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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를 받고나서 두 달 전에 크라운을 씌웠습니다.
크라운 씌우고 나서 음식을 씹을때 윗 어금니쪽에 씌운 크라운이 아래 어금니를 눌러 아래 어금니가 아픈것이었습니다.
크라운 씌우고 치과를 나선 직후부터 이건 뭐가 크게 잘못됐다 직감을 하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며 여기다 글도 올렸었는데요.
정신질환 우울증 있는 사람으로 치부되어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크라운 처음 박고 아픈 상태로 일주일정도 지난후에 첫번째로 치과 다시 가서 크라운을 부분적으로 갈았는데 치과의사가 한달정도 지켜보자고 제게 권유를 했습니다.
그 권유를 받아들여 한달정도 기다려봤는데 통증과 압력이 계속 됐습니다. 한달 지나고 두번째로 치과를 다시 가서 크라운을 갈았는데 두번째는 크라운을 대대적으로 긴 시간동안 많은 부분을 갈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애당초 본을 잘못 떴거나, 기공소에서 크라운을 잘못 만들었거나, 크라운 끼울때 뭘 잘못했거나, 하여간 처음부터 잘못됐던것 같다는 점입니다.
대강 잘 크라운이 잘 맞춰졌고 약간의 조정만 필요한 상태였다면 그렇게 대대적으로 갈게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두번째 다시 방문해서 크라운을 많이 간 결과 압력은 사라졌는데 씹을때 통증이 부분적으로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경험상 시간이 지난다고 나아지지 않고 시술 직후 아픈건 끝까지 가게 마련이지만 두번째 방문 이후 그래도 증상을 지켜본다고 2주정도 기다린 다음에 세번째로 다시 치과를 방문했습니다.
세번째 다시 방문했을때 크라운을 좀 더 갈아줄걸 예상했었는데 뜻밖에도 치과에서는 더이상 해줄수 있는게 없다고 선을 딱 그어버리네요.
종이 씹어보라고 하고 그거 보더니 더이상 손볼게 없다고 단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치과에서는 크라운은 이제 더 이상 아무 문제 없고 신경치료한 부분에서 뭐가 더 아물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이해가 잘 안되는 설명을 하더군요. 크라운이 있는 윗부분이 아픈게 아니라 크라운이 누르는 아랫부분이 아프다고 정확히 얘기해주니까 그럼 아래치아가 뭔가 잘못된거라고 즉석에서 답하더군요.
뭐가 잘못됐는지 알 수 없으니까 이유를 만들어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중하게나마 다른 치과에 가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계속 소통을 해봤는데 선을 그으려는 단호한 의지가 너무 보여 일단 알겠다고하고 치과를 나왔습니다.
이제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