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이탈리안 아찌가 토끼를 키우더라구요. 처음엔 작은 토깽이였는데, 옆집 풀밭, 저의 풀밭 돌아당기며 이것저것 죄다 뜯어먹더니 토돼지가 되버렸어요. 그런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토끼가 여기저기 땅을 막 파더군요. 잔디밭이 망가지고요. 어차피 잔디밭 방치해서 땅을 파던 뭐하던 그것도 이해를 할 수 있지만, 똥… 토끼똥… 이게 문제입니다. 엄청나게 싸요.
저는 거의 3주째 뒷마당 처다도 안보다가 어날 보니 동글동글한게 잔뜩 떨어져 있었어요. 부모님께서 드시는 한방 알약 (환)을 두세박스 떨어트리셨나.. 혹은 조카가 나 없는 사이에 놀러와서 코코볼을 잔뜩 쏟고 갔나… 어리둥절 하고 있었는데, 아 쓰바… 똥이에요. 개/고양이 안키우는 제가 토끼의 똥을 보다니 말입니다. 이건 청소해도 끝이 없더군요.
잡풀이 나온다는건 그만큼 야드에 잔디가 없다는겁니다.
잔디가 빡빡하게 있는집들은 잡풀이 별로 없습니다.
일단 이게 아주 지독하게 잘죽지않고 죽여도 또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풀이 심하게 있는곳을 긁어내고 그곳에 잔디떼를 심는겁니다.
한파렛에 얼마얼마 할텐데 무슨 조류의 잔디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지만 대충 100불대 조금 넘는거 같은데
이것말고 그냥 scott에서 나오는 잡풀죽이는 약은 별로 효능이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