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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510:54:02 #164597우울해용 121.***.95.22 6302
뭐 어느 나라든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는건 있겠지요…
저는 현재 지방대에서 기계공학 재학중이거든요…미국 대학원을 가려고 하는데 대다수 사람들은 TOP20 아니면 차라리 한국이 낫다이런 글들이 많고해커스 게시판에서도 그런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집안 사정이 매우 안좋기 때문에 랭킹 낮은곳 그러니까 주립대에서 학위를 받고미국에서 취업을 구하고 싶은데요…제가 원하는 분야는 한국에서 연구를 안해요 ㅠㅠ그렇지만 여기 검색해본 결과 대다수 사람들의 의견이 학벌이 좋아야지 취업도 잘되고연봉도 높게 받는다고 그러더군요…현재 미국에 계신 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캔자스,유타 같은곳에서 학위를 받으면 다른주에서 취업 잡기가 많이 힘든가요??어떤분은 빚을 져서라도 미시간,UIUC,CMU 이런곳을 꼭 가야 한다고 하는데…저는 현재 집안 사정이 매우 안좋아서 이런것도 대출받기가 어렵거든요…제 스스로 혼자 힘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 많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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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173.***.166.212 2012-04-0514:44:39
다른건 제가 미국내에서 학교를 안다녀봤고 국내대학출신이라서 답변을 못드리지만..일단 집안사정이 매우 안좋기 때문에 랭킹 낮은곳…주립대..이부분은 뭔가잘못알고 계시는거 같습니다. 일단 집안사정이 안좋으시면 미국에 유학을 오신다는것 자체가 힘들지 않을까요? 주립대도 주내에서 거주자일경우에만 주립대가 싼거지 유학생신분으로는 몇만불씩 합니다…그리고 제가 경험한바로는 탑회사를 제외하고는 학력이 취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경력이 영향을 많이 미치지요…집안사정이 안좋다면, 국내 탑스쿨 석사하신다음 국내 대기업 재직하시다가 해외나올수 있는기회를 보시는게 더 현명한 판단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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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 12.***.168.229 2012-04-0516:14:34
이름 있는 대학의 박사를 할 수록,
펀딩 받기 쉽고, 따라서 학비 생활비 충당이 가능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능력 되시면 좋은대학 가시는게 돈 절약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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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61.58 2012-04-0516:19:20
만약의 경우 한국에서 취업할려면 –> 랭킹이 중요하지요.
미국에서 취업할 경우 –> 대학랭킹이 무시할 수준은 아니지만 모든 것은 아닙니다. 어느 교수와 무슨 리서치를 했느냐, 석사과정우 얼마나 액티브하게 잡서치하고 인턴가능하다면 하고, 커뮤니케이션 스킬 (영어포함이지만 영어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실지로 자기표현을 얼마나 할수 있는냐), 레주메, 운 등등이 많이 좌우합니다. 그리고 미국 주립대들 세부전공, 분야에 따라서 회사들이 선호하는 대학들, ㄹ랩이 있고요, 따라서 그냥 전반적 랭킹은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탑스쿨 – MIT 쯤 되면 프리매이 있지요. 미국에들도 레주메 한번 더 본다고 해야 하나요..? )또 윗분말씀대로 주립대라고 싼 것 아닙니다. 그리고 공대대학원 자기 돈 내고 다닌곳 아니니 등록금이 비싸도 써포트 잘되고, 펀딩많고, 교수들이 돈 따올 능력 많은 곳에 가면 오히려 비용이 적게 들죠. 중요한 것은 기계과라면 지금 학점+GRE-추천서 잘만들고, 교수들직접 컨택해서 장학금RA가능성이 많은 곳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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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털 204.***.79.48 2012-04-0516:49:44
> 어떤분은 빚을 져서라도 미시간,UIUC,CMU 이런곳을 꼭 가야 한다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혹시 상위 랭킹 학교의 교수가 되려면 상위에서 박사를 하며 성과를 아주 잘 내야겠죠. 그것도 그냥 그런 학교를 간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요. 어디까지나 내가 얼마나 잘 해내냐에 달린 것이죠.
업계 취업이라면 어딜 가나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힘들 것이고, 실력이 있는 사람은 잘 될 것입니다. 시키는대로, 누군가 잘 됐다고 하는 길을 따라가면 되는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건 나의 태도와 적극성입니다. 그게 없으면 탑스쿨을 나와도 별 재미를 못봅니다.
이상은 원론적인 이야기고, 실제로 해당 분야의 취업 여건이 어떤가는 또 다른 문제죠. 그에 따라 진로/전공을 약간 변경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리 어떤 분야가 좋다고 알아서 하는 것은 상상속의 스토리고, 자신의 마음이 가고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그런 분야를 해야 그냥 무조건 택해서 하는 사람과 차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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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63.***.104.178 2012-04-0516:57:31
한가지 잘못 알고 계신것이 있네요… Top 10 학교라고 비싼학교가 아닙니다.. 특히 공대 대학원 주립대학교가 랭킹이 높은것을 볼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능력이되시는 분들은 학비도 웨이브되고, 많지는 않지만 생활비도 벌면서 다니는걸 많이 봤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첫학기는 어쩔수 없이 돈 다내고 들어와도… 다음학기 부터는 교수하나 잡아서.. (교수 밑으로 들어가는 거죠.. ) 연구 도와주고.. RA or TA 하면 학비도 면제 되거나 미국애들 내는 만큼만 내고…. 달달이 월급도 받더라구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셨듯이… 좋은학교 일수록 교수님들이 하는 연구가 많으니… 기회도 많겠죠.. 그만큼 들가기도 어렵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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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216.***.65.86 2012-04-0517:25:16
학위라고 하셨으니 박사 학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얘기를 해보면……
윗분들 지적대로 결국 한국 갈거면 학위 어디에서 받았는지 중요합니다. 계속 따라다닙니다. 미국에서 취직해서 있다가 가도 그렇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희석됩니다. 좋은 직장 다니다가 가면…… 그래도 마지막 다닌 회사이름만 보지 않습니다. 즉, 미국에서 계속 살 수 있을 거 아니라면 결국 한국 가게 되고 이점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미국취업은 랭킹에 따라서 되는 건 아니지만 미국회사도 랭킹 봅니다. 전공 맞는지 기술 맞는지를 더 보지만…… 한국처럼 랭킹이 훨씬 중요한 건 아니지만……
말씀하신 학교들 중 상대적으로 랭킹 낮은 곳에서 학위했다고 취업 안 된다고도 얘기할 수 없고 상대적으로 랭킹 높은 곳에서 학위했다고 해서 취업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유학생 신분으로……
랭킹 낮다고 돈 덜 들 거라는 생각은 안 맞습니다. 랭킹은 좋은데 시골에 있으면 RA해서 돈 받고 생활비 써도 좀 남고 그렇겠죠. 싱글이라면……
근데 석사를 의미하셨다면 위의 제 얘기 중 여러 부분이 수정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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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 173.***.57.254 2012-04-0517:36:25
기계과는 아니지만 공대 출신이고 탑스쿨이 아닌 주립대를 졸업했습니다.
적어도 미국애들이 “그런학교도 있어?” 하는 정도의 레벨은 아닙니다.
대단한 회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미국회사에 지금 다니고있습니다.제 느낌으론 취업하는데 있어서 학교 네임벨류의 덕을 크게 보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손해를 보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다시 유학을 온다면 학교 레벨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전공관련 회사) 인턴 경험을 하기 쉬운 지역을 택하겠습니다.
장학금으로 와서 RA/TA 해서 졸업했지만 학교의 지리적 위치상
기업체 인턴 경험을 할 기회가 없어 취업시 고전했었습니다.좀더 레벨이 높은 학교에 쌩돈 다 내면서 다닐 것이냐
약간 낮은 레벨의 학교에 펀드 장학금을 받고 다닐 것이냐 에선
3배 가량의 차이가 나니 그 높은 레벨의 학교가
인턴 기회가 높지 않은이상 후자를 권하고 싶습니다.다만 기계과의 특성상 외국인 스폰서를 해주는 회사를 찾기가
공대내 다른 학과에 비해 어려운 걸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홍 128.***.159.107 2012-04-0620:50:20
맞는 말씀하셨고 동의합니다. 한가지만 빼구요,
기계과는 어느분야든 다 갈수 있기 때문에 비자스폰서 받기가 더 쉽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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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199.***.103.55 2012-04-0518:53:13
우선 님이 비메이저 지방 사립대라는 가정하에서..
학벌세탁 측면에서 님이 top20-50 위권의 미국대학을 유학간다면 대학원 국내 pks가는 것 보다 더 좋을지 않좋을지는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국내 그 이하의 대학보다는 확실히 좋을겁니다.근데 님의 글중 국내에선 연구하는데가 없어 유학간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듦니다.
기계과의 어떤분야가 국내에 없는지 모르겠고, 보통의 경우 그렇게 희소한 분야는 미국에서도
랭킹높은곳엔 별로 없고 낮은 곳에 있을겁니다. 즉, 학과나 연구실이름을 그렇듯 하게 해서
인기끄는거죠. 그런데 현혹된다면.. 님이 문제 있는거고… 비슷한 분야는 국내 혹은 미국 탑스쿨에도 무진장 많을겁니다.또한, 집안에 돈이 없으면 취직하시고 돈모아서 유학가세요. 저두 그랬구요. 그게 무슨 고민거립니까? 고민거리 자체가 되지 않는게 랭킹 낮다고 보통 등록금이 엄청 싼것도 아니구요. 그럼 돈없고 장학금 안받으면 못가는 거죠. 아님 열심히 해서 스펙이 훌륭해서 장학금 받고 가면되구요.
정리하면,
유학목적 : 학벌세탁 -> 좋은 학교 가세요.
원하는 분야공부 -> 좋은 학교 가세요. 비슷한 분야 찾으세요.돈 없다 -> 돈벌어서 나중에 가세요.
-> 아님 지금 열심히 스펙쌓아서 펠로쉽주는데 가세요.현실투정하지 마세요. 선택은 심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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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16.***.65.86 2012-04-0519:12:19
“제 스스로 혼자 힘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 많이 힘듭니다…”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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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kim0831 66.***.51.70 2012-04-0701:24:11
미국은 신분이 확실하시지 않으시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도 확실하지 않은 신분으로 유학을 선택했죠.
사람일은 모르는 겁니다.저처럼 나중에 시민권 또는 영주권자를 만나게 되실지,
누가 알겠습니까.
신분만 확실하다면, top10~20 이런거 상관없습니다.
직장은 학벌과 관계없이 구할 수 있습니다. 길이 다 있습니다.우선은 한국에서 답이 없다고 보시면, 미국에 적은 비용으로 오셔서, 좀 느끼고 체험해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무턱대고 학교에 들어오시는 것 보다는, 봉사라도 조그만한 곳에서 하시면 미국 도전할 가치가 있는지 따져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현지분들 이분 저분 만나다 보면 본인이 원하는 대답 3개월이면 얻고 갑니다. -
인생은 116.***.86.151 2012-04-0702:12:38
원래 인생은 불공편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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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71.***.252.37 2012-04-1902:02:28
집안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으시다면 미국유학 안가시는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미국기계공학박사가 빚을 내서까지 얻어야할 매력적인 옵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시건 기계과는 제가 아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퀄제도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거기 보통 힘든곳이 아닙니다. 거기 오시는 대부분의 한국분들 다 공학공부에는 일가견있다 하는 분들이 오셨었고 아주 고생고생하시면서 학위하시고 일부만 미국에서 잡을 잡으십니다. 제가 지켜본 바로는 PKS보다 훨씬 힘든과정입니다.
그리고 학부시절부터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분야를 미리 정하는것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뜻이 이루어지기도 힘들고 학부시절의 경험으로 연구분야의 호불호를 정하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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