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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406:55:35 #160792페이스북면접 132.***.84.93 11376
지난 주에 HR과 15분 정도 이야기 한 후에 내일 (정확히는 24시간 정도후에)
engineer와 코딩 면접을 보기로 했습니다.학부 다닐 때는 그래도 수업 프로젝트라도 계속 있었으니 그렇게 코딩을
못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 …
석사 들어가서
c코드 2k 라인 정도 짜본 이후에 박사 들어와서는 3-4년정도 python으로
논문에 들어갈 분석 코드만 짜다보니 사실 걱정이 좀 많습니다.혹시 페이스북과 1차 코딩 면접 (아마 다른 곳의 software engineer position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만)에 대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분위기라거나 어떤 식이었다거나 어떤 내용이라도 감사하겠습니다.그럼 아무쪼록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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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hegan 20.***.64.141 2011-01-1422:43:00
박사인데 코딩 면접을 한다니? 저라면 그런 인터뷰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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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132.***.84.93 2011-01-1423:13:30
원글 작성자입니다.
HR에서 지난 주에 저랑 15분 정도 통화하면서 말해 주기를 제가 이제껏 해 왔던 일이 데이타 분석쪽이라서 채용이 된다면 (어느 시점에) 해당 부서로 배치가 되겠지만 채용 프로세스상 모든 지원자가 코딩 시험을 봐야 한다고 하네요.
제가 느끼는 박사또한 이제 갓 캐리어를 시작하는 시점이고 어느 곳에 가던지 학위와 관련없이 경험이 더 많고 더 잘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하여 코딩 시험을 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크게 없습니다.
다만 가고 싶었던 곳인지라 한동안 잊고 살았던 코딩을 다시 좀 볼려니 (들리는 풍월에 의하면 단순히 작동하는 코드보다도 performance가 나오는 코드야 한다길래) 좀 걱정이 되어서 질문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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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론 98.***.188.222 2011-01-1501:13:33
구글이랑 비슷하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가셔서Google Technical Interview 라고 찾으시면
좋은 정보들 많이 보실수 있습니다.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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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132.***.84.93 2011-01-1502:31:45
“듣기론”님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http://www.glassdoor.com 에서 페이스북 문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만 살펴보면 볼 수록 제가 시간안에 코딩을 해 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어 맘 졸이고 있는 중입니다.
혹시 페이스북에 면접 보셨던 박사 예정자는 없으신가요? binary search tree를 구현하시요. 이렇게 문제를 낼까요?
software engineer라는 job position이 software를 다루는 job이니 코딩을 하라는게 당연히 희안하다고 볼 수 있는건 맞지만 job role이 다양할테니 정말 천편일륜적으로 linked list, binary tree나 stack을 구현하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에휴- 3시간 반 남았네요. ^^모두들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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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T 166.***.138.120 2011-01-1502:45:45
Google on-site 에서 Binary Search Tree 를 구현하고, 주어진 Tree가 BST 인지 아닌지 알아내는 Function 을 작성해 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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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132.***.84.93 2011-01-1503:08:21
“BST”님 감사합니다. 구글은 온사이트에서도 코딩을 그렇게 시키는군요. 구글 면접도 다가오고 있는데 자료구조랑 알고리즘책들 한국에서 공수를 받아서라도 다시 좀 봐야겠습니다.
제가 쓴 답글을 잠깐 다시보니 “코딩을 하라는게 당연히 희안하다고 볼 수 있는건 맞지만”라고 썼네요. “코딩을 하라는게 당연히 희안한건 아니지만” 이라고 써야하는데… 마음이 좀 급하기는 하나봅니다.
다른 분들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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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ㅇㄹ 160.***.5.145 2011-01-1504:18:37
전 석사인데요, 제가 알기론 석사건 박사건 일단 프로세스는 똑같고 당연 주어지는 문제도 똑같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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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132.***.84.93 2011-01-1504:36:31
답변 감사합니다. 주어지는 문제가 같다면야 통과할 가능성이 점점 0로 수렴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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쒜틀 67.***.89.11 2011-01-1515:17:47
인터뷰 문제는 해당 포지션에 따라 선정이 되는거지요. 누가 지원했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지 싶습니다. 반대로 초딩이 지원했다고 더하기 빼기를 물어보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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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big4 76.***.68.129 2011-01-1609:27:57
저야 페이스북은 잘 모르겠지만 저의 MS 나 구글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코딩문제는 단순히 코딩을 할수 있느냐 없느냐만 보는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이해를 하고있는가, 어떻게 어떤방법으로 접근하는가, 어떤식으로 풀어낼것인가 또 왜 그런방법을 선택했는가 에 대한 질문과 답이 코딩내내 인터뷰어와 인터뷰이 사이에서 오고가야합니다. (그 쪽에서 묻지 않는다고 해도, 인터뷰이가 대화를 하면서 communication 을 이끌어 가야 합니다) 즉 인터뷰이는 문제를 풀면서 (코딩을 하면서) Thinking Process, Programming Skill, Problem Solving, Logic 등등 의 본인이 가지고 있는 computer science 에 관한 모든것을 코딩 내내 인터뷰어에게 잘 보여주어야 합니다.
문제를 냈는데 혼자 아무말 안하고 끙끙거리며 20 ~ 30 분 걸려 푼다고 해서, 또 그코드가 완벽히 돌아간다고 한들, 좋은 점수를 받을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언어는 상관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pseudo code 로 짜도 됩니다. 아니면 그냥 말로 해도 됩니다 (잘만 하실수 있으면). 제가 MS 볼때에는 심지어 폰인터뷰에서 코드를 짜보라는것도 있었습니다.
물론 문제 자체를 이해를 못한다면 문제가 있겠죠, 예를 들면 위에서 언급하신것과 같이 BST 를 해보라고 했는데 BST 가 뭐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죠. 뭐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만, 제가 학교다닐때는 “Programming Interviews Exposed” 책 정도 외울 정도되면 Onsite 인터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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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132.***.84.93 2011-01-1701:05:48
“formerbig4″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졸업논문 데드라인을 맞추기 위해서 전날까지 정신이 없었다는 구차한 변명을 대지만 그래도 제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본 인터뷰니 자연스레 망치기는 했네요.
다른 분들께 행여 도움이 될까 싶어 제 인터뷰 내용을 짧게 말씀을 드리면, 전체적으로 45분쯤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처음에 그 쪽에서 자기 소개와 페이스북에 대해서 짧게 (의례적으로) 소개를 2-3분 정도했고, 그 다음에는 제가 했던 일들에 대해서 5분 정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음에 페이스북에 와서 어떤 일을 해 보고 싶냐고 해서 제가 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서 5분 정도 이야기를 했고 다음으로 코딩인터뷰 셋업을 했습니다. (3-4분 정도?) 그리고는 코딩 문제 하나 내 주고는 풀라고 하네요. 대략 전체적으로 40분쯤 지난 시점에 마무리를 지었고, 궁금한 게 있냐고 해서 제가 2가지 정도 질문을 했고 HR에서 연락이 갈거라고 하고는 끝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입이 바싹바싹 마르는 (중간에 물 좀 마시겠다고 하면서 몇 번을 마셔도 입이 마르는 ㅠㅠ) 인터뷰였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구요. 하루에 1-2시간이라도 사 놓고 다 못 봤던 programming interviews exposed 책을 찬찬히 봐야겠다고 싶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물 건너갔다가 100%기 때문에 구글 면접에는 이런 실수를 안 할려고요.
다시 한 번 답 남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구요. 다녀가시는 모든 분들 좋은 하루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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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66.***.89.247 2011-01-1712:15:16
소프트웨어 회사에 입사하실때 엔지니어 포지션이리시라면 당연히 코딩이 필수입니다. 경력 10년차 엔지니어도 전화 인터뷰할때 virtual function이 뭐냐라는 것까지 물어봅니다. 한가지 다행인것은 회사내에서 문제를 내는 사람도 일부러 문제를 꼬는 경우는 별로 없고 인터넷이나 텍스트북에서 가장 표준적이고 답이 명확하고 클리어한 문제만 낸다는 거죠., 즉, 다시 말해서 여기저기서 계속 나오는 문제가 또 나온다라는 뜻입니다. 한 10개 정도의 코딩만 외우고 있어도 왠만한 테스트는 통과가 됩니다. 하지만 코딩 테크닉이 없는 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결국 낙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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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132.***.84.93 2011-01-1718:36:43
“10년차”님 답글 감사합니다. 코딩 테크닉이 없는 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결국 낙오된다는 말씀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technical interview에 대해서 나와있는 많은 사이트들의 후기를 살펴보더라도 어느 정도 내용이 정리가 되는 것으로 보아 말씀해 주신 내용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투리 시간이라도 활용해서 조금씩 기억을 되살리고 예전 스킬을 좀 살려야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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