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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710:39:16 #3751806시골 216.***.231.98 2527
안녕하세요. 미네소타에 살아요. 아내가 5년간 육아 후(5살& 3살 아이) 첫 직장을 구했는데…제 직장에서 80마일 거리입니다. 중간지에 아파트를 잡고 서로 편도 45분 거리(40마일씩) 출퇴근 하려 하는데 많이 힘들까요?
제 직장(헬스케어 업종)을 옮기려 했었는데 새로 오퍼 받은곳이 시급은 8불 낮고 (47불 vs 39불) 현 직장은 따로 회사 은퇴연금도 따로 있어서 사실 10불 정도 차이난다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연 2만불 정도 차이네요.
아내 직장은 트렉터 회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데 일단 인턴 9개월 후 잘되면 정직원 해준답니다. 농번기에는 출퇴근 하고 농한기에는 재택근무 합니다.
대안으로는 저희 동네에서 직장을 찾는 일인데. 육아로 고생한 아내가 이미징 데이터 사이언스 일은 늘 해보고 싶어 해서 일단 1년만이라도 도전 해 볼까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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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로 가서 님이 80마일 출퇴근 하새요. 시골애서 80마알 편도 아무것도 아니니 시원하게 아내에게 선물하세요. 아예 회사 앞으로 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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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인데….
왜 사람들이 궂이 아이 둘을 낳아서, 고생인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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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어나서 가장 잘한게 아이 한명 낳은 겁니다….
직장인 아내 입장에서 일거리 절반 되거든요….
아예 안 낳아도 되요…
앞으로 세상이 그렇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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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째가 들으면 얼마나 서운해 할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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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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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다면 집을 한 사람 직장 근처에 잡고 다른 사람이 원거리 통근을 하는게 좋을 겁니다. 애 때문에 빨리 집 근처로 가야할 경우가 생기니까요 원글님이 이만불 손해보고 이사하시는게 80마일 통근보다느누낫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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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애들 데이커어를 제 직장 앞으로 잡아서
급한일?(주로 사고나 열나고 아픈일이겠죠)이 있으면 바로 인근 병원으로 데리러 가는게 어떨까
고민 해 보았습니다. -
저도 아이가 둘인데 집을 아내 직장에서 10분거리로 샀습니다. 직장에서 집과 데이케어로 바로 갈 수 있는 곳을 잡으니 무슨 일이 생겨서 데이케어에서 전화오면 바로 픽업가능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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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80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윗쌉소리는 무시하시고 40마일도 멀지만 할수있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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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딱 1년만 해보는게 어떨까 자꾸 욕심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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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40마일이 할만하다는 넘은 도대체 뭐냐?
미네소타에서 겨울에 40마일씩 계속 달려봐라
시원하게 쭉쭉 마끄러 질거다도대체 미네소타가 어딘지 아는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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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잘 치우기는 하는데…
대설이 예고 되면 미리미리 휴가를 쓰난 방법으로.. -
미네소타에서 편도 80마일 출퇴근 해본 입장에서 죽을 거 같지만 할만함.
그나저나 미네소타 사람 맞나?
아니면 타주 경험 안해보고 미네소타 부심 넘쳐흐르는건가?미네소타가 타주에 비해서 그리 많이 내리진 않아.
자주 내리는건 더욱 더 아니고.
첫눈 내리는 날 제외하면 하이웨이는 대부분 탈만해.
그냥 한번 내린 눈이 4월 말 까지 쭉 간다는게 엿같은 기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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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편도 40분 거리 출퇴근 하고있는 사람인데요. 도로 안복잡하고 하이웨이 잘 뚫려있으면 할만합니다. 근데 신호많고 차많고 도로 복잡하면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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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이웨이는 아니고 국도 정도 됩니다만 워낙 시골이라 신호나 트래픽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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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으로 볼때 20분이상이면 부담됩니ㅇ다.
미테소타 경우 겨울날씨에 눈오고 얼음깔려있는 상황이 많은데 편도 한시간은 잡아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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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겨울은 걱정이네요. 지난 몇일간 눈이 산처럼 내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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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할 짓이 못됩니다.
아이오와 개 깡촌으로 80마일씩 운전했었는데 일 3년하고 때려침.
하루 평균 2시간 30분에서 3시간을 도로에 쏟아붓는 건데 완전 비추 -
춥고 눈많이 내리는 동네인데 어쩔려고..
애들이 아프기라도 하면 누군가는 일하다말고 달려가야하는데..
일갔다오면 집안일도 많고 둘다 피곤하고 짜증도 나고 애들한테는 소흘해지고 싸우는 횟수도 늘고..
돈이야 좀더 벌겠지만 그보다 중요한것이 있습니다. -
편도 35마일 2년하고 포기 후 이사했습니다.
굳이 해야 한다면 둘 다 고생하느니 한사람 만 고생하는게 좋을듯.-
그러네요.
한명이라도 가까워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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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쉬운거리는 아니지만, 제 옛날 상사분이 편도 두시간 거리를 차타고 출퇴근하셨어요. 월-금 매일 나오셨는데… 근데 1년만아니라 계속일하시려면 근처로 이사하는게 좋죠
하고싶은일인데 편도 45분, 왕복 1시간 30분이면 할만하지 않을까요? 지금보다 한시간 일찍일어나서 차타면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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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오르면, 이득도 아닙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원격 근무도 늘어가는 추세인데….
옛날 사고만 고집하는게 가난의 원인이 됨….
둘째 낳는 것 도 옛날 사고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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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정도만 할거면 하시고,
이삼년 이상 하게될거 같으면 한번 더 생각 해보세요.
주변에 왕복 100마일 이상 하시는 분들이있는데, 시기가 길어지니까 일에 의욕이 점점 떨어지고 날씨좀 춥고 하면 안나오는 일도 잦아지고 합니다. 결국에는 10이면 8-9명은 그냥 직장을 옮기던가 집을 옮기던가 하더라구요. -
일단 아내분 생각하시는 마음이 좋아보이시고 좋은 가장이실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중간지점 말고 글쓴분 직장에 조금 가까운 지역은 어떨까 싶습니다. 글쓴분 직장에서 20~25분 정도? 아내분은 농한기에 재택하신다고 하셨으니 겨울에 재택하실 가능성이 높을 거 같고, 데이케어도 글쓴님 직장 근처로 하실 생각이라고 하니 아이들도 편도 45분씩 차타고 다니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요. 아내분이 재택하실 때 아이들 케어하시기에도…
그리고 제 기준에서는 45분 운전이나 1시간 넘는 운전 큰 차이 없을 거 같습니다 -
그렇게 돈벌어 뭐할려고?
40 마일?
인간이 할짓이 아니다 -
할수있다 별거아니다 라고하는놈들은
미친놈들인가? -
거리가 멀긴 하지만 도시에 살아도 외곽에서 그렇게 시간 걸려서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지요. 저도 코로나 전에는 원웨이 50분씩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다시는 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들 아프면 어쩌냐 얘기하시는 분들은 키워본적 없으신 분들일 듯.. 코로나로 셧다운 햇을때도 애를 밖으로 내보내고 데리러 와라 하진 않죠. 코로나 셧다운 날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것보단 정말 확고한 의지가 아니면 삶의 질이 낮아진다고 느낄거 같습니다. 일해보고 싶은 일이라 해도 사실 시간이 지나면 다 비슷비슷하더라고요. 저의 기준은 그렇습니다. 글쓰신 분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돈은 올라봐야 시간이랑 기름값으로 치면 퉁인거같고요. 본인이 정말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인지, 미래가 보장되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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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확연한 의지로 삶의질을 포기해야 하는 일이겠어요. ㅠ.ㅠ
주변에 주정부 공무원 자리 지원해 놓은게 있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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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35마일 거리를 2년간 주 5일 출퇴근 했습니다. 지역은 오하이오였고요. 개인적인 결론은 운전 자체는 할 만하다 입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시골 길을 50 ~ 55분 운전하는 것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이 생각 저 생각 하면서 음악도 듣고. 트래픽이 많지 않은 길이라 괜찮았습니다. 근데 아이도 있는 부부가 동시에 그 생활을 하는 것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라면 아내 분이 인턴쉽을 잘 마무리하면 그 곳으로 이사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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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만 왕복 150마일 운전한지 2년째입니다. 오늘쪽 고관절이 아파서 양반다리로 앉지 못합니다. 괜찮습니다. 485 신청했고 바이오메트릭스 등록했어요. 한편으론 왕복 100마일 출퇴근하는 와이프한테 미안할 뿐입니다. 저보다 더 아파해요. 그래도 꿈이 있어서 내일도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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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다 시간낭비하는거 만큼 바보짓 없음. 몸 다 날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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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그런데, 차가 아닌,
걷는 것으로 출퇴근이면, 한 2시간 걸어도 괜찮아요….제가 걸어서 왕복 1시간 출퇴근 7년했는데,
오히려 건강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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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얼마나 깡촌에들 살기에 다들 회사 앞애 사나요 ? 완전 황당하네… 도시 끝에서 도시 끝까지가 보통 한 두 시간은 걸리는 데 80 마일 편도가 멀 그렇게 멀다고 ㅋㅋ 웃고 갑니다. 브래드야 니 콘도에서 아침에 출근할때 보니까 골목 나가서 파네라 가는데 십분이 더 걸리던데 어찌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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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하이웨이로 30마일 2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트레픽만 없다면 할만합니다.
대신 톨비, 게스, 차 마일리지, 이동시간이 아까워서
그 시간에 주로 팟케스트를 듣기는 합니다.
결론은 가능하지만 피할수 있다면
다음직장은 가까운데로 잡고 싶습니다 -
미네소타….: 겨울에 눈이…. 길자닥 미끌미끌… 너무 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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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거리가 비슷하네요. 저는 막히면 2시간 안막히면 1시간 이내로 걸려요 편도 기준.
사는곳은 시카고 외곽 일하는곳은 다운타운 이라서 막히는게 심하죠.저는 원래는 기차를 타고 했어요, 좀더 예측가능한 통근을 위해서죠.
기차로 1년 하다가 힘들어서 그냥 주차비내고 주유비 감수하고라도 차를 타고 다닌지도 1년 되어가네요.
우선 1년 정도는 할수 있다고 말씀드려요. 그런데 좀 스트레스는 받죠. 운전이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
허리도 아프고, 교통까지 막히면 정신적으로 늦을까봐 …일이 하고싶고 열정이 있으신거 같은데, 그냥 하세요. 그런것도 다 과정아닐까요? 제생각에는 별로 걱정거리는 아닌거 같은데 약간 조심성이 많으신가요? 목표를 위해 성장하는 과정으로 보시고 직진하시길.
저도 애 두명인데 힘내시고요, 애들은 축복이지 짐이 아니잖아요? 같은 현상도 보는이에 따라 힘들어 보이기도 또는 축복과 선물로 보이기도 하는거 아시죠? 저도 퇴근후 육아에 한동안 너무 힘들었고, 과정속에서 와이프와 갈등도 있었지만, 아이들 커가고 웃고, 이런걸 같이 겪다보니, 아이들이 저를 너무 좋아하고, 요즘들어 이런게 행복이구나 싶습니다. 거의 연연생이라 특히 힘들었는데, 큰아이가 1학년되니 조금씩 말도 듣기 시작하고, 특이 둘째가 딸인데 그아이의 애교를 볼때마다 하나만 낳을껄 이라 생각했던 과거의 저에게 소름이 돋습니다. 열심히 사시고 계신데, 힘내세요, 생각만 잠깐 바꿔보면 정말 축복 받은 삶을 살고 계신거에요. 미국 사람중에 한국 인처럼 둘째낳은거 후회 이런 말 하는 사람 본적있으세요? 그들은 셋 넷도 낳고 분수에 맞게 행복하게 살아 갑니다.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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