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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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o 110.***.8.210 3181

    안녕하세요.
    십 여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영주권까지 취득하고 사업까지 했었지만,
    동업자와의 문제 등으로 결국 사업 실패 후, 꽤 많은 빚까지 지게되면서 아내와 아이들과 한국으로 나와서 직장생활한지 3년 째 입니다.

    영주권 만료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고, 물가가 비교적 낮은 텍사스 지역을 생각하다가 오스틴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곧 오스틴으로 가족과 함께 들어가야 하는 날은 다가오는데 생각처럼 일자리가 구해지지 않네요.

    컴공 출신이지만, 사업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하게되어서 프로그램을 안만진지 7년 정도 되었구요.
    그나마, 최근 2년을 한국의 정보통신 회사에서 PM으로 일해왔는데, 주로 관리 업무이다보니 현업개발은 안했고,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기위해 다시 파이썬이란 언어를 공부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주에서는 몇 차례 연락이 오긴 했지만, 렌트비가 너무 비싼 지역에서 연봉수준이 맞지않아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오스틴 사시는 분들 계실까 글 남겨 봅니다.
    40초반의 나이에 프로그래머로써 취직하기가 어려울까요? 차라리 다른 지역이 나은건지…
    가보지 않은 곳으로 들어가려니 두려움반 기대반 이지만,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쪽 사정을 아시는 분 계시면 짧은 조언이라도 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스틴 192.***.101.31

      오스틴은 현재 제 2의 실리콘 밸리라고 할 정도로 회사도 많고 잡도 많습니다. 제 생각엔 지역은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UT Austin 전자과/컴공과 나오면 회사를 골라서 갈 수 있다고 하죠. 텍사스라서 물가도 싸고 집값도 싸고 (다만 재산세/보유세가 비쌈) 한국 커뮤니티도 크지는 않지만 적당히 구성되어 있고요.

      다만 님 실력은 님께서 판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스틴 지역은 좋으니까 한 번 도전해 보세요.

      • Timo 110.***.8.210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KoreanBard 204.***.13.250

      나이 40대면 아직 젊으니 ^^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왕 텍사스로 오시기로 했으니 우선 주는 fix 해 놓더라도 “무조건 어스틴!” 이라는 마인드 보다는, 달라스, 휴스턴, 어스틴 등 가능성을 열어 두시면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Timo 110.***.8.210

        네. 그렇기는 한데,
        들어가기 전에 잡이 결정이 안되다보니 오스틴에 가서 집을 구하게 되면 아이들 학교도 있고…
        거기서 끝장을 봐야할것 같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x15 64.***.218.106

      텍사스가 요즘 가장 핫한건 맞습니다. 원글님의 경우 잡이 결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오스틴으로 이주하는건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텍사스 중에서도 오스틴 같은곳은 거의 동부나 서부 정도로 물가가 비쌉니다. 거기에 잡이 결정된것도 아닌데 왜 굳이 그곳으로 가려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오스틴으로 이주 하신후 빨리 잡을 찾아야힙니다. 안그러시면 어려움을 겪으실수 있습니다. 저의 추천은 달라스입니다. 달라스 중심가 말고 남쪽이나 북쪽 외곽은 여전히 집값이 쌉니다.

      • Timo 110.***.8.210

        네… 달라스도 생각 안해본 것은 아닌데,
        한국에서 지원하다보니 잘 풀리지 않아서요. 일단 오스틴으로 먼저 들어가려고 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172.***.252.200

      기우일 것 같습니다만, 영주권은 잘 유지하고 계신 건가요? 한국 직장생활 3년이라 하시니 문득 걱정이……

      • Timo 110.***.8.210

        한국있으면서 와이프와 매년 미국에 다녀와서 영주권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 택사스 50.***.33.214

      오스틴도 최근 몇년 사이에 회사들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집값이 달라스와 휴스턴 보다 더 비싸졌습니다
      베이에 비교하면 반값도 안 되지만
      취업할만한 회사는 꽤 많을 겁니다
      달라스쪽으 IT쪽 회사가 좀 있는 걸로 아는데 휴스턴은 Oil&Gas, 의료, 항공쪽이라 IT 회사가 많지는 않습니다
      살기는 오스틴이 Hmart도 열었고 한인들도 늘고 있어서 괜찮을 겁니다

    • 1234 38.***.49.74

      요즘 오스틴은 컴공 뿐 아니라 모든 분야 막론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인력을 구하고 있습니다. 실력은 본인이 가장 잘 아실테고,,, 오스틴은 살기 좋습니다. 전 교회를 안 가서 한인들이랑은 안 지내는데 한인 커뮤니티는 있습니다. hmart마트도 있구요.
      집 값은 살짝 다운타운 외곽으로 1베드1배스에 1600~1700 정도 한다고 보면 됩니다.

      • Timo 110.***.8.210

        예. 희망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149.***.7.28

      기혼자시면 오스틴 훌륭하죠.

    • Timo 110.***.8.210

      답변 감사드립니다.
      프로그래밍은 예전에 좀 하던 개념이 있어서 그런지 파이썬을 익히면서 Full Stack Web Development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어렵지 않게 적응할 것 같습니다.
      직장은 계속 찾고는 있지만, 한국에서 있다보니 조금 더 힘든 것 같아서 일단은 들어가서 부딪혀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Zillow에 보면 집값이 3배드 하우스가 라운드락이나 시더팍 쪽으로 1500~2000 사이에 올라와 있던데,
      그것보다 더 비싼건가요?

    • 어스틴 128.***.23.196

      일단 영주권이 살아있는지와 미국에서 지셨다는 빚은 다시 미국에 오면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오스틴 자체는 좋습니다.
      비싸졌다고는 하지만 시더팍이나 라운드락 하우스 렌트를 보셨으면 그정도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위에서 누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스틴만 보지마시고 일단 직장을 얻는 곳에 정착하시는게 우선아닐까합니다.
      미국에 사셨으니 이미 아시겠지만, 미국은 돈 까먹는데에 최적의 장소아닙니까.
      직장이 없는 상태라면 순식간에 한국에서 가져 온 다 없어질겁니다.

      • Timo 110.***.8.210

        예.. 일단 개인적인 채무는 대부분 해결이 되었습니다. 3년동안 죽을만큼 힘들었었지요. ㅠ.ㅠ
        다시 도전하려고 하는건데, 인생에 2번의 이민을 하게될 줄은 몰랐네요.
        처음 한국에 나올 땐 뒤도 안돌아보고 돌아간다 생각했건만,
        십여년을 미국에 살았던 삶이 한국에 적응을 힘들게 하더라구요.
        이젠 그곳에서 뿌리를 내려보려 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택사스 50.***.33.214

      제가 볼때 영주권도 있고 다양한 경력도 있고
      현지에 오면 직장 구할 확률은 훨씬 높아집니다
      미국 생활 경험도 있으니 영어도 될거고
      너무 재지 말고 오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직장 구할때까지 부인과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1년 버틸 각오로 오세요
      그럼 괜찮은 직장 구한다고 장담 합니다
      영주권과 경력 영어가 해결 되면 나머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 베이 73.***.74.253

      1. 우선 오스틴으로 들어와서 애들학교와 집을 마무리 지어시고
      2. 오스틴위주로 넣고 (요즘은 집주소가 로컬이 아니면 연락안함)
      3. 차선책으로 오스틴에서 잘안되면 달라스나 휴스튼으로 돌리면 컨트렉정도는 가능합니다
      차선책으로 일하면서 오스틴으로 계속 넣으면 됩니다. 차선책이 그래도 나은게 애들은 계속 오스틴에서 안전적이고
      아저씨는 달러스나휴스튼에서 주말에 오시면 2시간 이면 도착합니다.
      * 팁은 요즘은 로컬이 아니면 많은 회사에서 처음부터 안봐요. 조급히생각말고

    • 리엔트리퍼밋 이야기는 없으신거보니 174.***.10.232

      영주권 살아있는지가 더 궁금해지는데,,,,,,

    • 힘내시길 198.***.47.89

      오스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달라스가 더 살기가 좋기는 하지만 SW잡시장에서는 오스틴이 좀더 낳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와 신분이 되시니 잡을 금방 잡으실 확률이 높습니다.
      그동안 개발잡을 놓은 것이 많이 큰 단점입니다. 단기간에 기술을 업그레드하기 위해서는 Bootcamp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오스틴에서 3개월짜리가 한 1만달러 하거든요. 꼭 미국에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한국에서 비슷한 Bootcamp같은 것도 한 1/3가격이니 한국에서 좀 몇달 빡세게 공부하시고 오시고 인터뷰 준비해서 미국에서는 인터뷰만 하시는게 어떤가요?

      사실 기술 인터뷰를 통과 하지 못하면 시간만 가고 그냥 공부하면서 미국에 온 가족이 있으면 6개웖 놀아도 텍사스라 해도 한 4만불은 족히 까먹을 텐데요.
      오스틴 요새 계속 사람들이 유입되고 또 애플이 새로운 캠퍼스를 짓기로 결정하면서 더욱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죠. 캘리처럼 아름다운 자연은 좀 들하나 가족끼리 있기에 정말 좋은 지역입니다. 날씨나 관광 만 빼면 캘리보다 삶의 질은 훨씬 높습니다.

    • Joyoung 114.***.241.146

      저도 오스틴 이주 계획 중 입니다
      9학년딸과 함께 가려합니다.
      저는 현제 미국령 괌 에 살고있고요 시민권자 입니다..
      어느지역이 한인들이 많은곳이고 아파트 랜트도 글코..파트타임으로 일도 할계획인데..젊은 나이가 아니라..이주 하기전 4월에 방문하려하는데..어느곳으로 가서 정착해야하는지 막망합니다..지인도 없고 해서 무섭기도 하고요..도와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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