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플로리다가 소둑평균수준도 낮고 범죄율도 높은 편이긴 하죠
그리고 여름이 습하고 덥긴하지만 여름만 견디면 나머지는 다른 주보다 기후는 좋은 편이고요.

그런데 플로리다는 한인들이 별로 살지 않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기후때문이라면 그 위에 있는 조지아에는 한인들이 꽤 많이 살고 있지요.
한인들이 플로리다에 많이 살고 있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그래도 놀러는 자주들 가지 않나요?
보통 늙은이들이 겨울철새로 가는 경우가 많긴 한데 … 한인 노인들의 경우 주로 자녀들 가까운 곳에 살려는 경향이 강하거나 은퇴후 경제적 여건이 별로 안좋아서 플로리다를 선호하지 않을수도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플로리다가 워낙 길쭉하게 생겨서 도시들간에 운전하고 다니기엔 멀뿐 아니라
주요 거점 도시가 딱 꼽을 만하지 않다는 점도 한인들이 몰려살 곳이 없는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 직항도 없을뿐 아니라 한국방문시 비행시간이 너무 괴로울 지경이라는 점도 하나의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고요. 그래도 아틀랜타에는 많이 몰려살면서 왜 올낸도나 마이애미에는 몰려살지 않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언제쯤 마이애미에서 한인들 많이 보게 될 날이 올까요? 하긴 중국애들은 부동산 붐을 타고 살진 않아도 구매는 많이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저는 플로리다가:
1. 여름에는 무지 덥고..겨울에는 캘리보다 추워지는 이 날씨
2. 여행 한번 가려고 하면 너무 멀어요. 동생 집이라도 한번 가려면 반도에서 본토 나가는 수준
3. 너무 교육 수준이 떨어 지는거 같아요
4. 사회와 단절된 커뮤니티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5. 잡 마켓이 좋아 보이지 않아요..
6..
7..

겨울추운건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뚝 떨어져서 그렇다는군요

길쭉해서
플로리다내에서도 다른 도시 방문이 부담되겠던데…도시간 항공료는 그럭저럭 이용할 만한 가격인가요? 마이애미나 올랜도 말고는 항공료도 아주 비쌀거 같던데… 그렇다고 길쭉해서 가까운 것도 아니고 비행기밖에 선택이 별로 없을듯하고….암트랙은 좀 어떤가요?

올랜도 주민인데, 적어도 올랜도는 샌프란보다 겨울에 춥지 않아요. 이번주말에 4년만에 추위가 온다는거지 평소 겨울은 적어도 올랜도는 영하로 떨어지는일 거의 없습니다. UF있는 게인스빌만 해도 영하로 자주 떨어지지만, 거긴 올랜도와 기후가 다른지역이니까.

플로리다는 탈라하시쪽 북부지역과, 올랜도-탬파 중부지역, 그리고 마이애미 남부지역으로 나뉘는데 이 세지역 모두 기후가 달라요.

북부는 말만 플로리다지 겨울에는 조지아처럼 추운동네고, 올랜도-탬파는 Sub-Tropical,  그리고 마이애미는 그냥 Tropical지역이라 동네 나무들이 북부와는 아예 다르죠.

플로리다 겨울이 켈리보다 춥다고요?
플로리다 안사는거 확 티나는데? 마이애미 살면서 12월 빼고 일년내내 에어컨 키고 살았는데 뭐가 춥다는건지?
교육은 지역차이가 있지만 마이애미쪽은 세계부자들이 많이모여살아서 공교육순 높아요.

플로리다 북쪽 어디 시골 깡촌 사는가.

잡 시장이죠. 기후가 좋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수입이 없으면 갈 수 없죠. 플로리다에 관광말고 이렇다 산업이 없죠

결국 잡시장이겠군요

백인애들 젊은애들은 플로리다에서 다 기어나가더군요 이유도 물어보면 똑같구요 심지어 잡을 잡아도 기본급여가 다른 주보다 훨씬 적더라구요
그렇다면…..늙은이들만 득시글 득시글 하나요?

미국의 대표적인 은퇴 주라 베이비 부머 살기엔 좋죠

위엣분 말이 맞아요 잡시장이 문제고 임금이 문제죠
잡이 일단 별로 없고 급여도 엄청 낮아요
애틀랜타 조지아도 비슷하지만 플로리다 보다는 조금 낫지요…

Hurricane.

일부 몇몇 주들을 제외하고는 플로리다가 잡 시장이 특별히 나쁜것도 아닙니다. 나름 나사를 비롯해서 디펜스 업계의 메카에고 관광 산업도 크게 발달해 있는 곳인데 외국인이 일할 자리가 없다고 잡 시장이 안좋다 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무렴 와이오밍이나 오클라호마 아칸소 켄터키 같겠습니까..

플로리다에 HVAC Job 엄청 많은데…. 어떤 직종에 종사하느냐가 문제 아닐까요?

미국에 한인이 몰려 사는 곳보다 그렇지 않은 곳이 더 많은데 이게 왜 문제인지? 간단히 직항 있는 규모의 거대 도시에 자연스레 몰려 사는 거고 나머지는 인구 비례하여 분포하고 있어요. 한인 모여 사는 곳 중에 인구 작은 마을이 있나? 별게 다 궁금.

마이애미는 원래 한국인이 별로 없는 지역이고요.. 마이애미 메트로 권역도 마이애미부터 West Palm Beach까지 그냥 지도상에서 지렁이처럼 길게 생겨서 더 서로 한국인 찾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플로리다서 한인 많은곳 1위는 탬파에요. 그냥 마트서 주는 한인신문에 나온 교회수나 광고수 비교하면 되는지라. 원래 한인타운은 중소도시에서는 시애틀지역 타코마처럼 미군기지에서 시작하는데, 탬파에는 해군기지가 있어요 . 그리고 올랜도와 마이애미가 몇천명수준으로 그담인것 같은데, 올랜도에 롯데마트 있고 H마트 곧생기고 서울 직항 조만간 생긴다고 하니 뭐 좀 좋아지려나요..

산업은 어느도시나 S/W회사들 있고, 올랜도에 록히드마틴같은 방산업체 많이 있고, 옆에 NASA랑 관련 업체들 좀 있고, UCF근처에 하이텍 회사들 좀 있는 정도네요.

한국인 은퇴하신 분들은 바닷가 더운 기후보다는 한국 마켓 가깝고 병원 쉽게 다닐수 있는곳들을 선호 하십니다…
미국인들처럼 바닷가에 자리 깔고 하루 종일 책보고 낮잠자고 즐기는 문화가 없음.

직항 없는것도 한 몫하죠.. 한국에서 안그래도 먼 미국인데 더 멀게 느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