의 수준이 뭔가 좀 더 나아질 수 있을까요? 보통 10만불 이상의 연봉을 기대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워낙 MBA 출신들이 많아서 기대수준이 많이 낮아졌다고 하시더라구요.
    MBA를 끝내고 나면 10만불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지, 한국에서도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지금은 졸업하고 어떤 회사로 입사하겠다는 꿈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 보통 저와 비슷하신 분들은 어떻게 진로를 잡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MBA 74.***.205.205

      요즘 MBA 받고 미국에서 정착하기 쉽지않습니다. 주변에 듣기로는 미국에서 경제한번 흔들리고 나서 실업자들이 밑으로 밑으로 내려와 미국에서 잡잡기는 힘들고 싱가폴 홍콩으로 많이 가더군요. 제 주변분 한분은 MBA MBA 무척 자랑스러워하다가 결국 동네 조그마한 회사에 조용히 들어가서 연봉 4만불 수준으로 인턴중이시더라구요.

      아마 MBA를 직접 하시는 분은 인정하기 힘든 현실일수도 있겠네요.

    • 고민 211.***.1.130

      답글 감사합니다 ㅠㅠ 전 사실 미국에서 꼭 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궁금해서 한번 여쭤보았어요. 좋은 MBA를 졸업하면 어떨지.. 노력 여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어렵고 치열한건 마찬가지군요 ㅠㅠ

    • 지나가다 108.***.44.221

      결혼은 하셨습니까?

    • 고민 211.***.1.130

      아 네 ^^ 결혼은 했구요, 남편은 제가 MBA 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는 한 상태예요..

    • .. 68.***.64.144

      아무리 그래도 HBS 이나 와튼이면.. 게대가 한국대기업 (미국회사들도 이름은 들어봤을테고..) 8년 경력에, PwC 면 미국애들도 당연히 알테고.. 충분히 10만불 벌겠죠.. 헛바람 넣으려는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요.. 하다못해 저희회사만 온다쳐도 Top MBA에 9년경력 (with 컨설팅) 이면, 못해야 매니저 아니면.. 씨니어 매니저로 들어올텐데..그러면 10만 훨씬 넘습니다. 물론.. 들어온다면요..
      제 생각에선 정말 Top MBA 라면, 스스로 눈만 조금 낮추면 (4만정도로 낮추란것이 아니라, 예를들어..15만갈걸..10만정도.. ) 갈곳은 많을껍니다. 다만.. 어중간한 MBA 라면.. 치열할테구요..

      • 취업 12.***.106.98

        MBA 마치고 현지취업이 안 되는 경우가 상당수거나 대다수인데, 그 이후 얼마 받는 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취업이 되냐 안 되냐가 문제지….

    • 108.***.46.246

      하버드나 와튼 가면서 연봉 10만불 약간 상회하는 정도를 만족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에요…

    • 조언 89.***.20.173

      MBA 하고 지금 미국에서 컨설팅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 현실적인 말씀 몇가지만 드릴께요.

      경력과 나이를 봤을때 현실적으로 지금 HBS 나 와튼은 좀 힘들구요 미시건, 듀크, 잘하면 켈로그나 MIT 정도 노리실 수 있습니다. 여자분이라니까 조금의 advantage 를 쳐서 해드리는 말씀입니다. HBS 나 와튼 같은데 가는 애들은 이미 십만불 언저리 찍고 전략 컨설팅및 일류 투자은행에서 지원하는 25살 짜리 애들이예요. 얘네들이 졸업하고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가는거고요.

      제가 컨설팅 업계에 있다보니 이쪽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HBS 나 미시건을 가나 전략 컨설팅 업계 오시면 처음 부터 시작하는 연봉이 똑같습니다. 현재 계신 PwC 에서 McKinsey 같은 전략 컨설팅 회사가는건 불가능하고요 MBA 통해서 학력 세탁 한 후에 Associate 급으로 들어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보통 컨설팅 회사 구조가 Senior Partner (혹은 Director) – Partner – Principal – Manager – Associate – (MBA) – Senior Business Analyst – Business Analyst 정도로 분류되는데 Entry point 는 MBA 마치고 Associate 으로 길 밖에 없네요 바로 입사하구요. BA 와 Associate 이 가장 흔한 entry point 이고 다른 직책으로는 잘 안뽑아요.

      보수는 Associate 이 130,000 base 로 시작해서 Manager 달면 160,000 정도 Principal 되면 220,000 정도고요 보너스는 30~50% 까지 됩니다. Partner 달면 매해 profit 상황에 따라 보수가 많이 바뀌는데 처음 Partner 단 사람은 총 40~60만 정도 받고 Senior Partner 달면 2M 까지 받고 그래요.

      은행쪽이야 돈으로 따지면 훨씬 더 주겠죠. industry 에 있는 대기업 finance 대기업 가면 초봉은 한 110,000 불 정도 되겠네요.

      한국으로 돌아가셔도 전략 컨설팅 보수는 크게 뒤쳐지지 않습니다. 다만 대기업 가시면 잘받아야 8000-9000 입니다.

    • 뉴욕 69.***.164.87

      경력이 너무 길고 눈에 띄는 경력을 가진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지멧점수 없으시면 점수따시고 에세이쓰고 올해 지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경력 10년으로 내년에 지원해서 붙어도 다른 합격하신 분하고 경쟁해야 하는데 회사입장에서 경력10년은 부담스러운 경력이네요. 저는 경함자로써 비추입니다

    • mbb1 77.***.138.42

      뉴욕님 의견 동의하고요. 일단 gmat 공부해서 어드미션받고 고민하셔도 되겠습니다.
      영어 잘하신다 하시니까 한말씀 드리지만, mba 후에 미국 현지 취업은 좀 그렇습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님의 코워커, 혹은 인터뷰어들이 클라이언트 앞에 데려다 놓고 일시킬수 있겠다 수준에 올라가기가 mba해서 힘들죠. 거의 힘들다 봅니다. 회사가 support해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분들이 인턴 안가고 여름 내내 놀면서 여행다니고 골프치는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회사 support 받기는 힘든 회사고 국내 kaist등 mba 생각해보시고, gmat 준비하면서 현실감각을 키우세요. 전혀 불가능해보입니다.

    • 고민 121.***.183.75

      아 이렇게 많은 답글들이.. 고맙습니다. 이제 막 고민하기 시작한 터라 이런 글 자체가 설레발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뭔가 시작하려면 전체적인 맵을 갖고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글 올린거였거든요. 큰 도움 되었습니다. 일단 어드미션부터 받고 진지하게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시간내서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엠비에이 67.***.52.87

      작년에 톱10 엠비에이 졸업하고 미국 전략 컨설팅 펌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연봉 상승을 위해 엠비에이를 고려 한다면:

      첮째, 2년간 기회 비용 + 2억원 정도의 학비를 고려 해야 합니다.

      엠비에이 후에 큰돈 벌려면, 무조건 전략 컨설팅 아니면 투자은행 프론트 오피스 에 취업 해야 하는데, 토종 유학생 (한국 학부 졸업 -> 한국 경력 -> 미국 엠비에이)의 보편적인 영어 실력/ 경력으로는 이쪽 분야 취업하는건 상당히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아무리 하버드 엠비에이 출신 이라고 할지라도, 결국 이쪽에서 유수 기업 직장 오퍼 받을려면 철저히 개인 능력에 따라 좌우 된다는게 사실입니다.

      명문대 엠비에이 과정은 단지 유명 컨설팅/ 투자은행 들과의 1차 면접을 볼수 있다 이 기회를 제공하는 것 뿐이지, 실제로 오퍼까지 받는건 철저히 개인 능력과 준비에 달렸습니다.

      따라서, 엠비에이 와서 대박 낼수 있을까 -> 이 질문은 자신에게 냉정히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명 엠비에이에서 날고 기는 미국애들을 능가하고 완벽한 영어 면접 능력 (회화) + 철저한 면접 준비 (케이스 인터뷰, 테크니컬 인터뷰) + 피나는 네트워킹 등 을 자기 자신이 능가히 소화해 낼수 있다 자신하신다면 엠비에이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게 이나리면 엠비에이, 하버드 일지라도, 비추 입니다.

      참고로, 미국 명문대 엠비에이 마친후 미국 취업 못한뒤 한국 귀국했을시 -> 일단 대기업 가면 특별 대우 (금전 적으로는) 거의 없습니다. 그냥 경력 2년 + 해주는게 다일겁니다. 다른 옵션은, 좀더 잘 풀리면 한국에 외국계 컨설팅 회사 가는 건데 여기는 연봉 쎄게 주지만, 업무강도가 살인적이다 라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답변인 조금 도움 되었스면 합니다.

      • 엔지니어 166.***.191.44

        엠비에이님,

        엔지니어 일을 한지 2년된 사람입니다. 최근 엠비에이에 관심이 많아져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괜찮으시다면 이메일로 좀 자세히 여쭤도 되겠습니까? 제 이메일은 psaw6625@gmail 쩜 컴입니다. 감사합니다.

        • 엠비에이 170.***.248.206

          엔지니어님,

          여기서 질문 적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엔지니어 198.***.217.153

            엠비에이님,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엔지니어로 2년간 근무하였고, 곧 있으면 영주권이 나오는 사람입니다. 일을 하면서 엔지니어 일 보다는 전략 컨설팅에 눈이 돌아가고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엠비에이 학위가 가장 높은 성공율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일하고 있는 직장은 컴퓨터 하드웨어 쪽에서는 탑 티어에 들어가구요.

            1. 비금융권 및 비컨설팅 종사자로서 탑 5 MBA에 들어갈 가능성이 다른 직종에 비해 어떤가요?
            2. 탑 5 MBA 합격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요? 추천서인가요? 쥐멧/쥐알이 점수 인가요? 아니면 원서인가요?
            3. MBA에 들어가기 위해 앰비에이님은 얼마나 시간을 두고 준비하셨나요?

            전공이 엔지니어다 보니 아무래도 이쪽으로 아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어 이렇게 넷상으로나마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엠비 161.***.18.136

      엠비에이님, 현실적인 댓글들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파트타임 mba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명문대 풀타임 엠비에이는 말씀대로 MBB, BB banks등 최고의 회사들과 1차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지만, 파트타임은 그런 기회가 없거나 있어도 현실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볼 때 그 정도의 시간, 노력을 쏟을 가치가 있는지 아무리 리서치를 해도 뾰족한 답은 나오질 않내요. 엠비에이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갑자기 궁금해져 이렇게 질문 올려봅니다.

      • 엠비에이 170.***.248.206

        파트타임을 통해서 커리어 스윗치는 불가능 합니다. (예를 들어 회계사 -> 파트 타임 엠비에이 -> 전략 컨설턴트/ 뱅커 로 커리어 스윗치)

        일단, 컨설팅/ 뱅킹 이쪽 갈려면 무조건 풀타임 엠비에이 가서 1학년, 2학년 사이 여름방학때 오퍼를 받고 인턴을 해야 합니다. 파트타임은: 1) 켐퍼스 리크루팅도 컨설팅/ 뱅킹 쪽으로는 거의 참여를 못하고, 2) 여름때 썸머 인턴쉽 할 기회가 없습니다.

        따라서, 파트 타임 엠비에이 하시는 분들은, 2가지 상황에서는 할 이유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1)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엠비에이 (파트 타임이건 풀 타임이건) 를 마쳐야 승진을 시켜준다, 2) 직장 다니면서 엠비에이 수업들 듣고 배우고 싶은 과목이 있다.

        • 엠비 161.***.1.137

          답변 감사합니다 엠비에이님, 만약 직장다니면서 엠비에이 수업을 듣고 배우고 싶은 상황에는 10만불이라는 학비를 내고라도 할 가치는 있다는 얘기신지요? 커리어 스윗치를 하지않더라도 앞으로 커리어 발전 가능성에도 10만불의 투자 가치가 있을까요? 현재 포츈50기업 파이낸스 디비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근처에 괜찮은 mba학교들이 몇 군대 있어서 막연한 고민 중 입니다. :) 시간 감사드립니다.

          • 엠비에이 170.***.248.206

            제 소견은, 학비 10만불 까지 들여서 파트 타임 엠비에이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엠비에이 에서 배우는 학문적 난이도/ 깊이 는 솔직히 학부 경영학과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엠비에이의 진정한 벨류는 컨설팅/ 투자은행 쪽으로 취업할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고 (명문대 엠비에이), 또 일류 엠비에이의 네트워크/ 인맥을 형성 할수 있다는 것 입니다.

            엠비에이 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남는 시간때 엠비에이 과정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구입한뒤 혼자 공부해도 똑같이 배울수 있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 엠비 161.***.1.137

              감사합니다. 그럼 파트타임으로 할 수 있는 advanced degree로는 뭐가 있을까요? 앞으로 학부졸업 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듯 싶어서 석사학위를 하려고 하다보니 mba까지 생각을 하게됬습니다만, 시간과 현재 여건 상 풀타임 보다는 파타임이 잘 맞아서 선택의 폭이 좀 좁아졌습니다. 물론 gmat을 본 후에 점수가 좋아서 top5는 아니더라도 top 6-15 정도 가능하다면 풀타임을 갈 의향이 있긴 한 상황입니다.

            • 엠비에이 170.***.248.206

              솔직히 파트 타임 엠비에이/ 다른 석사 과정들은 정말 개인적인 상황이 가야한다 가 아니면 비추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다니시는 회사가 파트타임 엠비에이 스폰서 + 전액 학비를 부담해 주겠다 하면 하시면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할필요 없다고 봅니다.

              엠비에이를 통해 커리어 스윗치 하실려면 풀타임 가셔야 합니다. 커리어 스윗치가 목표가 아니라면 엠비에이 하실 필요 없습니다.

            • 동의 216.***.65.10

              공부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아래에 파트타임으로 경력전환 쉽지 않다는 것도……

    • 한국 학부 12.***.106.98

      한국에서 학부 마치고, 미국 MBA 받는다고 해도 현지 전략컨설팅 가는 거 거의 어렵습니다.

    • 엠비에이 170.***.248.206

      엔지니어 님,

      1) 톱 5 엠비에이를 노리신다면, 솔직히 말씀들이면 힘드실수 있습니다. 하버드, 와튼, 스텐포드 같은 경우는 전략 컨설팅/ 월가 투자은행 프론트 오피스 에서 에널리스트로 경력이 있던 애들을 상당히 선호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들이자면, 최상위권 엠비에이 들은 elite client facing role 들 (Investment Banking, Management Consulting, PE, HF) 직장 경력을 우대하는 추세이고, technical 한 경력들 (Engineering, Big4 Accounting, IT Consulting 등) 의 직장 경력들에 대해 negative bias 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제가 현재 전략 컨설팅 펌에서 일하면서, 엠비에이 학생들이 우리 회사에 지원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각 학교 엠비에이 학생들의 레주메/ 직장 경력을 검토할 때가 많습니다. 제가 봐온 경험으로 말씀 들이면 학교 레벨 마다 엠비에이 오기 전 경력이 많이 다릅니다.

      놀라운 것은, 하버드 엠비에이 는 90%정도가 거의다 직장 경력이 전략 컨설팅/ 투자 은행이고, 엠아이티 정도로 내려오면, 60-70% 정도가 컨설팅/ 투자은행 경력 + 나머지 기타, 미시간/ 스턴 정도 내려오면 엠비에이 전 경력이 30-40% 정도가 컨설팅/ 투자은행 경력 + 나머지 기타 입니다.

      엔지니어 의 경력은 엘리트 엠비에이 스쿨들이 평가할때 Big4 accounting (회계사), corporate finance (대기업 재무), IT consulting (액센츄어, 딜로이트 등) 의 직장 경력들과 비슷하게 본다고 생각합니다.

      2) 제일 중요한 것은 직장 경력 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why MBA? 라는 질문을 확실하게 답변 할수 있어야 합니다. (에세이) 지멧 점수, 학부 학점, 추천서 등은 아무리 좋아도 별로 유명 엠비에이 같은 경우에 입학할시 별로 도움이 되지 않지만, 안좋으면 장애가 될수 있는 요소들이라고 봅니다.

      3) 저는 솔직히 엠비에이를 가는것을 대학 졸업때 부터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계속 준비 했습니다. (발런티어, 과외할동 등) 지멧 공부는 2 개월 하고 시험 봤습니다.

      다른 질문 있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엔지니어 75.***.180.158

        엠비에이님,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엠비에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 (e.g. “Don’t”) 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2. 탑 10 엠비에이에 들어갈 수 없다면 아예 엠비에이는 검토도 하지 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더해서, 전략컨설팅에서 엠비에이 후보를 볼 때 “랭킹하한선” 이 있나요? 그러니까, 이 랭킹 이하 출신의 캔디데잇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런 비슷한 이 있습니까?

        3. 전략컨설팅 회사들이 엠비에이 졸업 예정 후보군을 검토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3개가 있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물론 모든 취업은 운을 포함한 자신의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은 현 직장 취직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만, 전략컨설팅에서 중요시 여기는 요소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엠비에이 170.***.248.200

          엔지니어 님,

          1. 꼭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없는거 같습니다. 다만 에쎄이를 잘 쓰셔야 합니다.

          2. 일단, 엔지니어의 경력으로서 톱 5 엠비에이는 힘들지만, 톱 10 에서 못해도 톱 15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십니다.

          개인 목표가 전략 컨설팅 이시면 엠비에이 학벌에 마지노선은 톱 15 이라고 봅니다. 즉 코넬 아니면 버지니아 대학 엠비에이 정도 이겠지요. 그 이하의 학벌을 전략 컨설팅에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점은, 전략 컨설팅 이나 투자 은행들이 1차 면접단계때, 톱 5 엠비에이 출신들에게 훨씬더 많은 슬랏을 제공하기 때문에 톱 5 엠비에이 가신다면 서류 통과/ 1차 면접 단계 진출 까지 하시는데 톱 15 엠비에이 출신보다 상당히 유리합니다.

          만약 톱 15 엠비에이 정도를 가신다면, 톱 5 엠비에이 다니는 애들보다 훨씬더 노력하시고 네트워킹을 강력히 하셔야 전략 컨설팅에서 1차 면접 단계까지 가십니다.

          마지막으로 일단 서류심사 통과 하고 인터뷰 단계 까지 온다면, 님이 하버드 엠비에이 학생이든 코넬 엠비에이 학생이든 그 학벌에 차이는 전략컨설팅 면접관에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철저히 개인 능력과 인터뷰 performance 에 따라 결과가 좌우 됩니다.

          3.
          첮째, Case Interview performance. 즉, 이건 인터뷰 보는 후보의 analytical and logical thought process 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structured 되어 있는지 평가합니다.

          둘째, Sharp personality. 카리스마가 있고 면접관들이 자기 자신을 좋아하게 할수 있는 정치적 능력과 sharp 한 personality 를 봅니다. 후보가 아무리 똑똑하고 케이스 인터뷰를 잘 봐도, 말투가 조금 엉성하던지, 그사람의 성격이 보링 해 보이던지 하면 탈락 입니다.

          셋째, ability to sell yourself. 자기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해서 컨설팅에 취업 됬을시 어떤 skill 과 background 를 컨설팅 펌에게 제공 할수 있는지, 또한 왜 다른 유수 후보들보다 자기 자신이 더 이 포지션에 qualified 가 됬는지 면접관을 설득 해야 합니다.

          물론, 위에 3가지 제시한 criteria 들은 영어 면접 능력이 완벽하다 라는 것을 이미 assume 한 뒤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 엔지니어 75.***.180.158

            엠비에이님,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두가지만 더 드리겠습니다.

            1. 전략 컨설팅의 하이어링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엠비에이님의 경험을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2. 케이스 인터뷰 또는 케이스 스터디를 공부하는데 바이블로 통하는 교재나 사이트가 있나요? 추천해주시는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