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동부 사는데요. 인그라운드 풀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대략 22,000 갤론 됩니다. 풀장과 등산은 비슷합니다. 등산을 모르는 사람은 힘들게 산에 왜 올라가나 하겠지만 등산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습니다. 동부는 날씨가 좋지 못해서 풀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른들 이야기고 애들은 물이 차든 말든 들어가서 잘 놉니다. 특히 친구들 부르면 몸체온으로 물온도도 올리고 아주 잘 놉니다.
풀장은 필터와 약품입니다. 조그만 어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녹조류는 시작이 불과함니다. 심하면 갈색으로 되는데 이것도 잘만하면 1주일 만에 돌아옵니다. 풀장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그냥 내버려 두었다가 집에 가셔서 해결하세요. 제가 집 사서 처음 풀 열때 예약이 안되어서 한여름에 열었는데 검정에 가까운 갈색이었는데 풀 써비스가 와서 1주일만에 완전 해결하더군요. 그때 자세히 봤죠. 이렇게 하셔도 됩니다. 처음에는 배우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일단 열고나면 유지는 쉽습니다. 닫을때도 한번 부르시고 자세히 봤다고 다음 해부터는 안부르면 됩니다.
처음 풀을 열때는 풀장 Open Kit 같은 것을 삽니다. 한통안에 필요한 것 다 들어 있습니다. 녹조류 제거하는 것, PH 올리는 것, 물 맑게 하는 것을 지시사항대로 넣고 소독약(Chlorine-별도구매)을 대략 10배정도 아주 세게 넣어주세요. 액체로 된 것이 더 잘됨니다. 처음부터 수영하는 사람이 없으니 세게 나가는 것입니다. 솔로 벽과 바닥도 문질러 주시고 필터를 돌립니다. 이것 성공하면 갈색물이 1주일이면 돌아옵니다. 약품과 필터가 중요합니다. 필터는 리턴하는 곳에 손을 대봐서 물이 어느정도 세개 나오는 지 직접 확인을 하시던지 아니면 필터의 압력을 확인하시고 압이 높고 물 리턴이 거의 안되면 필터가 막혀서 그러니 백와시로 한번 씻어 주시고 다시 하시면 됩니다. 혹시 벽이나 바닥에 갈조류나 녹조류 자국이 남아서 잘 지워지지 않으면 베이킹 소다를 넣으시면 잘 됩니다. 베이킹 소다는 물을 맑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성능도 좋습니다.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풀장관리 기분내기는데로 막하는 스타일인데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집에 있는 어항관리정도 수준입니다. 애들은 한번 나가면 2~3 시간은 그냥 그기서 놀다옵니다. 친구들오면 더 놀고요. 청소로봇 있으면 도움이 더 많이 됩니다.
풀은 고생이 아니라 즐거움입니다. 가진사람이 즐겨야합니다.
풀 없는 사람이 무더운 여름 주말을 기다려 발발이 싸가지고 해수욕장가서 주차비내고, 음식 사먹고, 차기름쓰고, 모레 묻히고, 피곤한 애들 다시 목욕시키고, 또 가자고 하면 한 주 더 기다리고 …
풀 있는 사람은 문열면 수영장이 기다리고, 불들어 오는 풀장이면 밤에도 운치있고, 수영후 바로 목욕하고, 사람 안피곤하고, 애들이 원하면 내일 또 문제 없어요.
지금 가지신 좋은 것들을 100% 활용하셔서 행복한 나날들 되시기 바람니다. 혹시 문제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제가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도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