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결정 도와주세요. UCLA vs UC Davis vs Wesleyan Univ

  • #3691547
    uc 73.***.98.103 4159

    이번에 아들이 UCLA와 UC Davis에 합격을 했습니다. UC Davis는 Regents와 Honor로 합격했구요.
    Wesleyan Univ in Conneticut 에도 Biology로 합격하기는 했는데, 너무 멀어서 마음이 안 갑니다.
    아들이 여러 통로를 통해서 재학생들에게 문의해보고 있는데, 결정을 못 하고 있습니다. 조금 도움을 주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캘리포니아 주민이라서 In state tuition을 내구요. UC Davis에서 장학금이 많이 나와서, UCLA보다 만불 정도 쌉니다. Wesleyan Univ 도 UCLA와 비슷한 학비입니다. 그러나 셋 다 부담되는 학비는 아니라서, 학비는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두 가지 경우를 모두 고려하고 싶습니다. Premed를 계속 하는 경우와 관두고 다른 전공을 하는 경우입니다.

    i)Biology전공이고 Premed를 해서 의사가 되고 싶어합니다. 어느 학교가 더 좋은 선택일까요?
    UC Davis는 Regents로 합격했고, 수강신청우선권과 소규모수업 등 많은 편의를 제공해주는 것같습니다.

    ii)많은 Premed학생들이 진로를 바꾸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공을 바꾸는 것도 고려한다면, 어느 학교가 좋은 선택일까요? 전공을 바꾼다면 Bio engineering이나 Computer science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험있는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oo 76.***.69.73

      cs로 변경은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워낙 다들 하고 싶어해서.. 하지만 변경도 고려한다면 ucla가좋지 않을지..

      • uc 73.***.98.103

        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47.***.234.227

      다 좋아 보임. 어디 가도 잘 할 학생이에요. 정답 없으니 본인 결정에 맡기세요.

    • Leo 66.***.107.134

      그냥 지나가는 소리니까 신경은 쓰지 마세요.

      누가 UC Davis에서 MBA를 했는데, 거긴 정말 작은 소도시더군요.
      딱 조금만한 다운타운 하나 있고요.
      가까운 곳이 새크라멘토인데 거기는 안가는게 좋을 정도로 별로이고.
      그나마 공부하다 바람 쐬거나, 한인 마트를 갈려면
      샌프란시스코를 가야 하는 데 차로 2시간 거리니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대학이면 공부만 열시미 하는 것이 맞는 데,
      답답하면 머리 식힐 곳들이 좀 다양하게 있는게
      어떤가 싶기도 하네요.

    • 1234 172.***.38.165

      저 셋중에 ucla만 압도적으로 좋구만 ㅡㅡ

    • uc 73.***.98.103

      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샌프란시스코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들이 Davis쪽으로 마음이 가나봅니다. 집에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거든요.
      의대입시를 위해서는 Davis쪽이 좀 더 유리하다고 하네요. 경쟁이 덜해서 학점받으면서, 병원 경력 쌓기 용이하다고 해요.

      아들 둘 있고, 이번에 막내가 대학을 가는 겁니다. 4년 전 큰 아들 입시와 올해 입시는 많이 다르고, 훨씬 경쟁이 심하네요.
      큰 아들은 학점 SAT 별로고 그냥 대충해서 NYU갔는데, 둘째는 학점과 SAT 훨씬 좋은데, NYU웨이팅입니다. ㅠㅠ

    • 실리콘사람 73.***.208.52

      의대가는거면 데이비스 오히려 나을 수도 있죠. 거기다 하기도 싸고 집도 자주 올 수 있고 장점이 많네요.

      Cs로 전공 바꾸는 것도 데이비스가 상대적으로 더 쉽습니다.

      하지만 랭킹과 지명도는 ucla가 훨씬 더 좋죠.

      의대나 cs 전공 바꾸는 것만 본다면 데이비스가 더 안전한 선택, 즉 원하는 걸 이룰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네요. Ucla는 좀 더 리스크가 있지만 성공한다면 더 유명한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겠죠.

      • 인생선배 96.***.40.95

        저도 동의! 본인 목표가 창대하면 시작은 미약한 곳서 하시길 추천! 부모나 주변 기대에 못미치지만 본인이 선택한 의대 진학 염두하면 학점이나 컴싸 전공 변경 고려해서 그쪽 전공으로 강점 가진 데이비스가 더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제 아이 케이스를 보니 라이프 싸이언스서 진로를 엔지니어링 전공 변경은 방향성 달라 변경도 힘들고 다시 처음 부터 시작이라 초반 성적이 뛰어나지 않으면 힘듭니다. 생활면도 아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단기전 아니라 가능하면 집 가깝고 면학 분위기 좋은 곳이 유리해 보입니다.

    • 샌디에고 69.***.27.70

      자제분이 Medical School이 목표시라면, Liberal Arts 훨씬 유리합니다, 물론 학비도 비싸고, 입학생 아이들도 대부분 사립 / 보딩 출신들이라 공부경쟁도 심하기는 하지만 동부 리버럴아츠의 경우 왠만해서 Medical School Acceptance Rate 이 80% 이상입니다.
      윌리암스 / 앰허스트 졸업후의 경우 의대진학률이 거의 90% 이상입니다. 비싼학비내고 리버럴아츠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참고로 UC 졸업후 메디컬 스쿨 진학률은 대개 50% 미만입니다.

      The national average is 41 to 44%. Wesleyan graduates with overall grade point averages of 3.7 or above and an MCAT of 512 or higher have fared even better, with acceptance rates to medical school ranging from 80% to 83%.

      • uc 73.***.98.103

        네. 조언의 말씀 감사합니다.
        Wesleyan Univ in Conneticut의 경우, 장학금이 많이 나와서 경제적으로는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메디컬 스쿨 진학률이라는 것이 좀 통계적 오류가 있더라구요.
        수많은 프리메드 준비 학생들이 1, 2학년 때 포기를 합니다. 그 학생들은 통계에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마지막까지 프리메드를 준비한 학생들 중에 의대에 지원한 학생들의 합격률을 통계화 한 것이죠.
        Wesleyan Univ의 경우는 몇 해전 100% 의대진학률을 보여준 학교라고 해서 지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좀 있습니다. Wesleyan Univ에서 의대 아닌 다른 전공으로 바꿀 때, 바꿀 전공이 별로 없다는 거죠. 그 학교 전교생 3천명입니다. 다른 전공들도 다양하지 않구요. 그리고 저 학교를 나왔을 때, 학교의 네임벨류도 문제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저 학교 있는 줄도 모르는 분들이 태반이실거라서요.

        UC Davis의 Regents는 무척 매력적입니다. 30명 정도의 Honor class와 수강신청 우선권은 Cheat key로 느껴집니다. 카운셀러도 따로 운영된다고 하구요.

        집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상이나, 프리메드 포기 시에 바꿀 전공의 문제나… 웨슬리안은 조금 도박일 듯 해요.

        반면 UCLA는 그냥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정글같습니다.

        • 네임 32.***.128.236

          웨슬리안이 네임밸류가 없다구요?
          동부에 사시질 않으니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리버럴 아츠로 명망있는 대학교입니다.

        • 샌디에고 69.***.27.70

          웨슬리안 이면 Little Ivy 수준인데..

          • 경기 68.***.215.84

            리버럴 아츠 스쿨이 장학금이 많죠. 그래서 사립임에도 UCLA 와 학비 차이가 별로 없겠죠. 저라면 아이 성격이 활달하고 백인이랑도 잘 어울릴수 있다면 큰꿈을 품고 웨즐리안 보내겠습니다. 가서 열심히 하면 UCLA 보단 의대갈 확률이 높을겁니다.

    • sf 62.***.149.4

      글쓴분 소설쓰시는 것 같이 들리네요..
      만불차이.. 인생 전체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거 아시죠?

      학점 따기 쉽다고 ucd 가시겠다니..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집에서 1시간..
      왕복으로하면 하루에 두세시간은 잡아먹을겁니다..
      그리고.. 좋은 대학 갈려고 다른나라까지 가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하루에 2~3시간씩 4~5년.. 그 시간도 참 아깝고요

      그리고 ucla나 ucd 졸업생들 gpa 보시면 비슷합니다.
      ucd라고 gpa 만점가까이 받는거 보장되고, ucla라고 gpa 낮게 받을 확률 높은거 아닙니다.
      같은 gpa라고한다면.. 질문자님이 메디컬스쿨 입학사정관이면 ucla학생 뽑으시겠습니까? ucd 학생 뽑으시겠습니까?

      그리고 ucla경우.. 지금 학부기준 uc버클리보다 랭킹 높고 public school 전미 1위입니다..

      또한.. 나중에 자녀분이 한국에서 살길 원하시거나 해외에서 살길 원하신다면요?
      고민 1%도 할 것도 없이 ucla가 명성이나 인지도면에서 압도적입니다.

      한번 커밋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잘 선택하십시오..
      평생 학벌을 좌지우지하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 uc 73.***.98.103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현직 의사들과 의대생들과 프리메드 학생들에게도 조언을 구했는데요.
        모두 공통적으로 Davis를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 1234 104.***.1.73

      학부 gpa 관리 때문에 랭킹 더 낮은 학교를 갈려는건 이해가 되는데 uc davis 가 ucla 에 비해서 그렇게 많이 쉬운가요?

      alabama라던가 oklahoma 주립라든가 등을 가면 gpa 받기 훨씬 쉬울거 같은 느낌은 드는데 uc davis가 ucla 대비 얼마나 쉬울지 몰겠네요

      근데 학벌이라는건 본인 만족도가 제일 크기 때문에 본인이 uc davis 가고 싶으면 당연 uc davis 가야죠.. 심지어 의대가 목적이면 학부 학벌이 큰 의미는 없음; uc davis는 물론이고 이보다 훨 못한 학교를 나와도 학부 성적 잘받고 mcat 잘 받으면 의대감.

    • 고양이 107.***.227.55

      제 아이라면 Ucla보낼거 같습니다. 4년 4만불은 중요한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버클리 CoC 나와서 의대가는 친구보니 gap year 동안도 10만불 넘게 받으면서 일하던데요.

      사실 의대가는게 100% 확실하다면 Ucd도 좋은 선택이고, 만일 전공이 바뀔 경우의 가능성이 있다면 Ucla를 보내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제 아이중 한명은 대학가서 생각이 바뀌어서 전공을 바꿨습니다. 막상 전공에 깊이 들어가니 자신과 잘 안맞는다고 해서요. 입학할때 최종 2개 골라놓고 고민할때,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니…간판이 더 확실한 곳으로 가자…고 선택한거 잘했다고 몇번이나 서로 얘기했죠. 그리고 최종 결정은 아이가 하도록 하는게 베스트인 것 같아요

      • uc 73.***.98.103

        네. 그게 딜레마에요. 의대를 생각하면, Davis가 좋은 선택같지만, 전공 바꿀 것을 생각하면 UCLA가 낫죠.
        아들은 Davis쪽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ucdavis 71.***.88.30

      ucdavis출신입니다…
      본인이 가고 싶다면 말릴 이유는 없지만 UCLA에 비비기에는 좀 무리가 아닐까요.
      게다가 윗분들이 언급했듯이 촌동네에 위치해 있다보니 공부하기 좋을지는 (?) 몰라도 젊은 대학생애들 다니기에는 갑갑하죠.
      조언 정도만 주시고 본인이 선택하는게 중요할 듯 합니다.

      • uc 73.***.98.103

        너무 감사합니다. 혹시 Davis가 Regents에 대해서 아시는 바가 있으면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지나가다 104.***.202.9

      아들이 랭킹 낮은 지역 주립대를 졸업하고 의대를 갔습니다. 의대에 캘리포니아 명문 주립대 출신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아들은 경쟁이 약한 학교라 학점에서 유리했다고 하더라구요.
      의대 진학이 목적이라면 가까워 다니기 좋고 학점따기 유리한 곳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들이 MCAT 시험에서 영어성적이 안나와 고생했었습니다. 지역 고교, 대학에서 honor class듣고 성적도 잘 받았는데 정작 MCAT 시험에서는 영어를 그렇게 힘들어하더라구요.
      올해 졸업하고 레지던트 곧 시작하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 아이 MCAT 영어시험 verbal reasoning 에 너무 힘들어했었습니다. SAT에서도 영어는 별로였어요.
      MCAT과학 성적은 많이 높았었는데 의대에서는 학교 성적도 좋았고 USMLE 성적도 좋아서 잘 지냈습니다.
      좋은 학교 입학한 똑똑한 아들이건 같은데 영어를 잘하면 의대입학에는 큰 문제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명문대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 uc 73.***.98.103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121.***.195.66

      아이가 의대진학 목표가 진짜 확실하다면 UC Davis Regents도 괜찮죠. 학점 뿐만 아니라 리서치 참여나 추천서도 중요하니까요.

      • uc 73.***.98.103

        Regents을 잘 알고 계시는군요. 감사합니다.

    • 허드슨 211.***.37.49

      성실하고 프리메디나 cs확실하면 데이비스가 낫죠. UCLA 학점
      잘받기 어렵고.CS 진입이 요즘 헬이라 LA에서는 CS전공 못할텐데

      • uc 73.***.98.103

        네. 전공변경의 부분에서 Davis가 유리하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LA는 컴싸 전공 변경이 아주 어렵다고 하네요.

    • rv 39.***.28.182

      답정너인데 이딴질문 뭐하러 하는지 모르겠음
      이상한 사람이네

      • uc 73.***.98.103

        아들은 데이비스를 생각하고 있었고, 저는 UCLA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저도 아들의 의견에 따르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