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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509:35:21 #156271Mark8 151.***.94.240 7228
학교에서 Research Scientist 와 Research Professor의 전망과 차이를 아시는분께서 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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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71.***.4.226 2009-05-0511:02:14
학교마다 틀립니다. 제가 예전에 있었던 곳은 Research Scientist들을 다 Research Professor란 이름으로 바꿨습니다. 대우는 기존과 똑같구요. 그냥 비정년 비정규 트랙 교원이라 보면 될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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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 128.***.34.215 2009-05-0513:38:13
제가 있는 곳에서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Research Scientist는 Senior Professional Research Staff 트랙 (research scientist, senior scientist, principal scientist 순으로 진급) 에 해당되구요..
Research Professor는 아시는대로 Tenured Professor 트랙의 일부입니다. 물론 Research Professor는 아직 이 트랙에 공식적으로 속하지는 않지만.. 저희 학교의 경우 처음에는 Research Professor로 뽑아서 약 1-3년 후에 Assistant Professor로 진급시켜 주더군요..
요지는.. 둘다 테뉴어의 개념은 없고.. research scientist는 연구 트랙만 계속하고.. research professor는 professor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가 있는 곳에서의 얘기이니 일반화는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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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12.***.81.98 2009-05-0513:45:59
research scientist든 research associate든 이름은 다를 수 있지만, 그냥 언제든 잘릴 수 있는 staff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가 돈 없다고 하면 언제나 나갈 준비해야 되는…
물론 자기가 proposal 써서 PI되면 그걸로 연명할 수 있겠지요. 그래도 결국 돈 떨어지면 갈 곳 없어지는 자리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달라서 결국 돈이 안 떨어질 사람도 있을지 모르나, 그게 문서로 보장된 것은 아니기에..
research professor도 학교마다 꽤 다른 것 같습니다. 일반 교수랑은 길이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윗분이 계신 곳 같은 곳도 있겠지요. 제가 아는 분들은 연구교수만 오래 하고 조교수로 못 바꾸고 지내는 걸 봤습니다. 그냥 편하게 연구교수 하겠다고 말은 하지만 교수와 연구교수가 위치가 다른 거 아는 사람 다 아는데 될 수 있다면 누가 연구교수로 남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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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59.149 2009-05-0513:48:55
학교마다 다르지만 저희 학교에서 Research Scientist 와 Research Professor의 가장 큰 차이라면 Research Professor는 대학원생의 논문지도교수가 될수 있고 (공동이라도)와 논문커미티 멤버가 될 수 있지만, Research Scientist는 학생을 도와줘도 공식적으로 지도교수가 될 수 없고, 논문 공저자로 남는다는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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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 128.***.34.215 2009-05-0514:29:43
“제가 알기로..”님 말씀이 정답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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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교수 149.***.127.198 2009-05-0514:48:27
편한게 연구교수 하겠다… 는 말.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티칭이나 기타.. 연구외에 해야할 일들은 안해도 되고. 그저 연구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연봉도 생각보다 상당히 높은 사람도 많습니다. 능력있는 연구교수들은 잘려도 갈 곳은 많습니다. 작은 티칭학교에서 조교수 하느니 큰 리서치 학교에서 연구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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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66.***.113.229 2009-05-0518:48:49
딴지 거는 거 아니구요..
연구교수들이 잘리면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다른 곳 교수로 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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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교수 149.***.127.198 2009-05-0519:18:48
프로젝따라서 다른 학교로 갑니다. 타이틀은 Research Professor or Research Professional or Research Scientist.
조지아텍 같은 경우는 20만불 넘게 샐러리 받는 연구교수도 몇 명 있네요. 10만불대는 수두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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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서도.. 66.***.113.229 2009-05-0521:12:34
계속 여기저기 전전하면서 살 수 있는 건지요?
젊었을 때야 소속이 불확실해도 괜찮겠지만, 늙어서 다른 곳에서 안 받아준다면 그 다음 대안이 없을 것 같은데..
이럴 경우는 어디로 가게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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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151.***.126.191 2009-05-0521:23:02
배가 많이 불렀네요.
기업체 들어가서 짤려도 여기저기 전전하면서 사는건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대학원 재학중 이시거나 포닥중 이시라면 빨리 현실을 직시하는법을 배우세요. 한국은 몰라도 미국도 정규트랙으로 들어가서 테뉴어못받는 확률이 50%정도 될겁니다.
늙어서 다른곳에서 안 받아주면 받아주는데를 찾으면 됩니다. -
티칭 24.***.80.11 2009-05-0521:42:54
>>작은 티칭학교에서 조교수 하느니 큰 리서치 학교에서 연구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연구보다는 티칭에 더 관심있으면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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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 128.***.34.215 2009-05-0521:57:00
직장의 조건 중 장기적인 안정성이 참 중요하죠..
제 사견으로는 research scientist/professor의 안정성이…
테뉴어 교수와 공무원 보다는 안 좋고 (물론 이 두직업군은 평생직장이므로)..
왠만한 일반 사기업보다는 좋은 정도인 것 같습니다. -
받아주면.. 66.***.113.229 2009-05-0600:30:38
늙어서 받아주는 곳이 있다면 당연히 아무데서나 일할 각오가 돼 있지요.
받아주는 곳이 없을까봐 그런 질문 드린 거죠. 골라가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무 생각 없이 배부른 사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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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토니안 70.***.193.122 2009-05-0601:00:48
bio쪽에서 포닥에 research scientist (research team leader)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앞에 “연구”자 붙어있음 별 영양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나마 research scientist는 제가 있던 병원에서 스태프급 연봉을 줬던고로, 포닥때 연봉의 두배 받았었구요, 그대신 연구교수의 봉급은 걍 시니어 포닥정도라 보심되고,,하바드엔 instructor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자리가 있습니다. 근데 그 자리에서 잘 버티면, 테뉴어 트랙 조교수로 갈수도 있습니다.
정리함…연구과학자=연봉 ok, 장래? 연구교수=연봉? 장래=still unclear. 연구가 좋아 죽으심, 한눈 팔지마시고 연구하셔서 학계의 거목이 되시고, 그럴 자신없구 식구들 눈치가 보임 빨랑 학교랑 인연 끊는게 짧은 인생에서 그나마 가족에게 크게 한건하는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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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97.***.211.105 2009-05-0901:19:58
타이틀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원하는 일을 미래 발전가능성이 있는 분야나 그룹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그 다음 길이 열리는 것 아니겠습니까..(고생하는 기간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습니다.. 인생 길게 봅시다)
반대로, 타이틀에 연연해서 (마치 그 타이틀 갖고 평생 먹고 살것인양), 이게 높다 저게 어떻다.. 이건 이정도 대우다… 감히 나를 포닥이라고? 나는 research scientist야… 그래도 이 자리는 조교수 “급”이다.. 이런 것 신경쓰고 근처 한국사람들한테 젠체하고 있으면 미래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본인이 grant를 갖고 있느냐, 혹은 따낼 능력이 되느냐 입니다. 일단 grant를 따보십시요. 그런 타이틀 따위가 신경이 쓰이는지.. 기본적으로 ‘공식적인 타이틀’이 뭐건간에, 그것을 잊어버리게끔 대우해줄겁니다.
반대로 본인이 PI가 아니라면 (아니면 그런정도의 과거 경력/미래가능성이 없다면), 연구직에 종사하면서 살기에는 좀 뻑뻑할겁니다 (처음 몇년은 괜찮아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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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97.***.211.105 2009-05-0901:27:06
그리고 많이들 모르시는 것 같은데, 대학에 속한 사람들이 받는 연봉이란게 참 애매한겁니다. 어떤 연구교수의 연봉이 20만불 정도된다… 라는 이야기가 그 대학에서 그 교수에게 매년 20만불을 연봉으로 주는 걸까요? 사실은, 그런 경우도 있을수는 있지만 (무슨 석좌교수 기금같은 것이 있어서.. 예를 들어서 노벨상수상자 같은 경우…충분히 그럴 수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본인이 엄청난 grant를 따서 한 절반정도는 자기 grant에서 충당하는 겁니다. 대학에서는 그걸 매치해주는 경우가 많고요…
이상 “연봉 20만불의 비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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