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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909:02:05 #163429김운일 173.***.167.130 8664전 현재 미국에서 MBA 2학년입니다.한국에서는 MBA전에 외국계 전략컨설팅회사 4년 경력이있었습니다. 내년 졸업을 앞두고 한창 구직중 운좋겠도 LA에 있는 부티크 IB에 영주권 2순위 스폰서 조건에 오퍼를 받았습니다. 또한 서울오피스 외국계 IB에 이름대면 다알만한 IB회사 IBD쪽에 오퍼를 받았습니다. 경력을 보면 당연히 외국계 IB 서울오피스에 가는게 맞는거지만 미국에서 취업해서 일해 보는게 제 소망이었구 또한 1년을 기다리면 영주권이 나오기에 미국에있는 부틱 소규모 IB회사에 마음이 가기도 합니다. 외국계 서울 오피스 position은 워낙 들어가기 어려운 자리이기에 이번 오퍼를 마다하면 아마 두번다시 받아주지 않을것같아요. 제 생각같아서는 일단 LA에있는 부티크 Ib에 다니면서 영주권을 받고 2,3년후 한국귀국후 외국게 Ib로 이직을 노리는것 어떨까합니다. 미국 소형사 부틱 IB에서 한국 외국계 IB로 이직이 가능할까요? 외국인으로써 deal 업무를 얼만나 할수 있을지 고민도 되고요. 이 선택의 기로에서 정말 결정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IB쪽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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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14.***.109.245 2011-11-0910:11:23
2~3년 후에 귀국하실거면, 굳이 영주권을 받으실 이유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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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5.***.75.88 2011-11-0916:29:32
2~3년후 한국귀국후에 외국계 IB로 이직을 노리고 계시다면 지금 오퍼들어온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시는 것이 나을거 같습니다.
미국 소형사 부틱 IB에서 한국 외국계 IB로 갈 때는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경력을 인정해줄수도 있지만, 그런 회사 들어본 적이 없다고 경력 안 쳐줘도 할 말이 없습니다. 지금 2~3년후에 한국으로 돌아갈 마음이 확실하시다면 경력이 깍일지도 모르는 모험은 안 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계속 살아보고 싶으시다면 미국에서 경력쌓으셔서 몇 년후에 다른 회사에 이직하시면 되니깐 소형 부틱회사도 좋은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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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69.***.45.59 2011-11-0917:30:45
같은 생각입니다. 2~3년후에 귀국할것이라면 영주권을 받으실 이유가 없습니다. 최종목표가 한국행이시라면 지금부터 오퍼가 있을때 가시고 만약 미국에 정착하시는것이 목표시라면 당장 영주권 오퍼받았을때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요즘시기 영주권 조건으로 오퍼주는데 찾기 힘든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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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75.***.187.238 2011-11-0917:42:42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한국으로 가는게 맞는것 같은데 영주권을 스폰해준다니 쉽지않은기회라 일단 영주권을 따면 한국에는 언제든지 갈수있으니 그게더 낮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나중에 한국갈때는 외국계 IB에는 못가겠지만요. 제가 아직 미혼이라 더 결정이 힘든것 같습니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게 더 맞는 결정이 아닐까요? 미국 소형사 IB에 있다가 뉴욕쪽으로 진출 가능도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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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38.***.70.230 2011-11-0919:56:27
영주권따고 언제든지 한국가실수 있다는 말씀은 조금 정확히 않은 표현입니다. 영주권자가 한국에서 취업해서 계속 근무하기란 영주권 포기하지 않고 사실상 어렵습니다. 보통은 영주권자가 한국에 돌아가서 근무할때 리엔트리 퍼밋을 받고 2년은 나갈수 있으나, 다시 돌아와서 리엔트리 퍼밋받기는 상당히 어렵구요…또한 공항입국심사에서 한국에서 근무사실을 드러날경우는 영주권 박탈도 가능하죠.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영주권=언제라도 해외에 근무기회가 있으면 해외근무할수 있다 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시민권이 있으면 예 그렇게 생각하셔도 100% o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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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 216.***.65.86 2011-11-0921:49:02
이분 말씀이 맞습니다. 영주권은 소용이 없습니다. 금방 다시 나올 거 아니면 곧 없어집니다. Re-entry permit 몇 년 못 가구요. 그리고 이분 말씀대로 re-entry permit 있다고 무조건 입국이 보장되는 게 아니라 거절 당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시민권 아닌 다음에야 별 소용 없습니다. 그것 때문에 미국 선택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2-3년 후 어차피 들어갈 거라면…
경력 자체 때문이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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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e 66.***.233.202 2011-11-0917:58:46
Not sure if you know that much about IB so … Depends on the LA IB and depends on what you want for your IB career.
1) If your boutique is a Moelis&Co or Qatalyst type of IB then I would join that LA IB any day vs a BB in Korea.
2) If you want a long career in IB I would also go with a decent LA IB. LA IB would have better deal flow than the KR BB and better managers that you can learn from. Capital markets in LA/US are more mature vs KR so you would learn more products. Clients are more sophisticated..you actually think strategy & modeling vs drinking soju while singing etc….especially because you are a CAREER CHANGER and your learning curve has to be steepOn the other hand if you don’t have your IB career planned out and just looking short term because you are confused I would go with KR BB. Better brand -> broader opportunities back into consulting or micro PE funds in KR. If your english is not good and you don’t want to struggle make a safe bet -> KR BB
As someone says it depends case by case. Your networks in korea..Undergrad, highschool if your parents can generate fees..etc..also.If you don’t know what BB means…then you are in trouble just go to Korea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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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75.***.187.238 2011-11-0918:08:54
dude님,
제가 오퍼를 받은 회사는 Greenhill Co.라는 회사입니다. 리서치를 해보면 미국내 부틱 탑 20위안에 드는 회사입니다.
물론 한국내 오퍼받은회사는 소위 우리가 말하는 Bulge Bracket Bank가 맞고요. 영어는 준 네이티브 급입니다. 해외에서 15년넘게 살았거든요. 이렇게 따져보면 미국에 남아서 Greenhill에 갖는게 맞을것 같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dude 66.***.233.202 2011-11-0921:05:03
Green Hill? & in LA?
A BB banker in Korea would want your job..not the other way around..You must be really good to get an offer in this market for a career changer..
I could be wrong but I don’t think you will have a problem finding a job in Asia after doing Green Hill for a couple of years.. Any decent bank in Asia will respect a couple of years in Green Hill..
Unless you want to do something else in a couple of years.. or for personal reasons or if the BB is GS or (maybe MS but I’d pick greenhill)
Ultimately I hope you decide by gut fe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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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e 66.***.233.202 2011-11-0921:13:07
BTW let me know if you have any more questions. Hard to really give advice online in public
You can reach me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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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마치고 216.***.65.86 2011-11-0921:50:20
MBA 마치고 현지취업하는 게 쉽지 않은데, 원글님의 경우 잘 풀린 듯 합니다. 축하합니다. 한국 선택하시는 게 옳다고 봅니다만…… (위에 영주권 관련 댓글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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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75.***.187.238 2011-11-0923:17:12
다들 답장 너무 감사드립니다. mixed opinion이네요. 정말 결국 결정은 permanent하게 미국살고 싶으면 Greenhill에가는거고 한국에서 BB IB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살고 살거면 한국에 가는게 맞은것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컨설팅회사 재직시설 한국회사생활과 고된직장문화에 burn out되서 자의반 타의반 미국온게 사실입니다. 정말 한국에 좋은 타이틀과 직장을 위해 한국에 가고싶지만 그냥 Greenhill로 가는방향으로 결정을 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엘에이에 살아본적은 없지만 한국사람도 많이살고 나름 LA에서 investment bank도 좋을듯합니다. 미국에서 더 자유롭게 살아보겠습니다.dude님도 조언감사드립니다. 이메일 따로 드릴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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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 210.***.131.231 2011-11-1000:29:18
제 아버지가 한국내 탑 ib 에서 이사까지 하고 내려오셨지만, 별로 화려한 타이틀 어쩌고 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아무리 화려어쩌고 해도 제 친구 아버지 동대문 가게 몇개 하시는 거에 비하면 수입이 상대가 안됐죠.
저도 현재 탑수준 컨설팅 펌 (미국계)에서 근무하고있지만 월급쟁이는 거기서 거기인듯.
미국생활 15년에 영주권이없다니 이해가 좀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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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71.***.224.188 2011-11-1005:47:53
조기 유학 오셨다면 미국생활 15년에 영주권이 없을수도 있죠.
너무 편협한 생각인듯.
월급쟁이는 거기서 거기라는 말에는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만,
그래도 IB는 또 다르지 않나요?-
IB 192.***.216.152 2011-11-1020:17:59
IB 또는 컨설팅 쪽에서 일한다고 다들 ‘화려’하고 돈 잘받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물론 일부 아주 잘 나가는 사람들의 경우는 화려한 생활을 하겠지만, 이 분야 전체로 보았을때 이런 사람들은 극소수 입니다.
나머지는 사실 그냥 월급쟁이란 말이 맞죠. 다른 분야의 월급쟁이들 보다는 조금 더 연봉이 높고 그대신 일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결국 시간당 연봉으로 계산해 보면 큰 차이는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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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 216.***.65.86 2011-11-1021:24:29
학생으로는 아무리 오래 있어도 영주권 안 나옵니다. 이해 안 될 게 없죠. 흔한 경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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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98.***.254.64 2011-11-1004:32:32
경력상 좋은 선택이 아닐지는 몰라도 미국 사는 거 한 번 해보고 싶으면 해보는 겁니다. 인생이라는 게 커리어 기준으로 모두 결정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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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41.159 2011-11-1406:19:29
Banking 쪽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5~6년 더 빨리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으로서 조언을 한다면 본인이 최종적으로 뭘 하고 싶은지가 중요할 듯 합니다. 저도 위에분 처럼 월급장이는 다 별볼일 없다고 생각을 하고 올라가서 사장하더라도 참…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빨리 자리잡아서 내가 하고 싶은걸 하고 싶지…
님의 경우 단기.중기로만 본다면…
영주권이 목적이라면 저도 대다수 사람처럼 남을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저도 영주권 따고 얼아 안되어 한국으로 가는 상황입니다. 뭐 2년 계약을 해서 언제나 돌아올 수 있다는 보험?은 있지만 한국에 있다면 영주권 유지가 2년이상은 힘들걸로 보입니다한국서 남들이 워~워~ 해주는 분위기에서 사는걸 즐기면 처음부터 그리로 가서 경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2~3년 있다가 간다고 할 때 미국서 경력이 좋고, 진급도 잘하고, 영주권도 있는 경우는 (물론 다 그런 케이스는 아닌듯 합니다) 한국에 갈 때 지금 가는 것 보다 훨씬 좋은 대우를 받고 가는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예들 들면 MBA졸업후 한국에 갔을때 industry의 경우 과장~차장을 준다면 미국서 2~3년 짧고 굵게 있다고 오는 사람들은 차장~부장/이사를 주는 것 같고. 또 미국에서 승승장구로 5~10년 있다가 오시는 분들은 임원으로들 많이 가시더군요…
회사들 방문해 보고 본인이 결정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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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64.***.250.180 2011-11-1423:44:16
ㅋ 제가 아는 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친구분 아들이 뱅킹쪽에 꽤 유명한 회사다녔는데, 참고로 학교도 좋은데 나왔답니다. 연봉이 십몇만불정도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분 아버지가 세탁소 사업을 좀 크게 하셨는데 그 아들한테 그 껌값 받으며 다닐거면 때려 치우고 세탁소 경영이나 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 아들 때려치우고 세탁소 경영한다고 합디다. 어느 분이 월급쟁이는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말씀하셔서 생각나서 글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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