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경기가 안좋은지(?) CS 관련 해서 질문이 많이 올라오네요…ㅎ
그 틈을 타서 저도 한번 질문을…^^..

저는 이공계 쪽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구요
한번 경험해보고자 하는데 (한번도 안해본 것이라)
독학으로 프래그래밍 공부를 하려면 뭐부터 시작을 해야하는지요?? 당장 직업을 얻기 위해 하는 공부가 아닌 흥미를 가지기위한 단계라고 할까요?
제가 검색한 바로는 학원을 다니라고 많이들 하시던데
학원을 반드시 다녀야 하는 건가요?

고견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독학가능해요!!!

모든 공부가 독학으로 가능합니다.
먼들 독학으로 열심히만 하면 먼들 못할가요.

문제는 살아 남을 자신이있느냐 없느냐지요.
여기는 사람들이 CS가 무슨 답인거마냥 우르르 몰려 가는대..
정말 Long run으로 살아남아야 좋은거지여..

잘 생각하고 결정 하시기를..

개나소나 CS 하겠다는거 보니, 곧 버블 붕괴 시점이 다가오는것 같군요.

2000대 초반, 후반 IT 산업의 흥망성쇠를 목도 한바, 지금은 새로 들어갈 타이밍은 아닌듯…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건 망치나 톱을 사용하는법을 배우는 것일 뿐이고,
업계에서 밥벌이 할 기술은 틈틈히 취미로 배워서 배워질만한 양이 아닙니다.

개나소나 라니 말참 더럽게 싸가지 없게 하네

지금은 자기가 하는 해당분야에서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가령, 바이오인포맥티스는 거의 박사학위자들이고 알파고처럼 인지과학분야 코딩도 ..컴퓨터음악은 음악전문가들이 하고요…그러니 개나 소나 하는분야가 맞습니다. 맞고요.

초등학생 아들도 독학으로 잘 배워서 간단한 거 잘 만들더군요. (물론 제가 좀 도와주긴 했지만, 본인이 재미있어 하네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초등학생이 독학하는건 syntax 익히는 단계이고, 영어로 치면 기본 생활영어.

그 담에 data structure, algorithm, problem solving 등 optimization에 대해 잘 이해해야해요. 영어로 치면 회사영어 가능한 수준.

그 담에 application에 맞는 수학 algorithm들을 이해하고 개발하는 건데, 이건 NYT같은데에 전문가 칼럼쓰는 수준이라 보면 되겠네요.

무슨 자꾸 독학, 독학, 독학 그러시는데….

정 독학 하시려면, 아마존 가보면 “Programming for Dummies” 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 보고 아주 간단한 웹 프로그래밍은 3주면 독학 (!!!) 가능합니다. (“Hello, World!” 수준의 아주 간단한 프로그램)

https://www.amazon.com/Beginning-Programming-All-Reference-Dummies/dp/0470108541

문과 출신이 ‘독학’할 수 있는 분야가 있고, 이공계 출신이 ‘독학’할 수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물리학 박사 받으신 분이, 혼자 독학해서 대단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된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보았습니다.

반면에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는 문과 출신이 독학한다고 해 보았자, 아마 99%는 작심 3일로 끝날 겁니다.

가능 & 불가능.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가능.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는 불가능.
뭐 어떤 분야나 똑같지 않음?
Guidance를 받으면 몇 배 빠르게 발전할수 있는게 당연한거 아님?

무슨 물리 법칙에 의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해보고 싶으면 하면 되죠.

저도 전공하지 않은 분야를 취미로 하는데, 엄청 배웁니다. 안풀리는 문제에 직면하면 잠자리에 들어서도 생각해보고 책도 찾아 읽고 전문가들에게 물어도 보고. 실험도 이모 저모 해보고. 그러다 아이디어가 생기고 그러다 보면 설명을 다시 읽으면 이해도 깊어집니다.

알지못할 도를 닦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인긴들이 만들어논 것들인데, 내가 포기만 안하면 상당 수준까지 배우는건 당연히 가능하죠.

지금 초교생 중고생 고교생은 누구나 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컴퓨터 사이언스 하는 사람들이 중구난방으로 하는 식의 코딩은 사라집니다. 해당분야에서 필요로 해서 개발하는 시대입니다. 하나의 툴입니다.

언어정도 논리를 가지고 외우셔야 하고요…막무가내는 곤란…그러다가 문장해석처럼 남이 만든 코딩을 해석하죠. 그리고 어는정도 되면 자기가 영작하듯이 남이 해놓은것을 바탕으로 자기 나름대로의 코딩을 좀 하죠. 아마도 대학다닐때 공업수학 잘했다면 아주 쉬워요. 미국서는 고급 캘큘러스 , 리니어 알지브, 통계학 이수 했다면 잘하죠. 학교다닐때 공부 열심히 한사람…논리가 분명한 사람들은 하기 쉬어요. 한 랭귀지만 독파하면 다른 언어는 아주 쉽게 독파하죠. 알고리즘 개발은 좀 어렵고요. 왠만한 기계 작동하는 프로그램은 랩뷰어가 있는데 ..이것도 혼자공부하면 금방 통달…문제는 해당분야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것.

사실은 중학생도 가능한데 문과, 전공 들먹이는건 구라입니다.

저는 기계과 출신인데, 회사에서 프로그래밍이 필요해서 직접 많이 합니다.
공대에서 기본으로 가르치는 C++ 배운거, 프로그램 로직은 공부했지만, 그외에 다른것들은 죄다 독학했습니다.
전공은 아니지만, 나름 프로그램 잘 만든다고 생각했어요. 프로그램 작동도 잘 하고, 회사내 유저들도 칭찬합니다만…. 나중에 보니까 그게 그렇지 않더라고요.

전에 한번 CS 전공자가 제 코드를 디버깅 하는걸 도와준적이 있는데… 충격적인걸 많이 들었습니다.
척보고 “너 독학했지” 이러더라고요. 그런말을 처음으로 듣는거라… 어떻게 알았냐고. 내 프로그램이 뭐가 어때서.

근데… 어우… 이게 완전…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전 그냥 야매였고, 진짜 CS 전공한 사람들은 확실히 다르더이다.

독학 하는 사람들이 짜놓은것과, 체계적으로 배운사람들이 짜놓은것은 비교가 안되더라고요.

중구난방 막 디클레어 하고 제대로 메모리 정리도 안하고 그냥 오로지 작동하는것만 위해서 덕지덕지 붙여놓는게 제 코딩이었고
간결하고 싸이클 수 까지 세어가면서 깔끔하게. 그것도 10년후에 다시봐도 척척 이해할수 있게 코멘트 다는것까지… 업데이트 기록하고 이런것들이 너무 차이가 많이나더라고요.

독학으로 코딩은.. 흉내는 낼수 있습니다만, 제대로 배운사람걸 따라가는건 힘들것 같아요.

죄송합니다만….
제가 씨에스 전공하고 미국 탑스쿨에서 나름 대학원 다니고 (참고로 씨에스 학부 전공 프로그래밍 숙제 무지 많이 채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젤 좋다는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다닙니다만…
“간결하고 싸이클 수 까지 세어가면서 깔끔하게. 그것도 10년후에 다시봐도 척척 이해할수 있게 코멘트 다는것까지… 업데이트 기록하고 이런것들이 너무 차이가 많이나더라고요.”
==> 이런 사람 별로 없습니다. 그냥 친구 분이 유별나게 잘하시는 분인듯…

아 그런거였나요? CS 전공자들도 그런거군요. ㅎㅎ
제가 야매로 배워서 그런가 했었어요. 제가 코딩하면 첨에는 잘 하려고 하는데 조금만 진전이 되면 누더기 너덜너덜 해지거든요… 전 컴싸 전공한사람들 코딩스타일은 그친구처럼 깔끔하고 보기좋고 간결하게 하는줄 알았죠.

독학이 가능하냐가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독학으로 해야 합니다.

여기 올라오는 많은 질문들 중 보면, 컴쪽 취직을 위해 대학 등록을 할까요 말까요인데 벌써 질문 자체가 땡인 것이죠.

대학등록하느라 기다릴 시간에 혼자 터득해야 합니다.

혼자 못하면 설령 대학 나와 잡은잡는다 하더라도 그때부터 고생인 것이죠.

뭐부터 시작해야 하냐는 질문부터 벌써 땡이고 그런것부터 혼자 터득해야 하는데 그래도 굳이 권한다면 웹 디자인 웹 프로그래밍부터 해보는게 좋죠.

대신 몇주 안에 어느정도 마스터를 해야 합니다. 혼자서 말이죠.

그거 안되면 포기가 정답.

99.9% 가능합니다.
저도 그랬고 제 주변에도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합니다.
배운다는 것은 단지 길을 조금 알려줄뿐입니다.
대신에, 조건이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자료구조론, 알고리즘, 수치분석, 컴파일러, OS 이렇게 5가지는 한국내 전공 서적을 구해서 반드시 습득하셔야 합니다.
전공자와 독학의 차이는 기초에서 약간 차이가 납니다. 다행히 이 부분 역시 독학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