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김치찌게나 한국 찌게류가 먹고 싶어서…menudo

  • #3137974
    75.***.195.45 1624

    며칠전에
    써브웨이의 상한 샌드위치먹고 아프고 난이후 이틀동안 입맛이 안돌아 오다가
    오늘 아침엔 간단한 토스트 먹었는데 또 주르르 싸서 아무것도 안먹다가 점심건너뛰고
    늦은 오후에 갑자기
    한국 얼큰한 찌게 종류가 먹고싶은거에요..우거지 해장국이나 추어탕이면 가장좋고..아니면 김치찌게 된장찌게도 좋고..

    근데 몸이 너무 피곤하고 배가 너무 고파 멀리 한국 음식점들까지는 못가겠고
    가볍게 멕시코 식당에서 도띠야 숲 조그마한 볼이라도 먹으면 살거 같아서
    써브웨이 옆에서 보았던 멕시코 식당에 들어갔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도띠야 숲이 없는거에요.

    근데 딱 3가지 숲을 파는데…
    그중 하나의 비줠이 김치찌게랑 비슷해서 그거에 꽂혀서 그거 달라고 했더니 지금 기다려야 한다며 진짜 그거 먹겠냐고 묻길래…잘 모르겠는데 샘플좀 맛좀보자했더니
    국물은 안주고 건데기난 한스푼정도 주길래 먹어보니 괜찮겠다 싶어서 주문했는데…작은 국그릇에 10불 몇센트…
    Menudo 라는 이름의 수프.

    나오자 좀 놀랐네요.
    전에도 한번 보기만 한적있었는데
    돼지 내장탕! 그리고 율무 종류같은 건데기들. 첨엔 옥수수 알인줄 알았는데…

    하도 배고파서 먹긴 먹는데
    너무 느끼하고 맛도 이상하고
    살사를 듬뿍넣어서 맛을 중화시켜 먹다가 중간에 더이상 못막고 포기.

    주문 받는 아가씨가 자랑스럽게 “어때? 맛이 아주 환상적이지?”하고 묻는데…씨익 웃으면서 그냥 우물쭈물….속에 없는 빈말은 못하는 성격이라…
    그러고 나왔네요.

    아~
    고달픈 미국에서의 먹거리 인생이여….

    ㅅㅂ

    MBC 보니깐
    한국의 외국애들이
    친구들 한국으로 불러
    한국 백반 정식으로 대접해주는 프로그램들보면서 ㅅㅂ
    니들은 좋겠다 ㅅㅂ
    난 변변한 나물반찬 찾아먹기도 힘든 미국생활이란다 ㅅㅂ

    이렇게
    일주일은 가고 있다 ㅅㅂ
    나 … 한국 정식밥 진짜 먹구 싶다.
    여름에 못먹어봤던

    시큼한 열무김치 증말 먹구싶다 ㅅㅂ

    Menudo 같은거 알아가고 싶지도 않다구 ㅅㅂ.

    • 지나가다 172.***.229.219

      설사 며칠하셨으면 당분간은 죽만 좀 드시는게 좋지않을까요?

    • 1 76.***.48.235

      그게 H마트 웹사이트에서 냉동식품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냉동식품도 배달 가능한 것 같은데 해당지역까지 되는지 알아보세요.

    • 75.***.195.45

      늙은 호박죽..팥죽…콩나물 죽 …먹구 싶어요. 왜 죽 얘기는 하셔 갖고…뭐 질퍽한 오우트 밀 정도로 만족해야 하나요?

    • ㅋㅋㅋㅋㅋㅋ 108.***.51.179

      이 새낀 또 먹는거가지고 존나 불평불만 늘어놓네 그냥 너 같은 crying baby는 제발 한국으로 좀 꺼졋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게 한식 ㅊ쳐먹고싶으면 한국살지 왜 미국에 겨들어오냐?

    • RFE 67.***.151.231

      찌게 아니고 찌개입니다.

    • ???? 155.***.236.82

      ㅅ ㅂ ? 욕인가요? 왜 여기다 욕을 하시죠?

    • 75.***.195.45

      찌게아니고 찌개라는 근거를 들어 설명해보세요. 순 우리말인거 같은데.

    • 75.***.195.45

      ㅅㅂ
      욕 맞아요.

      근데 왜 여기다 욕을 하는거죠?
      좋은 질문입니다. 잠시 생각을 해봤어요, 내가 왜 여기다 글을 쓸때 가끔 추임새 ㅅㅂ 을 넣어야 분이 풀린듯한지…몇가지 상당히 중요한 영향들이 생각났는데…한마디로 ㅅㅂ
      미국에서 살아오면서 ㅅㅂ
      욕해야만 하는 상황들이 많았어요 ㅅㅂ
      말해도 이해 못하실 거에요 ㅅㅂ
      여기 멋모르고 미국 좋다고 오는 사람들이 참 어쩔땐 ㅅㅂ 머 운좋은 사람도 있겠죠 니가 그냥 운나뿐 캐이스일뿐이라고 ㅅㅂ

      근데 전엔 흑인 래퍼들의 욕설 추임새나 에멘엠 같은애들 이해를 못했었어요…근데 나한테 왜 여기서 ㅅㅂ 이라는 욕을하죠? 하는 질문하는 댁을 보면서 예전에 내가 왜 래퍼들은 욕을 노래가사에 하나라는 똑같은 질문이 들었던적이 있는데…이젠 좀 이해가 가는 면이 있어요 ㅅㅂ
      댁도 미국서 살다보면 ㅅㅂ 언젠가 ㅅㅂ 추임새를 이해할 날이 올른지도 모르죠. 그냥 미국이 정의롭고 공평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믿고 그렇게 살면 또 늙어죽어도 이해못하게 될수도 있지요.

    • 75.***.195.45

      나도 그런 한인노인분을 한분 아는데…이야기하다보면 자긴 맨날 좋은직장에 좋은 가족에 잘 풀린케이스만 겪어서 내가 겪은 말도 안되게 부조리한 시스템에서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얘기해도…믿지를 않아요. 믿지를 못해요. 자기는 그런상황애도 똑똑하게 해결해서 절대 그런 부조리경험을 당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그런 철썩같은 믿음이 있는 그런 노인네. 앞에서 예 예 맞슴니다고만 해주지만 속으론 공감도 더이상 안돼고 내가 겪은 이야기를 수ㅖ어할 아무런 이유를 느끼지 못하죠. 미국에선 경험한만큼 미국에 대해서 아는경우가 너무 많아요, 너무 극단적으로 같은 상황이라도 결과가 다른 차이가 많은 나라인데…각자의 한정된 경험으로만 자꾸 판단하죠.

      내가 전에 71살먹은 의사, 아들도 같은 병원의 의사로 일하는 백인 늙은넘이랑 이야기하면서 비슷한 벽을 느꼈던 적이 있어요. 내가 “니가 내가 겪은걸 아느냐?” 했더니 대뜸한다는 소리가 “그럼 너는 (너보다 더 오래살은) 내가 겪어온것을 아느냐?” 이런식으로 대답하더군요. 겪은 일이라는건 건강증상과 관련된 타픽이었죠. 더이상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이 싹 없어지더군요. 난 나이먹은 의사라 더 경험도 많고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오픈 마인드를 기대했었죠. 그런데 결국 자기 자존감의 보호벽만 엄청 강한 노인네더군요.

    • 75.***.195.45

      어쨌든 결론은
      내 ㅅㅂ 이 욕은 미국을 향한 욕이거나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한 또는 내 상황에 대한 욕이라는 결론이네요.

      근데 저 위에 108.* 같은 넘들 있쟎아요. 말하자면 멋도 모르는게 아무한테나 대고 욕지거리부터 하는 진짜 드런 넘들요. 그런 넘들 보면 정말 화가 나요. 저런 ㅂㅅ ㅅㄲ 들 때문에 이 싸이트에 미국똥꾸녁빠는 ㅅㄲ들이 큰 소리 치는거 같기도 하구요.

    • 75.***.195.45

      H 마트가서 딱 두가지 사왔네요.
      중국회사가 만든 무설탕 두유 두병, 그리고 탐스럽게 익은 검은 자두 두개,…아 참 그리고 마른 멸치도 샀네. 마른 멸치는 뭐하러 샀지? ㅋㅋ 도시락 반찬? ㅋㅋ 그냥 또 마른거 더 계속 말려서 버릴려나? ㅋㅋ

      고기를 봐도 오히려 고개가 반대로 돌아가니…아직도 고기쪽 입맛은 돌아오지 못한 모양.

      근데
      요즘 음료수는 모든게 설탕이 첨가(병당 12그램이상)돼서 무설탕 찾기가 무척 힘든데…근데 LA 중국애들은 두유병마개를 왜 이렇게 촌스럽게 만드나요? 그 안에 얇은 스치로폴 껍데기 뜯을때마다 드는 불결하다는 생각….휴..그래도 할수 없지. 미국애들이 만드는 쏘이밀크는 영 콩맛이 나질 않으니…한국두유도 설탕도 많이 들어가고 유통기간 긴거보면 방부제도 장난 아니게 들어갈거 같고. 뚜껑이 조잡하고 촌스러워도 중국제품에 자꾸만 손이 가는…

    • bob 71.***.140.113

      H마트 가는 사람이 김치찌개를 못 먹어 운다는게 무슨 말??

    • 75.***.195.45

      김치찌게 진짜 먹고싶은때가 오후였고요. H마트는 일 끝나고 들른거에요. 그리고 지역마다 H마트가 다 달라요. 내가사는곳은 식당이 전혀 입점되지 않은 H마트.
      집에서 끓여먹으면 되긴 하는데…내가 요리해서 내 크레이빙 채울정도 솜씨면 이런 우는 소리 안하죠. 솜씨없어도 해먹긴 하지만. 그래서 도시락 생각하고 있쟎아요, 솜씨없어도 사먹는 미국음식보다 나을거같아서..

    • 75.***.195.45

      그리고 H마트서 사먹근 김치, 히스패닉이 담그는 김치, 별로 맛없어서 거기서는 김치 안사먹어요

    • 75.***.195.45

      딴 한국가게서 총각김치랑 깍두기랑 사와서
      깍두기, 김치만 먹고 잠들었어요.

    • HJFGFG 166.***.145.203

      처음부터 요리 잘하는사람이 어디있음 배우면서 느는거지 요리해드세요.

    • ㅇㅇ 76.***.182.53

      엘에이 사는 저로썬 ㅠㅠ 불쌍하다 여긴 한식집 진짜 많은데

    • a 175.***.34.176

      형아가 보기엔 여기 답글단 너네들 다 가ㅣ조시다. 얼마나 할일 쳐 없으면 쳐먹는 얘기나 하고 자빠지겠냐?

      뷰웅시덜

    • 166.***.139.33

      위에…

      먹어야 사는데 무슨 소리야?
      식욕이 성욕이다 라는 말도 못들어봤나?

    • 71.***.140.113

      이런 찌질이… 한심

    • 1 174.***.130.155

      숲을 가게에 가서 찾으니 없이.
      무슨 숲을 거기서 찾는데?
      공원이나 그린벨트 묶인 곳이 가면 많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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