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가 중고 PT cruiser touring 2005년형을 구입했습니다. 두어시간 가량 프리웨이에서 몰아봤는데, 배기량이 2.4이고 차체도 그렇게 큰 편이 아님에도 힘이 좀 달리는 느낌이 듭니다. 내부는 좁은 편이고 일본차에 비해서 조금 시끄럽습니다. 여러가지 모델이 있는데 최소한 touring edition으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기본형은 리모콘(keyless entry)도 없습니다. 좋지 않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외형(의외로 이런 디자인 좋아하는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뒷좌석을 접어서 SUV처럼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가격도 1년 정도된 로우 마일리지 중고차를 만불 초반에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장 조사를 하면서 좀 이상했던 점은 다른 차에 비해서 적은 운행 년수, 로우 마일리지 차가 많다는 건데, 아무래도 쉽게 싫증 나거나 위에서 적은 단점들이 금새 장점들을 상쇄시켜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