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상담

  • #167194
    질문 98.***.63.9 2640

    안녕하세요?

    저는  공대 박사후 첫직장 잡아서 이제 이년차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두살된 아들 이렇게 세식구 시카고 부근에서 살고 있습니다. 렌트가 끝나가는 시점이 

    와서 지금 집을 살까 알아보고 있는데 고민이 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일단 상황을

    간단히 설명드리면요..
    제가 지금 있는 회사규모는 작구요 (50명규모) 지금은 아직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단계
    입니다. 집을 사려고 하니 과연 내가 여기서 몇년이나 있을까하는 생각이드네요.
    이곳에 있으면서 일은 많이 배울것  같구요. 또 지금까지는 많은 스트레스 없이

    마음이 편한 편입니다. 그리고 한인인구가 많아서 학교다닐때 아이한테도 

    좋을 것 같구요. 단점은 높지 않은 연봉과 썩좋지않은 benefit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만약 삼사년후에 다른곳에서 혹시나 제의가 들어오면 어떡할까입니다.
    제가 여기들어오기 전에 가고 싶은 곳에 안타깝게 못 들어가게 됬거든요 그곳이나
    혹시 다른 연락이 온다면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첫째 이곳에서 집을 사서 십년간지내며 회사에서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둘째는 랜트로 삼사년 살고 다른 곳을 알아본다 입니다. 

    물론 답이 없는 질문이란 것을 알지만 답답한 마음에  선배님들께 질문드립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겟습니다.
    좋은 주말 밤 되세요~
    • Green 199.***.131.156

      가장 중요한 사항을 빠뜨리셨네요.

      신분문제는 해결되셨는지요? 영주권/시민권을 소지하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최소 영주권을 획득한 후에 이직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H-1B 불안정한 신분인 상태에서 이직하려면 좀 골치 아픕니다.

      많은 분이 영주권 취득하기 전까지는 그냥 숨죽이면서 버티게 됩니다.

      • 원글 98.***.63.9

        저는 영주권자라 신분 문제는 없습니다.

    • 궁금 97.***.62.68

      연봉과 베니핏을 공개해주실수 있으신지요?
      그래야 여러분들 조언을 들을수있을듯 싶은데요.

    • 12.***.146.98

      원글님처럼 생각하면.. 은퇴해서 여생을 보낼 집을 사지 않는 이상.. 집 못 삽니다. 집 산다고 다니는 회사에서 10년이상 혹은 모기지 갚을때까지 살아야 하는건 아니죠. 직장은 돈 더주고 본인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회사로 옮겨다니면 되는거고.. 집은 집 살만한 여력이 되고 집이 필요할때 사면 되는 겁니다.

    • 렌트삼사년 38.***.230.202

      집을 사고 십년 회사 다닐까, or 렌트 삼사년 후 다른 데로 옮길까? 이게 질문 맞죠?

      저도 상당히 비슷한 고민에 있었는데요,
      원글님도 저처럼 너무 순진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회사 다닌지 1년도 안되었는데,
      이 회사 되기 전에는 어디 다른 지역이라도 일자리 구할 수 있다면 이사가서 살까 했었지요.
      근데 다행히 1시간 출퇴근 거리이긴 하지만 지금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이제 돈을 벌어오기 시작하니까 와이프는 집을 사고 싶어합니다.
      저는 아직 이 회사에 안정되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언제 짤리지 모르니까 계속 미뤄왔고요,
      이젠 1년 정도 더 있다가 대우가 더 좋은 데로 옮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집사는 걸 계속 반대해 오긴 했었지요. (원글님과 비슷한 순진한 생각이죠)

      그러다 요번에 집을 사기로 와이프랑 마음을 굳혔습니다.
      문제는 신용점수가 높지 않아서 이자가 좀 셀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래도 일단 50% 다운페이로 시작하면 지금 렌트비보다 월 지출은 낮아진다고 하네요.

      아 참, 그리고 위에 음님 말씀처럼 이사 걱정하면 평생 집 사기 힘들죠.
      지금 집 판다는 사람들도 모기지 다 갚고 파는 것도 아니듯이
      원글님이나 저도 몇년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야 한다면
      그냥 집 팔고 남은 모기지 정산하고 그러면 되는 거 아닐까요. (정확한 프로세싱은 모르지만)

      그래서 결론.
      그냥 집 사시고 삼사년 후 회사 옮기게 되면 옮기세요. 그때 집 팔고요. ^^

    • 지나가다 166.***.209.34

      전 거의 일년 가까이 집을 알아 봤었는데, 사기 직전 레이오프 되었습니다. 현재 직장분위길 제대로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원글 98.***.63.9

      위에 님들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만약 다운페이가 어느정도 있으면 주저 없이 사겠습니다. 근데 다운페이도 어정쩡하고 또 주변에 알아본 렌트들은 내는 돈에 비해 형편없더라구요. 그래서 집을 알아보니 요즘 가격도 좋고 이자율도 좋아서요.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크레딧은 괜찮아서 이자율도 낮고 론도 어느정도는 나온다 하더라구요. 요즘 이것때문에 생각이 많습니다.

      • 72.***.48.124

        다운패이가 준비가 안되셨다면 집 사는건 잠시 미뤄두세요. 아무리 집값이 싸고 이자욜이 낮아도 다운패이가 안되면 집을 이고 사는 경우가 생깁니다.