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탑 프레임이라도 휘어져서 전체를 교체해야 하게 되면 수리비가 만불이 훌쩍 넘어갑니다. 소프트탑은 방음이 잘 안되지만 하드탑은 프레임에서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나지요. 이 삐그덕 소리 들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듭니다. 같이 탄 사람은 차 괜찮은 거냐고 계속 걱정하고… 저같으면 하드탑컨버터블 살바에 차라리 그 돈으로 한단계 더 윗 모델을 살것 같네요.
저도 북동부 살고 아우디 소탑으로 몇년 몰다 팔았습니다. 탑내릴때 기분은 좋은데 내릴 수 있는 날이 생각보다 많질 않은데다 자외선이 강해서 그런지 컨버 탄 뒤로 눈이 매일 침침.. 겨울 막판 나무밑을 지나다 떨어진 얼음에 맞아 깜놀한 적도 있고 소음에다 단열도 떨어지고.. 장점은 하나인데 단점은 책한권.. 다시는 컨버탈 생각 없어요. 하탑도 사고시 온통 뒤틀어지는거 마찬가지고 트렁크 용량이 너무나 작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습니다. 비추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컨버터블 몇년째 타고 있고 다음 차도 컨버터블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만..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미국내에서도 소수입니다. 윗분들 의견 다 맞는데요.. 아름다운 햇살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토요일 이른 아침에 탑을 내리고 달리는 인생의 작은(?) 행복 하나로 이 모든 것을 상쇄하는 것이죠.
일단 “오픈카는 정말 불필요나 사치일까요?”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라면 일단 이번은 넘기시고 다음 차 바꿀 때를 생각해보시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현실적 고려를 해야하는 아리까리한 시점에 가족도 안 좋아하는 상태에서 컨버터블 구입하는 그런 시나리오는 꼭 피하시길.
하드탑과 소프트탑 둘다 몰아봤고 현재도 몰고 있는데요, 소음은 적당히 들리지만 조용하라고 오픈카 타는 것도 아니고 윗분말처럼 조금 쌀쌀하면 히터켜면 되니까 춥다고 느껴지고 그럴 것도 없어요. 딱한가지 단점은 더운 낮에는 오픈불가. 이마가 조금 따끔거려요. 그것 말고는 단점은… 없는 듯
지금 4년째 타고 있고 탈때마다 기분좋네요. 단점은 쨍쨍한 대낮에 뚜껑열면 에어콘도 켜야한다는거. 첨 탈때 뭣모르고 낮에 열었다가 ㅋㅋ. 저는 다음차는 911 까브리올레 고려중입니다. 한번 맛들이면 계속 컨버타고 싶은 생각만 드네요. 캘리라 더 그럴걸수도 있겠네요. 제차는 4년넘게 타면서 삐그덕 소리 안나는데 다만 하체가 낮아서 못가는데 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