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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머가 한국 회사들인게 문제인지 일단 제시하는 연봉이 짭니다. 3만불.. 요즘엔 좀 나아졌길 바라지만, 전 3만불에 알라바마에 팔려갔습니다. 제가 3개월 이상 근무해야 회사가 리쿠러터한테 돈을 지불한다고 해서 3개월 좀 넘겨서 다른 곳으로 갔고 (엿먹으라고), 후문을 들어보니 애매한 케이스여서 회사에서 돈을 지불하지 않고 새로 또 다른 노예를 뽑아준다고 했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살때만 해도 3만불은 좀 에바지만 한 4-5만불만 벌어도 알라바마에서는 꽤나 편하게 살 수 있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좀 더 올랐겠죠?
또 전화를 해보면 진짜 병맛이고, 지네가 뭐 있는줄 아는 사람들도 있네요. 생년을 물어보기도 하고, 법적으로 안되는거 아냐 하니까 자기네는 그런건 모르겠다고 하는 정말 상식 이하의 사람들도 많고. 팔아먹을 수 있겠다 싶으면 참 연락이 빨리 오긴하더라고요. 이메일 보내자마자 5분정도만에 연락온 적도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 리쿠러터들은 최대한 많이 받아줍니다. 뭐 프로페셔널한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어디서 장사하다가 이 일이 돈된다니까 하는 느낌은 받지 않습니다. 이들은 수익수조가 제 연봉의 몇 퍼센트를 계약기간동안 받아가는 것이니까, 당연히 제 연봉이 높으면 자기네도 많이 받아가니까 최대한 많이 클라이언트에게 요구하죠. 그에 비해 한국계는 1 time pay로 빨리 노예 뽑아주고 무브온 하는 느낌?
제가 당한 곳은 세xx인데, 혹시 좋은 곳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뭐 연락할 생각은 그닥 없지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