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모대학에서 마켓팅을 전공하고 레스토랑 매니저로

영주권을 위해서 몇년간 일했고 영주권이 나와서

이번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직을 고려중입니다.

30대 중반 남자 미혼입니다.

 

연구결과 요즘 잡마켓에서 가장 좋은 분야는

딱 세가지더군요.

 

에너지,헬스케어,컴퓨터 사이언스

 

그래서 저는 컴퓨터는 잘모르지만 워낙 컴퓨터를 좋아해서

무식한 이야기지만 코딩이라도 배워서 일단은 먹고 살아볼까

생각중인데 그래서..코딩학교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뉴욕에도 있고 베이지역도 있네요.

그렇지만 제가 영어는 교포나 네이티브만큼 하는것도 아니고

전공도 마켓팅쪽이라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전혀 관련도 없는 형편이어서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컴퓨터쪽에서 일하시는 분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런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코팅 3-4개월 배워서 취업이 가능하리라 보십니까?

 

감사합니다.

 

 

 

 

 

 

 

>> “제가 코팅 3-4개월 배워서 취업이 가능하리라 보십니까?”

불가능합니다.

3~4개월 배워서는 할 수 있는 작업이 “Hello, World!” 프로그래밍보다 약간 더 어려운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런 프로그래머들은 인도/중국에 아주 널려있습니다.

마케팅 쪽도 열정을 가지고 잘하면, 충분히 밥 굶지는 않고 살 수 있을 텐데, 왜 굳이 전직을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3-4개월은 좀 성급한 스케줄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운과 노력이 따른다면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쪽은 여러가지 분야가 많으니 한 쪽으로 집중해야 하는데 web programming이 현실적일것 같습니다. web programmer로 가면 data structure 이라던지 cs 기본지식 거의없이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연봉도 쎕니다. 2-3년 경력 쌓으면 미국회사에서 연봉 8만 이상 받을겁니다.

그리고 경험 좀 쌓고 cs기초지식도 조금 습득하면 연봉 십만은 쉽게 넘습니다.

코더라도 괜찮으시고, 취업후 몇년간의 희생도 감수하시겠다면,

staffing company 중에서 교육도 함께 관할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무료 교육이고 이후 계속 취업알선해주는데, 만약 취업하면 차후 몇년간 월급에서 얼마정도 staffing company에서 가져갑니다.

그런데, 들어가기가 꽤 힘들어서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고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몇개월 교육받고 일할 수 있는 수준은 코더입니다. 님이 컴퓨터쪽으로 천재라면 굳이 이런 글 올리지 않더라도 이미 독학하고, 프로그래밍이 재밌어서 혼자 척척 만들고 있을 겁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인도와 중국인력이 하급 코더인력쪽으로는 넘칩니다.
굳이 하시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현재 위치에서 볼때 경제적으로나 잡 안정성으로나 하향해서 가는 겁니다.
하지만, 꿈이 있으시면 하셔야죠.

원글입니다.
줏어들은 이야기인데 ruby on rail 이던가?
이게 요즘 핫하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에서 초보자부터도 3-4개월코스만 마치면 최하 8만부터
받을수 있다고 선전하길래 조금 혹해서 관심이 있었거든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이어서 더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그건 그냥 학원에서 광고하는것이고요.
한글배웠다고 누구나 소설가가 될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제대로된 코딩을 하려면 컴퓨터 싸이언스의 기초가 탄탄해야되는데
이건 뭐 미적분도 못하면서 물리학하겠다는 것처럼 들리네요.
프로그래밍이 무슨 자격증 따듯이 몇달 바싹 공부하고 달달 외운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지식보다는 논리와 이해가 중요한 분야인데 그게 몇달 학원다닌다고 배워지진 않죠.
학교 다니실때 수학 과학적 재능이 탁월하셨다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기초 없는 단순코더도 많긴 한데 그런 코더한테 8만불 줄 회사도 없고
인도에 아웃소싱하면 되는데 취직시켜줄 회사도 별로 없죠..

인더스트리와 연결이 되는 그런 학원들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런 학원을 나왔다고 누구나 8만불 연봉 직업을 가질수는 없겠죠. 아마도 그 학원에서 상위 20%이상 정도 되어야 그런 학원을 통해서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 봅니다. 학원 학생들 수준이 높지는 않을 것 같으니 상위 20%되는게 어렵진 않을것 같습니다.

연봉도 초봉이 8만불이 아니고 몇 년 일하면 8만불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회사에 프로그래머로 들어갈수 있고 몇 년 견딜수만 있으면 8만불은 쉽게 받습니다.

그런 학원들이 제공하는것은 프로그래밍 수업과 인더스트리 컨넥션일겁니다. 요즘은 아직도 수요가 많으니 독학을 했더라도 Craigslist를 통해 조그만 회사에 인터뷰 기회를 가질수 있을 겁니다. 어디를 들어가던지 일단 IT에 들어와서 견딜만한 능력이 있으면 8만불 연봉은 쉽게 받습니다.

web programmer로 11-12만까지는 어느정도 시간만 지나면 받을 수 있으나 그 이상은 프로그래밍 기초지식도 제대로 배워야 할 겁니다.

IT에서 프로그래머로 견딜만한 능력은 그렇게 어려운 능력은 아닙니다. 특히 web programmer들은 십년을 일해도 cs 기초 지식이 전무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디아에서 cs 학부 전공하고 미국 시골 주립대에서 cs 석사받은 인도 경력 프로그래머들중 기본 지식인 헤쉬맵과 바이너리 트리의 차이점을 모르는 사람들 많습니다. 하지만 연봉들은 10만 이상. ㅎㅎ

그래서 아마도 학원에서도 ruby on rail같은 웹 프로그래밍으로 포커스를 맞출것 같습니다.

뻥이 아주 심하시군요.

‘집중’님은 물리학 박사를 하셨기 때문에, 학원 (또는 독학) 3~4개월 만으로도 충분히 고액 연봉 직장을 구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리학/수학/전자공학 등등 관련 전공자들 가운데, 오히려 CS전공자들 보다 프로그래밍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 종종 있습니다. ‘집중’님이 그런 분들 가운데 한 분인 것 같네요.

원글님의 경우는 프로그래밍하고는 전혀 무관한 ‘마케팅’ 전공이라고 분명히 원글에서 밝혔습니다. 3-4개월 학원으로는 절대 불.가.능. 합니다.

전 물리학 전공자 아닙니다.

그리고 이공계 전공자들은 보통 web programmer 안 합니다. 대부분 문과출신들이 web programmer로 많이 가지요. 요즘은 1-2년 경력 쌓으면 8만 정도는 대부분 받을겁니다. 그리고 재미를 붙여서 실력이 좋으면 10만 넘고 아키텍트로 나가면 15만이 넘을거고 20만도 바라볼 수 있겠지요.

programming의 좋은 점이 타 문과 전공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겁니다. 타 이공계 직업과는 달리 프로그래밍에 수학을 거의 안쓰기 때문에 그럴겁니다.

돈 내고 다닐 거라면 erp나 scm 같은 기업 대상 툴이너 서버, system management 같은 게 어떤가 싶네요.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은 개인적으로 공부하시고.

컴칼 같은데 수업 많으니까 한번 가보세요…

어쩌다가,,,프로그래밍이란게,,,이렇게 개나소나 다 찔러보는 분야가 됐을까….
3~4개월이라니….그렇게 만만해 보인단 말인가?….참나…..

원글인데요
여러분의 솔직한 많은 고견 감사드립니다.

dev boot camp 에서 이런걸 만불만 내면 약간 스파르타식으로 ROR을
가르쳐 주더라구요. 9주면 초보자도 다 배울수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에서 읽었구요.
대부분이 취업이 되고 평균영봉이 시작 8만에 육박한다고 읽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루면 충분합니다.

http://www.amazon.com/s/ref=nb_sb_noss?url=search-alias%3Daps&field-keywords=teach+yourself+24+hours&rh=i%3Aaps%2Ck%3Ateach+yourself+24+hours

재차 반복하는데, 위의 ‘집중’님은 물리학 전공하신 분이라서, 문과 전공자들하고는 기본적으로 자질이 다른 분입니다.

물리/수학/공학 관련 이공계 백그라운드가 탄탄하면, 3~4개월 독학으로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문과 쪽은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불가능은 아니지만, 이공계 전공자들보다 2배 3배로 노력해야 가능할 겁니다.

오늘 Jr-Mid level engineer phone screening을 했습니다. position rate is 80K/year 였는데 candidate가 3년 실무 경력이였고 결과로는 아마 뽑지는 않을 듯합니다. 인터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지 9주만에 이론을 접하고 잡을 잡기는 힘들지않을까요? 인터뷰시 여러 상황이니 solution을 물어볼텐데 실무경력 없이 단지 이론만으로.. cs 졸업자도 잡잡기가 수월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지 하나의 랭귀지로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개나소나 3개월 프로그래밍 학원 다니면 연봉 8만 받는 시대가 되었군요.

ㅎㅎㅎ 8만도 못받는 사람들은 뭘까요???

다 필요없고 CS 연봉 8만이상 주는 곳은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회사 테크팀 하나 정도 꾸려나갈 능력자거나, 대기업에서 응시자체가 BS/MS/Ph.D in CS/Math/ (간혹 Ph.D in EE/Physics 정도)로 제한 해놓은 경우입니다.

돈많이 주는 중소기업에서는 프로그래밍 좀 잘하는 사람 절대 안 뽑고, 대기업에서는 전공 및 경력 걸리고. 싱글이니 모험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하겠지만 절대 안정적이진 않습니다.

IT에서 연봉 8만은 중소기업이던 대기업이던 미국에선 초보자 연봉입니다. 괜찮은 중소기업에서 한 테크팀 꾸려갈 정도면 연봉 15만 넘습니다.

자신만 있으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과에 걸맞는 치밀한 전략과 피눈물 흘릴정도의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세상만사가 다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웹이던 모바일이던 시스템 분야던지 개발자로서 제일 중요한건 자료구조,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언어 개념,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이걸 먼저하셔야 합니다. 기초없이는 이 바닥 오래못갑니다. 그냥 아무나 할수 있는 코더일뿐이죠. 좀더 큰 뜻을 품고 장기적으로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 아무리 코딩을 잘한다고 해도 자료구조나 알고리즘 문제해결능력 없이는 좋은회사들 인터뷰 통과 절대절대절대절대절대로.. 못합니다. 아무튼 1-2년 잡고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전공자들도 시행착오 많이 하고 삽질 많이 하는 분야가 computer science 입니다. 이상 굿럭 입니다..

“웹이던 모바일이던 시스템 분야던지 개발자로서 제일 중요한건 자료구조,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언어 개념,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이걸 먼저하셔야 합니다.”

이런것 다 알면 왜 web programmer하겠습니까? 백앤더 프로그래머로 초봉 십만 이상으로 시작하지.

원글입니다.
집중님 말씀이 논리적이시네요.
web programmer 라는 대안도 제시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리플달아주신 모든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web programmer로의 전직을 적극 고려해 보겠습니다.
집중님 이메일 주소만이라도 하나 제가 알수 있을까요?
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여러분.

어찌 저찌하다가 들어왔는데
프로그래머가 꿈인 한 학생으로써 우숩기만 합니다.
24시간? 2~3개월? 그 시간만에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면… 아마 하위 단순 노동직이거나
주장 자체가 말도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빠르면 중학교때부터 대학까지 10년 늦어도 대학 4년은 공부해서 겨우겨우 취업하고들 하는데
이미 성인이다, 전공과목이 있다 는 것으로 그런 차이를 커버할 순 없습니다.
이미 4년전 이야기고 글쓴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진 모르겠으나, 이 글을 읽고 ‘한번 해볼까?’ 하시는 분들에게 ‘불가능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