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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박사를 받았고, 미국으로 와서 포닥을 5년정도 하였습니다. 참 멍청하고 길기도 한 시간이었죠.. 학계로 어떻게든가려다가 맘을 늦게나마 돌렸습니다. 지도교수도 준비해서 나가라고 지원해주는 중입니다.
이제 프로세스 엔지니어 포지션 등으로 여러 회사 인터뷰를 보고 있는데, 그 중에 한 회사가 ㅌㅅㄹ기가팩토리에 있는 “ㅍㄴㅅㄴ” 회사입니다. 기가팩토리 구축을 할 때 두 회사가 같이 돈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ㅍㄴㅅㄴ은 배터리를 전기차 차에 제공하고 있고요.
프로세스 엔지니어 포지션인데요, 질문이 두개 있습니다.
1. 우선은 제가 박사가 있음에도 인터뷰를 해줘서 보고 있는데요. 프로세스 엔지니어의 직급이 제가 회사가 처음이라 잘 몰라서 제가 혹시 뒤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링크드인에서는 엔트리 레벨이라 적혀있었습니다. 이게 적절한 것인가요? 제가 외국인으로서 영어도 부족하고 하다면 낮은 직급으로 가는게 맞을거라 생각은 듭니다. 제 보스 될 사람은 미국 명문대에서 박사를 저보다 1년 늦게 받았는데 벌써 매니져라더구요. 그리고 회사 잡을 시작할 때 시니어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시작한 것을 보았습니다.
2.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프로세스 엔지니어도 많이 계시겠지만, 혹시 아시는게 있다면, 배터리 생산 (또는 파일럿 라인)에서의 삶이 궁금합니다. 듣기로는 매일 정해진 목표가 있어서 그걸 시도하고 계속 개선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남기로 한건 제 아내와 세 아이들과 시간을 적당히 보내면서 남들 눈치 안보고 살기 위해서였는데요. 워크라이프 밸런스가 좋지 않은 회사라면 일을 더 알아보는게 맞나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몇년 고생하고 이직하는 옵션도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제가 한번 심장질환 등으로 크게 아팠어서 살인적인 스케쥴에 던져지면 다시 입원하게 될까 그것도 걱정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아침일찍부터 저녁 한 5-6시까지 규칙적으로 일한다면 할수 있을 것같은데.. 분위기를 아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