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 트럭을 구매하는 이유?

  • #3494649
    11 223.***.189.201 4024

    미국으로 건너가 차량 구매 예정인데, 찾아보니 한국에 잘 없는 픽업트럭이 인기가 많더라고요.

    짐 나르기야 편하겠지만 짐들이 고정도 안돼서 운전시 다 쏟아질테고, 커버도 없어서 눈비 오면 대책없을 것 같은데..

    왜 픽업트럭이 인기가 많나요? 혹은 픽업트럭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 이상설 117.***.28.236

      연비가 한 7~10mpg 정도 할걸요 기름이 싸고 큰 차 타고 싶은거죠 한국 사람들이 대형버스 모는 거 좋아하듯이요

    • 왜 픽업트럭? 104.***.208.43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미국 사람들의 DIY 문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심 사는 사람들은 주차도 힘들고 아파트 사는 사람이 많아서 메리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도심이 아니라면 집을 고치고 정원도 가꾸는데 필요한 재료 및 공구들을 사고 옮겨야 하다보니 밴 보다는 더러워져도 물만 뿌리면 청소가 쉬운 픽업 트럭이 낫다고 하네요.

    • 긔귀긔 75.***.130.166

      서비스 비용이 합리적이고 편리하며 빠른 한국과는 달리
      이 미국이라는 미개한 나라는 마트 가는데도 차없으면 못가고 미리미리 벌크로 쟁여놔야하고 지 혼자서 이것저것 다 말그대로 픽업 해야해요. 각박한 사회라 흑인백인 남녀노소 할거없이 집에 엄청 쌓아놓고 반 히키코모리 마냥 사는거지. 그러니 픽업트럭 사서 다용도로 쓰는걸 선호하는겨

    • 1111 69.***.18.38

      DIY 도 있지만, 작업 현장에 업무용으로 타고 다니는 사람도 많고, 그냥 과시용도 꽤 됩니다.
      업무용으로 구입하거나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받은 사람들 말고는,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트럭 사서 거기에 짐 싣고 다니는거 한달에 한번도 안합니다.
      대부분 혼자 타고 출퇴근용으로 사용합니다.

      • Re: 1111 75.***.62.2

        동감합니다. 개인 가정에서 구입하는 경우는, 상당수가 뽀대를 위해서 구입합니다. 픽업 트럭의 주용도로 사용하는 시간보다는, SUV나 웨건의 용도로 사용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어요.

      • 코리아 72.***.208.113

        미개해서 그런게 아니라 땅크기가 너무넓어서 public transportation 확장에 한계가 있기때문이죠….. 뉴욕시티나 대부분 주 대도시, 즉 밀집된 구역을 가면 서울처럼 지하철도있고 버스도 있고하기에 차없어도 모든 생활이 가능합니다..

    • cap 24.***.227.189

      한국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600-700 sqft 넓이에 마당도 없고 개인 차고도 없는 아파트에 거주하다보니 큰 물건이나 장비 같은걸 구입하거나 빌리거나 하는 일이 없지만 미국은 많은 사람들이 2000-3000 sqft 건물에 대지 10k~30k sqft 단족주택에 거주합니다. 덩치가 큰 물건을 사올 일도 많고 버릴 일도 많아서 픽업 트럭 있으면 진짜 요긴하긴 해요. SUV 적재공간이 세단보단 낫지만 널서리 가서 마당에 심을 꽃을 사오는 경우만 봐도 픽업 트럭의 적재공간과 편리성을 당할 수가 없다는..

    • 173.***.167.131

      가라지만 넓고 앞, 뒷 마당 집 관리 해야 하면 픽업이 최고죠! 미국 서벌브 지역에 사시면서 싱글 하우스에 몇년 살아보시면
      무슨 말인지 동감 쉽게 하실겁니다.

    • f150 184.***.253.74

      베드 커버는 애프터 마켓에 종류 별로 나옵니다. Foldable tonneau cover 가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픽업 트럭의 장점은 운용해 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장점은
      1.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특히 처음 이사 오면 이것 저것 사서 날라야 되는데 트럭만큼 유용한게 없습니다.
      2. 장거리 운전이 편하다. 일제 3 row SUV 를 보유한 적이 있었는데 같은 장거리 코스를 달려도 유독 트럭을 몬 날만 몸이 괜찮더라구요. 이것을 2년 정도 반복 해보니 장거리 운전시 트럭이 훨씬 몸의 피로감이 덜하다는 것을 알겠되었습니다.
      3. 연비. 평균 15-16mpg 로 3 row SUV (18 mpg) 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4. 정비성. 상업용 heavy duty 로 만들어져서 튼튼하고 별로 손 갈데가 없습니다. 딜러십 서비스 비용도 생각보다 매우 저렴.

      도시에 살면 주차와 정체 때문에 단점이 더 많지만 서버브나 시골에서는 픽업 트럭 외에 별 다른 옵션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수십년 간 베스트 셀링 1- 3 위를 먹는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 ?? 47.***.145.226

      위에 뽀대용 어쩌고 하는 분들, DIY 해보기나 하시는지. 주택에서 살아보면, 트럭 필요할 때 많아요. 낙엽관리 정원관리, 물론 업체에 맡기고 나몰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하는 재미로 하다보면 트럭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타는 시간은 짐 없이 이용하는 시간이 많을수는 있지만, 가끔 필요한 짐 실을 필요성 때문에 그런 트럭 사는 걸 거예요. 나도 DIY 좋아하는데, DIY
      이해 못하는 마눌한테 픽업하나 살까 했다가 그런거 뭐하러 하냐는 핀잔만 듣고….

      • 1111 69.***.18.19

        지붕위에 올라가는거 말고는 어지간한 집수리, 간단한 가구제작, 야드관리는 혼자 다 하고 삽니다.
        트럭이 있으면 편할때가 많았겠죠…집에 미니밴이 있어서 그걸로 그럭 저럭 커버하고 있습니다.

      • Re: ?? 75.***.62.2

        실제로 타는 시간은 짐 없이 이용하는 시간이 많을수는 있지만

        —> 그래서, ‘뽀대’라는거예요. 실용적인 부분에서는 실용적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선택이 아니라, 감성적인 선택입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필요할 때만 유홀이나 버짓 트럭 등에서 트럭 빌리는게 더 싸요. 이런 렌탈 업체까지 거리가 무척 먼 시골 환경에서 살고 계시면, 그건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일주일에 1~2번 towing을 해야한다. 이러면, 픽업 트럭을 보유하는 좋은 이유가 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 책정,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리스 가격, 싼 기름값 등등의 여러 요인의 최정점에는 ‘뽀대’가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보험료가 비싸고, 보유 가격이 비싸며, 기름값이 무척 비싼 환경에서 한 달에 1~2번 픽업 트럭의 주용도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 처해있다면, 과연 픽업 트럭을 보유할까요? 아닐 것 같은데요?

        밴과 스테이션 웨건만으로도 DIY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 216.***.144.41

      작은 집에 살면서 집수리와 개조는 모두 컨트랙터를 시키는 한국에서와는 달리 미국 집은 대부분 건물과 마당이 워낙 커서 손볼것이 항상 많지요. 거기에 인건비도 비싸고 특히 외곽지역은 일하는 사람을 찾는 것 자체가 힘들구요. 그래서 미국 전역에 홈디포나 로우즈와 같은 home improvement store이 널려 있고 거기에 항상 일반인들이 바글바글한 겁니다. 거기서 pinestraw나 하다못해 4×8 합판 한장이라도 사서 운반하려면 SUV나 심지어 미니밴도 불가능하고 픽업트럭 밖에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 픽업트럭은 투박하기는 하지만 내구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20년 넘게 타는 경우도 흔함), 워낙 많이 팔리다보니 부품을 구하기도 쉽고, 엔진룸이 넓어서 자가정비하기에도 좋습니다.

    • 1111 12.***.216.66

      단순히 짐 나르고 그럴라기 보다는 문화에 가깝습니다.

    • j 73.***.4.138

      덩치 큰 사람이 타기 편해서

    • 24.***.192.219

      한국에서 뒷자리에 사람 태울 일없고 거의 혼자 차를 타는 사람도 다 4-door 세단이나 SUV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죠. 쿠페로 샀다가 막상 뒷자리가 필요할 일이 생기면 어쩔건가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픽업트럭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결국 픽업트럭을 사야하는 겁니다.

    • 지나가다 76.***.240.73

      옛날에 말타던 카우보이들과 픽업타고 비포장 험하게 달리는 미국애들 이미지를 그려보면됩니다.

    • ㅇㅇ 174.***.20.69

      힘 좋고, 적재량 크고, 길 안좋은곳도 잘 다니고.. 오래 주행해도 고장이 적은 편입니다. 부품 하나하나가 무식(?)하디만큼 튼튼합니다.

    • 2015 아디시 104.***.194.89

      이민생활 초보이고 서버브에서 작지 않은 야드있는 집에 삽니다. 소형 세단과 미니밴있는데 개인적으로 세단 선호하고 SUV, 트럭은 승차감때매 정말 싫어합니다. 근데 야드일, 홈프로젝트를 돈 아끼기 위해 가급적 스스로 하는데 트럭이 필요할 경우가 많아 소형 세단 팔고 중고 트럭이라도 사야하나 고민만 3년째입니다. 나무 사올 때 한번은 홈디포에서 트럭 빌린 적도 있었네요. 저에겐 뽀대, 자랑이 아니라 실용적인 면만 보면 미국에선 트럭 살 이유가 많네요. 출퇴근 고속도로 편도 30분 소형차로 70-80mph 운전하는데 큰 차가 옆에 지나가면 쟤네들 슬쩍만 스쳐도 난 죽겠구나 하는 생각 매일 합니다. 미국에선 실용적인게 우선순위인가 봅니다.

    • 매니저 98.***.233.52

      윗분들 말씀 다 맞는데요.
      싱글 하우스에서 사는 중산층이라면
      픽업트럭 사는게 아끼고 사는 길입니다.
      앞마당 잔디 깍는것부터 컨트랙터 시키고 그러려면, 상관없구요.

    • chang 73.***.225.93
    • 픽업트럭 76.***.194.218

      혹시 픽업트럭 사실 생각이시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다른 것은 몰라도 주변에서 부탁을 많이 하실거에요.
      이사하는데 도와달라, 큰 물건을 샀는데 도와달라.
      빌려달라…
      거절 잘 하시는 성격이시더라도 좀 애매한 상황에 많이 부딪히실거에요.

      • Re: 픽업트럭 75.***.62.2

        유홀이나 버짓 트럭에서 자기 돈 주고 렌트하는 돈 아끼려고, “트럭 빌려주면, 밥 한 번 사겠다”라고 하는 거지 근성의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결국 밥 사는 돈이 렌트비보다 더 싸다는 계산하에서 나오는 얄퍅한 부탁.

    • 좋은데 166.***.139.102

      필요에 의해서 타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공사현장이나 건축일 짐 옮기는일부터 핸디맨까지 그런 수요에 의해사 픽업트럭이 언제나 부동의 판매량 1위인거고요
      그러다보면 누구나 뽀대도 좀 내고 싶어하는거죠.

      한달에 한두번도 쓸일이 없어도
      그 한두번때문에 픽업트럭이 필요합니다.
      출퇴근하면 뭐하러 4인승 세단사나요 오토바이 타고다니지.

      픽업 트럭이란게 또 약간 미국식 개척정신 같은것도 있고
      또 다들 넓은집에서 이것저것 직접 손봐야할것들도 많고
      기름값이 싸다면 굳이 작은 차를 타고 다닐 이유도 없고
      다들 차가 크니까 사고가 나도 좀 큰차가 안전할거라는 생각도 있고
      덩치들도 크니 세단보다는 넓직한 차가 더 좋고

      픽업 트럭이 미국에서 많이 팔리는 이유는 차고도 넘칩니다

      뽀대?
      물론 뽀대나는 픽업트럭 좋죠
      하지만 여러 다른 이유들로 픽업 트럭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뽀대라는 이유로는 이렇게 많은 픽업트럭의 판매를 설명할수 없습니다.뽀대때문에 사는 사람 물론 있을순 있지만 그건 소수구요 미국식 라이프 스타일 특히 우리같은 이민자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게 픽업트럭에 많이 베여있습니다. 참고로 트럭 타다보니 다른건 못타겠내요 ㅎㅎ

      • Re: 좋은데 75.***.62.2

        트럭을 업무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정용으로 픽업 트럭을 구입하는 주된 용도를 뽀대라고 말 한겁니다. 님이 말씀하신 이유를 들어보니, 전형적인 뽀대인데요? 보험료 싸고, 리스비 싸고, 기름값 싸고, 실내 공간 넓고, 사고나도 나는 안 죽을 것 같으니, 픽업 트럭을 보유해야 한다면, 이건 경제적인 선택인데요? 주변 가정 및 동료 대부분의 시간을 출퇴근 및 가족 이동 용도로 사용하던데요? 한 달에 픽업 트럭의 주 용도로 과연 몇 번이나 사용하시는지요? 일주일에 1~2번씩 heavy duty 토잉을 해야하시는 상황이면 인정합니다. 도로에 지나다니는 개인용 픽업 트럭의 과연 몇 %나 주용도로 사용하는지 궁금하네요. 제 결론은 뽀대이고. 전 안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