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말 오랫만에 한국에 한번 다녀올까 합니다.

올 6월경 떠나는 비행기표를 알아보니 논스톱인 대한항공으로 저희 4식구 들어갔다오는데 항공료만 5천불이 휙 넘어가는군요.
Travelocity나 Expedia로 찾아보니 대략 5130불, 동네 여행사에 물어보니 5040불정도를 이야기 하네요.
직항이던 갈아타던 5000불밑으로는 거의 없는것처럼 보이더군요.

근데 Tarvelocity를 이것저것 주물러보다가 인터넷 최저가 요금을 찾는 기능으로 찾아보니, 특정요일 출발하는 비행기들중에 엄청 저렴한것들이 있더군요. 물론 직항은 아니고 한번 갈아타는경우입니다. 아이들까지 데리고 좀 힘들긴 하겠지만 몇백불도 아니고 한번 갈아타고 자그마치 1600불이 세이브가 된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외면을 할수가 없더군요.^^

결국 United Airline으로 3490불에 항공권을 사고 말았읍니다.
달라스에서 샌프란시스코 한번 거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겁니다.
공항에서 갈때3시간 올때 3시간 때우고 1600불 좀 넘게 세이브하면 괜찮을거지요?

근데 미국항공사 서비스가 아무래도 한국 항공사보다는 떨어진다고 들은것 같은데, 요즘 미국항공사 국제선 서비스 어떤가요? 어린 아이들땜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할텐데, 듣자하니 담요, 베게도 안준다고 하던데요…

항상 어쩔수없이 가격때문에 UA를 이용해왔습니다. 서비스…뭐가 더 필요하신지요? 한번도 뭐 부탁해본적도 없고…그냥 싼 비행기라 불친절하려니…기대도 안했는데…친절한 승무원들 만나서 애기도 들어주고…애기 물티슈 따로 갖다주고 그러더라구요. 담요, 베개는 다 있었습니다. 자리마다…

식사는…한국가면 엄청나게 먹을게 한국음식이라서 기내식에 신경조차 안썼는데요. 미국-일본구간은 음식이 좀 별로인데, 일본-미국구간은 같은 메뉴인데 더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님은 샌프란시스코 거치시는군요. 하여간 저는 일본거치는 노선인데 좀 싱거운 컵라면도 주고…뭐 별로 불만 없었습니다.

특히 미국서 살면 UA로 마일리지 쌓는게 굉장히 유리하기때문에 돈이 없으면 UA, 싱가폴항공, 에어카나다 타고, 비수기라서 가격이 별로 차이안날때는 아시아나 타면서 UA쪽으로 마일리지를 몰아놓으면 좋은것 같습니다.

United:
United 는 비행기가 신형이라 자리넓고, 깨끗하고, 또한 써비스 좋았읍니다.
(제가 탄것만 그러했을 수도 있읍니다)
KAL 과 Asiana 에서는 무슨 써비스를 /더/ 해줄 수 있나요? (궁금)
언니들 이쁜 것과, 맛있는 밥외에 말입니다.

갈아타는것:
(빙 돌아가는것이 아니라면) 장점도 있읍니다.
아이들이 장시간 한번에 가기보다, 중간에 쉬어가는 것을
좋아할 수 도 있고, 어른도 공항 걸어다니며 구경도 할 수 있고…

하여튼, 잘 다녀오십시요. (부럽네요.)

의견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껏 대한항공만 이용을 했거든요.
근데 싱글일땐 몰랐는데 식구가 느니까 비행기값 차이도 장난이 아니군요.

제 부모님이 미국 방문하실때 항상 아메리칸에어라인으로 동경 한번 거쳐서 오십니다. 제가 고생되시게 뭐하러 그러세요, 돈 몇푼 더들어도 그냥 직항타시지요, 그러면 아버지께서 그러십니다. 야, 노인네 둘이 공항에 두어시간 앉아서 책좀보다 오는데 40만원 세이브하는데 그게 어디냐~.

그러고 보니 전 애둘 둘 데리고 공항에서 3시간 놀면 자그마치 1600불을 세이브하는게 되니…

제 집사람도 워낙에 그런걸로 고생하는걸 싫어해서 저한테 한소리 할까 약간 걱정을 했는데 액수차이도 액수 차이이고, 잠깐 쉬었다 가는것도 아이들한테는 오히려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어쩌다 보니 거의 5년만에 나가는셈이네요. 큰아이 돌때 나갔다 들어와서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둘째 낳고부터는 휴가는 둘째 입원할때만 낸 기억이라 지난 4년간 휴가는 모두 병원에서 보냈읍니다. ㅠ.ㅠ

작년부터는 아이가 많이 좋아져서 드디어 휴가를 병원에서 보내지 않아도 될것 같아서 저도 감회가 남다르군요.

I am sure to choose UA then will buy some NICE gifts for parents and families with the HUGE savings. $1,600 Savings?!
Please don’t forget the extra expenses for your families in Korea. All families in Korea usually expect some gifts (especially for kids) This is very natural in Korean Culture, you might know.
You would find that your trip to Korea was soooooooo nice because you made all your families HAPPY from the saving.

한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부럽습니다.. 한국 방문하시고.. T_T
저도 NW타고 그런식으로 다녀왔는데, 갈때는 중간에 쉬고 좋았는데. 올때는 조금 피곤하더군요. 아무래도 갈때는 들뜬 기분으로 가고, 올때는 피곤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어디에서 출발하시는지 모르지만, 가실때는 출발지에서 짐을 부치면 그만이지만, 오실때는 미국 도착공항에서 짐 찾아서 세관 지나시고, 다시 짐을 보낸걸로 기억합니다. 세관을 빠져나오자마다 다시 보내는 곳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600불차이면 당연히 갈아타서라도 가죠. 여비는 나오겠군요.

뭐 태클은 아니고 일 때문에 올해 3번 나녀 왔는데요(3월에만 2번). 마일리지가 싸여서 공짜 티켓이 생기더라구요. 저야 1년에 한두번은 꼭 나간니까 유용했죠. 하지만 5년에 한번이고 식구가 많다면 ua도 나쁘진 않는것 같네요. 들리는 말엔 싱가폴항공도 서비스 엄청 좋고 식사도 꽤 괜찬타는데요… 하여튼 잘 나녀오세요.

마일리지를 이용하는 경우도 외국항공사가 더 유리하더라구요. 대한항공 마일리지 이용하려면 비수기에 8만, 성수기에는 10만이 넘는걸로 압니다. 미국항공사들은 6만이면 아직까지는 되는걸로 아는데요. 미국항공사들이 3년동안 마일리지 변동사항이 없으면 마일리지를 없애버리는데요. 그게 단점이긴 하지만 자주 타시는 분들은 상관없고…정 3년간 탈일없으면 한 몇백점 꺼내서 잡지구독해버리면 앞으로 3년간 다시 마일리지 유효해 집니다.

윗분이 쓰신 뜻은 정확하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데…ua도 마일리지 제도 있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로 아시아나, 에어카나다, 싱가폴에어라인등…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아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들려 잘못된 정보만 드리는군요. 항상 대한항공만 이용하다보니 다른 항공사에 대해선 무지했군요. 비수기엔 75000에 티켓을 주더군요. 몇번 타보니 그게 최고인줄 알았습니다. 저의 무지함을 용서하십시오.

대한항공 몇년전에 5만에서 7만5천으로 올렸죠. 그래도 자주 타니까 마일리지를 종종 유용하게 사용하던터라… 이젠 공짜표도 ua가 났군요! 아무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기왕 이야기 나온 김에, 여러분 조금 더 이야기합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이용해서 한국 다녀오면, 세금등의 명목으로 200불이상 지불하게 되는데, 미국 항공사들 이용해서 마일리지 표 얻게되도 그렇게 많이 지불하나요? 여러분 경험담 부탁합니다.

지난 2월 동부서 서울 왕복 비즈클래스, NW 5000불 짜리 12만 마일 쓰고 왔는데 딱 75불 냈읍니다.

UA의 경우, 일년에 5만 마일 이상 여행하시면, 그 다음 해까지 항공 마일을 두배로 쌓아 줍니다. 덕분에 아시아 두번 다녀 오면, 한국 공짜표가 생깁니다. 저희는 가족이 총 다섯명인데, 이번 여름에 모두 두달간 한국 갑니다. 이것도, 제가 1K라 공짜로 티켓팅 해줍니다. (옛날에는 50불 냈었지만.) 만약 일년에 아시아로 세번 정도 가신다면, 저라면, UA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