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쓰리잡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신가요?

  • #156228
    매냥 74.***.35.142 4983

    작년에 학부 졸업하고 H1 으로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은 5만이 좀 안되고요. 돈이 좀 필요해서 주말에 북키핑 알바로 토, 일 해서 200불 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아시는 분이 부탁해서 주중 퇴근후나 주말 저녁을 이용해서, 아이들 수학 알바도 할려고 생각 중입니다.

    주위에서는 돈독 올랐다고 놀리는데, 직장일은 그렇다고 쳐도 알바는 별로 힘든걸 모르겠더라구요. 슬슬 놀면서 기계적으로 할일만 하면 되니까 직장같이 온갖 눈치 볼일도 없고 스트레도 상대적으로 적고, 덕분에 1주일이 정말 빨리 갑니다.

    요즘은 동네 한인 음식점들, 웨이터 구인 광고라도 올리면
    전화통에 불이 난다는데 다들 어떤 투잡들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지나가다 75.***.48.84

      40시간 잡 가지고 있고, 인터넷으로 판패 물론 정식으로 설립했습니다.
      또 가끔씩 케쉬받으며 전기부터 페인트,멀치까지.. 거의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와서 나도참 이렇게 까지 일할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답니다.

    • ㅋㅋㅋ 75.***.140.230

      회사 다니면서 수년째 서빙 세탁소 오피스 청소 거의 않해본거 없습니다. 저도 주위에서 돈독 올랐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라면 조금이라도 젊을때 열심히 살아서 돈을 좀 모아두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위분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 말고 하세요… 하지만 여자 친구가있다면 조금 고려를 하셔야 할것입니다…. 참고로 추천하는 알바는 제가 조건에 따라 쓰겠습니다. 그냥 편한한 알바가 좋다 그러면 당근 캐쉬어 보는것이 편합니다. 가게 종류마다 틀리지만 일반적으로 캐쉬어는 쉽고 할일 별로 없습니다. 대형 한인 마켓을 제외하구요. 돈좀 벌고 싶다 하면 일식집 서빙이 좋습니다… 장사가 잘되면서 중급 이상 정도 되는 곳에서 일하면 꽤 수입이 괜찬습니다… 하지만 요새 불경기라서 사시는 곳마다 틀리겠지만 스시집 서빙도 요새 팁이 영 말이 아니더군요. 난 힘들어도 좋다 그러면 한식 집에서 일하십시요… 한식집은 가게마다 조금씩틀리지만 진짜로 빡십니다. 뭐 서빙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한식집은 사이드 워크가 많은 편이고 같은 한국분들이지만 기본 교양이 않되신분들 오면 아주 골치 아픕니다. 하지만 팁은 정말 안정적입니다… 한국 손님들이 시키는것도 많지만 그래도 팁을 어의없이 조금 주는 경우는 별로 없거든요. 하지만 주의 할점은 만약 그 음식점이 중국애들이나 동남아 멕시칸애들 상대면 정말로 비추입니다. 이넘들도 시키는 거 엄청많은데 얼마를 먹든 상관 없이 한명당 1불 놓고 나가는 넘들 엄청 많습니다. 여기서 서빙 않해보신분들은 이것에 대한거 잘모르시겠지만 진짜로 자기가 서빙을 해보셨으면 팁에 대한 개념 확실히 바뀝니다. 그리고 멕시칸 형님들이 애기 데리고 와서 밥먹고나면 그자리는 완전히 원폭 맞은것처럼 청소하기 정말로 힘듭니다. 만약 여자친구가 있어서 주말에는 놀고 싶다 하시면 그냥 과외를 많이 하십시요. 자기가 능력만 있으면 과외만큼 돈벌기 쉽고 수입 좋은것도 없습니다. 만약 회사 출근이 좀 늦게 가도 된다하면 오피스나 대형 레스토랑 청소도 괜찬습니다. 단순 반복 작업이지만 보통 밤늦게 하기때문에 수입이 짭잘합니다. 만약에 일요일에 할일없다 하시면 세탁소 프레싱 작업… 요거는 약간에 기술이 필요해서 배워야하지만 프레싱하면 요것도 좀 수입이되죠… 참 저도 유학생으로서 직장도 다니는데 않본 일이 없습니다 ㅎㅎㅎ 여튼 남자는 현금이 최고 입니다. 추신 너무 돈에 집착하는것 처럼 써서 그렇지만 사회 그런것을 어떻하겠습니까 ㅜㅜ

    • 우와 198.***.56.5

      ㅋㅋㅋ 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76.***.197.55

      저도 알바 좀 했다고 했는데, ㅋㅋㅋ 님 앞에서는 명함도 못내밀겠습니다. ^^;
      하지만,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건강 생각하시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하루도 안쉬고 일하는거 나중에 나이들어서 고생할수있습니다. 그동안 번돈 다 병원비로 나갈수도있구요…. 젊음이 좋긴 하지요 ^^;

    • 우와 76.***.125.11

      존경스럽네요 ㅋㅋㅋ 님. 전 결혼했는데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돈은 있으면 쓰는거다 주의에다 모으고 그러는거 해본적도 없고 어찌하다보니 마흔이 다되고 보니 좀 비참해 지네요. 집도 아직 한칸 못장만 했고 전 제가 야무지지 못해서 제 남편이 ㅋㅋㅋ님 같은 정신력의 소유자라면 좋겠다 싶네요. 그럼 또 너무 사는게 팍팍 하다고 푸념할려나요? 젊으신거 같은데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주변에 이른나이에 은퇴해서 가게세나 받으러 다니고 그런분들 중에 젊은시절 님같이 살았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