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십 여년 전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영주권까지 취득하고 사업까지 했었지만,
동업자와의 문제 등으로 결국 사업 실패 후, 꽤 많은 빚까지 지게되면서 아내와 아이들과 한국으로 나와서 직장생활한지 3년 째 입니다.영주권 만료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고, 물가가 비교적 낮은 텍사스 지역을 생각하다가 오스틴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곧 오스틴으로 가족과 함께 들어가야 하는 날은 다가오는데 생각처럼 일자리가 구해지지 않네요.컴공 출신이지만, 사업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하게되어서 프로그램을 안만진지 7년 정도 되었구요.
그나마, 최근 2년을 한국의 정보통신 회사에서 PM으로 일해왔는데, 주로 관리 업무이다보니 현업개발은 안했고,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기위해 다시 파이썬이란 언어를 공부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타주에서는 몇 차례 연락이 오긴 했지만, 렌트비가 너무 비싼 지역에서 연봉수준이 맞지않아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오스틴 사시는 분들 계실까 글 남겨 봅니다.
40초반의 나이에 프로그래머로써 취직하기가 어려울까요? 차라리 다른 지역이 나은건지…
가보지 않은 곳으로 들어가려니 두려움반 기대반 이지만,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쪽 사정을 아시는 분 계시면 짧은 조언이라도 구하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